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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강해 04]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라
운영자 2023-08-08 추천 2 댓글 0 조회 395
[성경본문] 고린도후서2:12-17 개역개정

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13.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라

 

고린도후서를 시작하면서 여러분에게 말씀드린바 고린도후서는 사도바울의 자서전이다 라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자신이 누구인가를 증거하고자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 것, 그것은 바로 자신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주의 종이요, 나아가 사도 중에 한 사람임을 증거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래야 영적 권위가 서고 그의 권면을 고린도 교회 사람들이 듣고 따를 것이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러므로 사도 바울의 간증은 계속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사용하셨는가? 그의 전도 여행 중에 강하게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손길을 간증하면서 자신이 누구인가? 나는 사도 중 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2절에 보니 드로아 라고 하는 지명이 나옵니다. 유럽의 땅인 마게도냐로 건너가기 전에 잠시 머물렀던 작은 항구도시, 소아시아의 끝자락 드로아입니다. 왜 드로아를 언급하는가 하면 그곳은 사도바울의 전도 여행에 있어서 막다른 골목이었기 때문이었어요.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는 바닷가였습니다. 이 내용은 사도행전 16장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소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기 원했어요. 그런데 성령이 막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 지방으로 가고자 힘썼습니다. 그런데 예수의 영이 또 허락지 아니하셨어요. 결국 드로아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바울이 꿈꾸던 곳이 아니었습니다. 전혀 계획에도 없었던 땅, 바다가 가로막아 더는 앞으로 전진할 수 없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그 막다른 골목과 같은 바닷가에 선 사도 바울의 심경을 헤아려보았습니다. 도대체 이제는 뭘 어떻게 하란 말인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거기까지 왔는데 전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요. 캄캄한 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항구에 서 있었던 바울이었어요. 그런데 그날 밤 환상이 보였습니다.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16:9)

 

바울이 그 환상을 본 후에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넙니다. 마게도냐로 갑니다. 마게도냐는 유럽에 속한 지방이에요. 소아시아에서의 전도가 이제는 문명의 땅, 유럽에도 시작되게 된 것이습니다. 그러므로 역사가인 아놀드 토인비는 그런 말을 했습니다.

바울이 탄 작은 배에 유럽의 운명이 실려 있었다.” 무슨 뜻이겠습니까? 유럽이 복음화 되는 그 출발점이 바로 앞이 가로막힌 드로아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바울에게 달려 있었다.” 그런 말입니다.

 

바울의 이 드로아에 대한 간증은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막혔다. 그런데 주께서 문을 여셨다.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 일에 나는 쓰임을 받았다

 

이 간증이 여러분의 간증이 되기를 저는 간절히 바랍니다. 따라서 합니다. 막혔다. 그런데 주께서 문을 여셨다.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 일에 나는 쓰임을 받았다 아멘입니까?

우리의 인생이 그럴 때가 있습니다. 사방팔방이 막힐 때가 있어요. 선한의도를 가지고 하나님 보시기에도 좋은 그런 일을, 공부를, 사업을, 전도를, 봉사를 혼신을 다하여 하고자 땀을 흘리고 눈물을 흘리고 기도를 하면서 하는데도, 꽉 막혀 있을 때가 있어요. 그러기에 자존심도 상하고, 누구에게 얘기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 끙끙 앓고 있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중요한 것은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가슴에 담고 믿음 위에 굳게 서는 것이에요. 기도의 줄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문이 열립니다. 전혀 예기치 않은 쪽의 문이 열려요. 그러므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주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 일에 여러분은 쓰임 받으며 기쁘고 감사한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갑니다. 귀하게 쓰임 받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몇 년 전 우리교회에 와서 주일오후예배 시간에 간증을 하셨던 최웅섭 선교사님의 인생이 그것을 보여주지 않나요? 복음 전하다가 발각이 되어 체류비자가 연장이 안 되고 추방 명령을 받고 공항으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주여 어쩌자고 선교를 위한 저의 선한 의도를 막으십니까?” 그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그런데 그를 막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결국 그를 세계적인 사업가로 만드시는 손길이었어요. 전혀 예상치 아니했던 다른 사업 쪽의 문을 여셔서 넓은 대로를 터 주셨습니다. 갖가지 물건을 취급하던 오퍼상에서, 우연히 시작한 전광판 설치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둔 뒤 건설업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15년간 사업을 통해 수주한 매출은 총 7억 달러로써 한화로 환산을 하면 8,4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에 이릅니다. 이로 인해 지상파 TV프로그램 글로벌 성공시대에 소개되기도 한 그는 새로운 길을 여신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면서 오직 기도와 열정, 집념으로 Business as Mission이라는 사업을 통한 선교사역을 일궈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험, 막힌 곳에서도 문을 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한 사도 바울은 14절에 승리에 찬 고백을 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2:14)

이기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간증이 저와 여러분에게도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5절 계속해서 읽겠습니다.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후2:15)

 

냄새가 나요, 향기가 있어요. 이 냄새로 인하여 사람들이 알아요. 우리 믿는 사람들로 인하여 승리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냄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상황을 알아야 합니다.

