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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35] 믿는자의 결혼
운영자 2024-05-29 추천 1 댓글 0 조회 199
[성경본문] 창세기24:1-9 개역개정

1.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2.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 허벅지 밑에 네 손을 넣으라

3.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4.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5. 종이 이르되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6.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아니하도록 하라

7.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8.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9. 그 종이 이에 그의 주인 아브라함의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믿는자의 결혼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맨 마지막으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독처하는 모습을 보시고 돕는 배필을 또 창조하셔서 함께 동거하도록 하셨어요. 그래서 부부가 되고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자손들이 늘어갔습니다.

 

그러기에 결혼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신성한 제도로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방편이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부부가 된 아담과 하와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1:28)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장성하였고 아브라함은 많이 연로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나이가 140세가 되었고 아들 이삭은 40세가 되었어요. 그런데 이삭이 아직 결혼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제 며느리를 찾고자 합니다. 그의 충복인 엘리에셀을 불러 이삭과 함께 메소포타미아 상류의 지방인 하란으로 보냅니다.

 

하란은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 있을 때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고향을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오던 중에 머물며 살았던 곳이었어요. 그곳에는 아브라함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그의 아버지 데라를 비롯하여 가족들이 함께 살았었습니다. 그곳에서 아브라함은 75세까지 살다가 가나안 땅으로 이주해 오게 되었고 이제 나이 140세가 되었으니 65년이 흐르는 동안 하란에 남아 있는 아브라함의 친가족들도 그 수가 많아졌음이 분명합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를 그곳에서 찾기를 원했던 것이에요.

 

그러면 이제 이 이삭의 결혼을 통해 우리가 배우고자 하는 영적 교훈을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는 부모 된 아브라함의 결혼관입니다.

그 모습은 첫째, 결혼은 하나님의 자녀들끼리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주변에 살고있는 가나안 족속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영적인 세계가 다릅니다. 따라서 정신세계도 다르고 문화가 다릅니다. 그러므로 하란으로 가서 배우자를 찾게 합니다. 그러면 왜 하란입니까? 그곳도 이방 땅인데 정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있었습니까?

 

, 앞서 말씀드린대로 바로 아브라함과 함께 고향인 갈대아 우르를 떠난 사람들입니다. 왜 그들이 고향을 떠났는가? 하나님의 부르심 때문이었어요. 아브라함 시대에 갈대아 우르라는 도시는 바빌론식 우상 숭배와 신(Sin)이라는 달의 신인 그 도시의 수호신 숭배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그들의 신들을 버리고 하란으로 이주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아브라함은 그 하란에서 신부감을 찾고자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와 결혼시키고자 했던 것이에요.

 

오늘날 어느 형제나 자매는 믿음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없는 것인지 믿지 않는 배우자와 결혼하고자 하면서 말하기를 믿는게 뭐 그렇게 어려운가요? 믿으면 되잖아요.”라고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은 취미가 아닙니다. 신앙은 가치관이요, 세계관입니다. 신앙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이해해야 하는지, 해석해야 하는지 그 관점이 됩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다르면 부딪히는 것이 한둘이 아닙니다. 가정을 가만히 살펴보세요. 가정의 소위 말하는 가문의 전통도 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가정의 문화도 마찬가지지요. 이 세상을 봐도 알 수 있쟎아요? 문화가 먼저냐? 종교가 먼저냐? 다시 말하면 문화가 종교를 만드느냐? 아니면 종교가 문화를 만드느냐? 연구 결과에 의하면 종교, 즉 신앙에 의해서 문화가 만들어집니다. 서구 문명은 기독교 문명이다라는 말이 바로 그것을 보여줍니다. 기독교 신앙 서구문명이 세워지는 기초가 되었다는 것이에요. 신앙은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또 신앙이 있는 어느 자매는 말합니다. 결혼해서 전도하면 되잖아요.” 전도를 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생각 자체가 결혼의 목적을 혼돈하고 있는 것이에요.

여러분, 결혼의 목적은 전도가 아닙니다. 전도하기 위해서 결혼한다? 아닙니다.

결혼은 인생에서 하나님이 주신 복을 피차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같은 삶을 목적을 가지고 한 방향으로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신앙이 다르면 삶이 너무 힘듭니다. 우리 자녀들이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면 신앙 안에서 만남이 이루어지고 같은 기독교 신앙을 가진 형제 자매와 만날 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도 어릴 적부터 늘 얘기해 줘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신명기 73, 4절에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7:3~4)

 

가끔 믿는자가 아내나 남편을 구원시키는 일이 있어요.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그러나 그 과정이 쉽지 않아요, 그런 모습을 주변에서 너무 많이 봐요. 안쓰럽지요. 그리스도인들이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간과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영적 조건은 파트너가 믿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자기 며느리감을 신앙의 사람 가운데서 찾았습니다.

