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역대하 강해 11] 주께 더 바짝 가까이 나아가야 할 때
운영자 2025-07-08 추천 0 댓글 0 조회 22
[성경본문] 역대하11:1-12 개역개정

1.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와 베냐민 족속을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 명이라 이스라엘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르호보

2.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에 속한 모든 이스라엘 무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

5.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살면서 유다 땅에 방비하는 성읍들을 건축하였으니

6. 곧 베들레헴과 에담과 드고아와

7. 벧술과 소고와 아둘람과

8. 가드와 마레사와 십과

9. 아도라임과 라기스와 아세가와

10. 소라와 아얄론과 헤브론이니 다 유다와 베냐민 땅에 있어 견고한 성읍들이라

11. 르호보암이 그 방비하는 성읍들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지휘관들을 그 가운데에 두고 양식과 기름과 포도주를 저축하고

12. 모든 성읍에 방패와 창을 두어 매우 강하게 하니라 유다와 베냐민이 르호보암에게 속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주께 더 바짝 가까이 나아가야 할 때

 

세상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일이 잘못된 뒤에 후회하고 손을 써봐야 소용이 없다는 뜻이지요. 그러므로 평소에 준비를 철저히 하라는 교훈이 담겨져 있습니다. 르호보암 왕의 처지가 그러했습니다.

 

왕위를 물려받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백성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했어요. 북쪽에 10개 지파 대표들에게 말하기를 아버지 왕 때보다 더 강력한 과세와 노역의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천명하므로 결국 민심을 잃었습니다. 북쪽 10개 지파는 르호보암을 왕으로 섬기지 않기로 결정하고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북왕국 이스라엘로 나라를 세워 분리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르호보암은 그렇게까지 그들이 노여워하며 나라를 분리하여 떠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그야말로 후회막급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르호보암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마음에 분함과 노여움이 가득한 르호보암은 군사를 모집합니다. 무력으로 전쟁을 치루고서라도 다시금 통일왕국을 세우려는 것이에요. 오늘 말씀에 보니 전쟁을 위하여 그가 소집한 모든 군사가 18만명이라고 했어요. 정말 전쟁이 벌어진다면 동족 간의 전쟁이 되겠지요.

 

그때 하나님께서 주의 종 선지자 스마야에게 말씀하십니다. 4절의 내용이에요.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대하11:4)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말씀에 르호보암이 어떠한 자세를 취합니까? 순종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되돌아갔다.”라고 했어요. 그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르호보암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전쟁을 치루고서라도 한 나라로 만들겠습니까? 아니면 그 상태로 포기하겠습니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어요? 전쟁을 하면 확실히 이길 수 있겠는가?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전쟁을 하면 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르호보암이 잘한 것이에요. 어떻게 질 것을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아들의 때에 나라가 나뉘고 분열이 될 것을 이미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알려주셨어요. 그러므로 4절 중반의 말씀에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니라 하나님의 징계가 이렇게 임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 르호보암은 전쟁의 계획을 백지화하고, 대신 북왕국 이스라엘의 공격에 방어하기 위한 성읍들을 세우고 경비를 철저히 합니다. 11절과 1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르호보암이 그 방비하는 성읍들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지휘관들을 그 가운데에 두고 양식과 기름과 포도주를 저축하고 모든 성읍에 방패와 창을 두어 매우 강하게 하니라 유다와 베냐민이 르호보암에게 속하였더라(대하11:11~12)

 

앞에서 소 읽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속담을 말씀드렸는데요. “소를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미리 준비했어야지!” 그 말이 맞습니다. 그러나 다음에 또 다시 소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외양간을 확실히 고쳐 놓을 필요는 있지 않겠습니까? 르호보암이 바로 그런 모습이에요.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이 완벽합니까? 매사에 틀림이 없고, 정확하여 일을 그르치는 일이 없이 평생을 고공행진만 하며 사는 자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나의 실수로, 또는 생각이 짧아서, 늘 깨어 기도하지 못하므로 시험에 떨어지기도 하고, 세상 넓은 길이 너무 좋아 보여서 거기에 feel이 꽂히고 가다보니, 덜커덕! 함정에 빠져 자신뿐만 아니라 패가망신과 그가 속한 공동체에, 돌이킬 수 없는 고통과 고난을 줄 때도 있습니다. 그것을 원해서 그런 모습으로 가는 경우는 없어요. 후회막급이죠. 이미 엎질러진 물이요, 외양간의 소는 이미 사라지고 만 경우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돌이켜야지요. 하나님 앞에 나와야지요. 마음을 찢고, 베옷을 입고, 재를 뿌리며, 금식이 필요하면 금식을 하며 철저히 회개해야지요. 그럴 때 마음 중심을 보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심판을 거두시고, 징계를 통해서 그를, 공동체를, 나라를 새롭게 하십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고, 이 땅에 강림하시고 자신의 목숨을 대속의 제물로 바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 아니겠습니까? 그 성자의 보혈의 너무 귀해서, 그 헌신이 너무 아까워서~! 죄인을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르호보암과 같이 후회막급이지만, 나라가 둘로 나누어진 그 비극의 상황,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 그래서 이판사판, 될 대로 돼라.” 자기연민과 절망의 그늘에 앉아 신음하는 것이 아니라, 또한 더 이상은 내 뜻, 나 중심, 내 맘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며 따르는 자세! 이 자세는 믿음의 사람이 실패하고 좌절하고 절망의 자리에 섰을 때, 꼭 배워야 할 자세인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가만히 있지 아니하세요. 상황, 환경, 여건, 조건, 사람까지 붙이시고, 필요한 건강으로 물질로 지원하시며 다시금 새롭게 시작하게 하시는 분이 바로 긍휼이 많으신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십니다.

