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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강해 08] 제사장의 축복
운영자 2022-05-20 추천 1 댓글 0 조회 656
[성경본문] 민수기6:22-27 개역개정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제사장의 축복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성경 본문 민수기 622절부터 27절까지는 그 제목이 있으니 제사장의 축복입니다. 제사장에게는 일반 이스라엘 백성들과 달리 이렇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복을 전달할 축복권이 있었습니다. 대단한 권한이지요?

 

제가 이렇게 설명할 때에 여러분 중에 생각하기를, 구약시대에나 그랬지 이 시대는 하나님을 창조주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구원받은 자가 다 제사장 아니겠느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죠? 우리가 민수기 3장을 읽어나가면서 함께 나누었던 부분입니다.

 

신약시대에 와서 기록된 히브리서를 통해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724절에 말씀하기를 예수님은 영원하신 대제사장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전서 29절에는 말씀하기를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라고 말씀하셨으니, 주를 믿고 따르는 자는 다 이 시대의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특별히 그 구절에서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설명할 때에 그 역할이 있으니 이어지는 말씀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임무는 우리를 어두운 데에서 불러내어 빛 가운데 들어가게 하신 이의 그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자로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즉 세상을 향하여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 그리고 부활의 능력을 선포하는 왕같은 제사장으로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 서 있는 자입니다. 그 중간의 자리에서 세상 어둠 속에 있는 영혼 중에 더 많은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에 나아올 수 있도록, 주의 말씀과 주의 사랑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제사장의 역할 중에 또 중요한 것이 있으니, 하나님께서 제사장에게 허락하신 축복권에 관한 것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복을 선포하므로, 그 복을 하나님의 백성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 권한을 누구에게 주셨는가 하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셨습니다. 22절과 2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6:22~23)

 

그 축복의 내용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2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이어지는 구절에서도 강조되는 단어가 있어요. 입니다. 가 이 축복의 기도에 총 여섯 번 등장합니다. 그런데 문법적으로 너희라는 복수가 아니고, 유독 라고 하는 단수를 사용했어요. 물론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향하여 복을 빌라고 하는 것이나, 동시에, 개인을 강조하는 것이니, 하나님의 관심사는 바로 한 사람 한 사람, 즉 한 영혼, 한 영혼, 세상 말로 도매금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대하시고, 개별적으로 구원하시고, 개별적으로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섯 개의 복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주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복의 내용은 물질적, 영적 두 측면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복은 너를 지키시를 원하시며 라고 말씀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그 복 있는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지키신다는 것이니, 그 시대의 표현으로는, 빈약한 추수, 가축의 불임, 좋지 않은 기후, 전쟁에서 패배와 같은 물질적, 현실적 불행의 상황과 악한 영으로부터 지켜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로 비추사 그러셨습니다. 여기에서 얼굴을 비추신다고 하셨는데 비춘다라는 의미는 밝은 얼굴로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사람에 대한 사랑과 은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네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하시며라고 말씀합니다. 주의 자녀의 삶이 보다 은혜롭고 품격이 있는 삶이 되도록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라고 말씀하는데 얼굴을 누구를 향하여 드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신다는 복을 의미합니다.

 

