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새벽강단

  • 예배와 말씀 >
  • 산돌새벽강단
[사무엘하 강해 07] 법궤를 옮기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여쭈어라
운영자 2021-12-30 추천 1 댓글 0 조회 773
[성경본문] 사무엘하6:1-15 개역개정

1.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뽑은 무리 삼만 명을 다시 모으고

2. 다윗이 일어나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라

3.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4.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가고

5.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연주하더라

6.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7.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8.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9. 다윗이 그 날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 하고

10.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

11.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12.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13.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14.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법궤를 옮기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여쭈어라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출애굽을 하고 광야에 거할 때에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만든 나무 상자가 있으니 이름하여 언약궤입니다. 그 궤 안에 십계명 돌판을 넣어 두었으니 이름을 법궤라고도 합니다. 또는 거룩할 () 자를 써서 聖櫃(성궤), 또는 하나님의 () 라고도 불렀습니다. 그 크기가 앞에서 두 사람이 메고 뒤에서 두 사람이 메고 운반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사막에서 구할 수 있는 조각목 목재를 써서 만든 이 법궤는 금으로 싸서 만들었는데, 그 안에는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과 대사제장 아론의 싹 난 지팡이, 그리고 만나를 담은 황금 항아리를 넣어두었습니다. 상자를 덮는 뚜껑이 있었는데, 뚜껑의 위에는 날개 달린 천사의 형상을 좌우에 만들었으니, 그 뜻이 이 법궤는 사람이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아주 거룩한 것임을 보여주고자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 가장 성스러운 것으로 여겼으며, 그러기에 이 법궤는 성막을 세울 때에, 성막의 가장 안쪽 깊숙한 곳, 지성소라 일컫는 자리에 안치되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이동을 할 때에, 또한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갈 때에 이 법궤는 민족 행렬의 가장 선두에 위치했습니다. 이 법궤는 오로지 선택된 레위 족속에 속한 제사장들이 성궤의 양끝에 달린 금고리에 금막대를 끼운 후 들어서 운반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아무나 이 법궤를 운반할 수 없었으며, 손을 대었다가는 죽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강림이 있는 신비로운 물건인 만큼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에 범람하는 요단강으로 인해 건너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때에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으로 들어가자 강이 둘로 갈라졌습니다. 또한 여리고 성을 공략할 때는 성궤를 앞세우고 하루에 한 바퀴씩 6일간 돈 뒤 7일째에는 일곱 바퀴를 돈 후 성을 공략하자 견고한 여리고 성이 무너졌습니다.

 

이 법궤는 오랫동안 기럇여아림의 산 가운데 있는 아비나답이란 자의 집에 유치되어 있었습니다(참조:삼상7:1-2). 기럇여아림은 예루살렘에서 서쪽방향 15km 지점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 법궤가 아비나답의 집에 있은 지는 70년이나 되었습니다.

 

이 법궤에 대한 얘기를 들어 알고 있는 다윗은 이 법궤를 가져오고자 합니다. 이스라엘 통일왕국의 새 수도인 예루살렘 성으로 이 법궤를 가져오고자 합니다. 당연히 그렇게하고 싶겠지요. 저나 여러분이 만일 다윗이 위치에 있다면 그렇게 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 내용이 오늘 사무엘하 6장의 내용입니다.

 

그 이유가 있으니, 첫째는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하심의 보증이 되기 때문입니다. 법궤가 예루살렘 성에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겠지요. 둘째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존귀하게 여겨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법궤 안에는 십계명 돌판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집니다. 법궤를 수레에 싣고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에 수레를 끄는 소들이 웬일인지 가만히 있지를 안고 펄쩍 펄쩍 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법궤가 땅 바닥에 떨어질 것 같으니, 이를 본 웃사라는 사람이 그 법궤를 잡게 되었는데, 그만 그가 죽고 맙니다. 7절에 보니 하나님께서 그를 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가 그 법궤에 손대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신 것입니다.

 

다윗이 놀라고 난감해 합니다. 한편 두렵고 떱니다. 그러므로 법궤의 이동을 중단합니다. 9절에 이 난처한 상황에 빠진 다윗의 모습을 기록하였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다윗이 그 날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 하고(삼하6:9) 그러므로 포기합니다. 10절에 보니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삼하6:10) 세 달 동안 법궤가 그곳에 있게 되었습니다.

 

왜 다윗이 이런 어려움을 겪는 것입니까? 선한의도로 행한 것 아니겠습니까? 누가 봐도 왕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바를 행한 것 아니겠습니까? 무엇이 문제입니까? 우리가 오늘의 이 말씀을 대하면서 배우는 영적교훈은 무엇입니까?

