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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23] 불안에서 확신으로
운영자 2024-04-30 추천 1 댓글 0 조회 179
[성경본문] 창세기15:1-7 개역개정

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7.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불안에서 확신으로

 

롯을 포로로 그리고 롯의 재물을 빼앗아 갔었던 자들로부터 롯과 재물과 소돔과 고모라 성의 양민을 구해 내온 아브람이 깊은 두려움에 잠겼습니다. 그 상황은 크게 세 가지로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전투를 불사하고 롯을 다시 찾아온 자신의 도전에 대해 네 개 부족이 앙심을 품고 연합하여 자신을 잡아 죽이려고 쳐들어오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입니다. 이는 생명에 관한 두려움이라 할 수 있겠어요.

 

둘째, 소돔왕의 선물을 거절했으니 혹 그가 아브람을 괘씸히 여겨 아브람에게 어떤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믿지 아니하는 자라고 그의 호의를 무시한 자신의 행동이 어떤 안 좋은 일을 만드는 것은 아닌가? 이는 인간관계에 관한 두려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셋째, 불확실한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한 불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고향을 떠났어요. 약속의 땅인 세겜 땅으로 이주해 왔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땅과 자손과 민족을 약속하셨는데, 하여 부를 이루고 땅을 얻었으나,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이 있어요. 그것은 정작 있어야 할 자녀가 없습니다. 이는 현실에 관한 염려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 사실 이 첫 번째 생명의 위협에 대한 불안은 누구나 다 가지고 살아갑니다.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이 또는 친구나 교우가 갑자기 떠나는 모습을 볼 때 불안합니다. 실제로 사고가 많아서, 교통사고로, 비행기 추락사고로, 배의 침몰사고로, 공사장에서 안전사고로 또한 자연재해로 태풍으로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준비없이 매일같이 죽어갑니다.

 

여러분도 그런 두려움이 있습니까? 내가 갑자기 죽을지도 모른다. 갑자기 죽으면 죽음에 대한 염려나 위협이 없이 죽겠지만, 미리 전조현상으로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면 불안합니다. 치명적인 병으로 진단을 받거나, 혹은 전쟁에 임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그런 상황일 수 있겠지요.

 

제가 군에 복무 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복무하던 곳은 충정사단이라고 불리웠습니다. 대통령을 보호하는 사단이에요. 제가 입대하기 몇 년 전에 광주사태에 진입해서 진압했던 그 사단입니다. 그래서 데모 진압 훈련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매일같이 데모진압 훈련을 하는 거예요. 광주사태 이후로 서울에서도 대규모 반정부 데모가 한참 진행되고 있었거든요. 철모에는 방어망을 붙여 얼굴을 보호하고 몸에는 방어 가리개를 하고 그리고 아자! 아자! 아자!” 소리를 지르면서 M16 총의 개머리판으로 데모를 하는 사람들의 무릎을 내리치는 훈련입니다. 소문이 퍼졌어요. “우리부대가 출동한다. 서울로 출동한다.” 그러니 부대 안에 모든 동료들이 걱정으로 염려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느 날 명령이 하달되었어요. “출동준비를 해라. 완전 무장을 해라. 군장을 싸라. 삼 일간 먹을 전투식량을 싸라!” 그동안 훈련이 되어 순식간에 일은 이루어지고 육공트럭에 몸을 실었습니다. 집결지가 한양대 앞이라고 했어요. 한양대 앞에 이미 많은 데모로 군이 탱크로 막고 있었던 때였어요.

 

차 안에서 아무도 말하는 자가 없었어요. 그런데 한쪽에서 한 동료가 공포와 두려움에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에 또 다른 병사가 훌쩍이기 시작했어요. 그 상황이 싫었는지 한 병사가 소리를 쳤어요. “! 이 자식아! 재수 없게 울지마! 죽으러 가냐?” 그렇게 우는 것은 가면 데모대와 싸우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엄습했던 것이지요. 그렇게 차 안에서 대기로 두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다행히고 상황은 해제되었습니다. 한숨을 쉬고 내무반으로 돌아왔어요. 그 두 시간 동안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쟁에 나간게 된다면 이런 두려움이 있겠구나!

오늘 아브람의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성경의 인물 중에 엘리야가 그랬습니다. 그가 바알을 섬기는 450명의 거짓 선지자들과 대결을 하였어요. 그들의 뒤 배경에는 그 나라의 왕인 아합과 왕비인 이세벨이 돕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엘리야와 함께 하시니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고 제단의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을 핥았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보란 듯이 멋지게 승리를 했어요.

