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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강해 09]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을 경배하라
운영자 2025-01-14 추천 0 댓글 0 조회 143
[성경본문] 느헤미야9:1-6 개역개정

1. 그 달 스무나흗 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 옷을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2.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

3. 이 날에 낮 사분의 일은 그 제자리에 서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

4. 레위 사람 예수아와 바니와 갓미엘과 스바냐와 분니와 세레뱌와 바니와 그나니는 단에 올라서서 큰 소리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고

5. 또 레위 사람 예수아와 갓미엘과 바니와 하삽느야와 세레뱌와 호디야와 스바냐와 브다히야는 이르기를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어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

6.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을 경배하라

 

그처럼 역경 속에서도 끝내 성벽재건을 이룬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마음이 새롭게 되었습니다. 깊은 신앙심으로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게 되었어요. 스스로 말씀을 듣기를 간절히 원하여 제사장이자 학자인 에스라에게 요청하며 주의 말씀을 들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지난 시간까지 내용이었어요.

 

무엇이 그들의 신앙심을 그처럼 고취했을까요? 심령의 부흥의 때를 맞이하게 했을까요?

첫째는 역경 속에서 성벽재건의 그 간절한 염원을 이루었어요. 고진감래의 기쁨이 있습니다. 둘째는 형편없던 그들이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했다는 성취감이 있습니다. 큰 보람이죠.

셋째는 큰일을 행하는 중에 친히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역경을 이기고 나서 감격에 젖은 그들은 신앙심이 깊어졌습니다. 제대로 하나님을 섬기자고 작정을 합니다. 그동안 제대로 지키지 못했던 초막절을 제대로 지키자 하여, 이레 동안 절기를 철저히 지켰습니다. 이 절기는 출애굽을 하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오기 전,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살아내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절기였습니다. 그리고 여덟째 날에는 큰 성회를 열었습니다. 오늘날 부흥회와 같은 것이죠. 그들의 마음은 영적으로 뜨거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9일이 지나고 그들은 다시 모이게 되었습니다. 왜 그렇게 모였을까요? 성령으로 가슴이 뜨거워지니 지난날 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일들이 생각이 나는 거에요. 그러므로 회개의 성회가 열린 것이었어요. 회개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1절부터 3절까지 읽겠습니다.

그 달 스무나흗 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 옷을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 이 날에 낮 사분의 일은 그 제자리에 서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9:1~3)

 

낮 사분의 일이 두 번 언급됩니다. 한번은 말씀을 듣고, 한번은 회개하였습니다. 낮을 9시부터 5시까지로 한다면, 8시간인데 반나절인 4시간을 말씀과 회개와 찬송의 시간을 가진 것이었습니다. 큰 부흥회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마치 과거 1973년도 여의도 광장에서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을 모시고 열렸던 전도집회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4일간 열렸던 집회에서 300만명이 모였으니 참 대단했습니다. 그때 37천 명이 회개하고 주께 돌아왔습니다.

 

성도 여러분! 은혜가 넘치는 곳에 회개가 있습니다. 회개에 있는 곳에 은혜가 넘칩니다. 회개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내어 놓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만한 자는 회개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믿고 세상을 이겨낼 것이라 여기기에 주님 앞에 겸손하지 않습니다. 자고하여 목을 뻣뻣이 세웁니다.

 

오늘 성경에도 이와 같은 모습을 언급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난날의 모습을 돌이켜 볼 때 출애굽을 행하시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교만하고 자고하여 행한 죄악을 돌이키며 회개하고 있습니다. 16절 내용입니다. 그들과 우리 조상들이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9:16)

 

25절의 내용이에요. 이어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하시고 기름진 땅에서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주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복을 누리게 하셨지만 26절에 보세요.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지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주를 심히 모독하였나이다(9:26)

 

그 결과가 무엇이었어요? 민족적 환난이었습니다. 2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사 그들이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그들이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에게 구원자들을 주어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9:27)

 

외세의 침략에 나라를 잃고 포로가 되고 환난을 당하고 나서야 교만이 깨지고 연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회개합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구원하셨어요.

