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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강해 14] 義(의)를 세우는 용서, 성품을 변화시키는 징계
운영자 2022-01-25 추천 1 댓글 0 조회 744
[성경본문] 사무엘하12:15-25 개역개정

15.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

16.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 다윗이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땅에 엎드렸으니

17. 그 집의 늙은 자들이 그 곁에 서서 다윗을 땅에서 일으키려 하되 왕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과 더불어 먹지도 아니하더라

18. 이레 만에 그 아이가 죽으니라 그러나 다윗의 신하들이 아이가 죽은 것을 왕에게 아뢰기를 두려워하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아이가 살았을 때에 우리가 그에게 말하여도 왕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셨나니 어떻게 그 아이가 죽은 것을 그에게 아뢸 수 있으랴 왕이 상심하시리로다 함이라

19. 다윗이 그의 신하들이 서로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그 아이가 죽은 줄을 다윗이 깨닫고 그의 신하들에게 묻되 아이가 죽었느냐 하니 대답하되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20.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차리게 하고 먹은지라

21.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그를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이 일이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

22.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23.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4.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

25.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를 세우는 용서, 성품을 변화시키는 징계

 

지난 시간에 우리는 다윗의 범죄와 하나님의 용서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의 의문점을 남겨 두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용서를 받았는데 왜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죽어야 했는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죄를 용서하셨으면, ,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낳은 아들을 그렇게 데려가셨을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용서하신 것이 무엇인지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용서하셨기에 그를 떠나지 아니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그 관계가 끊어지지 아니한 것이에요. 하나님은 여전히 다윗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사울 왕과 비교하면 금방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사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말렉 족족을 진멸하라 사람뿐 아니라 그들의 육축 곧 소와 양과 낙타와 나귀를 다 진멸하라그러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사울은 그 명령에 순종하지 아니했어요. 이에 대하여 사무엘상 159절에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삼상15:9)

 

하나님께서 순종하지 않은 사울에게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15:23) 하나님께서 사울왕을 버리셨다는 것입니다. 용서하지 아니하신 것입니다.

 

이후에 사울의 마음에는 악한 영이 침투하여 그를 번뇌하게 하였습니다.(삼상16:14) 하나님이 그를 떠나니 한번은 악령으로 인해 정신없이 떠들어댔으며, 달래고자 하여 다윗이 곁에 수금을 켰으나, 다윗을 죽이고자 하여 자신의 손에 있는 창을 다윗에게 던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용서하셨습니다. 다윗이 중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회개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다윗을 떠나지 아니하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용서하셨기에 먼저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왕조가 계속 이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사무엘하 7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삼하7:15~16)

 

하나님께서 다윗을 용서하시니, 다윗의 후손을 통해 계속해서 왕좌가 유지되고 온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실 것이었습니다. 그 용서의 증거로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다시금 아들을 주셨으니 솔로몬이 태어나게 되었고, 오늘 말씀 24절 후반부에 보니 여호께서 그를 사랑하셨다고 했습니다.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어 여호와의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함께 25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삼하12:25) 여디디야라는 이름을 지어주셨어요. 이는 솔로몬의 아명입니다. 그 뜻이 여호와께 사랑을 입었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셨으므로 하나님의 은총이 다윗의 후손에게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를 장차 다윗을 이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실 것이었습니다. 만일에 다윗을 용서하지 아니하셨다면, 13절 후반부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다윗의 생명을 거두실 것이니, 그처럼 대가 이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밧세바를 통해 얻은 아들은 거두신 것일까요? 이는 죄의 심판이 아니라 징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심판과 징계는 그 성격이 다릅니다. 심판은 죽는 것입니다. 그러나 징계는 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용서하셨으나 아직 하실 일이 있으시니, 그것은 죄에 대하여 공의를 세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고 의를 사랑하십니다.

천사장 루시퍼는 교만하여 하나님을 배반하니 심판을 받았습니다. 에덴동산의 첫 사람인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므로 영원히 살아야 할 존재가 죽을 수밖에 없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심이 맞습니다. 그러나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죄인을 죄인이 아니다 라고 하실 수 없으십니다. 그것은 죄와의 타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공의를 세우시기 위해서 우리의 죄를 전가하시고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제물로 죽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의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두 가지라고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 첫째는 공의의 사랑이요, 둘째는 은혜의 사랑입니다. 공의의 사랑은 악을 심판하심으로 나타나고, 은혜의 사랑은 용서함 받은 주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은총으로 나타납니다.

