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골로새서3:22-24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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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기쁨으로 단을 거두기까지 III
금번 신년축복특새의 주제성경구절인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는 생계와 직결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는 자는 농사로 먹을 것을 얻을 것입니다. 제조업을 하는 자는 물품을 제작하는 일로, 상업을 하는 자는 물건의 유통과 판매를 통해, 서비스업을 하는 자는 인간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는 일로...., 그 이외도 약 1만7천개의 다양한 직업을 통해, 일을 하고, 그 댓가로 삶에 필요한 재화를 얻습니다.
여러분 그런 생각해 보셨습니까? 일 안하고 먹고 살 수는 없을까? 없겠지요?
그런데 일 안하고 놀기만 하고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습니다. 두 종류입니다. 첫째는 부자지요. 물려받은 재산이 너무도 많아서 평생 써도 남음이 있을 때에, 둘째는 너무 가난해서, 그래서 구걸하며 남의 것을 거져 받아먹고 사는 사람들이니 이들을 가리켜 걸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일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셨고, 이후로 온 우주만물을 관리하시며, 인류의 역사와 개개인의 삶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지금도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 인생들도 일하기를 바라십니다. 에덴동산에서도 그랬어요. 아담과 하와에게 명하셨어요. 창세기 2장 15절 말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2:15) 에덴동산의 농작물과 채소를 경작하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열매를 맺기 위해, 곡식을 얻기 위해, 땀을 흘리고 수고하는 모든 노동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숭고한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이 사람들의 어떤 모습으로 일을 해야 하는가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터로 가는 직장인과 사업하는 성도들은, 이 성경을 통해 주시는 노동의 모범을 잘 알고 지켜 행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복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 노동윤리는 오늘 본문 말씀 골로새서 3장 22절~24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다시 함께 읽겠습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골3:22~24)
오늘날 이 시대에 종과 상전이 없지만, 고용주가 있고 고용된 자가 있음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늘 피고용인이냐? 그렇지 않지요. 언젠가 여러분도 누구를 고용하고 일을 시킬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시자이든 실행자이든 누구나 지켜야 할 중요한 노동의 성경적 원칙이 있으니,
첫째, 22절에 말씀합니다.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성실이란 단어는 근면함 + 신실함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성실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도 성실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노래합니다. “주의 인자는 끝이 없고, 그의 자비는 무궁하며 아침마다 새롭고 늘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큼이라 성실하신 주님!”(애3:23) 일하는 자의 가장 기본은 바로 성실해야 합니다. 근면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그러면 십중팔구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23절에 말씀합니다. 일을 할 때에, 사람에게가 아닌 주께 하듯 하라.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이에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래도 능력적인 면에서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요. 그러나 그런 격언이 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 격언이 신앙 안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자! 주께서 그 모습 보시고 도우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24절에 말씀합니다. 주님의 기업의 상을 받고자 일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기업의 상이란 세상이 아닌 위로부터 주시는 것입니다. 일을 할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바라며 일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사람의 인정, 사람의 칭찬, 사람의 인기, 그 보다 하나님의 칭찬, 하나님의 인정,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생각하며 일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하겠습니까?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그러므로 일을 이루기까지, 먼저, 내 영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주인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생명으로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하시고, 천국백성으로 삼으신, 그래서 주의 나라에서 일하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내 영혼와 육신과 재능과 건강의 주인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그런데 이렇게 주가 원하시는 방법대로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일이 계획대로 되어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실패를 하고 낭패를 당하고, 절망감이 먹장구름처럼 마음을 덮을 때가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 때가 바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할 때입니다. 왜 내게 이런 어려움이 왔는지, 주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며, 먼저는 반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철저히 회개하고, 없으면, “연단의 과정이구나! 훈련의 과정이구나!” “주께서 나를, 주님 기뻐하시는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세우시려 하시는 구나!”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혹독한 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기도로 통과하고 나면 새로운 지평이 열립니다. 주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여러분은 하형록이란 인물을 아십니까? 세계적 건축 설계 회사인 팀하스의 회장입니다. 오바마 정부 건축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올해 27년 된 사업체 팀하스의 경영주입니다. 팀하스는 미국 젊은이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회사 중에 하나에요. 그는 이렇게 확언합니다. “비즈니스와 신앙은 별개라고 말하지 말라.” 신앙인으로서 얼마나 멋진 말입니까?
이 책은 그가 쓴 책입니다. 출간즉시 최단기간 7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책제목이 ‘성경대로 비즈니스하기 P31’입니다. ‘P31'이란 ’P‘는 영어로 Proverbs의 약자이니 성경 잠언을 말하는 것이요, 31은 마지막 장인 제31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31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지혜를 따라 비즈니스를 운영하였더니, 하늘로부터 은혜의 단비가 내려서 성공하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써내려간 책입니다.
