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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강해 12] 세상에 있으나 하늘에 속한 사람
운영자 2024-10-25 추천 0 댓글 0 조회 79
[성경본문] 에베소서4:17-24 개역개정

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세상에 있으나 하늘에 속한 사람

 

성경은 순종하라고 기록된 것이지, 그저 단순히 공부하라고 기록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이것을 잘 알아야 해요. 그러기에 성경은 그러므로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성경원어, 헬라어로는 ~’이라고 하는데, 접속사죠? 영어로는 'Therefore,' 또는 ‘So'라고 표현을 해요. 우리 말뜻으로는 그러므로,’ ‘따라서’ ‘그러니까’ ‘그러기에 또는 그렇기 때문에

입니다.

 

이 접속사 다음에는 언제고 적용 부분이 따라옵니다. 설명을 깨달았는가?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깨달았는가? 그러면 거기에서 멈추지 말고 적용하라. 행하라!” 하는 것이에요. 야고보서 122절의 말씀처럼,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행함이에요. 행할 때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말씀을 듣고 깨달음이 오니 마음이 변하고, 마음이 변하니, 행동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니, 삶이 변하는 것입니다.

 

오늘 에베소서 417절을 시작하는 말씀이 바로 그러므로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은 명령에 가까운 권면의 말씀이에요. 뭐라고 합니까? 이방인처럼 생각하지 말고, 이방인처럼 살지 말라는 거에요. , 하늘에 속한 사람이, 세상 사람처럼, 세상 사람이 하는 방법대로, 세상 사람의 mindset를 가지고, 세상의 철학을 가지고, 세상의 풍조를 가지고, 소위 대세라고 하는 그 세속적 문화에 휩쓸려 살아가는가? 그러지 말아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에베소 교인들을 향한 사도바울의 명령인 것이에요. 초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목적은 단순히 공부하고 생각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에요. 지적인 만족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깨닫고 순종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처럼 깨닫고 순종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이 이루어집니다. 무엇이겠어요? 복 있는 자가 되리라

이 시대의 언어로 바꾼다면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다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예수님께서 이루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죄의 담을 허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도록,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짊어지시고, 죄 삯을 치루기 위해, 죄인의 모습으로 십자가의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허물과 죄로 죽은 인생들을 살리시기 위해서 친히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으면 변화되는 것입니다. 새 생명을 얻은, 새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에요.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니 은혜인 것이죠.

 

오늘 성경 본문에서 22절 말씀에 보니, 구원받기 전의 죄와 허물로 죽은 인생을 옛 사람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 자는, 일련의 프로세스, 즉 과정이 있어요.

우리의 옛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고, 예수님과 함께 죽었으며, 예수님과 함께 장사되었고,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다시금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였으니, 이제는 과거의 옛 사람은 죽었고, 새 사람이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 인간의 정체성이 완전히 변화된 것이에요. Total Transformation! 총체적 변화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새 생명으로 사는 새사람은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으니

한음성으로 따라서 해 볼까요?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과 생각이 다릅니다!” 그 모습이 어떻게 다를까요?

 

첫째, 오늘 본문 17절에는 말씀하기를 믿는 자들은 죄와 허물로 죽은 자와 같이 허망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방인들은 허망한 것으로 행한다고 했어요. 왜 허망하겠습니까? 그 이유는 삶에 대한 해석이 달라요. 연관하여 생명에 대한 생각이 믿는 자와 다르기 때문이에요. 왜 내가 살고 있는가? 하는 삶의 목적, 즉 인생관이 달라요.

 

오늘 성경본문에 등장하는 그 시대의 이방인들은 기독교 신앙과 달리, 헬레니즘과 신비종교의 가르침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들도 영혼이 있음을 믿었어요. 죽은 자의 영혼이 가는 사후 세계 또는 지하 세계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구원을 얻기 위한 방편은 진리를 깨닫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 그 방편으로써 추구한 것이, 복음이 아니라, 철학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처럼 진리를 깨닫고, 이데아의 세계에 들어가고자 했던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올바름 자체를 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자신은 올바름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했어요. 끊임없는 추구일 뿐이에요. 확실한 것이 없었어요.

 

한편, 그의 제자 피타고라스와 플라톤과 같은 철학자들은 윤회 사상을 신봉하였습니다.

이 윤회사상은 힌두교와 불교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육신은 죽어도 다시금 또 생명체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꾸만 생명체로 이 땅에 태어난다고 하는 것이 불행이라는 것이에요.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것이 구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힌두교와 불교에서 말하는 구원이란, 해탈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처럼 반복되는 윤회를 끊어버리는 상태가 해탈입니다. 그러니 구원이란 결국 자신의 영혼이 완전히 소멸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영혼이 다시금 생명체로 태어나지 않고 없어질 수 있는가?

