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중심에는 언제나 주님

하나님은 그가 지으신 모든 우주만물 피조물을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특별히 피조물 중에 하나님의 형상이 담긴 최고의 걸작품인 사람을 통해서 찬송을 받으시기 원하시고, 감사하는 모습을 보시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사야서 43장 21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이 영광과 찬송과 감사를 주제로 하여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특별한 예식이 있으니 예배입니다. 예배에는 입술의 찬양, 마음의 감사, 드리는 예물,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아멘으로 받으며 순종을 맹세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배를 잘 드려야 해요.

제가 마음이 안타까울 때가 있어요. 우리 성도들 중에도 그런 모습이 있어요. 교회에 봉사하는 일이 있으면 적극적입니다. 그런데 예배는 등한시해요.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안타까운 것은 이런 모습의 성도들은 신앙성장에 균형이 잡히지 않습니다. 지,정,의를 인격을 이루는 요소라 할 때에, 보통 의지적인 부분이 강한 분들이 그런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봉사 때마다 수고하며 힘써요. 그러나 예배를 통해서 주시는 말씀과 감격과 감사가 결여되니 지와 정의 요소가 채워지지 않아요. 본인은 알지를 못해요. 그 결과는 균형잡힌 신앙인의 모습으로 성숙하지 못합니다. 깊은 감사와 여유로움과 풍성함이 없어요. 그래서 자주 자기 의를 드러내는 올무에 얽매이는 모습을 봅니다.

그 마음에 성령님이 공급하시는 내면으로부터 솟아오르는 풍성함이 결여되니, 행하는 일이 감사와 기쁨의 발로가 되어야 하는데 자신의 노력으로 행하게 되니,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사람의 칭찬과 인정이 없으면 그 마음이 가난합니다. 점점 감사가 감격이 메말라 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양손과 발을 주셨습니다. 은사와 재능도 주셨습니다. 임의로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행하는 모든 일 가운데, 주의 풍성하심으로, 주의 능력주심으로 행하기를 바라십니다. 무슨 말씀이겠습니까?

참 포도나무의 가지와 같은 모습이기를 바라십니다.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요15:1)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이 풍성한 주님과 나와의 관계성은 신앙의 본질입니다. 이 새벽에도 마찬가지에요. 주님이 기뻐하시지요. 저와 여러분은 포도나무의 가지가 되어 주께서 주시는 진액을 받는 것입니다. 주가 내 안에 거하시고, 우리는 주 안에 있음을 확인하며, 느끼며, 그 능력 속에 있음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조하는 바가 바로 이 모습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성이에요. 그냥 대충 저 멀리 고향집에 계신 부모님의 모습이 아니라, 지금 내 곁에 나와 함께 동행하시며, 능력주시며, 보호하시고, 갈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결코 잊지마라! 잊지마라! 그 안에 거하라! 하는 것입니다. 그 길이 살길이요, 복된 길이요, 풍성한 생명의 길이라는 것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시대를 마치고,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채소를 키울 수 있어요. 양도 염소도 키웁니다. 과일을 먹을 수 있으며, 그 삶은 풍성해 질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가운데에서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여전히 그 풍요로운 상황과 환경의 중심에 누가 있는가? 그 환경을 제공하시는 분은 안 보이고 그 물건만 보입니다. 마치 그 모습은 마치 아이가 갖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선물이 있었는데 그 마음을 아는 아빠가 어느 날 퇴근하는 길에 그 물건을 사가지고 들어옵니다. “자, 여기 있다. 받아라. 네가 그렇게 바라는 것을 선물로 사왔어!” 그때에 그 선물을 받아드는 아이는 눈이 빛나면서 그 물건에 집중합니다. 너무 좋아요. 기뻐요. 이리 보고 저리보고 자기 방으로 가지고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 마음에 그 선물을 사준 아빠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11절 후반부에 말씀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 지어다” 이어지는 말씀, 12절, 13절, 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13.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14.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신8:12~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이런 모습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모세의 설교는 유언입니다. 그 가나안 땅에 같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에요.

모세는 40년이란 세월을 그들과 함께 광야에서 보냈습니다. 변덕이 심한 그들을 잘 알아요. 일이 잘 안되면 “왜 우리를 애굽에서 끌어내었냐?”고 항의를 했습니다. 먹을 것이 시원찮다고 항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하나님께 간청하니 메추라기를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그 광야에서 채소를 키울 수 없고, 과일을 먹을 수 없는 그 광야에서, 하나님은 만나로 내리시며 먹을 것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무엇을 가르치시고자 하셨던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입히신다. 100프로 하나님이 다 하신다. 그러니 전적으로 주를 의지하라. 그러므로 주시는 교훈이 8장 3절 중반부에 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라”(신8:3) 하나님께서 명하셔서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먹을 떡만 바라보지 말고, 그 떡을 주신 하나님을 보라는 것입니다.

또한 16절에는 그 과정이 훈련과정이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신8:16)

성도 여러분, 오늘의 말씀을 어떻게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감사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셨다. 하나님께서 하셨다.”

언제 가장 배가 고팠던가? 제 인생을 돌아보면 군 생활 중 훈련소 생활 때였습니다. 밥을 많이 주지요. 그래서 많이 먹어요. 그런데 금방 배가 고파요. 아침과 점심사이, 특히 점심과 저녁사이, 이 혹독한 훈련으로 인해, 더욱이 1월 군번이었으니, 양평의 그 추위에, 신체는 칼로리가 많이 필요하고 에너지는 금방 고갈됩니다. 그런데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간식이 없는 거에요. 그 취사장의 짠밥 냄새가 그립고...., 훈련을 받으면서도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밥 때만 기다렸어요.!

그리고 식판에 밥을 받으면 그렇게 감사한 거에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뚝딱 해치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산해진미가 눈앞에 있어도 그런 감사가 나오지 않아요. 왜 그렇겠습니까? 소위 세상말로 “배에 기름이 껴서!” 그래요.^^!

성도 여러분 누구나가 다 식사 전 기도는 합니다. 먹을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식후감사기도를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 까요? 배가 부르니 잊어버리는 것입니까?

모세가 염려합니다. 너무나 잘 알아요. 17절과 1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18.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신8:17,18)

풍요 속에 주를 향한 감사가 넘쳐야 하는데 풍요 속에 주를 잊어버리고 주인의 자리에 내가 있습니다. 내 건강, 내 재능, 내 일터, 내 물질, 내 가족.....,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손을 거두시면 한 순간에 다 날아갑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신앙의 본질은 주님과 나와의 풍성한 관계성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포도나무와 가지와의 관계라고 했습니다.

이 새벽에도 주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시므로 “주가 내안에, 내가 주안에” 거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언제나 감사가 가슴에 떠나지 않고, 주를 찬미함으로 주를 기쁘시게 하니, 주께서 부어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능력으로 생명력이 회복되고, 다시금 회복되고 일어서시고, 풍성한 주의 은혜로 살아가시는 복된 성도가 다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