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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축복특새 01] 믿음으로 은혜로 눈물은 기쁨이 되고
운영자 2022-01-03 추천 1 댓글 0 조회 663
[성경본문] 시편126:5-6 개역개정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믿음으로 은혜로 눈물은 기쁨이 되고

 

2022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몇 세대를 걸쳐도 한 번도 경험 못할, 바이러스와의 전쟁의 어려운 때를, 21세기 초를 사는 바로 우리시대가 지금 경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해가 밝아왔어도 과거와 같은 정도의 기쁨과 소망이 없습니다. 어제까지 우리나라 코로나 검사결과 누적 확진자가 639,083명이요, 사망자가 5,694명입니다.

 

그래도 살아야 합니다. 견뎌야 합니다. 이겨내야 합니다. 믿음의 선조인 사도바울의 권면대로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는 모습(12:12) 으로 이겨나가야 할 때를 우리가 지금 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기도로 출발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기도하므로 새 일을 시작합니다. 그래야 그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지요. 새해를 시작할 때도 그렇고, 새달을 시작하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송구영신예배에 여러분들이 올려주신 가족공동기도제목을 읽어가면서, 제가 기도할 때에, 저는 몇 번이고 울컥 울컥하여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런 아픔이 있었구나! 이런 고난 중에서도 믿음으로 견디며 전진하시는구나!” 그 모습이 그려지면서 제가 많이 겸손해졌습니다. 어려움 속에 있는 성도들을 제가 더욱 사랑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느 가정도, 문제없는 가정이 없음을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까?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찬송가의 가사 그대로에요. 그러나 고난의 뒷 편에 있는 주님이 주신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그런데, 그런데, 내가 믿음이 연약하여, 감사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감사한단 말입니까?

저도 그럴 때가 있어요. 그러나 말씀하시기를 범사에 감사하라 하셨으니, 어찌하든지 감사할 수 있는 믿음으로 끌어올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믿음대로 될 지어다!” 말씀하셨으니, 믿음이 성장할 때에 역사도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금번 신년특별새벽기도회의 주제가 있어요. 한 음성으로 따라 하겠습니다. 믿음으로, 은혜로, 눈물은 기쁨이 되고!” 아멘! 저는 여러분이 그러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묵상합니다. 시편 1265절과 6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간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126:5~6)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 씨를 뿌리는데, 소망 중에 씨를 뿌려야 할 자가 왜 눈물을 흘리는가 말입니다. 여러분은 그러신 경험이 있습니까? 저는 볍씨도 뿌려보고, 꽃씨도 뿌려보고, 마늘과 감자도 심어보았지만, 심을 때에 눈물을 흘린 적이 없었어요. 그 보다는 싹이 잘 트거라. 튼튼하게 땅을 뚫고 나오거라!” 소망을 갖고 뿌렸어요. 여러분도 그러셨겠지요?.................. 오늘 주신 말씀 속에는 눈물겨운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땅에 농사 때가 되면 씨를 뿌려야 하겠지요. 그런데 천수답으로 농사를 지어야 하니, 선결조건이 있어요. 하늘에서 먼저 비가 내려야 합니다. 그래야 젖은 땅에 씨를 뿌리고 싹이 나올 것을 기대합니다. 그런데 비가 오지 않을 때가 있어요. 가뭄입니다. 심한 가뭄이 지속됩니다. 그러면 농사를 짓는 자의 마음이 타 들어갑니다.

 

집안에 먹을 것은 떨어져 가는데, 남은 것이라고는 종자 씨! 그렇지요? 먹어서는 아니 될 심어야 할 씨앗입니다. 비는 오지 않고, 배는 고픈데 남은 것이라고는 종자 씨 뿐이니 먹으면 안됩니다. 여러분 같으면 이럴 때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케 쎄라 쎄라~!” 아니면, 내일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하고 그냥 먹어 버립니까? 이것은 믿음이 아니에요. 만용입니다.

 

, 뿌립니다. 젖지 않은 물기가 없는 박토에 씨앗을 뿌립니다.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대로 죽을지도 몰라요. 마른 땅에 심은 씨앗은 더 말라버려서, 그냥 비틀어져 생명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뿌리는 자의 마음은 너무 힘들고, 눈에는 눈물이 흐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를 뿌립니다. 비록 눈물은 흘리지만, 배고프다고 먹어 버리는 자와는 다릅니다.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하늘을 향한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이시여! 비록 마른 땅에 씨를 뿌리지만, 주께서 내 가정을 긍휼히 여기사, 며칠 안에 비를 내려주시면 내가 살겠나이다. 내 가족이 살겠나이다. 하여, 내가 눈물과 함께 씨를 뿌립니다.”

이것이 오늘 말씀의 배경이요, 멧세지입니다. 여러분, 모험을 각오하지 않고 행하는 믿음은 무너지기 십상입니다. 약할 수밖에 없어요.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인 그런 믿음은 이미 믿음이 아닙니다. 오늘, 씨앗을 뿌리는 믿음에는 생계가 달려 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그래서 싹이 나오지 않으면, 씨도 날라가고 나는 죽는다. 그런데 나는 뿌린다.”