 

그러나 이세벨이 이 상황에 분개하였어요. 엘리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다른 선지자들과 같이 엘리야의 생명을 거두겠다고 엄포합니다. 엘리야가 도망칩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로 들어갑니다. 지쳐서 로뎀 나무 아래 눕습니다. 그의 고백이 이러해요.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무슨 말씀입니까? 나는 최선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힘듭니다. 이 상황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앞서 간 믿음의 선조들의 능력을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생명의 위협 속에서 공포와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그러니 그 상황 피할 수 있는 길은 그저 세상을 떠나는 것이었어요. 그것을 원했던 것이었습니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사람들은 하루에 6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걱정 근심거리가 상당이 많은데 그 걱정과 염려의 94%는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에 대한 쓸 데 없는 염려라고 합니다.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하여 미리 염려하고 걱정하며 스트레스 속에 있는 것이에요. 그래서 마음이 지치고 상하고 그래서 병으로까지 발전하는 것이에요.

 

우리 믿음의 사람은 어떠해야 합니까? 다 같이 따라서 하십시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하나님께서는 시험을 주실 때 믿음의 사람에게는 감당할 만큼만 주신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51절에 이 두려움에 차 있는 아브람을 찾아와서 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15:1)

 

나는 네 방패요라고 말씀하십니다. 방패란 말씀은 지키신다는 것이에요. 여하한 상황에서도 나 여호와가 너를 지켜준다. 생명을 보호한다.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 말을 들을 때에 아브람은 참으로 큰 힘을 얻고 용기를 얻었을 것입니다.

 

그 다음,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라고 말씀하세요. 이 말씀은 큰 상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인데요. 삶의 필요를 얼마든지 채워주시는 공급자, 복 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들을 때 아브람은 맘속에 해결되지 않고 있는 또 하나의 염려를 아룁니다. 그것은 바로 무자식에 관한 것이에요. 후손이 없어요. 어떻게 이 일이 이루어질지 확신이 없습니다. 이제는 육신적으로도 연로하였어요. 한편으로 하나님께서 자녀를 주시지 아니하심에 서운함도 있었어요.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15:3)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이런 생각은 인간적인 상식으로는 맞는 방법 같은데,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 보면 믿음 없는 모습이에요. 자손을 약속하셨고 후손들이 번성하여 민족을 이루겠다고 이미 약속으로 주셨는데 아브람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어요.

 

여러분 같으면 어떠하시겠습니까? 이게 참 쉬운 일이 아니지요? 세월이 갑니다. 응답은 없습니다. 답답합니다. 해결은 해야 하겠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임의로 행할 상황에 이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텐트 밖으로 불러내시고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중동지방 광야의 밤공기는 찹니다. 또한 공해가 전혀 없는 그 밤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반짝입니다. 수를 헤아일 수 없는 그 많은 별들을 바라보는 아브람의 마음에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 하나님께서 주실거야! 약속대로 후손을 주실거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인생 전체를 이끌고 가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에 때로는 가라앉을 때도 있고 또 흐린 날도 있겠지만,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를 다시금 일으켜 세우십니다. 언제 그렇게 하십니까? 기도할 때 그렇게 하십니다. 우리의 연약한 믿음까지도 강하게 세우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브람의 이 믿음을 하나님이 의로 여기셨다고 하는데요. 6절 말씀이지요.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15:6) 하나님께서 상황을 만드시고 믿음이 연약한 아브람을 다시금 믿게 하신 거에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신뢰, 이 믿음 없이는 역사를 이룰 수 없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어요. 그런데 오늘 말씀 속에서 배우는 영적 교훈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는 하나님께서 상황을 만드시고 그의 믿음을 세워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평소 크고 작은 일들 속에서 행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려야 합니다. 영적으로 민감해야 합니다. 주님은 지금도 삶의 정황 속에서 수도 없는 싸인을 보내시면서 믿는 자들의 믿음이 커가기를 원하세요.

 

때로는 좋은 일로 때로는 안 좋은 일로도, 안 좋은 일이 뭐에요. 교통사고가 나요. 질병이 찾아와요. 사업장이 일이 틀어져요. 그와 같은 일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 사건을 통해 주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뜻을 우리가 보기를 원하세요. 깨달음이 있기를 바라십니다. 주님께 더 가까이 완전히 다가오기를 바라십니다. 전적으로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런 영적 예민함이 우리에게 상황을 읽을 수 있는 영안을 갖게 해주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갖게 해주는 데요.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믿음으로 꿈을 간직했던 아브람과 같이요,

 

어떻게 이 영적 예민함을 가질 수 있는가 하면 그것은 이 시대에 말씀과 기도로 이루어집니다. 이미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성경에 다 있어요. 아브람에게 주셨던 약속의 말씀도 성경에 있어요.

 

그러기에 성경은 말씀하기를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10:17)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믿음이 생겨요. 자꾸 들어야 해요. 그리고 병행해야 할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하므로 믿음이 성장합니다. 기도할 때에 성령께서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새벽에도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영적인 민감함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영안이 열리게 하여주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이루어지는 줄로 믿사오니 중심으로 말씀을 사모하고 기도로 능력 받아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이 믿음의 축복이 모두에게 임하여서 복된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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