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세상에서도 밝은 쪽을 보라

오늘 9장의 말씀에서 전도자는 이 땅에 숨을 쉬며 살아가는 자는 그가 믿는 자이든, 믿지 아니하는 자이든, 지혜자이든 우매한 자이든 공통점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첫째, 누구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내가 마음에 두고 이 모든 것을 살펴 본즉 의인들이나 지혜자들이나 그들의 행위나 모두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니 사랑을 받을는지 미움을 받을는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은 모두 그들의 미래의 일들임이니라”(전9:1)

사실이죠? 사람이 아무리 똑똑해도 한 시간 뒤에 일어날 일을 모릅니다. 만일에 내일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사람에게 있다면, 한편 좋을 것 같지만 정말 그렇게 된다면 세상에 질서는 무너지고 말것이에요. 선한 자는 앞으로 있을 악재를 피하기 위해 무언가를 준비할 것이지만, 그러나 악한 자는 그 능력을 가지고 권력을 쥐고 누군가를 압제하며 누리려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능력을 사람에게 주시지 아니하셨어요. 오직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살고 죽고 화가 임하고 복이 임하는 것, 그것을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며, 그러기에 때를 따라 생사화복을 다스리시고 주장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어떠해야 할 존재인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할 존재라는 것입니다. 앞날을 알지 못하고 때문에 두려움 속에 있어야 할 존재가 아니라, 지혜자는 삶의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아 숨을 쉬는 동안, 열심히, 성실히, 꾸준히, 신실하게 삶을 살아갑니다.

그것이 알지 못하는 미래를 위한 현재를 사는 자세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 기준을 가지고 현재를 열심히 사는 자는 내일 죽음이 와도 후회가 없습니다. 이 땅에 생명으로 보내신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때문이에요. 움직일 수 있는 손과 발과 생각과 행동을 통해서 창조주의 하나님의 기대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모습의 결과는 이 땅에서 낙을 누리며 죽어서는 하늘나라 하나님의 품안에서 영생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창조주 하나님이 바라시는 삶의 기준을 정하지 못하고, 현재를 대충 살거나, 마지 못해 살거나, 감정에 끌려 살거나, 악을 행하며 사는 자는, 현재의 삶에서도 참 행복이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떠나지 아니하며, 닥쳐올 죽음이 두렵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살았으니 영생복락이 아니라 영생고통만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삶의 기준을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데 두시고, 주어진 오늘, 주어진 현재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지혜자나 우매자나 믿는 자나 믿지 아니하는 자나 동일하게 갖는 공통점, 둘째, 누구나 죽은 다는 것입니다.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반이라 이것은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니 곧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전9:3)

그렇습니다. 누구나 다 유한한 인생을 삽니다. 선한 자도 악한 자도 일반입니다. 만수를 누리고 세상 떠나면 좀 낫겠지요? 그런데 누군가에게, 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예고 없이 닥쳐오는 죽음을 가까이서 보게 되면 사람들은 큰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죽음은 삶에 경건함을 더하고 죽음은 사람으로 겸손하게 합니다. 죽음은 사람의 욕심을 내려놓게 하고, 죽음은 죽음 저편 세상을 깊히 생각하게 합니다. 성경은 히브리서 9장 27절에 말씀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이 모습이 삶의 기준입니다.

이 죽음에 대하여 두려움을 갖는 자에게 하나님은 우리 인생이 알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계시록을 통하여 알려 주셨어요.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계14:13)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주 안에서 죽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수고를 그칩니다. 참 안식이 있습니다. 이 일이 가능한 이유가 있어요. 것은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고 했어요. 죽은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은 “주 안에서 이 땅에서의 행한 일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일을 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삶의 기준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더욱 삶의 기준이 필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의 삶의 모습이 저 세상, 즉 천국에서 삶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 기준이 무엇일까요?

먼저는 마음이에요. 그것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부터 난 자인 것입니다.(참고:요1:12)

그러므로 이 땅에 사는 동안 생명을 얻되 더 풍성한 생명을 얻으며, 저 하늘나라에서는 영생복락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불확실한 내일에 대하여 염려하지 않아요. 나아가서 죽음에 대하여 불안하지 않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품에 안겨 영생복락을 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음 다음은 행함이에요. 그것은 율법의 정신인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으로 살며 행하는 것입니다. 敬天愛人(경천애인)이에요. 위로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공경하고, 아래로는 땅에 사는 이웃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삶에는 우선순위가 있어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이 모든 것, 즉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을 더하실 것이기 때문이에요.

이와같이 사람은 지혜있는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니, 주께서 은총에 은총을 더하사....., 어떠한 모습으로 살겠습니까? 복된 인생으로 살아요. 그 내용이 7절부터 9절까지의 내용이에요.

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전9:7)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사는 자! 음식을 먹되 기쁨으로 먹습니다. 포도주를 마시되 기쁨으로 마십니다. 포도주는 기쁨의 상징이에요. “(하나님께서)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기 때문인 것입니다. 어떤 삶을 살았기 때문이에요? 기준있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8절 말씀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할지니라“(전9:8) 성경에서 흰 의복은 곧 거룩을 의미합니다. 즉 경건한 삶, 죄짓지 않는 삶을 살라는 것이에요. 또한 네 머리에 향 기름이라고 했어요. 향 기름은 곧 ‘믿는 자의 행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했습니다. 그 선한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렇게 살라는 것입니다.

9절에는 가정의 행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전9:9)

헛된 평생의 모든 날에 라는 말씀은 종국에는 죽음으로 귀결될 날들 중에서도 라는 표현이에요. 수고하는 자에게 가정을 통한 기쁨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10절 초반부에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전9:10)

기준을 정하고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 그것은 주 안에서 살아야 할 우리의 삶이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