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전도서 강해 08] 깊으신 뜻, 헤아리기 어려울 때는
운영자 2025-02-14 추천 1 댓글 0 조회 101
[성경본문] 전도서8:9-17 개역개정

9.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보고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마음에 두고 살핀즉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도다

10. 그런 후에 내가 본즉 악인들은 장사지낸 바 되어 거룩한 곳을 떠나 그들이 그렇게 행한 성읍 안에서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깊으신 뜻, 헤아리기 어려울 때는

 

오늘 8장에서 전도자는 악인들과 의인들의 차이점을 소개합니다. 전도자는 악인이 잘되는 모습을 보면서, 그러므로 헛되도다! 헛되도다!” 외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못된 짓을 하는 악인들은 심판을 받아야 하고, 장수하지 말아야 하며, 임종이 평안치 못해야 하며, 장례 또한 평안하지 못해야 하는데, 평안히 장례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부조리한 세상이라 한탄합니다.

 

왜 악한 자가 계속 출현하는가? 이에 대한 전도자의 답이 11절에 소개됩니다.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8:11) 참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말씀 아니겠어요? 공분을 살만한 악한 짓을 했으면 바로 벌이 임하고 심판이 임하면 좋겠는데, 심판이 더디 오게 되니, 사람들이 겁 없이 죄악을 범한다는 것이에요. 12절에 보니 그 죄인들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한다고 했어요. 그러므로 세상사가 헛되도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14절에 결론처럼 말씀합니다.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8:14) 세상이 참 불공평해 보입니다. 이것이 전도자가 갖는 헛됨의 이유에요.

 

구약시대에 오래 산다고 하는 것은 여러 복 중에 하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겠죠. 이는 물론 건강하면서 장수하는 복입니다. 건강하지 못하면서 다시 말씀드리면 제 몸 자신이 관리하지 못하면서 오래 살면 무슨 복이겠어요. 남들에게 해가 되고 자신은 비참해지지요.

 

요양병원에 계신 어르신들은 죽을 때가 되어 죽으려고 해도 죽지 못한다고 해요. 이제 죽는가 싶었는데 살려놓고, 또 죽는가 싶었는데 또 살려놓고...., 요양병원에 계신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지원금이 정부에서 나오기 때문에 죽으면 안 된대요. 원 세상에~! 요양병원도 많아져서 서로 경쟁이 일어, 여하튼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으면 지원금이 안나오니까 어떻게 해서든 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참 이런 웃지 못할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그런 모습으로 장수하고 싶지는 아니할 것입니다. 나도 힘들고 남에게 해가되고, 그리고 그러려고 돈 모아놓은 것이 아닌데, 금전적 손해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장수하고 싶으십니까? ,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면, 이 좋은 세상, 손주의 아들까지 보면서 장수하고 싶으시지요?

 

그런데 전도자는 헛되다고 알려줘요. 왜냐하면 악한 자도 죽고, 선한 자도 죽고, 결국 다 죽는 거 아니야? 그리고 세월이 가면 결국 다 잊혀지는 것 아니냐? 그렇죠? 죽음은 사람으로 입을 다물게 합니다. 경쟁도, 투쟁도, 전쟁도 다 살아 있기에 하는 것이지 사람이 죽으면 무슨 유익을 얻겠느냐?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삶에 대한 전도자의 해석과 권면이 남다릅니다. 지혜있는 자는 들으라는 것이에요. 12절 말씀을 다시 읽겠습니다.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8:12) 말씀의 뜻이 뭐에요?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아멘! 무슨 뜻입니까? 인생의 가치를 장수로 따지지 마라! 인생에 있어 장수보다 더 복된 것이 있다는 거에요. 그것은 바로 잘되는 인생입니다. 형통의 복으로 사는 모습이에요. 장수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복되고 값진 인생으로 살면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그렇게 산다는 것입니까? 12절 말씀대로예요.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자들이 잘 되는 형통의 복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역사 속에는 장수하지 못했지만 인류 역사에 혁혁한 공을 남기고 살다간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경적 인물로는 여자가 난 자 중에 가장 큰 자니라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세례요한이 그 인물이요, 스데반이 그러하며, 참수형을 당한, 야고보서를 기록한 사도 야고보가 그러합니다.

 

세상적인 인물로 본다면 애플의 공동창업주이자 CEO였던 스티브 잡스, 그는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임진왜란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53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어요. 만주벌판과 중국 땅까지 우리나라의 영토를 가장 크게 확대한 광개토대왕38세의 나이로 세상 떠났습니다. 너무 짧은 인생이었으나 그들이 이룬 의미와 가치는 범인 100세까지 산 것보다 훨씬 더 큽니다.