 

공의의 사랑은 진리를 드러내는 사랑입니다.

사랑의 장이라는 고린도전서 13장에서 공의의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며,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어떤 부모들은 자식이 우상이 되어, 자식이 악한 죄를 범하여도, 그래도 내 자식인데 하면서 눈감아 주고, 심한경우는 아예 자식 편에 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러시지 아니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 나라의 공의가 무너지고 질서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14절에 말씀이 바로 이 하나님의 공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삼하12:14)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다고 했습니다. 사단의 세력에 속해 있는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약점을 잡히는 것이니 공의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의 결과인 아기의 생명을 거두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것입니다. 다윗이 금식으로 기도하며 간절히 하나님께 아뢰어도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다윗이 그것을 잘 압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아는 다윗은 어떤 태도를 가졌습니까? 2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차리게 하고 먹은지라(삼하12:20)

 

그렇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원망스럽고 야속했습니까? 그렇지 아니했어요. 20절 말씀에 보니 다윗이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경배하였다고 했습니다.

 

성도여러분, 우리에게는 그런 일도 없어야 하겠지만, 어떤 믿음의 사람 중에, 깨어 기도하지 않을 때에,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유혹하고 침투하는 사단에 마음을 빼앗기고 죄를 범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누가 봐도 그 모습은 법을 어기고, 이웃에게 해를 끼쳤으니, 벌을 받아 마땅한데, 양심이 찔림을 받고 회개하니, 하나님이 용서해 주셔서, 범죄의 현장이 들키지 않거나, 다른 사람이 대신 잡혀 들어가거나, 해서, 자신이 빠져나오는 것이 하나님의 용서라고 생각해서는 절대로 아니 됩니다. 그 모습은 이미 신앙인이 아니에요.

 

그의 마음에 성령님이 살아 계시다면 양심의 찔림을 받습니다. 견딜 수가 없어요. 그러므로 자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어진 형을 살면서 믿음도 성품도 성숙하게 됩니다.

 

지난 시간에도 예화로 말씀드렸어요. 미국의 오레건주에 살고 있는 한 여인, 30년 전에 자기가 저지른 범죄를 숨기고, 신분세탁을 하고 선을 행하며 학교 교사의 살지만, 늘 불안과 근심 속에 살다가, 기독교 상담가를 통해 전도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니, 그가 스스로 자수하게 되었다는 얘기였습니다. 세상을 놀라게 했던 것은, 이제 나흘만 더 지나면, 법정시효가 만료되는 시점에, 이 자매는 자진 출두하여 자수한 것입니다. 이제는 그리스도인이 된 그 자매에게 기자들이 소감을 물을 때에 답하기를, 저는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다윗을 용서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다윗을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징계는 살리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어요. 죄로 인해 태어난 아기의 생명을 거두시므로,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다윗에게 보여주시는 것이요, 동시에, 그 일을 통해 다윗이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그의 부족한 성품을 새롭게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징계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이 이 새벽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배우는 영적 교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택하신 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하십니다. 잘 자라기를 바라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여, 성숙해지기를 바라시며, 하나님 나라 영광을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는 존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주의 자녀가 죄를 범하고 잘못했을 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보혈로 인해 용서함을 받지만 그러나 징계를 하십니다. 그러므로 징계는 곧 사랑의 매요, 잘못된 성품을 올바로 잡는 과정이 됩니다. 징계는 아프지만 유익한 것이니,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12:7~8)

 

이 징계의 결과가 어떠한지 이어 말씀합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12:11)

 

이러한 징계의 과정을 통해 이후로 다윗은 같은 죄를 범하지 않습니다. 그의 성품이 그만큼 성숙해진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두 가지이니 첫째는 공의의 사랑이요, 둘째는 은혜의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공의의 사랑은 의와 질서를 세우는 사랑이요, 은혜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용서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베푸시는 은총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기도합니다. 여러분에게는 공의의 사랑보다는, 은총을 주시는 은혜의 사랑이 오늘도 내일도, 오고 오는 세월 속에, 충만히 가득히 넘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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