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에베소서5:1-7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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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4.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5.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6.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7. 그러므로 그들과 함께 하는 자가 되지 말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어두운 세상에 너희는 빛이라
여러분은 ‘큰 바위 얼굴’이라는 단편 소설의 얘기를 기억하십니까? 제 어릴적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단편소설인데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에, 큰 바위 얼굴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얼굴 모양의 바위산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어니스트’는 어린 시절부터 이 바위산을 보고 자랐어요. 이 소년은 어머니로부터 한 얘기를 듣습니다. “언젠가 저 바위산과 닮은 얼굴의 위대한 인물이 등장할 것이야!” 이 얘기를 굳게 믿고, 어린 시절부터, 청년과 장년, 그리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이 소년은 평생, 그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는 동안 ‘어니스트’는 네 명의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첫 번째 인물은 ‘게더골드’ 라는 별명의 재력가였어요. 영악하고 탐욕스러운 인상을 가지고 있는 그는 수전노였습니다. 실망한 어니스트는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는데, 그 큰 바위 얼굴은 “실망하지마라, 그는 반드시 나타난다!” 말해 주는 것 같아서 소년은 힘을 냅니다.
세월이 흘러 청년이 된 어니스트는 마을 내에서 목수로 지내면서 일을 돕고 있었는데, 그가 만난 두 번째 인물은 ‘올드 블러드 앤드 선더’ 라는 유명한 장군이었어요. 그는 전쟁광이었습니다. 어니스트는 그에게 강한 의지와 힘은 볼 수 있었지만, 그에게서 자애로움과 지혜는 볼 수 없었음을 깨닫습니다.
다시 세월이 흘러서 장년이 된 어니스트는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며, 목수의 일을 계속했어요. 그러는 중, 세 번째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그는 ‘올드 스토니 피즈’ 라는 성공한 정치가였어요. 그가 큰 바위 얼굴처럼 당당하고 힘찬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권력과 명예욕에 찌든 인상이 가득함을 알고 어니스트는 또 다시 실망합니다.
어느덧 노년기에 들어선 어니스트가 만난 네 번째 인물은 시인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노년기에 접어든 어니스트는 목수 일을, 아들에게 맡긴 뒤, 목수 일에서 은퇴하고 사람들을 깨우치는 설교가가 되었어요. 이번에는 그저 시인이라고 나오는, 어느 한 유명한 시인의 시를 보고, 감탄하며, 큰 바위 얼굴을 보며 이렇게 물어요. “이 사람이야말로 당신을 닮은 거 아닌가요?” 그런데 큰 바위 얼굴은 미소 짓는 거 같지만, 그렇다고 대답하지 않은 느낌이 왔습니다.
어니스트는 그 시인을 만나게 됩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어니스트는 그 시인의 얼굴이 큰 바위와 달라서 실망해요. 그때 시인은, 자신도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해 줍니다. 시인 본인도 시를 쓰며, 훌륭한 이상을 꿈꿨지만, 빈약하고 천한 현실 속에서 살게 되었고, 항상 신념을 지키지는 못한 채,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왔음을 인정합니다. 그래도 둘은 친하게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니스트의 설교를 들으러 온 시인은, 어니스트가 곧 큰 바위 얼굴과 닮은 인물임을 알게 됩니다. 놀란 시인이 사람들에게, "보시오! 어니스트 씨야말로 저 바위 얼굴이랑 비슷하지 않은가요!?" 라고 외칩니다. 사람들이 비로소 닮은 사람이 나타났음을 알고, 놀라며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그래! 맞아 똑 같애! 정말 닮았어!”
하지만 어니스트 본인은, 자신보다 더욱 훌륭한 인물이,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인물일 것이라고 말하며, 그런 사람이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차분하게 말을 끝내며, 그 언덕에서 내려옵니다. 그것이 이 얘기의 마지막 장면이에요.
