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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88]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 성
운영자 2026-01-29 추천 0 댓글 0 조회 55
[성경본문] 시편84:1-12 개역개정

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7.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8.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셀라)

9.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께서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 보옵소서

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 성

 

우리가 애창하는 찬송 중에 순례자의 노래라는 찬송이 있습니다. 가사가 이러합니다.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오 거룩한 곳 아버지 집 내 사모하는 집에 가고자 한밤을 새웠네.”

 

구약시대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성전순례는 필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가볼 수는 없었어요. 특별히 이방인의 땅에서 사는 자들은 그러했어요. 북 왕국 이스라엘 백성은 앗시리아로 그리고 남 왕국 유다 백성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을 때, 그들은 집단 거주지인 그발 강가에 살면서, 머나먼 고국, 정든 고향을 그리워했습니다. 특별히 그처럼 아름답고 웅장하게 드려지던 성전예배를 많이 그리워하며 눈물지며 울었습니다. 포로 생활을 하게 되니 그렇게 가보고 싶어도 갈 수가 없는 것이에요.

 

오늘 우리가 대하는 시편 84편의 주제는 바로 그 하나님의 전을 지극히 사모하는 마음과 그 성전에 사는 자들이 누리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나타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1절과 2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84:1~2)

 

주의 장막을 이 처럼 사모하고 사랑합니다. 여호와의 전을 얼마나 그리워하였는지 영혼이 쇠약하여졌다고 했어요. 그처럼 그곳에서 주를 찬송하며 예배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마음과 육체가 살아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었다고 했습니다. 내가 여호와의 전에서 주를 만나기를 원하나이다!” 부르짖는 거에요. 기도하는 것입니다.

 

3절의 내용입니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84:3) 하늘을 나는 참새도 제비도 자유롭게 그 성전에를 드나들며 그곳을 집으로 삼고, 새끼 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하니..., 바라고 바라며 부러워합니다. 4절입니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84:4)

 

다시금 포로귀환이 이루어지고 성전예배가 시작되었을 때,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머나먼 곳에서 살아가던 유다 백성들은 유월절이나 칠칠절, 또는 장막절에 한 명절에라도 큰맘을 먹고 예루살렘 성전 순례를 하였습니다. 교통수단이 오늘날 같지 않은 그 시대에, 걸어서 또는 낙타를 타고 가게 되었어요. 그날들이 하루 이틀 길이 아니라 여러 날 걸렸습니다.

 

상상을 해 봅니다. 그들이 저 멀리 높은 830미터 산위에 예루살렘 성이 보일 때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저기가 시온성이야~!”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걸어가면 내일 새벽이면 당도할 수 있을 거야! ~! 어서 가자! 힘을 내자!”

순례자들이 다시금 힘을 내어 걸어갈 때 해가 지기 시작하면, 순례자들을 환영이라도 하듯이 그 성벽 위에 여기저기 횃불이 타오릅니다. 그 불을 보는 순례자들은 힘을 냅니다.

성경은 이 모습을 묘사합니다.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5:14)

 

그렇게 시온성을 바라보며 마지막 힘을 다해 그 길을 걷는 자는 복 있는 자라는 것입니다. 5절 말씀이에요.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84:5) 정말 그렇지 않겠어요?

 

그렇다면 성전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귀하고 소중히 여겨 멀고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찾아오는 것일까요? 그 모습은.....,

 

첫째,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는 곳입니다.

주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곳이에요. 그러므로 그 곁에 있고자 하는 것입니다. 영혼의 창조주요, 삶의 주인되신, 만복의 근원이신 하늘 아버지가 계신 곳에 내가 있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고, 그러기에 기쁘고 감사한 것입니다.

 

둘째, 성전은 죄 사함을 받는 제단이 있는 곳입니다.

3절 말씀이죠. 성전에는 왕이시고, 하나님이시며, 만군의 여호와이신 주님께 제물와 예물을 드리고 바치는 제단이 있습니다. 번제로 소제로 화목제로 속죄제와 속건제로 드립니다. 제단이 있다는 것은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죄인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 제단이 있는 곳이 바로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제단을 통해 속죄의 길을 열어 주신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이 있는 곳이 성전이에요. 그러므로 성전을 그처럼 사모하는 것입니다.

