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느헤미야12:22-30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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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엘리아십과 요야다와 요하난과 얏두아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이 모두 책에 기록되었고 바사 왕 다리오 때에 제사장도 책에 기록되
23. 레위 자손의 족장들은 엘리아십의 아들 요하난 때까지 역대지략에 기록되었으며
24. 레위 족속의 지도자들은 하사뱌와 세레뱌와 갓미엘의 아들 예수아라 그들은 그들의 형제의 맞은편에 있어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명령대로 순서를 따라 주를 찬양하며 감사하고
25. 맛다냐와 박부갸와 오바댜와 므술람과 달몬과 악굽은 다 문지기로서 순서대로 문안의 곳간을 파수하였나니
26. 이상의 모든 사람들은 요사닥의 손자 예수아의 아들 요야김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 때에 있었느니라
27. 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하게 되니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
28. 이에 노래하는 자들이 예루살렘 사방 들과 느도바 사람의 마을에서 모여들고
29. 또 벧길갈과 게바와 아스마? 들에서 모여들었으니 이 노래하는 자들은 자기들을 위하여 예루살렘 사방에 마을들을 이루었음이라
30.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몸을 정결하게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봉헌의 감사와 기쁨
그처럼 이스라엘 백성의 숙원 사업이었던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같이 모여 감사하며 기뻐하며 그 성벽을 여호와 하나님께 봉헌합니다. 과거에 있었던 솔로몬 왕의 성전 봉헌식을 기억하며, 제사를 드리고, 찬송을 부르며, 행진을 하고, 하나님께 예물을 드려 성전의 곳간을 채웠습니다.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성대하게 봉헌식을 치렀습니다.
느헤미야는 봉헌에 참여한 이스라엘 백성을 둘로 나누어, 하나는 에스라가, 다른 한 무리는 자신이 앞장을 서서 성벽 위를 걷게 하였어요. 이렇게 성벽 위를 행진한 것은 그 성이 하나님의 소유이며, 또 그 성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미에서 행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그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보호 가운데, 무사히 성벽이 완공된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그 성 전체를 받으시고, 앞으로도 견고하게 지켜 주실 것을 바라며 예식을 행하였습니다.
그 날 성대했던 봉헌식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있는 레위인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봉헌식은 전통에 따라 성전에서 수종드는 역할을 감당하는 레위인들이 집례를 해야 합니다. 뜻깊은 날이니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져 있던 레위인들이 소집되었어요. 27절과 28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하게 되니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타며 즐거이 봉헌식을 행하려 하매 이에 노래하는 자들이 예루살렘 사방 들과 느도바 사람의 마을에서 모여들고”(느12:27~28)
역시 감사의 자리에 찬송은 빠질 수 없습니다. “주께서 하셨습니다. 주님 홀로 영광을 받으소서!” 찬송할 때, 찬송을 받으시는 주께서 기뻐하시고, 심령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이 기뻐하시고, 따라서 찬송하는 저와 여러분도 기쁜 것입니다.
2) 예식을 위해 몸도 성문도 성벽도 정결케 했습니다.
30절 말씀입니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몸을 정결하게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벽을 정결하게 하니라”(느12:30)
몸을 정결케 하는 것은 마음을 준비한다는 것이에요. 심령을 깨끗게 하는 것입니다.
레위인의 본을 받아 백성도 그들의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였어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육체는 물로 씻어 정결케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심령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결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물로 표현되고 때로 불로 표현됩니다. 무슨 뜻이겠어요? 하나님의 말씀은 물과 같아서 우리 영혼의 모든 더러운 것을 말끔히 씻어냅니다. 또한, 불과 같아서 부정한 것들을 모두 태웁니다. 우리도 주 앞에 나와 예배하고 찬송하고 기도할 때, 몸도 마음도 먼저 깨끗해야 하겠습니다.
3) 성벽 위로 올라가 감사의 찬송을 불렀습니다.
