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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강해 35] 개인의 안위 vs. 공동의 안위
운영자 2022-08-30 추천 1 댓글 0 조회 552
[성경본문] 민수기32:1-15 개역개정

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 곳은 목축할 만한 장소인지라

2.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와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 지휘관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3. 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

4.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서 멸하신 땅은 목축할 만한 장소요 당신의 종들에게는 가축이 있나이다

5.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6.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느냐

7.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

8. 너희 조상들도 내가 가데스바네아에서 그 땅을 보라고 보냈을 때에 그리 하였었나니

9. 그들이 에스골 골짜기에 올라가서 그 땅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을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갈 수 없게 하였었느니라

10. 그 때에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맹세하여 이르시되

11. 애굽에서 나온 자들이 이십 세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한 땅을 결코 보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를 온전히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2. 그러나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느니라 하시고

1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에게 사십 년 동안 광야에 방황하게 하셨으므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한 그 세대가 마침내는 다 끊어졌느니라

14. 보라 너희는 너희의 조상의 대를 이어 일어난 죄인의 무리로서 이스라엘을 향하신 여호와의 노를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15. 너희가 만일 돌이켜 여호와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다시 이 백성을 광야에 버리시리니 그리하면 너희가 이 모든 백성을 멸망시키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개인의 안위 vs. 공동의 안위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으로 진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열두지파 중에 장자 르우벤의 후손들과 야곱의 일곱번째 아들의 후손인 갓의 후손들이 멈추어 섰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이미 정복한 요단강 동편에 있는 땅을 기업으로 받고자 한 것이에요. 그러므로 지도자인 모세에게 간청합니다. 이 땅을 우리에게 주세요. 우리가 요단강을 건너지 않고 여기에서 살겠습니다.”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1절에 보니 그들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지고 있는데 요단강 동편의 땅이 가축을 키우기에 적합한 초지가 많았던 것입니다.

 

그때 그들을 향하여 모세가 꾸짖습니다. 6절부터 15절까지가 그 꾸짖는 내용입니다. 그 중에 6절과 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32:6~7)

 

그럴 수 없다는 것이지요. 다른 지파들이 요단강을 건너 진격을 해야 하고 전쟁을 치루어야 하는데 너희들이 함께 가지 아니하면 어떻게 되겠느냐? 그러면서 과거에 가데스 바네아에서 약속의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절망하고 낙심하여 약속의 땅을 포기하고 들어가려 하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우를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약속하신 일을 순종으로 행하지 않으므로 40년의 세월 동안 광야에 머물게 되었고,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20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이 결국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지 않았느냐? 또 다시 그런 일이 반복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느냐? 안된다. 아주 엄중하게 거절합니다.

 

그때 르우벤과 갓지파의 대표자들이 모세에게 나아와 말합니다. 우리가 함께 싸우겠습니다.” 그 내용이 16절 이하 19절까지 기록되었어요. 그 내용을 요약하면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형제 지파들과 함께 연합하여 전쟁에 임하겠습니다. 맨 앞에 서서 전투에 임하겠습니다. 그 땅을 다 차지하고 형제 지파들이 각기 기업을 받기 전까지는 이곳, 우리의 아내와 어린아이들이 있는 이 땅으로 결코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하는 것이에요. 모세 앞에서 약속합니다.

 

모세가 약속하는 그들의 간청을 듣고 정말 그렇게 할 것인지 재차 확인하며, 약속대로 행한다면 이 땅을 기업으로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만일 약속대로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23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32:23)

이 구절에서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하는 구절은 약속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에게 경고하는, 서양세계 사람들의 격언이 되었습니다.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격언이 되었어요.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그렇습니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분이 모세라면 그리고 이러한 간청을 듣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모세처럼 조건부로 허락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안된다. 요단강 건너편에서 살아야 한다하고 허락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허락을 한 모세의 결정은 잘 한 것일까요? 언제고 지도자의 결정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모세가 먼저 하나님께 여쭈어야 하겠지요? 오늘 이 시대에 우리는 주님 앞에 나와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무엇인가를 먼저 알아야 할 것입니다.

