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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강해 24] 필요한 만큼 알고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운영자 2023-02-08 추천 0 댓글 0 조회 386
[성경본문] 욥기23:1-17 개역개정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

3.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4.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5.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6.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와 더불어 다투시겠느냐 아니로다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7. 거기서는 정직한 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원히 벗어나리라

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15. 그러므로 내가 그 앞에서 떨며 지각을 얻어 그를 두려워하리라

16.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약하게 하시며 전능자가 나를 두렵게 하셨나니

17. 이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어둠 때문이나 흑암이 내 얼굴을 가렸기 때문이 아니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필요한 만큼 알고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사람이 자신의 앞날을 미리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엄청난 일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투자할 곳에 투자하여 순식간에 갑부가 될 수도 있고, 임하게 될 지진을 미리 알아 자신도 대피할 뿐만 아니라 남도 대피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미리 안 것 중에 자신의 죽음이 내일이라는 것도 미리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한 끼 밥이라도 제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마음은 초죽음이 되어 뭣하나 제대로 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도 미리 알 수 있다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이에 대하여 지혜가 가장 많았던 솔로몬의 입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전도서 311절에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3:11)

하나님께서 그 때와 시를 사람으로 알게 하지 아니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름답게 하신 하나님의 방법이라는 것이에요. 그래야 세상에는 질서가 유지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권한을 인간에게 주지 않으신 이유에 대하여 이어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3:14)

피조물된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만이 가지신 위엄과 능력과 권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그 능력을 부여했다가는 뒤죽박죽 세상에 모든 질서는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미리 아는 능력을 부여하시기보다는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고 경외하며 구하는 자에게 조금씩 알려주십니다. 한꺼번에 다가 아니라 알 만큼만 알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모세가 그렇지 않았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과 불만이 가득하여 가나안 땅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지 아니할 때, 그 문제에 해결함을 얻기 위해 모세는 성막에 들어갑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어려움을 아뢰고 해결책을 여쭙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알려 주세요. 얼마만큼? 꼭 알아야 할 만큼만 알려 주세요. 그래서 모세는 그 다음에 하나님을 또 찾아가고 또 찾아갑니다.

 

이 모습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과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미리 다 알려주면 찾아올 일도 없겠지요.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께 나옵니다. 그러므로 그 창조주와 피조물과의 관계가 끊어지지 아니합니다. 녹슬지 아니합니다. 그 찾고 구하는 모습으로 인하여 상호 소통이 일어납니다. 그 관계가 유지됩니다.

 

알 만큼만 알게 해 주신다! 그 방편 중의 하나가 기록된 성경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흘러가는 지를 알게 해주셨어요. 하나님의 선한 창조, 아담과 하와의 거역과 타락, 이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확장, 온 세상으로 그 내용을 전하는 선교와 전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 이 모습이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피조물인 사람에게 알려 주신 하나님 나라의 시작과 전개 그리고 종말을 보여 주시는 역사의 흐름이에요.

 

그런데 순간순간 개개인에게 일어나는 일상의 역사에 대해서는 미리 다 알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믿고 구하는 자에게 알만큼만 알려 주세요. 저는 이 새벽에도 여러분에게 그러한 역사가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감사한 것입니다.

 

과거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과 함께 사역을 같이하는 킴 웍스라는 한국인 맹인 자매가 있었습니다. 한국 전쟁 때 실명을 했고 고아원에서 자랐는데, 어떤 미군 병사의 도움으로 미국에 가서, 인디아나 주립대학에서 공부하고 또 오스트리아에서 성악 수업을 하여 훌륭한 성악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그녀가 예수를 믿고 빌리 그래함과 함께 집회 때마다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장님인 저를 인도할 때, 100미터 전방에 뭐가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앞에 물이 있으니 건너뛰라고 말하고 층계가 있으니 발을 올려놓으라고 말합니다. 저를 인도하시는 분을 믿고 한 걸음씩 걸음을 옮기기만 하면, 저는 제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꼭 도착을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10년 후를 알지 못합니다. 20년 후도 알지 못합니다. 또 알고자 하지도 않습니다. 오늘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보이시는 그 하나님께 믿음으로 순종하면서 오늘을 살면, 하나님은 내일을 인도하셔서, 마침내 내 생애를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계획하신 그곳에 도달하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욥이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요만큼 알게 되었어요. 어쩌면 욥이 더이상 아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중요한 것을 깨달아 알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첫째, 인생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현인들에게 들어도 알 수 없거든 하나님께 여쭈어라. 하신 것입니다.

