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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36] 아름다운 인생의 결산
운영자 2024-05-30 추천 1 댓글 0 조회 207
[성경본문] 창세기25:1-11 개역개정

1. 아브라함이 후처를 맞이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그두라라

2. 그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고

3. 욕산은 스바와 드단을 낳았으며 드단의 자손은 앗수르 족속과 르두시 족속과 르움미 족속이며

4.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이니 다 그두라의 자손이었더라

5.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6. 자기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

7. 아브라함의 향년이 백칠십오 세라

8.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9. 그의 아들들인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10. 이것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니라

11.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아름다운 인생의 결산

 

오늘 성경 본문은 믿음의 조상이요,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았던 성경의 중요한 한 인물, 아브라함의 임종 사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주님과 동행한 아브라함은 175세의 일기로 이 땅에서의 삶을 마감하게 되었어요. 100년이란 세월을 주님과 동행한 그의 삶은 믿음으로 산 삶이요, 믿음을 따라 하나님의 품에 안긴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1113절에 보면 아브라함은 믿음을 따라 죽었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새벽에 아브라함의 임종을 통하여 우리 인생의 아름다운 결산이 무엇인지 그 영적 교훈을 배우고자 합니다.

 

첫째, 늘 정리하며 살아가는 인생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건강과 생명에 있어서 내일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찌 보면 서글프고 불편할 수 있으나 이런 질문을 마음에 안고 살아야 합니다. 만일 내가 오늘이라도 이 세상을 떠난다면 나는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정리할 것들은 정리해가면서 살고 있는가?”

 

오늘 성경본문의 말씀은 아브라함의 재혼 사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두라라고 하는 여인을 아내로 맞아 세상 떠나기까지 약 38년을 살았습니다. 그두라 사이에 낳은 여섯 아들들 그리고 그들의 손주의 이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55절에서 6절을 보면 아브라함은 자신의 임종이 오기 전에 자손들을 위하여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절과 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자기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25:5~6)

 

이삭에게 재산을 물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서자들에게도 나눠줍니다. 그리고 이삭을 떠나 동쪽으로 가서 살도록 조처를 해요. 아브라함의 사후에 있을지도 모를 형제간의 갈등을 미리

없애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임종 전에 미리 한 것입니다.

 

우리 아시안의 정서는 죽음을 대비하여 유언장을 미리 쓰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서양 사람들은 미리, 미리 준비합니다. 사고가 있을지 모르는 해외여행이나 장기여행을 할 경우에는 집을 떠나기 전 유언장을 정리하는 것이 상식적인 일입니다.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할 때 있었던 일이에요. 학생들이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여 교회의 모습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한 2주 정도 여행을 해야 했습니다. 제 박사과정 동기 7명 중에 한 친구인 제프라는 친구가 아내와 함께 제가 기거하는 집에 찾아왔어요. 자신의 유언장을 정리하는데 싸인을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아내가 깜짝 놀랬지요.

 

내용인즉 혹 여행 중에 어떤 일이 있을 지도 모르니 유언장을 정리하는데 자신과 아내가 죽으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산의 10%를 네팔의 리빙스톤 학교 사역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자신의 유언내용이 추가되었다라고하는 내용을 우리에게 알려 둔다는 것이었습니다. ~! 철저하지요? 나이가 이제 40대 중반인 부부인데 나이와 상관이 없이 내일은 아무도 보장할 수 없다는 생각이지요. 그러나 언제고 천국은 보장받았다는 믿음으로 천국에 재물을 쌓아놓고자 하는 신앙이, 그처럼 정리하는 삶을 살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과 중국 교회 탐방 여행을 하면서 이 부부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아주 건강하고 쌩쌩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십일조는 물 건너 갔나요? , 당연히 아무 일도 없어야지요. 아직 주의 영광을 위해 할 일이 많은 부부에요. 그러나 언젠가 이 부부가 정말 주님 품에 갈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 유언장의 약속은 이루어지겠지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천국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정리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만족한 인생으로 마감해야 합니다.

성경은 아브라함의 생의 마지막 순간을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7절과 8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아브라함의 향년이 백칠십오 세라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25:7~8)

 

기운이 다하여 죽었다고 했어요. 감사한 일이죠. 갑자기가 아니라 중간에가 아니라 여러분도 이 세상 떠나실 때 만수를 누리고 기운이 다하여 열조에게 돌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런데 말씀 중에 나이가 높고 라는 말의 의미가 있어요. 원어에 보면 싸베아라고 말하는데 그 뜻은 만족’ ‘충만 영어로 보면 content, full, satisfied라는 말로 번역되었습니다. 무슨 뜻인고 하니 아브라함은 죽을 때에 나이도 많았지만, ‘만족한 모습으로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장수를 해서? 자손이 많아서? 재물이 많아서? 그런 의미보다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인생이었기에,” 만족했고 행복했고 기뻤던 것입니다.