 

이러한 믿음이 있는 자에게, 우리 하나님은 이른 비를 내려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마른땅에 울며 씨를 뿌리고 나서, 이제는 방법이 없습니다. 기다립니다. 소망 중에 기다립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삼일이 지나고......., 그래도 비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은 기도가 됩니다. 주여~! 어찌하시겠습니까? 주 밖에 의지할 자 없습니다!”

 

그런데 하늘에 먹구름이 일어납니다. 꾸르릉~! 꽈광~!” 비가 쏟아져 내립니다. ~! 비가 오는 구나~! 비가 내리는구나!!”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겠습니까? 오늘 말씀의 제목이 이러합니다. 우리가 과감하게 믿음으로 뿌리면, 하나님의 은혜로 비가 내리고, 그리고 우리의 눈물은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 여성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펄 벅 여사는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느 해 심한 가뭄이 들었을 때입니다. 마을에서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마을에 선교사가 들어와서 신이 분노했다. 그래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이 얼마나 무지한 생각입니까? 그런데 이들의 생각이 더 깊어졌습니다.

 

아버지가 먼 여행으로 집을 비운 사이, 집에는 아내 선교사와 딸인 펄벅 그리고 어린 아이들만이 있을 때에, 그 이유를 곧이곧대로 믿은 사람들이 분노로 가득차서 펄벅의 집으로 쳐들어가려고 작정하였습니다. 그들의 마을에서 쫓아내든지, 절단을 내든지, 할 계획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집안에 있는 찻잔을 모두 꺼내, 차를 따르고, 케잌과 과일을 접시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대문과 집안의 모든 문을 활짝 열어 두고는, 아이들과 함께 거실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치 그날을 준비한 것처럼 어머니는, 어린 펄벅에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고, 어머니는 뜨개질감을 들었습니다.

 

잠시 뒤 거리에서 함성이 들리더니, 몽둥이를 든 사람들이 열린 대문을 통해 단숨에 집안으로 몰려 들어왔습니다. 그때에 사람들은 굳게 잠겨 있을 것이라고 여겼던 대문이 열려 있자, 좀 어리둥절한 얼굴로 집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때 이와 같은 상황이면 사람이면 누구나 두려움에 떨 것입니다. 그러나 펄벅의 어머니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친절하게 말했어요. 정말 잘 오셨어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서 들어와서 차라도 한잔 드세요." 차분하고 정중하게 차를 권했습니다.

 

그들은 예상치 못한 그 분위기에 멈칫거리다가 못 이기는 척 방으로 들어와 차를 마시고,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천천히 차를 마시며 그들은, 구석에서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아이와 어머니의 얼굴을 한참 바라보다가......., 그냥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그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단비가 밤새도록 내렸습니다. 그 비는 많이 내리고 또 내려서 목마른 대지를 충분히 적셨습니다.

 

훗날 어머니는 어른이 된 펄 벅 여사에게 그날 밤의 두려움을 들려주었습니다. 만약 도망칠 곳이 없는 막다른 골목이 아니었다면, 내게 그런 용기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펄 벅은 이 체험 때문에 때로 절망스런 상황이 닥쳐 올 때에, 나는 주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놀라운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고 고백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작은 일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작은 일에는 큰 믿음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그러나 정말 내 능력으로 일어설 수 없는 막다른 골목, 벼랑 끝에 서 있다고 느끼실 때에, 여러분이 주의 손을 움켜잡으신다면 그것이 믿음이요, 여러분은 분명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언제고 먼저 손을 내밀고 계신 분이 계시니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문제는 내가 손을 뻗어 하나님의 손을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성도 여러분, 두려움에 잠길 만한 상황 속에서, 나를 바라보시고 행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려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민감해야 해요. 우리 주님은 지금도 예측할 수 없는 삶의 정황 속에서, 수도 없이 시그널을 보내고 계십니다. 믿는 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를 의지하는 믿음이 커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절망의 상황에서도 눈물을 흘리면서도 믿음으로 씨를 뿌리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른 비를 내려주십니다. 단비로 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기쁨으로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게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강한 믿음으로 어려운 때를 돌파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눈물로 씨앗을 뿌려야 할 때입니다. 믿음으로 뿌려야 할 때입니다.

저는 말씀의 씨앗을 뿌립니다. 기도의 씨앗을 뿌립니다.

여러분은 어떤 씨앗을 뿌려야 하겠습니까?

사역의 씨앗,

학업의 씨앗,

봉사의 씨앗,

사랑의 씨앗,

건강의 씨앗,

전도의 씨앗......,

어려운 때이기에 눈물과 함께 뿌립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기도하며 뿌려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에 좋으신 하나님께서 마침내 은혜의 단비를 내리시고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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