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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강해 32] 常識的(상식적)인 계명 II
운영자 2021-10-28 추천 0 댓글 0 조회 517
[성경본문] 신명기23:15-25 개역개정

15. 종이 그의 주인을 피하여 네게로 도망하거든 너는 그의 주인에게 돌려주지 말고

16. 그가 네 성읍 중에서 원하는 곳을 택하는 대로 너와 함께 네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고 그를 압제하지 말지니라

17. 이스라엘 여자 중에 창기가 있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남자 중에 남창이 있지 못할지니

18. 창기가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어떤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19. 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

20.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21.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

22. 네가 서원하지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리라 그러나

23.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

24. 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는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되느니라 그러나 그릇에 담지는 말 것이요

25.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常識的(상식적)인 계명 II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계명은 당시 주변 나라들이 세운 법의 내용과 상충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사람의 생각과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진 세상의 법과 하나님께서 직접 내려주신 계명은 당연히 다를 수 있겠지요.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죄성을 갖고 태어나는 인간이 세운 법과 비교할 때에, 죄 없으신 거룩하신 하나님,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 보존주 하나님, 심판주 하나님, 복 주시는 하나님의 법과 어떻게 비교를 할 수 있겠습니까?

 

한 예로 세상은 자신의 것을 챙기고, 손해 보지 않는 것이 법이라 하지만, 하나님은 창조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제물되게 하셨으니 많이 다르지요. 세상에 어느 누군가가 어떤 문제해결을 위해 여러분의 자녀를 제물 삼겠다 달라하면 내어 주는 자가 있겠습니까? 어림도 없지요. 난리가 날 것입니다.

 

어제도 말씀으로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그 사랑은 두 종류가 있으니, 그 첫째는 은혜의 사랑이라고 했어요. 그 둘째는 공의의 사랑이라고 했어요. 그 사랑은 값없이 주시는 사랑이요, 동시에 의를 세우는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정의가 세워지고, 진리가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그 사랑은 아무리 지나쳐도 결코 방종으로 치닫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한 사랑이니, 고린도전도 13장 사랑의 장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시는 사랑(고전13:6)입니다.

 

오늘 말씀에도 그 모습을 보여주시니 먼저 도피해 온 종에 대한 규정입니다. 2315절과 16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종이 그의 주인을 피하여 네게로 도망하거든 너는 그의 주인에게 돌려주지 말고 16.그가 네 성읍 중에서 원하는 곳을 택하는 대로 너와 함께 네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고 그를 압제하지 말지니라(23:15,16)

 

고대 근동 국가들의 법은 도망한 종에게 도피처를 제공하는 일을 금지합니다. 기원전 1792년에서 1750년에 바빌론을 통치했던 함무라비 왕이 반포한 법전인 함무라비 법전에서는 같은 상황에서 법으로 제정한 내용이 있었으니, “남의 종을 잡아 두는 자는 사형에 처하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종은 사유재산이다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에요. 그러므로 돌려주어라 라고 하는 것이지요. 마치 소나 나귀나 염소나 양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에 대한 법은 아니다. 사람은 사유재산으로 여길 물건이 아니다.” 라고 하시는 것이니 인간의 존엄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전쟁포로로 잡혀와서 종이 되었든, 갚아야 할 돈을 갚지 못해 종이 되었든, 6년 동안 일하게 하고, 7년째는 자유를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번 종이라고 평생 종이냐?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말 그렇다면 무슨 소망으로 살겠어요? 평생 동안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남의 종으로만 살라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인이 너무나 인격적이고 성품이 좋으니, 함께 살고 싶다. 평생 모시고 싶다. 그런 경우는 예외입니다. 그러면 소위 사랑의 종이 됩니다. 사도바울이 그랬지요. 나는 종입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기쁨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한결같은 모습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겼습니다.

 

그러면 남아 있을 종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의문이 입니다. 여기에는 기본전제가 깔려 있으니, 주인이 종을 학대하여 생명의 위협을 느끼니, 견디다 못해 도망쳐 온 종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종이라 해도 짐승처럼 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용납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나오는 법은 이스라엘 여자 중에, 그리고 남자 중에도 창기가 있지 못하게 하라고 엄중히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몸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을 하나님은 허락지 아니하십니다. 어쩌다가 그런 처지가 되었다면, 속히 멈추고 돌아와야 합니다. 이 모습도 인권과 연관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이에요. 천국백성은 그런 모습으로 살아가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18절에 말씀하신 법은 돈에 관한 것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창기가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어떤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23:18)

 

창기의 번 돈과 이어 말씀하시니 개 같은 자의 소득 이라고 했습니다. 이 모습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남을 속여서 갈취하는 소득일 것입니다. 칼만 안 들었지 강도라는 말도 있어요. 죄성의 결과입니다. 또는 마약거래와 같이 인간의 생명에 해악한 것으로 거래하므로 번 돈은 안 받으시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가증한 것이라고 성격 지으셨습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겠다.” 무슨 뜻이겠습니까? 결과만 좋으면 되는 것 아니냐?” 라고 하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과 이전에, 오히려 동기를 더 중요시 여기시고 또한 과정을 지켜보십니다. 동기와 과정이 선하면 결과는 당연히 선한 것이겠지요.

 

그렇게 번 수익으로 하나님께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복을 내리시니 3060100배로 되갚아 주십니다. 그리고 드려진 그 물질은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일로 쓰이고, 어려운 자들을 구제하는 일에 쓰시니, 하나님의 사랑이 증거됩니다.