성도 여러분! 이 이야기에 어떤 교훈이 담겨져 있을까요? 그것은 어떠한 대상을, 늘 사모하며, 바라보며, 살아가는 자는, 마침내 그 모습을 닮아 간다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의 내용은 우리 모두에게, “사모하며 바라보라. 그리고 그와 같이 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바라보라는 것입니까? 에베소서 5장 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닮아가기를 사모하라 하는 말씀이에요. 그런데 그 전에 주시는 말씀이 있으니, “사랑을 받는 자녀와 같이,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라” 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성도 여러분! 저나 여러분이나 사랑을 받았어요.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누구의 사랑이겠습니까? 2절에 말씀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 이어지는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어요.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주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제물로 바쳐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조건없는 사랑, 아가페 사랑으로, 죄로 인해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저와 여러분과 온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었다가, 사망의 쏘는 것을 이기시고, 다시금 부활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고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한 자는 새 생명을 얻게 되었어요. 저와 여러분이 그렇지 않습니까? 죄와 허물로 죽었던 영혼이 살아났으며, 죄의 진노인 사망에서 자유함을 입고,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믿으시면 아멘 하십시다.
“하나님을 본 받으라!” 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성품”을 닮아가라는 것이에요. 구체적인 강령과 지침을 말씀하고 있어요. 3절에는 말씀합니다. 1) 음행을 버리라. 2) 더러운 것을 버리라. 3) 탐욕을 버리라. 그 이름조차 부르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면합니다.
4절에는 믿음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하여 권면합니다. 1) 누추한 말을 하지 말라. 2)어리석은 말을 하지 말라. 3) 희롱의 말을 하지 말라. 여기에서 ‘누추한 말’이란 성경원어로 보니, ‘아이스크로테’라고 쓰였는데, 그 뜻이 ‘더러운,’ ‘추잡한,’ 또는 ‘음담패설’과 같은 말입니다. 세 번째, ‘희롱하는 말’ 이란, ‘유트라펠리아’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그 뜻이, ‘상스러운 농담’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말은 그리스도인의 언어로써 마땅치 아니하다는 것입니다. 대신 어떠한 말을 하라고 합니까?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감사하는 말을 하라”
감사하는 말은 불평하는 말의 반대말입니다. 사람이 불평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참 쉽지 않아요. 그러나 문제는 그 불평이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지 않도록,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불평하는 일로 마음을 빼앗기고 말면, 사단, 마귀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내가 전혀 원하지 않은 모습으로 마음도 얼굴도 일그러지고 맙니다. 결과로 성령이 근심하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엡4:30)
그렇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마음에 평강을 줍니다. 성령이 주시는 마음이에요. 속사람이 감사로 차고 넘치면 겉사람도 놀랍게 변합니다.
찬양의 은사가 있어, 교회에서 찬양단원으로 섬기던 자매가 있었습니다. 2006년에 있었던 실제 일입니다. 이 자매가 ‘설암’진단을 받았습니다. 혀에 암세포가 자라나는 거에요. 여러분 상상해 보십시오. 찬양의 은사를 받고 찬양으로 주를 섬기던 자매가 설암으로 판정을 받게 되고 혀를 끊어야 살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청천벽력과 같은 일입니까?
그런데 말씀을 듣고, 주님께 기도하는 중에, 이 자매의 마음에 성령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아직 내가 찬송할 수 있으니, 마지막 남은 기회이니, 주께 감사드리고, 주를 더욱 찬양해야 해!” 결단을 내렸습니다. “아직도 내가 말할 수 있고, 아직도 내가 찬양할 수 있고, 아직도 내가 섬길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 마음을 지켰습니다.
이 자매는 주일학교에서 봉사를 하고, 입원해 있었던 세브란스 병원, 신우회 예배에서 찬양으로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기적이 일어났어요. 더 이상 암이 악화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암의 징후들이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Amazing Grace!” “놀라우신 주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 후 이 자매는 온전히, 찬양 사역자로 헌신하여 활동하고 있어요. 감사가 낳은 기적입니다.
이어지는 권면, 6절 7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그러므로 그들과 함께 하는 자가 되지 말라”(엡5:6~7)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고 했어요.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그러므로 그들과 함께 하는 자가 되지 말라고 권면하십니다. 그처럼 죄악 된 모습으로 살아가고, 탐욕으로 살아가고, 음행하는 자들, 세상과 짝하여 사는 자들, 언행심사가 영 아닌 사람들에게 속아 넘어가서 그들과 짝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와 같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고 경고하십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여러분 곁에 함께 하는 자들은 어떤 자들입니까?
세상에 속한 자입니까? 하늘에 속한 자 입니까? 같은 믿음을 가지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자와 더불어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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