 

다윗이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행했기 때문입니다. 기도했어야 했습니다. 이전에는 늘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사울왕이 죽었다고 하는데, 이제 제가 고국으로 돌아가도 되겠습니까?” 그 때에 하나님께서 들어가라 허락하셨습니다. 또 기도하며 물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그러면 어느 성읍으로 가야 하겠습니까?” “헤브론으로 올라가라 기도하는 다윗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블레셋 군대가 쳐들어 왔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나아가 여쭙니다. 전장인 519절의 내용입니다. 찾아가 함께 읽겠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삼하5:19)

 

그런데 오늘 이 법궤를 들여오는 중대한 일을 함에 있어서 어디에도 다윗이 하나님께 여쭙는 모습은 없습니다. 하나님께 여쭈어 법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들여오는 것이 주 여호와의 뜻입니까? 그렇다면 어떤 예식절차를 통해 운반해야 하겠습니까?” 그러면 하나님께서 뭐라 하실까요? 당연히 그래, 그렇게 하라 하시겠지요.” 결론적으로 삼 개월이 지난 뒤에 법궤가 예루살렘 성으로 왔으니까요.

 

그런데 무엇이 문제겠습니까?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집행하게 되니 율법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간과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일을 진행하는 다윗의 리더쉽의 문제였습니다.

 

법궤를 운반할 때에는 기록된 바 반드시 레위지파 사람 중에서도 고핫 자손이 움직여야 했습니다(4:15). 그런데 레위인이 아닌 아비나답의 아들인 웃사가 이 일을 하고 또한 법궤를 만지게 된 것은 해서는 안 될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법궤는 네 명의 제사장이 메고 움직여야 함을 율법으로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소가 끄는 수레로 운반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에서 금하는 잘못된 행위를 하였기에 웃사가 죽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이 일을 위해 군사 삼만 명을 동원하였습니다. 그리고 5절에 보니 여러 가지 악기로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연주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행위가 감사와 정성이 담긴 것이니 잘 못된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고조된 분위기에서 법궤가 실린 수레를 끄는 소들은 긴장하겠지요. 거기에다 모든 악기가 불어대는 소리가 얼마나 대단했겠습니까? 놀라서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던 것입니다.

 

책임자의 자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지시를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지시를 받는 자들은 지도자가 책임자가 내리는 것이니 바로 순종합니다. 더군다나 왕의 위치에 선 다윗입니다. 더 이상 도망자가 아닙니다.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무소불위의 권세자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책임이 막중해 질수록, 권세가 더 많아 질수록, 더욱 주님 앞에 무릎 꿇어야 합니다. 그 권세가 위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중요한 결정을 할 때에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 결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웃사가 죽었을 때에 다윗은 아들을 잃은 그의 아버지 아비나답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일이 잘 안되다고 분을 냈습니다. 사람이 지도자의 위치에 서고, 권력의 자리에 앉게 되면, 교만해져서, 제대로 행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사과요, 자기 잘못의 인정입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배우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두고 묵상하여 그 뜻을 배우고 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법궤에 관한 기록이 있는 민수기를 제대로 읽고 알았더라면 이 화를 당하지 아니했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진리요, 생명의 양식입니다. 깨닫고 행하는 자는 복을 얻습니다. 그러나 눈은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는 있어도 듣지 못하고, 마음은 있어도 깨닫지 못하는 자는 도리어 화가 임합니다.

 

이 사건 이후로 다윗은 깨닫고 돌이킵니다. 자신의 무지함과 교만함을 회개하고 겸손하여 말씀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래서 성군 다윗인 것입니다. 다시금 법궤를 운반합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합니다.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삼하6:13) 더 이상 소가 끄는 수레는 없습니다. 메어야 할 자가 법궤를 메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여섯 걸음을 가매,” 출발을 하면서, 정성을 다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립니다. 도착해서도 번제와 화목제로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배웁니다.

중요한 일을 치룰 때에는 반드시 먼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내 경험과 내 지식 내 의지하던 것 다 내려놓고, 겸손히, 일을 이루실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싸인을 받아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늘 말씀을 통해 배우고 알아야 하겠습니다.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매사에 그르침이 없습니다.

 

셋째, 큰일을 행할 때에 언제고 정성으로 예배를 드리며 진행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안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신년축복특새 01] 믿음으로 은혜로 눈물은 기쁨이 되고 운영자 2022.01.03 1 662
다음글 [사무엘하 강해 06] 은혜로 믿음으로 역경을 승리로! 운영자 2021.12.29 1 562

08610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75길 20 (시흥동, 산돌중앙교회) TEL : 02-803-1135 | FAX : 02-893-6737

Copyright © 산돌중앙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51
  • Total245,069
  • rss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