 

둘째, 결혼 대상자는 성품적으로 건강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을 며느리로 삼고자 했다면 그의 신실한 종인 엘리에셀은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그의 기대가 있어요. 그 기준을 보세요. 성경본문 2413절과 14절 말씀입니다.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24:13~14)

 

기대가 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그 내용으로 기도하는 종 엘리에셀입니다. 자녀의 결혼을 위해 본의 결혼을 위해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기도 많이 해야 합니다. 그 내용을 보니 성품이 좋은 여자, 마음이 넓은 여자, 그래서 나그네에게 길어오던 물도 나눠주고 또한 여행에 지친 나귀에게도 자신의 물을 나눠줄 수 있는 도량이 있는 여자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분 성품은 얼마나 중요합니까?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에요. 선교사역이든 목양사역이든 제 사역의 모토가 있습니다. 그것은, 영어로 Ministry flows out of Being, 인데요. , 하나님의 사역은 성품으로 이루어진다 라는 말입니다.

사람 됨됨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모든 노력, 지식도 중요하고, 기술도 중요하고, 열심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 모든 일의 바탕에 성품이 결여된다면, 사역은 풍성하지 못하고 시간이 가면서 병들고 맙니다.

 

그러나 성품이 건강하고, 주님 닮은 넓은 성품을 갖게 되면, 그래서 어려운 자 힘든 자를 보면 함께 울고 체휼하는 성품을 갖게 된다면, 그는 목표를 이룸에 있어서 더디 걸릴지 몰라도 결국 알아주게 됩니다. 먼저는 하나님께서 알아주시고 그리고 사람들도 알아주게 됩니다.

 

엘리에셀의 기준을 하나님께서 좋게 보셨습니다. 그러니 15절에 리브가가 등장하는데 이 처녀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고 했습니다. 16절에 보니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그 물동이에 채워가지고 올라오는지라(24:16)

 

이 모습을 영화로 본다고 하면 완전히 클라이막스일 것입니다. 물동이를 메고 걸어오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소녀! 그런데 친절하기까지 합니다. 물을 달라고 하니 피곤한 나그네에게 기꺼이 힘들에 길어오던 물을 나눠줍니다. 18절과 1920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그가 이르되 내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24:18~20)

 

얼마나 사랑스러운 모습입니까? 이 소녀의 모습을 보는 엘리에셀의 얼굴은 만면에 미소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아아~! 하나님께서 바로 보여주시는 구나~!” 이삭은 또 얼마나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렸을까요? ~! 우리 며느리가 이랬으면 좋겠어요 ^^!” 여러분의 며느리도 그러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 건강한 성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셋째로 배우는 영적교훈이 있습니다. 이 모습은 아브라함의 모습입니다. 아브라함이 왜 믿음의 조상인가? 왜 모든 민족이 그로 인하여 복을 받는가? 오늘 성경본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엘리에셀에게 약속을 하라고 합니다. 돌아오라! 이 땅으로 반드시 다시금 돌아오라!” 5절과 6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종이 이르되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아니하도록 하라(24:5~6)

 

하란은 메소포타미아 강의 상류에 위치한 곳으로 비옥한 곳입니다. 그러기에 문명의 발상지이기도 하지요. 가나안 땅보다는 훨씬 더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돌아오라고 합니다. 신부가 또는 신부의 가족이 이삭을 잡고 여기서 살자 하고 그리고 이삭이 그 좋은 모습을 보고 아리따운 신부를 보고 그래 여기서 살자!” 할 수도 있어요. 이 소녀가 사랑하는 가족의 품을 떠나 이삭을 쫓아 그 머나먼 땅으로 가기가 쉽습니까? 쉽지 않아요.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8절에 또 다시 반복합니다.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24:8)

 

왜 그렇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약속때문이지요. 창세기 178절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약속하십니다.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17:8) 복이 임하고 기업이 번성할 땅은 그 어디가 아니라 가나안 땅이라고 했어요.

 

여러 차례 시련과 시험 속에서 그를 부유하게 하시고 땅을 갖게 하시고 100세에 약속대로 아들을 주신 그 하나님을 그는 믿었습니다. 비록 가나안 땅이 하란보다 풍요롭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원대한 역사가 이루어질 약속의 땅이 될 것이다. 반드시 놀라운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나는 그것을 믿는다. 그리고 그 일에 이삭을 통해서 대를 이어서 일어날 것이니 돌아오라 그리고 이삭이 돌아오므로 그 역사는 이루어지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셨는 줄로 믿습니까? 죄악의 땅에서 건져주시고 오늘도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인도해가시고 계심을 믿습니까? 그렇습니다.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께서 믿음이 있는 자를 들어 사용하시고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믿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고 따르고 행하는 자에게 반드시 복 주실 줄로 믿습니다.

 

이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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