가인과 아벨의 얘기에서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의 제물을 받지 않았다의 히브리어 원문은 로 사야인데, 직역하면 그가 보지 않았다 라는 뜻이에요. 즉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의 제물에 눈길을 주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반면에 아벨과 그이 제물에는 바라보셨다 하셨으니 누구를 향하여 얼굴을 드셨다 하는 것은 인정하시고 함께 하신다는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어 여섯 번째 복으로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셨습니다. 평강 샬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샬롬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축복의 핵심이자 종합입니다. 하나님께 의존할 때 성취되는 최고의 삶,’ ‘WELL-BEING’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복으로 축복하라고 제사장들에게 명하신 것입니다. 2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6:27)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이 축복의 기도를 축복기도라 하여 교회에서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는 주의 종들이 기도합니다. 구약시대의 아론과 같이 또는 아론의 후손들과 같이 평생을 나실인으로의 거룩한 삶을 살기로 서원한 자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축복의 권한과 연관하여 축복하는 자의 자격에 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통해 그 복이 전달되기를 바라시는가 하는 기대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라고 축복하는 자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아론 아들은 4명이었습니다. 그 이름이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입니다. 그러나 아론의 아들 들 중에 마지막까지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했던 사람은 한 아들의 후손입니다. 세 아들들은 제사장의 직분을 잃게 됩니다. 모든 자손들이 성공적으로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갖지 못하므로 그 일을 끝까지 감당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기록하였습니다. 레위기 101절과 2절입니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10:1~2)

 

그러면 왜 이들이 이렇게 시키지 않은 대로 하여 다른 불을 담아 분향을 하였을까요? 평소 그들의 삶이 거룩하지 못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어지는 레위기 108절 이하에 이에 대하여 언급합니다.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또 나 여호와가 모세를 통하여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리라(10:8~11)

 

회막에 들어갈 때에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라 이 말씀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주의 영광을 드러낼 때에, 자신을 쳐서 잘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거룩과 경건의 모습이 없으면, 축복자가 아니요, 오히려 자신이 죽음을 당하리라는 아주 엄중한 말씀입니다.

그와 같은 제사장은 이미 제사장이 아니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복을 아무리 많이 기원한다 한들 그 복이 정말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흘러 가겠습니까?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다말은 아론의 막내아들입니다. 자신의 대에는 제사장 직을 잘 감당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후손 중에 엘리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익숙한 이름이지요. 엘리는 사사시대에 제사장직을 감당하게 됩니다. 엘리는 바로 신실한 주의 종, 사무엘의 스승 제사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제사장이었지만 하나님의 제사를 훼손합니다. 여자 문제로 죄를 범합니다. 성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을 범했어요. 그런가하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에 눈이 어두웠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은 제사장 엘리의 가문을 심판하셨습니다.(삼상3:13-14) 어떤 교훈을 봅니까? 주의 종이 성적인 면에서 그리고 물질에 연연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제사장의 권한을 거둬가십니다. 엘리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법궤를 가지고 전쟁에 나갔다가 블레셋의 손에 죽게 됩니다. 그 소식을 들은 엘리 제사장도 의자에서 떨어져 죽습니다.

 

아론의 아들 중에 셋째 아들인 엘르아살만 남았습니다.

엘리아살은 하나님을 잘 섬기며 제사장 직분을 감당했고, 그의 아들 비느하스는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였습니다. 출애굽하던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서 범죄합니다. 바알을 섬기며 모압의 여인들과 음행을 합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염병으로 심판하십니다. 이때 시므온 사람이 이스라엘 진으로 미디안 여인을 데리고 옵니다. 비느하스는 신실한 제사장으로 그 여인을 장막에서 죽이므로 하나님의 진노가 멈추어지고 염병이 떠나게 됩니다(25:8).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비느하스)에게 나의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25:12-13)

 

엘르아살은 후손 비느하스에게 평화의 언약을 합니다. 이들은 이다말의 후손 엘리처럼

실수하지 않고 하나님을 잘 섬깁니다.

 

우리가 교훈으로 받습니다.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들로 복을 기원하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세속에 물들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기도를 들으시고 복을 내려 주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기도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축복권에 우리에게 있으니 여러분은 가정에서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 자녀들을 위해 축복할 때에 또한 생업의 현장에서 사업을 위하여 복을 빌 때 여러분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서 거룩과 경건을 이루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시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또한 이 종을 포함하여 한국교회 주의 종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성도들을 위하여 축복기도를 할 때, 아론의 후손 중에 엘르아살의 반열에 서서 물질이나, 여자나, 권력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의 모습으로 복을 기원하고,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복이 정말 아름답게 이루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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