 

셋째, 성전은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곳입니다.

4절 말씀입니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84:4) 이는 성전예배의 모습이에요. 주를 사랑하며 경외하는 자들이 성전에서 여호와를 찬송하니, 그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십니다. 그러므로 10절에 보니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낫다고 시인은 선포합니다.

 

그렇다면 구약시대와 같은 제사를 드리는 성전이 없는 오늘날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 시대에 성전은 무엇일까요?

 

첫째, 이 시대의 성전은 함께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예배드리는 그 자리는 개인이 아닌 공동체로 함께 모여 예배하는 곳입니다. 그 예배의 자리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임재하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씀하기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18:20) 그처럼 같은 믿음을 가지고 구원받은 자들이 함께 모인 공동체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예수님은 머리시오, 성도는 지체입니다.

 

둘째, 이 시대의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 십니다.

예수님께서 본래의 기능이 사라진 성전의 모습에 안타까워하시며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곳이거늘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도다!” 그러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2:19) 이 말씀의 뜻은 성경이 설명합니다.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2:21)

 

그러므로 참 성전이신 예수 안에서 성전의 기능은 다시 살아납니다.

첫째, 성전이신 예수 안에서 예배할 때 하나님이 임재하심이 있습니다.

둘쩨, 성전이신 예수로 안에서 회개할 때 죄 사함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죄인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셋째, 성전이신 예수 안에서 예배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임합니다. 어떤 은혜요 복이겠습니까?

 

성경본문 6절과 7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84:6~7)

 

경쟁이 끝이 없는 전쟁터와 같은 세상에서 지치고 마음 상하고 너무너무 힘들 때, 그야말로 본문 표현대로 눈물 골짜기를 지나갈 때,” 주님 계신 성전에 나아오는 자! 성전에서 경험할 주의 임재를 사모하며, 죄 사함을 받을 것을 믿으며, 예배 가운데, 찬송가운데, 내려 주실 주의 은혜를 기대하며 성전으로 나아오는 자! 많은 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 눈물 골짜기에, 고난으로 가득 찬 거친 삶의 현장에, 하나님께서는 많은 샘이 있게 하실 것입니다. 샘의 의미가 있어요. 강우량이 적은 이스라엘 땅에서 은 큰 복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많은 샘이 있게 될 것이요, 또한 이른 비가 내려 복을 채워준다고 했어요. 그러기에 힘을 얻고 더 얻게 될 것입니다. 그 승리로운 모습으로 주의 성전에 나와, 감사와 기쁨의 찬송을 드리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그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매 주일이면 저는 봅니다. 이제는 체력이 옛날 같지 않고, 연로하시니 체력이 떨어져서 힘겹게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며 교회에 나와 오시는 어르신들을 대합니다. 손을 잡아 드리고 기도합니다. 오늘도 이처럼 예배당에 무사히 당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체력을 주셔서 감사하고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하늘의 복을 내려 주시고, 다음 주일에도 또 그 다음 주일에도 예배당 뜰을 밟을 수 있는 건강과 체력을 주시옵소서!”

 

그런가하면 병상에 누워 신음하며 예배에 나아오지 못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얼마나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를 사모하는지 몰라요. 우리가 이 새벽에도 기도합니다. 곤고한 때가 속히 지나고 감격에 겨워 함께 예배하는 날이 오게 해 주세요.”

 

그런가하면 저 북한에서 감시 가운데 홀로 숨어 예배하는 자들은 얼마나 얼마나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를 그리워하겠습니까? 그러다가 하늘나라 저 영원한 성전에서 예배드릴 날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 이상의 숨을 일도 없고, 마음껏 주를 찬송하고 예배할 것입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처럼 예배를 사랑하지만, 우리도 언젠가 체력이 다하여 이 땅에 있는 성전 뜰을 밟지 못하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우리 모두는 순례자의 노래처럼,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오 거룩한 곳 아버지 집! 내 사모하는 집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아득한 나의 갈길 다가고, 저 동산에서 편히 쉴 때, 내 수고하는 모든 것을 주께서 알아주실 것입니다.

 

그때 지상에서 참 성전이신 예수 안에서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렸던 믿음의 사람들은 하늘나라 여호와의 집에서 영원토록 주를 찬송하고 예배하며 영생 복락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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