 

모세는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요단강 건너기 전 동편 땅을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의 반지파에게 기업으로 허락하셨습니다. 이 내용은 오늘 본문에 나오지 않지만 다른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민수기 341절부터 마지막 절까지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땅 분배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그리고 요단강 동편의 땅에 대해서도 말씀합니다. 34장 찾아가서 13절부터 15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는 너희가 제비 뽑아 받을 땅이라 여호와께서 이것을 아홉 지파 반 쪽에게 주라고 명령하셨나니 이는 르우벤 자손의 지파와 갓 자손의 지파가 함께 그들의 조상의 가문에 따라 그들의 기업을 받을 것이며 므낫세의 반쪽도 기업을 받았음이니라 이 두 지파와 그 반 지파는 여리고 맞은편 요단 건너편 곧 해 돋는 쪽에서 그들의 기업을 받으리라(34:13~15)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셔서 그 땅을 기업으로 줄 것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므낫세 반지파라는 말이 나오는데 므낫세 지파는 둘로 나뉘어 반은 요단강 동편 그리고 반은 요단강 건너 서편에 땅을 기업을 받아 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므낫세 반지파 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 그러면 정말 그들은 끝까지 전쟁에 임하겠다는 약속을 지켰을까요? 예 그렇게 하였습니다. 이 내용은 가나안 땅 정복역사를 기록한 여호수아서에 나옵니다. 여호수아서 412절이하에 그리고 221절에서 9절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정복의 최선봉에 서서 가나안의 주요 저항 세력이 정복되고, 가나안 땅이 나머지 지파들에게 분배될 때까지 전쟁에 참여함으로, 신실하게 약속을 지켰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배우는 영적교훈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이 제목이 개인의 안위 와 공동의 안위 입니다.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의 태도를 통해 우리는 이 시대 우리의 삶의 현실을 보는 듯합니다. 전쟁에 나갈 자들은 한 가정의 가장들입니다. 그런데 가정의 생계의 책임자인 가장들은 그 땅이 좋습니다. 많은 가축을 먹이기에 적합한 땅입니다. 그러므로 그 땅을 기업으로 받고 그곳에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우리시대의 모습으로 본다면 굳이 한국 땅이 아니어도 미국으로든 호주로든 다른 나라에 이민가서 살고자 하는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뭐라고 할 수 없어요. 자녀들은 보호자인 부모를 따라갈 것입니다. 물론 남편은 아내와 함께 상의를 하고 결정을 해야 하겠지요. 좋습니다. 그래서 한 가정이 어디에 가든지 주를 경외하고 신앙생활 잘 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하나님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를 개인적인 안위를 위한 삶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또 한 면을 봅니다. 그것은 공동체의 안위를 위한 헌신입니다. 이는 자신의 가정의 안위를 위해 수고하는 가장에게 부여되었습니다. 전쟁에 임해야 합니다. 형제 지파들이 받아야 할 기업을 위하여, 전투의 선봉에 서서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은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 나라가 살아야 가정도 있고, 나라가 살아야 개인의 행복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모습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스라엘인들의 애국애족의 정신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19676월에 일곱 개 국가로 이루어진 아랍연합군과 이스라엘 한나라 간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6일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6일 전쟁이라 부르는 것은 이슬라엘이 그 전쟁을 속전속결로 치루어 6일 만에 이겼기 때문입니다. 이 전쟁의 결과로 이스라엘의 영토는 전보다 세배나 더 커졌습니다. 아랍 연합군의 손실은 이스라엘의 손실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은 1,000명 이하로 전사하였는데 아랍 연합군은 20,0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이와 같은 예상 밖의 전쟁 결과에 대하여 전쟁전문가들은 말하기를 전쟁에 임하는 자들의 정신의 차이가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그 일례가 있습니다.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에 있는 이스라엘 유학생들이 바로 공항으로 달려왔다고 했습니다. 전쟁에 자원입대하려고 귀국행 비행기 편을 끊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이집트의 남자들은 징집 통지를 피해 도망했다는 것입니다. 애국심과 단결력에 있어서 아랍 동맹국은 이스라엘인들을 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생각합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다. 어려울 때 함께 뭉쳐야 산다.”

 

이 시대에 우리는 신앙인으로 살아갑니다. 개인과 가정의 안위를 위해 신앙생활 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내용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울타리를 넘어야 합니다.

 

구원은 개인적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구원받는 순간 우리는 교회의 일원이 됩니다. 주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의 일원이요, 크게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는 것입니다. 함께 가야 합니다. 서로를 위해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고, 힘이 돼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지상교회는 천국의 모형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번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교우에게 여러분이 드린 헌금에서 100만원씩을 도왔습니다. 그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마음과 기도가 담겨져 있기에 큰 격려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매 주일 공동식사준비와 차량봉사, 예배 준비는 개인을 넘어서서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마음만 있다면 작은 것으로부터 해나갈 수 있습니다.

 

약속의 땅에 도달하기 위해, 하늘나라 입성하는 그 날까지 우리는 함께 광야를 걷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도와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를 통하여 복이 흘러가게 하십니다. 성도 각 개인에게 흘러가고 가정에도 일터에도 사회로도 복이 흘러가게 하십니다.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쓰임 받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 모습을 통해 여러분 개인과 여러분의 가정에도 일터에도 복이 임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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