 

이어지는 1920절의 말씀은 돈을 꾸어간 자가 형제라면 이자를 받지 말아라 명하십니다. 형제지간에 믿음의 사람들 간에 가급적 돈 거래는 하지 않음이 좋겠지요. 별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처지에서 그런 일이 생기거든 원금만 받고 이자는 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방인들에게서는 이자를 받으라고 하십니다. 무엇을 보여주는 것입니까? 믿음의 공동체, 하나님 나라의 백성끼리는 어려울 때에 서로 사랑과 돌봄으로 섬겨야 할 것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는 손해 보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20절 마지막 부분에 뭐라고 하셨습니까?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21절은 서원에 관한 것입니다.

서원을 하였으면 뒤로 미루지 말고 속히 이루라는 것입니다. 또한 자원한 예물은 그 서원한 대로 그 액수를 줄이지 말고 다 드려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서원은 하나님께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에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응답 해 주시면 나는 이렇게 하나님께 감사하겠습니다.” 또는 제가 이렇게 할 테니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 앞에 드리는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서원기도를 기뻐 받으세요. 왜냐하면 서원에는 뜨거운 헌신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서원하지 않겠지요.

 

저는 저의 인생을 돌이켜 볼 때에, 중요한 때마다 서원기도로 하나님께 드리고 그 서원에 의해 행동하니 하나님께서 크신 복을 주셨습니다. 처음 선교지에 나갈 때에, 사역의 열매가 있기 전까지는 고국에 들어오지 않겠습니다. 대신 저는 온전히 사역에 집중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열매를 주십시오.” 그래서 열매를 보게 된 4년 반이 지나서야 첫 고국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때에 혼자 오지 않고 교회 개척으로 함께 수고한 20명의 현지인 형제, 자매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너무 감사했지요.

 

선교사로 나갈 때에 10년을 드리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66개월이 되었을 때에 파송교회에서 이제는 사역 접고 귀국하라 명하셨습니다.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그러나 하나님과의 서원을 지키기 위해 일년 안식년을 마치고 다시금 네팔로 가게 되었습니다

 

네팔에서는 안식년차 미국으로 공부하러 가고해 했는데 처음 비자 인터뷰에서 떨어졌어요.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래서 또 하나님 앞에서 서원했습니다. 미국에 공부할 기회를 주시면 반드시 가족과 함께 선교지로 돌아오겠습니다.” 두 번째 인터뷰에서는 학생비자 허락을 받게 되었어요. 감사했지요. 석사과정을 마치고 약속대로 저와 가족은 네팔로 돌아오게 되니 사역에 성령으로 기름을 부어주셨습니다.

 

한국에 들어올 때에도 하나님과 서약을 하였습니다. 산돌중앙교회의 부흥입니다. 주를 향한 헌신을 약속하고, 대신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크신 복을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실 줄로 저는 믿습니다. 그러시기까지 저의 헌신은 계속되어야 하겠지요.

 

우리교회에 한 분 성도님은 한참 사업이 어려우실 때에 선교지에 2억원을 드리기로 서원하였습니다. 이후 하나님께서 사업을 회생케 하셨고, 번창케 하셨습니다. 그동안 18천만원을 드리셨고 이제 2천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서원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깊이 기도하는 가운데 체결해야 할 MoU입니다. 꼭 지켜야 할 하나님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하나님께서 주시는 내용은 구제에 관한 것입니다. 십계명의 두 번째 바로 이웃사랑의 실천입니다. 정말 먹을 것이 없이 굶주린 자가 내 포도원에 들어와서 또는 곡식이 익어가는 밭에서 손으로 따서 또는 훑어서 먹는 것을 허락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머니나 그릇이나 용기에 넣어서 가져가게 하지는 말라는 말씀이에요. 무슨 뜻이겠습니까? 굶어죽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바라시며 행하시기를 바라십니다. 교회가 감당하는 선교사역에는 크게 두 가지의 구제사역이 있으니 하나는 구호사역이요, 또 하나는 개발사역입니다.

 

Rescue 사역이라 하는 구호사역이 바로 이 구절의 말씀이 적용이니 살려 놓고 보자는 것입니다. 화산폭발, 지진, 홍수와 같은 자연의 재해 속에 처했을 때에, 그러므로 생명의 위협에 놓여 있을 때에는 그가 누구이든지, 믿은 자이든, 믿지 아니하는 자이든, 생명이 귀하니 살려 놓고 보자. 필요한 것으로 지원하라는 것입니다. 먹을 것과 의료지원과 피난 텐트제공과 같은 도움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구제사역은 개발사역이니 삶이 더 나아지도록, 가난이 대를 물려주지 않도록, 가르치고, 투자하고, 격려하고, 인내하며 도우라는 것입니다.

 

저와 아내의 사역경험으로 볼 때에 필리핀에서 화산이재민에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약품을 제공한 사역은 구호사역이요, 네팔에서의 신학교와 리빙스톤 학교 사역은 개발사역인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하는 일에 구호사역이든 개발사역이든 둘 다 중요한 사역입니다. 우리 주변에 먹을 것이 없어 굷는 사람이 있습니까? 먹을 것을 주어야 합니다. 추운데 입을 옷이 없습니까? 입을 것을 주어야 합니다.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복됩니다.

 

저는 믿음의 사람들, 천국백성들이,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 받는 자가 아니요, 나누는 자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복이 함께 하시므로 더 많은 것으로 드리고 나누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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