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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강해 10] 예수께서 속죄 제물 되어 이루신 화목
운영자 2023-08-29 추천 2 댓글 0 조회 386
[성경본문] 고린도후서5:20-21 개역개정

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예수께서 속죄 제물 되어 이루신 화목

 

태초에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마지막으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흙으로 빗은 사람의 몸에 생기를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어요. 여기에서 생령이란 산 자가 되었다라는 뜻인데요, 이 산 자는 육신을 입고 있으면서, 동시에 하나님과 영적으로 통하는 영적인 존재가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절대로 먹지 말라고 명하신 선악과를 먹으므로 인하여 세상에 죄가 들어오게 되었고, 무엇보다 큰 아픔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통하던 영적인 교제가 끊어져 버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죄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담을 만들었어요.

 

이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의 단절의 원인을 먼저 깨달아 알고 있는 민족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 민족이지요. 이들은 이 끊어진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의 회복을 위하여 하나의 예식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속죄제 라고 불렀습니다. 속죄제란 죄를 사함 받기 위한 제사 라고 해석할 수 있어요. 그 방법은 지은 죄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정성스럽게 키운 아끼고 아끼는 자신의 가축에게 그 죄를 전가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 대신 죽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죄에 대한 심판은 죽음이고, 이 죽음의 상징이 피였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하기를 생명의 근원이 피에 있다.’라고 했어요. 그러므로 피를 흘린다는 의미는 곧 생명을 바치는 사형을 의미합니다. 죄인인 사람 대신 짐승이 죽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진노를 푸시고 우리를 용서하세요라고 하는 뜻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그 마음을 담아 희생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결국 희생제사의 목적은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끊어진 관계의 회복을 위한 것이고 그 결과는 하나님과의 화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짐승을 희생 제물로 삼아 대신 피를 흘리게 하므로 죄를 대속해주는 것은 완전한 속죄를 이룰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비천한 짐승이 고귀한 인간을 완전히 대표할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희생 제사의 효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즉 짐승 희생 제사는 근본적인 죄인 원죄의 해결함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 짓고 있는 개인의 죄, 자범죄 라고 말합니다만, 제물에 위임된 개인의 죄만 해결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짐승 제사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어요. 죄를 지을 때마다 반복적으로 드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모습은 마치 우리가 주일마다 계속해서 반복해서 참회와 용서의 기도를 드리는 모습과 비슷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원죄는 어떻게 용서함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인류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원죄의 심판을 받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다시금 화해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그 방법은 오직 한가지 밖에 없었습니다. 죄 없는 인류의 대표가 필요했던 것이에요.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죄 없으신 분이 대신 인류의 모든 죄, 원죄뿐만 아니라 원죄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죄를 위하여 친히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입니다. 마치 흠 없고 순결한 어린양의 모습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희생 제물로 물과 피를 다 쏟으신 것이에요. 그래서 모든 죄의 댓가를 지불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대속의 결과로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다시금 화목의 관계가 시작되었어요. 이 일은 이 십자가의 대속을 믿는 자에게 효력이 있습니다. 비로소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 이를 보여줍니다. 20절과 2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5:20~21)

하나님과 화목하라 그랬습니다. 후반절에 보니 하나님과 화목하므로 하나님의 의가 되라고 권면합니다. 무슨 뜻이겠어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제물되시므로 죄를 다 사하셨는데, 그런데 여전히 죄를 짓고 사는 인생이 있습니다.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겠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아직 믿음으로 온전히 새로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믿는 자에게는 성령이 함께 하시므로 죄를 짓지 못하게 하시는데, 믿음이 연약하면, 기도하지 아니하면, 그러므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지 못하면, 죄에 유혹당하고 죄를 짓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자범죄는 진심으로 회개할 때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용서함을 받습니다.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면, 심판받지 아니하고, 처벌받지 아니하고, 용서함을 받습니다. 예수께서 이루신 대속의 효력 때문입니다.