여러분은 이휘소 박사에 대해서 아십니까? 그는 세계 정상급 소립자 이론물리학자로 우리나라 출생 물리학자 중 가장 업적이 뛰어나고 노벨물리학상 수상에 가장 근접한 학자였습니다. 서울공대를 나오고 도미하여, 명문 중의 하나인 펜실바니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8세의 나이로 최연소 정교수가 되었습니다. 논문만도 300여 편이나 되는 이박사는 영국·프랑스 등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하는 등, 주로 해외에서 연구활동을 많이 했는데 1974년 귀국하여 국내 과학계에 기초과학 연구와 대학원을 강화했어요.

 

그에 대하여 미국의 핵물리학자 오펜하이머는 그가 아인슈타인보다 더 뛰어난 과학자라 평가했으며, 해외의 동료과학자들도 그의 노벨상 수상을 확신했었습니다. 그는 1977년 일리노이주에서 운전을 하던 중 반대편에서 타이어펑크가 나서 중앙선을 침범하고 달려온 36톤급 탱크 트럭과 충돌하여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 그의 나이 42세 였어요.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멘! 주어진 기간의 인생을 오늘도 살아가면서, 보람있게 살고, 누군가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면 그는 복된 인생을 사는 것이에요.

 

세상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장수하고자 이유는 단순합니다. 인생은 한번이요, 죽으면 끝이라는 생각 때문이에요.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이 세상은 잠깐이요, 사는 동안 주신 사명 잘 감당하고 떠나면 되는 곳이 세상이요, 죽으면 저 하늘나라 내 영혼의 본향에서 영원히 살 것을 믿습니다. 그러기에 믿는 자와 믿지 아니하는 자의 인생관은 하늘과 땅인 것입니다.

 

믿음이 사람이 때로 유혹을 받을 때가 있어요. 악한 자들이 잘 되는 것을 볼 때 내가 제대로 사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성공의 척도는 육신적인 것에 두고 있어요. 그러나 오늘 전도자는 육신적인 장수에 대해서, 그림자'로 표현하고 있어요. 1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8:13)

 

그 날이 그림자와 같다고 했어요. 그림자는 생명이 없습니다. 육신이 살아 움직일 때 그림자도 따라서 움직이지만, 육신의 생명이 다할 때 결국 그림자도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그런 인생은 헛된 것이라고 외치는 것이에요. 이러한 헛된 그림자를 삶의 목적으로 두고 산다면 정말로 그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니 헛되고 헌된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얻어지는 '생명'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에요. 영원한 생명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둘째, 믿음이 필요합니다. 셋째, 올바른 가치관이 필요합니다. 인간이 추구해야 할 근본적인 가치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믿는 자의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그렇다면 그 요구되는 하나님의 지혜와 믿음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있는 자의 삶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삶일까요?

 

1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8: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희락은 히브리어로 씸하 영어로 Enjoyment of Life, , 삶의 기쁨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 없다고 했어요. 너무 단순하고 쉬워서 해석할 것도 없어요.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이 중요합니다. 뭐라고 했어요?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수고하는 일 중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수고하는 일 중에 라고 했어요. 열심히 사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천직을 가지고, 주를 섬기듯 사람을 대하며, 주신 재능을 십분 발휘하며, 내게 주신 한계점이 어디까지인가를 도전해보면서, 일을 통해 생계를 필요한 재정을 얻고, 또한 일로, 물질로 하나님을 섬기며, 나아가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수고하는 것, 그것이 삶의 의미, 그것이 복된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권면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을 피조물된 사람의 이성과 지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시도는 어리석은 일이다. 이성과 지각이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다 헤아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세상의 악과 모순을 보고 낙심하기보다는, 그 영역은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꾸준히, 수고하며, 땀을 흘리며, 날마다 옳은 길을 걷는 것이 참다운 지혜자의 모습이요, 복된 삶을 사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이 하루도 주 안에서 화이팅! 을 외치며 힘차게 살아가시는 여러분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전도서 강해 09] 헛된 세상에서도 밝은 쪽을 보라 운영자 2025.02.18 1 101
다음글 [전도서 강해 07] 가치있는 삶의 지혜는 하나님의 선물 운영자 2025.02.13 1 77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 FAX : 02-893-6737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59
  • Total237,604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