욥의 친구들이 자신들이 아는 그 모든 전통과 상식과 지식과 경험에 근거하여 욥을 가르치려 했어요. 그런데 그들의 길고 긴 변론과 답이 시원찮습니다. 오히려 욥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답이 아니라 거꾸로 욥의 마음을 상하게 했어요. 그러므로 그가 더 이상 그들에게 듣기보다는......, 어디로 갑니까?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와 더불어 다투시겠느냐 아니로다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23:6) 그가 내 말을 들으시리라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이 인생의 필수적인 질문에 대해 철학이 답을 하고, 과학이 의학이 문학이 답을 하고자 합니다. 그 답은 진리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14:6) 라고 하시며 이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14:7)

 

내가 나를 알려면 세상의 지식으로가 아니에요, 물론 어느 정도는 근접하겠지요. 그러나 정말 내가 나를 제대로 알려면, 나의 영혼의 창조주가 누구신가를 알면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알려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느니라(14:9)

 

둘째, 욥이 알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단련하시고 그 후에 그는 순금같이 될 것이다.

욥이 비로소 깨닫고 고백합니다. 1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23:10)

 

돌에 금이 박혀 있습니다. 그 돌을 동광석이라고 합니다. 금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돌을 깨뜨려서 금을 빼낼 수가 없어요. 자연상태에서 99.9프로의 순금이란 없습니다. 이 동광석을 용광로에서 녹여 펄펄 끓는 액체로 만든 다음 널찍한 판으로 찍어냅니다. 이 판을 황산 용액에서 전기분해 해 먼저 구리를 뽑아냅니다. 순금을 얻기 위해서는 여전히 남은 과정이 있어요. 계속해서 용광로에 넣고 펼펄 끓이는 정제의 과정을 반복해서 얻어내는 것이 순금입니다.

 

욥이 깨달아 알게 된 것이에요. 내가 순금과 같이 불순물이 없는 모습으로 증거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혹독한 단련의 과정이 필요하구나!”

 

성도 여러분, 아무도 단련의 과정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주께서 기뻐하시는 성숙한 일꾼으로 세우시기 위하여 그 과정을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마음이 넓고 깊고 큰 예수님의 마음을 닮은 자로 세우셔서 어려움 가운데 처한 자를 체휼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로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어제도 고린도전서 말씀으로 나누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단련의 과정을 견딜 수 있는 힘도 주십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013절에 말씀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누구에게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주를 의지하고 주께 기도하는 자에게! 그렇게 해서 그 영성이 더 깊고 넓고 큰 주의 일꾼으로 세우시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욥에게 깨닫게 하시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모든 것을 다 깨달아 알게 하시지는 않습니다. 앞에서 이 부분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알 만큼만 알게 하신다. 그것이 유익이라.” 성경말씀 238절과 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23:8~9)

 

여전히 하나님은 신비 속에 계시고, 그러시면서 하나님은 그가 행하실 일을 행하십니다. 13절과 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23:13~14)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여전히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으로서 피조물인 인생으로 하여금 높임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해요. 하나님은 피조물을 하나님처럼 전능한 존재로 만드시지 아니하십니다. 그렇게 하면 교만하여 천사장 루시퍼처럼 순간에 타락하고 어둠 속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단의 교주들은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안다. 다 터득했다. 하나님은 나에게 그 능력을 부여하셨다. 그러므로 내게 와서 배워라. 오직 이곳에만 진리가 있다.”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도 기도하실 때, 하나님께서 영안을 열어주시고 더 깊은 깨달음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겸손하여, 믿음으로 구하는 자에게, 우리 하나님께서는 조금씩 조금씩 개인의 믿음이 분량대로 알게 하십니다. 유익하도록 알 수 있을 만큼 알려주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이 축복의 역사가 이 새벽에도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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