3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이에 내가 유다의 방백들을 성벽 위에 오르게 하고 또 감사 찬송하는 자의 큰 무리를 둘로 나누어 성벽 위로 대오를 지어 가게 하였는데 한 무리는 오른쪽으로 분문을 향하여 가게 하니”(느12:31)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악기를 연주하면서, 줄을 지어 성벽 위로 올라갔는데 그 모습은, “이 성을 하나님께 봉헌합니다” 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 위에서 성을 하나님께 봉헌하며, 감사로 찬양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그들은 두 패로 나뉘어서 절반은 오른쪽으로 에스라가 인도하여 올라갔으며, 나머지 절반은 왼쪽으로 올라갔어요. 느헤미야가 인도하였습니다. 그들은 성전에 함께 모여 감사의 찬송을 불렀고, 그 후 일부는 성 안쪽을, 일부는 성 바깥쪽의 평지를 걸어가면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렸습니다.
4) 백성들 모두가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했습니다.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제사를 드리고 나팔을 불고 악기를 연주하면서 찬송을 할 때, 백성들도 큰소리로 함성을 지르며, 기쁨과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부녀와 어린아이들도 기뻐하며 즐거워했어요. 그날의 풍경이 잘 그려져 있는 4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느12:43) 할렐루야!
이와같은 공동체의 기쁨은, 개인의 유익을 떠나서, 모두를 위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어떤 중요한 일을 함께 하므로 얻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때때로 행하는 큰일도 마찬가지에요. 저와 장로님들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주의 영광이 나타나고, 참여하는 자가 복을 받는 이 중요한 일에, 어느 누구도 빠지지 않게 하시고, 소외당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입니다. 함께 참여해야 그 기쁨을 나누고, 참여한 자에게 위로부터 주시는 하늘의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교회가 어떤 일을 하자 하고 공포했을 때, 우리교회 성도들 모두가 관심을 갖고 십시일반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 때문입니다. 제가 2016년도로부터 지금까지 보는 모습이에요. 산돌북카페를 만들고 그 안에 기물들을 마련하고, 청년부실을 리모델링하고, 본당 전체와 1층 믿음홀, 소망홀, 교역자실과 지하 사랑홀, 영아부실, 그리고 작년 목양실을 만들 때,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재정이 부족하지 않게 잘 이루어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특별히 2021년도 초에, 코로나가 기승을 부릴 때, 성도들이 예배당에 나오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 때를 적기로 삼아 본당 전체를 새롭게 한 것은, 오늘 성경에 예루살렘 성벽을 새롭게 중수한 것과 같은, 숙원 사업이었으며, 그러기에 뜻 깊은 일이요, 주님께 영광을 올리는 귀한 일이었습니다. 참여한 성도들 모두가 다 감사하고, 청년들과 어린이들까지 함께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감사한 역사가 우리 교회에 계속해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때의 축시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새 丹粧(단장) 주의 전에서 새 노래를 부르자 / 김연정
새해가 되면, 새봄이 오면,
새날이 될 것이란 너와 나의 바램
아직도 꿈결인가, 뒤척이는 몸과 마음
새 아침은 이리도 멀기만 한데......,
깨어라! 일어나라!
주께서는 잠을 깨워
일감 주고 명하시니
내 집을 새롭게 하라
새 시대를 준비하라
정성 들여 힘을 다해
아름답게 단장하라
주 말씀에 성도들 벌떡 벌떡 일어나
일심으로 기도드려 한마음이 되고
옥합을 깨고 재능을 드려
기쁨으로 드린 땀과 수고에
아아~! 빛나누나! 주님의 전!
아름답다 주님의 집!
주께서 받으시고 주시는 말씀
수고했다! 고맙구나! 많이들 애썼다!
그런데 이젠 네 마음도 새롭게 하라
내가 이제 새 일을 행하리니
지난날의 슬픔은 모두 잊어라
감동의 눈물 찬송되어 올라가고
소망 찬 마음마다 새 날이 밝아온다
너 하나님의 사람, 福(복) 있는 자들이여!
이제는 기쁨에 젖어 목청 높여
새 노래를 부르자
하늘 보좌에 이르도록
새 노래를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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