 

그때의 미련하고 아둔하여 교만했던 자신들의 조상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오늘 자신들의 모습이 매 한가지 임을 고백하는 거에요. 여전히 나라는 황폐하고 포로로 잡혀간 자들은 아직 다 돌아오지 못하고 주변 나라의 위협 속에 겨우겨우 견디고 있는 현실이 너무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돌이켜 회개할 때에, 다시금 긍휼을 베푸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철저히 회개하는 것입니다. 36절과 37절의 내용이 그것이에요.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는데 곧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사 그것의 열매를 먹고 그것의 아름다운 소산을 누리게 하신 땅에서 우리가 종이 되었나이다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주께서 우리 위에 세우신 이방 왕들이 이 땅의 많은 소산을 얻고 그들이 우리의 몸과 가축을 임의로 관할하오니 우리의 곤란이 심하오며(9:36~37) 나라는 황폐해 졌어요. 땅은 페르시아의 영토가 되었어요.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환난의 때가 오기 전에 주를 잘 섬겨야 합니다. 주신 말씀을 잘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최고예요. 늘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며 그가 원하시는 주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살아갈 때 주의 은혜가 지속되고 유지됩니다. 그런데 등따습고 배부르면 마치 내가 모든 것을 이룬 것처럼 하나님을 잊습니다. 우리나라가 그렇지 않습니까?

 

나라를 빼앗기고 슬픔 가운데 36년을 보내야 했습니다. 동족상쟁인 6·25전쟁이 터지고 수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고 이산가족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잘산다고 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던 모습들이 점점 줄어들고 외적으로는 선진국의 모습처럼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내면은 그렇지 못해요. 행복지수는 떨어지고 불만지수는 높아갑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모습은 OECD국가에서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이념적 갈등이 국민을 둘로 나누고 정치는 혼돈 속에 처해 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존재로 지어진 것이 아닌데 겉은 그럴 듯해도 그 영혼이 빼빼 마르고 피폐한 모습이니 그 심령이 과연 평안하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 금식하고 굵은 베옷을 입고 티끌을 무릎쓰고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 회개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십니다. 죄악을 향하여 불꽃같은 눈으로 바라보시는 하나님께서 그 빛나는 얼굴을 우리를 향하여 다시금 드사, 그 빛을 우리에게 발하실 것입니다.

 

나라의 존폐위기 속에 있었던 19508, 6.25전쟁으로 인해 북한군에 의해 파죽지세로 밀남한군은 낙동강전선에서 배수진을 치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밀리면 남한은 공산주의 국가, 현재의 북한처럼 될 것이었습니다.

 

부산에 피란 온 사람 중에 주의 종들은 부산 초량교회에서 전국 피난민 교역자들을 위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일주일간 새벽기도와 성경공부, 저녁 집회를 갖기로 하였고 재정은 종군기자 겸 선교사로 한국을 찾은 월드비전 설립자 밥 피어스 목사님이 지원을 했습니다.

기도회 첫날 한상동 목사님은 신명기 11장을 본문으로 신사참배, 광복 후 교권 다툼, 한국교회가 범한 죄를 회개해야 하나님의 자비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곽원섭 장로님은 간증하기를 목사님들은 6·25동란을 우리가 범한 죄에 대한 진노의 칼이라며 잘못을 고백하고 회개하도록 요청했다기도회 사흘째에는 교회 전체가 울음바다가 됐다고 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7일간의 밤낮 없는 회개 기도가 있은 후 3일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했고, 졸지에 보급로가 차단된 인민군은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전세는 그렇게 역적되었습니다.

 

예정을 넘겨 진행된 기도회는 15일간 이어졌습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훗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9·28 서울 수복이 있기 전 초량교회당에서 열렸던 피난 교역자 부흥회를 나는 잊을 수 없다. 사흘째 되던 날 새벽으로 기억되는데, 그 시간에 참석한 교역자들 거의 대부분이 크게 통회하며 자복하는 회개를 시작했다. 그 뼈아픈 회개는, 각자가 과거 일제의 핍박 시에 신사참배를 한 그 죄로 인한 것이었다. 나도 단 한 번이지만 신사참배를 한 범과가 있으므로 언제나 그 일로 인해 원통함을 금할 수 없었는데, 이때 그 죄를 회중 앞에 고백했던 것이다.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것은, 이처럼 교역자들의 통회 자복의 회개가 있은 후에 유엔군이 승리하고 공산군은 38선 이북으로 물러가게 된 사실이다. 회개의 사건에 뒤이어서 승전한 것은 참으로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도와주신 결과다.”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회개는 개인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나라를 살립니다. 병든 개인의 심령과 병든 사회를 치유하는 수술의 과정과 같습니다. 이 새벽에 회개의 영이신 성령께서 저와 여러분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회개하며 기도하면 변화의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나 개인과 가정은 물론이거니와 이 어려운 정국이 변하여 소망 중에 나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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