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사무엘상7:3-11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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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여호와만을 섬기라
기독교 역사 속에는 새 역사의 지평을 연 주목할 만한 성회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미스바 성회는 사사시대 말기, 큰 위기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한 역사적 대사건이었어요. 그래서 오늘날에도 교회는 ‘미스바’라는 이름을 넣어서 집회를 갖을 때가 많습니다. ‘미스바 구국기도회’ ‘미스바 금식기도성회’ ‘미스바 대각성 집회’가 그런 모습입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기 전, 400년간의 사사시대는 아주 영적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였습니다.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농경중심의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문화적인 것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그들이 섬기는 바알과 아스다롯 신앙에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여호수아가 그렇게 간절히 유언으로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후손은 하나님을 잃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광야생활 40년을 보냈습니다. 뭐 그렇게 변변한 채소와 과일을 구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 가운데에서 여호와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섬기면 너무 좋을 것이었는데....., 엉뚱하게 저들의 타락한 문화와 우상섬기는 것에 현혹되고 맙니다.
바알신은 풍요의 신입니다. 이는 오늘날로 말하면 물질만능주의, 또는 맘몬주의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인생의 가치를 물질을 더 많이 소유하는 것에 두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이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24)
성도 여러분, 돈을 사용하시되, 돈을 사랑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딤전6:10)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돈을 사랑하지 말고 돈을 부리시기 바랍니다. 선한 곳에 사용되도록 부리셔야 해요. 청지기의 모습으로 물질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복이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더 큰 물질의 복을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생각했어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를 가지고 나가면 이길 것이다. 그러나 여지없이 패했습니다. 어제 나누었습니다만 진 이유가 뭐라고 했습니까? 죄악 가운데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첫 번째 전투에서 패했을 때에 저들은 하나님의 징계임을 알고 철저히 회개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회개하지 아니했습니다. 마치 그 언약궤가 신통력을 부리는 것처럼 임의로 사용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건 아니었습니다. 모세의 지팡이도 하나님께서 능력을 부어 주실 때에 뱀으로 변하고 또 지팡이로 변하고 홍해를 가르칠 때에 물이 갈라지고, 르비딤의 반석을 칠 때에 물이 터져 나온 것이지, 그 지팡이 자체에 힘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힘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이 순결한 마음, 여호와만을 전심으로 찾는 마음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이 중요한 영적인 진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사무엘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합니다. 사무엘 상 7장 3절 말씀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삼상7:3)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를 원하십니까? 정말 체험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말씀의 교훈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첫째, 내 안에 우상을 제거하라.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이 말씀을 들을 때에 어떤 분은 “나는 우상이 없습니다. 불교도고 아니고 유교도도 아니고 다른 종교는 아예 없습니다.” 여러분, 오늘날 이 시대의 우상은 바로 사람이고, 때로는 물질 일 수 있습니다. 인본주의입니다. 그 모습이 때로는 나 자신일 수 있습니다. 내 자녀일 수도 있고...., 물질이며, 권세며, 명예일 수 도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내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사랑하고 아끼는 그 무엇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상입니다. 그래서 만에 하나, 하나님이 계셔야 할 그 자리를 자녀에게 양보하여 주게 되면,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네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그러기에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사용하여 주옵소서~! 나의 시간도, 나의 재능도, 나의 육신도, 나의 재산도, 주님의 것입니다. 주께서 나의 창조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의 구세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회개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합니다. 죄악된 삶으로부터 돌이켜야 합니다.
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삼상7:6)
6절에 보니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부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심령을 쏟아 붓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금식하며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며 회개하였다고 했습니다. 물을 깃는 행위나 금식하는 행위는 아주 철저하게 진실되게 회개하며 기도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 마음에 죄가 있는 한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습니다. 이사야서 59장 1절과 2절에,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이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이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우리 마음에 숨은 죄가 있으면 마치 그 모습은 카메라와 같은 정밀기계에 먼지가 들어가서 기계가 작동을 하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작은 죄라도 토설하고 회개기도를 해야만 합니다.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도 서양선교사들과 우리나라 교회 지도자들이 진실되게 죄를 고백하고 회개할 때에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은 ‘무지한 한국 백성들을 무시한 죄’를 회개했습니다. 선교사들끼리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경쟁하며 미워한 것을 회개했습니다.
길선주 목사님은 자신의 친구가 죽으면서 돈을 맡겼는데 미망인에게 전달하지 않고 자신이 착복한 죄를 회개했습니다. 그때 다른 사람들도 여러 가지 죄들, 도박과 음행, 거짓과 술취함등을 회개하였습니다.
또 어떤 여인은 러일전쟁 때에 피난 하다가 등에 업은 아이가 너무 힘들어서 나무에 걸어 놓고 도망 와 버린 어미로서 하지 못할 짓을 한 것을 회개했습니다.
이처럼 숨은 죄를 진실되게 토로하며 회개할 때에 하늘 문이 열리고 하늘의 복이 임하여서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오늘 성경의 미스바의 기도로 블레셋을 물리친 놀라운 역사는 바로 회개로 말미암아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셋째, 계속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렵습니다. 블레셋 군대가 저들을 에워 쌓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부탁합니다. “쉬지 말고 부르짖어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벽기도제단을 쌓으시던지, 작정기도를 하시던지, 매일 하루 금식을 하며 기도하시던지 여하튼 기도가 차기까지 지속적으로 우리는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4장에서는 무조건 여호와의 언약궤만 가지고 나갔습니다. 언약궤는 말씀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혀 도와주시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준비가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나님께 나아가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한다 함은 내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 내 능력가지고 안됩니다. 주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지금 그들에게는 여호와의 언약궤도 없습니다. 언약궤가 있는가 없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마음을 드려서 기도하는가가 중요합니다. 기도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우뢰를 발하셔서 블레셋 군대를 다 물리쳐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가 능력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어떤 악한 마귀의 세력, 어둠의 권세도 물러가고 능히 승리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넷째, 드리라
9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삼상7:9)
‘번제’는 태워서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사무엘은 젖 먹는 어린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히 태워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는 철저한 헌신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여호와의 제단 앞에 우리 자신을 온전히 태워서 드리고자, 헌신을 결단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감동하셔서 반드시 하늘의 응답이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자신을 불태워서 헌신하고자 결단하니까 하나님께서 하늘의 우레를 발 하사 큰 능력을 베푸신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이 세상은 전쟁터와 같습니다. 하루에 몇 번이고 주저 앉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우리에 필요한 것은 힘입니다. 죄악으로부터 이겨낼 수 있는 힘, 유혹으로부터 이겨낼 수 있는 힘, 좌절과 절망의 그늘에서 그저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일어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은 위로부터 내려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에 하나님보다 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내려 놓으시기 바랍니다. 주님 앞에 무릎 꿇게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 한날도 그리고 앞날도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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