 

전쟁이 많았던 그 시대에 사람들은 대부분 승리한 제국의 개선 행진을 알았습니다. 전쟁터에 나가서 승리한 군대는 돌아올 때, 거대한 환영을 받았어요. 왕이나 장군이 앞장서고 뒤로는 군대가 줄을 서서 성문이나 개선문을 통과해서 시내로 들어오게 됩니다. 성안의 사람들은 이 행진이 시내로 들어오기 전에 분주합니다.

 

상상을 해 보세요. 사랑하는 남편을 전쟁 터에 내보내고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아내의 마음이 있고, 아들이 살아서 돌아올까 노심초사 기다리는 부모님의 간절한 마음이 있어요. 그런데 승전보고가 전해져오면, 성안은 이미 축제가 시작됩니다. 이 승전행진이 도착하기 전에 미리 해야 하는 일이 있어요. 그것이 바로 향을 피우는 일입니다. 온 성안에 향이 피어오릅니다. 그 향의 냄새가 풍겨올 때마다 사람드론 속으로 외치고 그리고 입술로 외칩니다. 우리가 이겼다! 우리가 이겼다!”

 

그 승리의 기쁨은 안도를 줍니다. 만약에 졌다면 상대방 나라에 그들이 노예로 잡혀 가야 하는데, 자녀들과 생이별해야 하는데, 그런 아픔은 이제 없을테니까! 향기를 피워 날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겼다! 우리가 이겼다!”

 

그런데 반대로 이 향냄새는 정작 그 승리의 행진 뒤편에서 무거운 쇠사슬에 묶여 끌려오는 포로들에게는 죽음의 냄새였던 것입니다. 전쟁에서 지면 사형수가 되고, 원형경기장에서 맹수들과 싸우다가 죽음을 맞이해야 했고, 살아남으면 노예가 되어야 하니까....., 그 성안에 진동하는 향기는 전쟁에서 진 그들에게는 죽음의 냄새가 되었던 것입니다.

 

16절 말씀이 이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고후2:16)

사망으로 쫓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는 여전히 사단의 세력 속에 있는 영혼들에게 지옥이 앞에 있음을 알리는 고통의 냄새입니다. 그 인생이 비참한 것이에요. 노예의 삶이에요. 그 결과는 영원한 사망이에요.

 

그런데 생명의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승리를 이룬 복음이 우리에게 와서, 저와 여러분이 구원받아 승리한 자가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이 감격으로 이 기쁨으로 오늘도 우리는 이겨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축복이, 이 감사가 여러분의 삶의 원동력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가 이 향기를 지펴야 합니다. 이 승리의 냄새를 지펴야 해요. 그것은 첫째 내가 누구인가를 확실히 알고 남들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에요.

나는 믿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자녀다. 천국백성이다. 승리함을 입는 자다. ” 아멘!

 

그 다음으로 삶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려야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사람임을 보여야 하는 것이에요. 내 안에 계신 주께서 나의 삶을 이끌고 가신다. 주의 영광을 위하여 나를 영화롭게 사용하시고 주의 여종으로 남종으로 쓰신다.” 사람들이 보면 알아요. 네팔과 같이 닫힌 선교지역에서 제가 선교사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선교하는 것이 드러나니 저절로 알아요. 숨길 수가 없어요.

제가 장로입니다” “제가 집사입니다.” “제가 구역장입니다.” “제가 전도단 멤버입니다.” 말할 필요가 없어요. 그 신분은 나만 잘 알고 있으면 되구요. 내가 행하는 일을 통해 세상이 압니다. 또한 주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내 삶에 이루어져 가는 결과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알아요. 명백히 드러납니다.

 

이 모습이 바로 사도 바울의 방법이었어요. 그래서 그의 삶에 행하신 주님을 그 주님의 능력을 오늘 본문에서 간증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을 한다.”

 

이 하나님의 능력이 가득찬 삶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므로 냄새가 되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도 주의 역사하심이 여러분의 심령을 살찌우고, 육신을 새롭게 하고, 가정과 자녀와 일터와 생업의 현장에서 풍성히 나타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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