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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강해 34] 善을 이루기 위한 惡과의 전쟁
운영자 2022-08-19 추천 1 댓글 0 조회 562
[성경본문] 민수기31:1-12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3.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무장시키고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

4.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게 각 지파에서 천 명씩을 전쟁에 보낼지니라 하매

5.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이스라엘 백만 명 중에서 만 이천 명을 택하여 무장을 시킨지라

6. 모세가 각 지파에 천 명씩 싸움에 보내되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려서 그들과 함께 전쟁에 보내매

7.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남자를 다 죽였고

8.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

9.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의 부녀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사로잡고 그들의 가축과 양 떼와 재물을 다 탈취하고

10. 그들이 거처하는 성읍들과 촌락을 다 불사르고

11. 탈취한 것, 노략한 것, 사람과 짐승을 다 빼앗으니라

12. 그들이 사로잡은 자와 노략한 것과 탈취한 것을 가지고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의 진영에 이르러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로 나아오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을 이루기 위한 과의 전쟁

 

오늘 우리가 대하는 민수기 31장의 내용은 읽는 이의 가슴을 두렵게 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죽는 전쟁 이야기이기 때문이에요. 고대의 전쟁은 끔찍합니다. 전쟁에 임한 군인만 죽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 9절과 10절 그리고 11절에 보면 부녀들과 아이들도 죽거나 잡히고 가축과 양 떼와 재물을 탈취하며 그들의 성읍들과 촌락을 불사릅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혹자는 생각할 수 있어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데 왜 이처럼 끔찍한 죽고 죽이는 전쟁을 허락하시는가?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성경의 답은 이러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악을 미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악을 심판하시고 선을 높이 세우십니다. 그 방편 중에 하나가 바로 전쟁인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세상 끝날이 되면 주께서 이 땅에 재림하실 것이요, 악은 멸절될 것입니다. 이를 아마겟돈 전쟁이라 성경은 말씀합니다. 주를 믿고 따르는 자들은 주와 더불어 영생복락을 누리겠지만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 있는 자들은 영원한 불못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공중권세를 잡고 세상의 악을 도모하던 사탄과 마귀는 패배하여 그 힘을 잃고 결박당할 것이며, 그들에게 조종당하여 마음을 빼앗기고, 세상에 취해, 욕심을 추구하던 자들은 제2의 사망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2의 사망이란 육신의 사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요, 그 다음, 그 영혼은 죽지 아니하니,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고, 스올이라고 하는 무저갱에 떨어지며, 그 어둠 속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

 

이는 엄연히 성경이 보여주는 세상 끝날 심판의 때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살아가는 악을 행하는 자는 두려워 떨어야 합니다. 물론 주를 믿고 주께서 명하신 대로 선을 행하며 살아가는 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를 받으며 그 크고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 가운데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의 전쟁은 이스라엘과 미디안 땅에 살고있는 모압족속과의 전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셨어요. 2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31:2) 원수를 갚으라고 하나님께서 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전쟁하게 하셨어요. 수많은 사람이 죽는 큰 전쟁을 치루었습니다.

 

그러면 미디안 족속, 그 땅에 살고 있는 모압족속은 어떤 죄를 범했을까요?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을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향해 가고 있는데 모압 땅을 지나가야 했습니다. 약속의 땅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길을 내 달라고 하자 모압왕 발락은 이를 허락지 아니했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전쟁을 치루기로 결심하고 이기기 위하여 당시 최고의 복술가인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발람의 저주를 허락지 아니하셨어요. 오히려 복을 빌게 하셨어요. 택한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신 것이지요. 그렇게 되자 발람은 다른 계획을 세웠습니다. 모압 왕 발락에게 이스라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계책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내용이 25장에 나옵니다. 251절부터 3절의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25:1~3)

 

이 결과로 전염병이 돌게 되었고 바이러스로 인해 이만사천명이나 되었습니다. 큰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그처럼 음행하고 우상을 섬기던 자들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러 명하셨습니다. 2516절 이하의 내용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미디안인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지휘관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25:16~18)

 

그리고 오늘 31장의 내용이 바로 모세가 하나님의 명을 따라 행한 전쟁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사탄의 앞잡이가 되어 발락 왕의 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하기 위해 음행으로 유혹하여 우상을 섬기게 하고 죄에 빠지게 했던 발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연히 심판을 받습니다. 8절 말씀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31:8)

 

브올의 아들 발람은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 군사의 칼에 맞아 죽게 되었습니다. 악인의 말로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인들은 유혹하여 음행하게 하고 우상을 섬기게 하므로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이만사천명의 이스라엘인들을 죽게 하는 일에 가담했던 여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니 다 죽습니다. 이 내용이 15절과 1617절에 기록되었습니다.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아이들 중에서 남자는 다 죽이고 남자와 동침하여 사내를 아는 여자도 다 죽이고(31:15~17)

 

이 말씀 후반부에 남자와 동침하여 사내를 아는 여자도 다 죽이고이 말씀 속에는 앞에서 언급한 대로 발람의 꾀를 따라 음행을 하게 한 모압의 여자들을 다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전쟁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아 알아야 할 영적교훈이 있습니다. 이미 초두에서 나누었습니다만 우리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오,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만 되시고, 공의의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세상은 악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그 모습은 결국 사탄이 기뻐하는 악의 소굴이 되고 말 것이에요. 정의는 사라지고 악이 승리하며, 힘 있는 자는 힘없는 자를 업신여기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가 판을 치게 될 것입니다.

 

선을 사랑하시고 악을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은 성경 전체에 흘러가고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에도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지었다고 했어요. 이 말씀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란 곧 하나님의 성품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사람을 보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이 처음 인간이요, 사람의 대표인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궤계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 먹게 되니, 죄로 오염되었어요. 마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닮은 인간의 성품이 병들게 된 것입니다. 그 증세는 하나님을 향하기 보다는 세상을 향하는 것이요, 세속적인 쾌락이 행복을 줄 것이라는 영적착란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하나님이요, 공의의 하나님은 사람이 최악의 상태로 떨어지지 않게 하시기 위하여 타락한 성품에 두 가지를 보존하셨으니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과 양심을 남겨두셨습니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은 세상이 아무리 좋은 것으로 주어도 영적인 갈급함은 채울 수 없게 하신것이니 하나님 없는 영혼은 늘 방황하고 유리합니다. 인생의 목적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그런가하면 그 영혼은 지치고 고단합니다. 진정한 안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을 찾아오게 하신 것입니다.

 

둘째는 더 악하고 더 타락하지 않도록 양심을 남겨 두셨다 했으니 희미하게라도 선과 악을 감지하게 하셨으니 예수 믿지 않는 사람도 죄를 범하면 가슴 떨리게 하셨습니다. 죄를 짓게 되면 죄의 해결함이 없는 한 그 마음에 불안이 떠나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나와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게 하신 것입니다.

 

다시 처음이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왜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은 전쟁하게 하시는가? 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허락하시는가? 다 용서하실 수는 없는 것인가? 그 답은 말씀드린대로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오, 동시에 의를 보호하시는 공의의 하나님 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죄의 용서를 위한 길을 여셨으니 그 아들을 십자가의 제물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예수 믿음을 통해 사랑과 의를 회복시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랑과 공의를 보여주시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사랑의 장이라고 일컫는 고린도전서 13장에 아주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느니라”(고전13:6) 하나님의 사랑은 불의를 용납하지 아니하며 진리, ()를 지키시는 사랑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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