 

이 모습은 한때 유럽과 중동과 아프리카 북부 대륙을 정복하고 더 이상 싸울 대적이 없어서 슬퍼했다는 알렉산더 대왕의 장례식과는 아주 대조적인 모습이에요. 그는 승승장구의 승전을 이루어가던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전쟁터에서 한갓 작은 말라리아 모기에게 물려서 감염되어 유복자를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죽기 전에 자신의 장례식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관 양쪽에 구멍을 내고 내 양손을 밖으로 내 보이게 하라!” 그 의미는 그처럼 사람들이 추구하여 얻는 권세도 재물도 죽음 앞에서는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허무감이 짙게 깔린 그의 인생관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죽어서도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할 것을 확신하며 살았기 때문이었어요. 다윗도 인생의 느즈막한 나이에 인생의 종착역이 다가온 것을 감지하면서 이러한 만족의 고백을 했습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편23:6) 시편 23편의 내용은 바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고, 함께 하시고, 그러기에 죽음 저편에도 함께 하실 것이기에, 내게 부족함이 없다고 하는 만족의 노래였습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만족해 하지 않습니다. 내 인생은 불행합니다. 재정적으로 어렵고, 자녀들은 속 썩이고, 만족보다는 고통과 불안이 떠나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몇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은 그 중에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 전적인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그러기에 믿음으로 행하지 못하고, 믿음으로 구하지 못하고, 그러기에 응답도 받지 못합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10:10)

 

하나님께서 우리의 허영을 위해서는 들어주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믿는자, 그러므로 약속의 말씀을 믿고, 그 믿음에 근거하여 성실히 살아가는 자, 믿음으로 구하는 자, 하나님께서 감격스럽고 만족할 인생으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셋째로, 내가 받은 하나님의 축복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가장 복된 인생은 어떠한 삶을 산 사람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 모두의 평생의 삶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에요. 다른 말로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생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요, 또 다른 말로는 나의 선한 행실을 보고 사람들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게 영광을 돌리게 하라 는 마태복음 516절의 예수님이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보통 선교사의 삶이 그러하기에 환경적으로 어렵고 고생은 해도 갖는 보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크신 복이 선교사 자신에게 머물러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 여러 사람들에게 흘러가기를 원하여.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세우고, 신학교를 세워 주의 종들을 배출하고 부모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는 고아아이들을 건수하며 키워내는 것입니다.

 

저와 아내도 그렇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고진감래 라는 말도 있듯이 그 열매들이 너무 많고 커서, 기쁨이 되고 보람이 되었습니다. 다 하나님께서 힘 주시니 가능했던 것이에요.

 

아브라함의 별명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또한 복의 근원이라고도 해요. 여기에서 근원이란 말은 통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아브라함의 삶은 축복의 통로였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날 때, 어떠한 복을 남기고 가게 될까요? 그저 나 한사람, 한 가정, 잘 먹고, 잘 산 것으로 인생이 마감이 된다면 하늘나라에서 어떠한 상급이 있을까요? 부끄러운 모습이 되겠지요. 저는 여러분이 나 한 사람 한 가정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위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이제 임종을 눈 앞에 둔 아브라함, 그의 인생의 마지막 결산은 아름답습니다. 왜냐하면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또다시 새로운 세대를 향하여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1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25:11)

 

아브라함에게 임했던 복이 이제 그의 후손인 이삭에게 주어집니다. 그 지경이 넓어지며 그 복이 점점 더 확장되어져 나갑니다. 이 구절에서 우리는 이 복이 단순히 자녀에게 주신 복으로 볼 수도 있을거에요. 그러나 아브라함의 삶을 뒤 돌아보면, 아브라함의 삶은 그의 식솔들에게도 복이 되었고 그의 친척들에게도 복이 되었습니다. 롯과 그의 가족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삶은 비록 이방인의 땅에 있었어도 주변의 부족들에게 하나님의 왕자로 칭함을 받을 정도로 덕을 끼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기에........., 그와 같은 삶을 살았기에, 자녀에게 복이 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음을 우리 모두는 꼭 알아야만 하겠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임종이 아름다워야 하겠습니다.

인생의 마지막이 만족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이 순간에도 천국을 바라보며 정리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다윗이 고백했던대로, 여러분! 넘치는 그 복을 동기들과 교우들과 이웃들과 나누셔서 그들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여러분들이 주인공들이 되시고 축복자가 되시기를 저는 거룩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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