 

참 존재자라고 믿고 있는, 거대한 대양과도 같은 신적 존재에, 하나의 물방울과도 같은 보잘 것 없는 인간영혼이, 그 대양과 같은 신적 존재와 하나가 되어버리면, 이를 신인합일이라고 표현합니다. 신적존재에 흡수되어버리는 것이에요. 그러면 그것이 구원인 것이에요. 이를 무아사상이라고 합니다. 없을 자에 나 자에요. 내가 없어지는 것이 곧 구원입니다. 그러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인생이 얼마나 허무하고 허망한 것입니까? 내가 없어지기를 바라면서 사는 것이에요.

 

그리스의 또 한 철학자인 에피쿠로스는 영혼이란, 육신적으로 죽을 때에 해체되어 사라지는 단순한 원자들에 지나지 않으며, 따라서 죽음 후에는 어떤 존재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은 나중에 공산주의의 사상을 세우는 유물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공산주의가 말하는 유물론이 무엇이겠어요? 만물의 근원을 물질로 보고, 모든 정신 현상도 물질의 작용이요, 그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에요. 인간 정신의 핵심인 영혼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움직여야 할 생명체가 움직이지 않으면, 영원한 죽음이요, 죽으면 존재 자체가 소멸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쉬운 말로 눈에 보이는 세계가 전부다 라고 여기는 믿음입니다. 그러니 이 공산주의 유물론도 종교에요.

 

이와 같은 모습을 오늘 성경본문 418절에는 그 마음이 굳어졌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미 사람들 마음에 종교가 되고 만 것입니다. 18절 말씀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총명이 어두워지고, 무지함도 마음도 굳어졌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인생과 삶의 허무한 생각을 넘어서서, 영혼의 창조주요, 심판주요, 구원주이신 하나님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구원이 없어요.

 

그러니 그런 생각으로 사는 인생을 보십시오. 오래 살아야 100년을 사는 인생, 미리 죽으나, 좀 더 오래 사나 그것이 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어차피 죽을 인생인 것이에요. 그러니 자살이 쉬운 거에요. 어차피 죽어 없어질 인생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살다가 실수든, 고의든, 죄를 범하고, 발각이 되니 자존심 상하고, 법정에 서야하고, 그렇게 자신은 도덕적이라 단언했는데, 그렇게 살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하니 자신에게 실망해요. 남들에게도 실망을 줄 것이 뻔해요. 그 상황을 피하고 싶어요. 잊고 싶어요. 사라지고 싶어요. 그 방법이 뭐겠습니까? 자신이 사라지면 된다는 것입니다. 너무 너무 마음이 안타까워요. 몰라서 그래요. 복음을 모르고, 진리를 모르고, 자신의 영혼의 소중함을 모르고, 왜 이 땅에 태어났는지? 왜 하나님께서 보내셨는지? 몰라서 그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자살 공화국이란 말이 과언이 아닙니다. OECD 회원국가의 평균 자살률이 10만명당 평균 18.8명인데 반하여 최근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4명입니다. 차이가 나도 월등히 차이가 납니다. 그중에 특별히 노인의 자살률은 무려 세배가 더 많습니다.

어쩌다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왜 이런 모습이 되었습니까?

 

예수를 믿지 아니하면 나이가 먹어갈수록 인생이 허무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건강관리하고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길어봤자 100년 남짓한 인생이 너무나, 너무나 허무한 거에요.

 

둘째로, 그런가하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인생관은 세상에 온전히 초점을 맞추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세상으로부터 쫓아온 이생의 자랑,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을 추구합니다.

 

성도 여러분! 아무리 돈을 잘 벌고, 권력을 손에 쥐고, 자신과 뜻이 다르다고 죄목을 만들어 무고한 자를 감옥에 집어넣는 권세를 가졌다 해도,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면 허무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권력을 하나님으로 압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명예를 하나님으로 압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잠깐 있다가 없어질 안개와 같은 것에 불과한 것들이에요. 따라서 '옛사람'의 생활은 허망한 것을 좇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은 그것이 진리이며, 빛으로 여겨질지 모릅니다. 그것이 인생의 전부다.”라는 생각에 공부하는 목적도, 돈 버는 목적도, 권세를 가지는 목적도 거기에 두고 그것을 좇은 사람은 허망해지고 말 것입니다. 죽음과 멸망과 하나님의 심판만이 그들을 기다릴 뿐입니다.

 

그러나 믿는 자는 다릅니다. 생각도 다르다고 했습니다. 20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초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믿는 자는 다릅니다. 달라도 하늘 땅처럼 다른 것이에요. 우리가 말씀으로 주를 배웁니다. 경험으로 하나님을 알아갑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얼마나 주님 앞에 고귀하고 사랑받는 존재인가?”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 인생을 사랑하셨으면, 우리를 구원하시고 용서하시기 위해,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허락하셨는가 말입니다.

 

그러니 나이를 먹어도 이 세상 떠날 날이 다가온다 할 지라도 인생이 허무한 것이 아닙니다. 고린도후서 416절의 말씀대로, 우리 다 같이 한음성으로 따라서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믿으시면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상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이어가겠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내가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여 이 땅에 살아가지만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고 하늘에 속한 하늘의 사람으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승전가를 부르며 순례자의 길을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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