 

그런데 회개하지 아니하면 처벌 받습니다. 그런데 그 처벌은 생명을 거두고 지옥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에요. 믿는 자는 이미 원죄가 해결되었기에 지옥에 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죄를 범하면 벌을 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써의 거룩함을 유지하게 하시기 위한 것이에요. 하나님의 백성으로 복을 받아 살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거룩을 회복하고 순결함을 유지하도록 매를 드는 것입니다. 정신차리라는 것이에요. 자녀가 잘 되기를 위해 아버지나 어머니가 든 사랑의 회초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죄에 민감해야 하고 죄가 다가오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물리쳐야 합니다. 혹 죄를 범하였으면 바로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제물로 내어 주신 것 아니겠습니까?

 

이 사랑 앞에 오늘도 감격하시고, 혹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언행심사가 있다면 주님 앞에 회개하고, 깨끗하고 순결한 마음으로 다시 서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복된 인생이 됩니다. 가급적 하나님께서 손 보시기 전에 속히 회개하셔야 합니다.

 

제가 몇 번 나누었어요. 미리 빨리 속히 회개하는 자세는 하나님의 마음에도 불쌍히 보시는 거에요. 네팔에서 사역할 때 퇴근을 하고 집에 오니 거실에서 1학년 된 아들이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눈물을 뚬벙 뚬벙 흘리고 있는 것이었어요.

 

얼굴을 보니 벌겋게 상기되어가지고 땀을 삐질 삐질 흘리고 있으니 시간이 한 잠 되었다 싶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순간 제가 속으로 생각했어요. “뭐 혼날 짓을 했나보다. 그러니 엄마가 벌 주었겠지.”

 

그래서 부엌에 있는 아내에게 가서 왕규가 뭘 잘못했냐고 물으니, 직접 물어보래요. 그래서 다시 돌아가 물었어요. “뭘 잘못했길래 이렇게 벌을 서고 있어?”

 

그랬더니 답을 하는데 아빠, 제가 잘못해서 소파 위를 뛰어다니다가 탁자 위에도 올라갔는데 유리가 깨졌어요. ~!~!” 그래 보니 정말 탁자위에 깔아 놓은 유리가 금이 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벌 세운 거야?” 그랬더니 하는 말이 저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 ~! 아니에요. 내 스스로 벌을 서고 있는 거에요.” 아니 이게 무슨 말이야!

아빠가 와서 이거 보면 화를 내고, 분명히 나를 벌 줄 거니까....내가 미리 나에게 벌 주고 있는 거에요. ~! ~!” 알고 보니 누나가 그 모습을 보고 동생에게 겁을 준거에요. 너 이제 아빠 오면 너 죽었다.” 그러니 겁이 나서 미리 그렇게 스스로 벌을 주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용서하시겠습니까? “그래, 그만큼 했으면 됐다. 내가 용서한다. 벌 그만 주고 일어나라” “정말요? 용서한 거에요?” “그래 은혜로 용서한다.”

은혜가 뭔대요?” “잘못했어도 네가 정말 잘못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까, 벌 주지 않고 용서한다는 거야!”

하나님이 우리의 잘못을 그렇게 은혜로, 벌도 안주시고, 용서하시고, 천국가게 하신거야! 대신 예수님이 벌을 받으셨거든, 십자가에서

아는 듯 마는 듯 아들의 쬐끄만 눈이 깜빡 깜빡 하더니 빙그레 웃습니다.

그럼 은혜는 좋은 거네~!” 금방 얼굴이 환해 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이 많으신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면 언제고 용서해주시는 분이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런 마음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우리가 이 새벽에 하나님 앞에 잘못한 우리의 죄를 돌아보십시다. 그리고 정말 있다면 사랑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 용서를 구합시다. 개인의 심령가운데, 또는 가정에서, 아빠로써 엄마로써 우리의 아이들에게, 남편으로써 아내로써, 아들로서, 딸로서, 그리고 일터에서....,

 

예수님께서 이 모든 죄를 이미 다 안으셨습니다. 화목제의 죄물의 되셨습니다. 십자가에 물과 피를 다 쏟으시므로 이미 용서함의 보장을 다 해 놓으셨습니다. 그저 우리는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우리의 심령이 다시금 빛으로 가득 차고 주께서 주시는 평강이 그리고 지혜와 능력이 넘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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