 

보십시오. 르호보암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우리가 봅니다. 먼저는 가장 중요한 것! 무엇이겠습니까? 영적으로 똑바로 설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환경을 주장하시고, 필요한 사람들까지 붙이시며 도우십니다. 13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온 이스라엘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그들의 모든 지방에서부터 르호보암에게 돌아오되(대하11:13) 온 이스라엘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르호보암에게 모여듭니다. 기도하는 자들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복을 빌어주는 중보자들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힘들 때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동역자들을 붙이십니다.

 

르호보암이 다윗과 솔로몬을 이어 왕위를 계승할 때 나라가 남북으로 분열되었습니다. 때문에 르호보암이 통치하는 왕국은 그 세력이 심히 약화되었어요. 그러나 그가 주의 종 선지자 스마야를 통해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순종하여 전쟁하기를 멈추고 국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다 보니, 유다 왕국은 왕성하게 국운이 상승하는 시절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 제사장들이 르호보암에 몰려온 것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여로보암이 기존의 제사장들을 쫓아내고, 자기 임의대로 레위인도 아닌 자들을 신전의 제사장들로 세우고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5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여로보암이 여러 산당과 숫염소 우상과 자기가 만든 송아지 우상을 위하여 친히 제사장들을 세움이라(대하11:15) 북왕국 이스라엘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미리 예견해 볼 수 있는 모습이에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를 합니다. 반면에 그 고난의 때에 르호보암은 여호와를 경외하고 순종하니 오히려 그 고난이 복이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고난의 때는 누구에게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지만 어떻게 그 고난을 생각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그 고난 끝의 결과는 완전히 다른, 하늘과 땅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욥은 모든 소유를 다 잃은 그 고난의 때에 믿음만은 잃지 않았습니다. 그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1:21) 그 변치 않는 믿음으로, 그는 사탄의 궤계를 이기고, 전화위복의 아이콘이 됩니다. 이는 애굽 종살이 13년 후에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도 마찬가지요, 10년 동안 죄 없는 죄인이 되어 도망치다가 마침내 이스라엘의 성군이 된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의 부호였던 록펠러, 그는 55세까지 대중들에게 더러운 자본가라는 평을 들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악의 화신이란 악명도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나이 55, 그에게 일생일대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기관지, 탈모증, 신경병, 위궤양, 탈진 등으로 그는 쓰러졌어요. 정밀 종합 진단 결과 병명은 알로피셔 병으로, 그는 그런 몸과 마음의 상태로 일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결정적인 경고를 받습니다. 그는 하루 100만불을 벌었지만, 그 모든 돈이 이제는 무의미하게 느껴졌고, 그는 자지도 먹지도 못한 채 몇 날을 보내는 중에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자신이 의지하고 기댔던 자신과 물질과 부를 다 내려놓는 순간이었습니다. 철저히 회개합니다. 이후에 그는 완전히 변합니다. 그의 인생에 반전이 일어났어요. 주의 은혜로 그 죽을 병도 깨끗이 치유되었습니다.

 

자신의 재산의 절반을 내어 놓습니다. 하여 시카고 대학교를 위시한 12개의 종합대학과, 12개의 단과 대학, 뉴욕의 리버 사이드 교회를 위시한 4,928개의 교회당을 지어 헌납하게 됩니다. 55세를 넘기기 어렵다고 했던 그는 98세까지 살며 '더러운 자본가' 라는 이름대신 '위대한 자선가'의 간증을 남기게 됩니다.

 

그의 나이 98, 죽음이 가까이 온 것을 느끼는 순간, 그가 55세 때 침대 곁에 무릎 꿇던 같은 모습으로 엎드려, 이렇게 기도를 드렸다고 했습니다. 오 나의 하나님, 제 인생의 전반기 55년은 쫓기며 불행하게 살았지만, 지난 43년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지켜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제 마음에 간직한, 제 사랑, 제 아내를 만나고 싶습니다.....이제는 여한이 없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밤이 지난 새벽, 그는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하늘나라 천성에 들어가, 주를 만나고, 사랑했던 아내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이 그를 그렇게 새로운 존재로 만들었습니까? 그렇습니다. 그것은 고난이었습니다. 죽을 지경에 이른 육신의 질고로 찾아온 고난이, 그를 과거와 전혀 다른 복되고 복된 인생으로 만들었습니다. 그야말로 고난이 복이었습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살다 보면 내가 원치 않아도 고난의 때가 찾아옵니다. 그때가 바로 주님 앞에 더욱 바짝 더 가까이 주님 앞에 나아갈 때입니다. 더 많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그럴 때 주께서 그의 얼굴을 들어 회개하는 자녀에게 비추사, 절망이 변하여 소망이 되게 하시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고, 화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십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역대하 강해 12] 하나님을 떠난 권력의 함정: 자만 운영자 2025.07.09 1 19
다음글 [역대하 강해 10] 하나님의 징계가 멈추는 때 운영자 2025.07.03 0 22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 FAX : 02-893-6737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36
  • Total245,393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