그 원칙들은 “고귀한 성품을 가진 회사, 고객의 신뢰를 주는 회사, 상처를 주지 않는 회사, 인정을 베푸는 회사, 신중하게 투자하는 회사, 다 함께 뛰는 회사, 이윤을 창출하는 회사 등등 20가지인데, 이 짧은 새벽기도회 시간에 다 말씀드릴 수 없어요. 여러분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하형록씨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목사님과 어머니 사모님은 얼마나 헌신적이었는지 부산 한센병 환자 촌에서 봉사하며 살았습니다. 그 아버지는 6.25전쟁 때 학도병으로써 어느 날 포탄이 떨어지는 전쟁터에서 곁에 있었던 학도병들은 대부분 다 죽었는데, 하나님께서 살려 주셨으니, 그 은혜에 감사하여 한센병 환자촌에서 목회를 시작했던 것이었어요.
따라서 하형록씨는 아들이고 가족이니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그 한센병 환자 촌에서 성장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1969년도에, 하나님과 약속한 7년의 두배인 14년간을 그곳에서 목회한 부모님을 따라서, 미국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 미국 필라델피아로 가게 되었어요. 과학과 공학 쪽에 관심이 많던 그는 펜실베니아 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건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 후 미국 최고의 주차 빌딩 건축설계회사인 워커사에 입사해 스물아홉살의 나이에 중역의 자리에 오를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렸습니다. 아내와 두 딸을 둔 그는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었고, 그러한 삶이 영원할 것만 같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왔으니, 1991년 10월,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서 그만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병명은 심실빈맥이었습니다. 심장이 불시에 빠른 속도로 계속 뛰어 죽을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 찾아온 것입니다. 건강에 대해서는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자신하던 그가, 서른 세 살의 젊은 나이에 생사를 오가는 지경에 처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2년간 생명을 위협하는 절박한 위기의 순간들을 필사적으로 넘기면서, 살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다고 했습니다. 성경을 읽고 또 읽고 또 읽는 가운데 그는 전에 알지 못했던 더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다고 했어요. 그리고 완전히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났습니다.
심장이식 수술을 마치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온 그는 병상에서 묵상하며 감동을 받았던 잠언 31장에서 지혜를 얻어 하나님의 기업 팀하스(TimHaahs)를 시작했습니다. 사훈을 세웠으니 “우리는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 잠언31장에서 발견한 경영의 교훈들을 지침으로 세워 그 원리들을 실천하면서, 성경의 말씀대로 멋지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음을 증명하면서, 비즈니스계에 하나님의 모델로 귀하게 쓰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도 심장거부 반응을 막기 위한 약을 먹는다. 그리고 동시에 혈압을 조절하고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약도 먹는다. 1년에 두 세번은 반드시 주치의를 만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대개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사람은 10년을 넘기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나의 두 번째 심장은 벌써 15년이 되었다.”
하형록씨는 오늘도 믿음으로 눈물로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향한 확신이 있으니, 자신의 영혼과 육신을 의탁하기에 너무나 넉넉하신 주님의 품! 그래서 감사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의 고백을 들어 보십시오.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처럼, 나는 지금도 심장이식을 받은 사람임을 말해 주는 표식을 목에 달고 다닌다. 이 목걸이는 혹시라도 내가 갑자기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의식을 잃으면 누군가가 신속하게 응급 대처해 주기를 바라는 표식이기도 하다.
작년은 나에게 특별한 해였다. 심장이식을 하고 15년이 되는 해였다. 나는 두 번째 심장이상으로 쓰러졌었다. 그 때에 히스기야의 심정으로 기도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은혜를 베푸셨고 그렇게 기적처럼 다시 살아났다.
매일 아침 나는 샤워할 때마다 거울을 통해 이 목걸이를 보면서 나의 상태를 확인한다. 욕심이 생길 때마다 이 목걸이를 보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곤 한다. 오늘도 하나님이 주신 새 삶에 감사하면서, 겸손하게 이웃을 섬기고, 남을 용서하며 살겠다고 다짐하며 하나님께 나를 의탁한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여러분, 금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일터로 우리는 부르십니다. 주께서 주신 동산에서 일하라고 하십니다. 씨를 뿌리고 거둡니다. 우리교회에는 교회수첩에 보니 OO개의 다양한 분야의 사업체의 CEO이신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저는 기도합니다.
“이 환난의 때 지난 2년간 어려운 때를 지켜 보호하신 하나님 아버지, 새해에는 회복되게 하옵소서! 전화위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대박터지는 일도 있게 하옵소서! 주의 종들에게 필요한 건강, 지혜, 능력와 영권을 허락하옵소서!”
그러나 또한 일하러 가는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일하게 하옵소서!
1) 성실한 자세로 일하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누구보다 진실하고 부지런하게 하옵소서!
2) 사람에게나 아닌 주를 섬기는 마음으로 하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3) 사람의 칭찬과 인정이전에 하나님의 인정과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모습으로 일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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