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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강해 02]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운영자 2021-08-12 추천 2 댓글 0 조회 791
[성경본문] 신명기1:9-18 개역개정

9.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의 짐을 질 수 없도다

10.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11.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12. 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

13.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

14. 너희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당신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15. 내가 너희 지파의 수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 받는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수령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조장을 삼고

16. 내가 그 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17.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18. 내가 너희의 행할 모든 일을 그 때에 너희에게 다 명령하였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120세의 나이로 이제는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갈 것을 아는 모세는 두고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언을 남깁니다.

 

그 내용은 복 있는 인생으로 살아가라는 것이에요. 복 있는 인생이란 곧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으로써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뜻을 깨닫고, 그 뜻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니, 그 뜻을 밝히 보여주신 율법을 잘 준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당부를 하면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난날의 경험을 들려줍니다. 그 경험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이렇게 행하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이렇게 행하셨고, 저런 경우는 저렇게 행하셨다 하는 것을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행하셨다 이는 곧 이스라엘 민족의 공동체적 경험이요, 또한 모세에게 개인적인 간증이기도 합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이 간증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감사의 간증이요, 파워풀한 간증이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특별히 여러분의 사랑하는 자녀들 앞에서, 어떠한 중요한 사건으로 인해, 고민하고 힘들어 할 때에, 정말 기도가 필요할 때에, 그 일로 인해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주고 싶을 때에,

아들아, 딸아, 잘 들어 봐라. 내가 비슷한 경험이 있었단다. 그 때에 하나님은 내 삶에 이렇게 역사하셨단다. 그래서 일이 잘 해결되었지. 그 일로 나는 알게 되었어. “하나님은 살아 계시구나! 내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이시구나!”” 이것이 산 간증이겠지요?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우리의 자녀들이 듣습니다. 배웁니다. 신앙의 자녀로 성장해 갑니다. 그저 내가 잘 나서 그랬다고 과시하려 하시지 말고, 특히 아빠들 말입니다.! 정말 인생의 중요한 때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여 얻은 그 산 간증, 영적인 깨달음과 영적인 체험으로 간증하실 수 있는 아버지요, 어머니가 되실 수 있기를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럴 때에 믿음의 가정, 신앙의 명문 가정으로 서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얘기는 어떤 얘기인가요? 모세가 정말 많이 힘들었을 때에, 광야에서 텐트생활을 할 때에, 그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송사를 해결하기 위하여 재판관으로서 과로하지 않을 수 없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이드로 장인을 통해 주신 지혜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라고 하는 것을 간증하고 있어요.

 

우리가 상상해 볼 수 있어요. 200만명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별 일이 다 벌어지겠지요. 니가 잘 못했느니, 내가 잘 했느니 분쟁이 일어날 때에 누가 중재를 하고 재판을 하겠습니까? 다 모세에게 찾아오는 거에요. 이 많은 사건들을 어떻게 재판합니까? 1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

 

그래서 어떻게 했습니까? 15절과 1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너희 지파의 수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 받는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수령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조장을 삼고 16.내가 그 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각 지파별로 인정받는 자들을 대표를 세우고, 그 지도력 아래에 천부장, 천부장이란 천명을 지도하는 권한을 가진 자에요. 그 다음 백부장, 그 다음 오십부장, 십부장, 조장을 세워 일처리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원할한 행정력과 분쟁이 있을 때에는 공정한 재판을 위한 것이니 오늘날의 고소와 결판이 이루어지는 법정에서 삼심제도가 여기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의 형제, 자매가 여럿입니다. 9남매에요. 이제는 위로 두 분이 떠나셨으니 일곱이 남아 있습니다. 가정 사를 결정 할 때에 체계가 있으니 제일 먼저 장남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추진하는 자는 둘째가 되니 집안의 총무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장남이 돌아가시고 둘째형이 대장역할을 이어받게 되었고, 총무 역할은 저의 바로 위의 형이 합니다.

 

가정별로 매월 가족 회비를 걷어서 가족통장에 보관합니다. 제가 선교지에 있을 때에는 아주 가족회비를 싸게 해주더니 한국에 들어와 담임목사가 되고나니 얄짤없이 공평하게 적용합니다.! 가족 모임 때마다 철저하게 영수증과 은행잔고까지 카피해서 보고를 합니다. 잘 하는 거지요? 그리고 명절에 모임으로 식사를 하거나, 동기들이 모여 해외여행을 하거나, 제가 선교지에 있을 때에 가족이 선교지를 방문하게 되면 경비가 필요하니 그 공금에서 사용합니다. 누구도 이의가 없어요. 가족도 그러하다면 교회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저는 정말 감사한 것이 있으니 우리교회의 행정체제입니다. 특별히 당회가 그러합니다. 장로교회는 성도들을 대표하는 장로님들의 대의정치를 통해서 중요사항들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장로교회지요. 열 개의 위원회가 있어요. 각 장로님들이 맡고 계시지요. 열 개 위원회는 예배, 교육, 선교, 전도, 새가족, 관리, 재정, 미래기획, 대외협력, 찬양위원회입니다. 각 위원회에 책임감을 갖고 잘 감당하시니 저는 마음이 편하고, 당회는 늘 화기애애합니다.

 

처음에 담임목사가 되었을 때에, 여기, 저기에서 필요를 말하기 위해 저를 찾아옵니다. 실제 일을 많이 실행해야 하는 제직회 부장님들이 자주 찾아오시는데, 제가 넌지시 묻습니다. 해당 위원회 장로님과 의논하셨습니까?”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그 필요를 해당위원회 장로님께서 들으시고, 매월 정기 당회에 가져 옵니다. 그러면 여러 장로님들과 함께 의논하고 결정합니다.

 

기억에 남습니다. 한 분 장로님이 장로 사직서를 내셨어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이 있어서 그러셨지요. 이 사직서를 받느냐 받지 말아야 하느냐? 여러 차례 그러지 마시라고 당회에 나오시라고 권유하고 또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받아 드리지를 않았어요. 제가 그 일로 기도원에 올라가서 삼일금식을 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올라가기 전에 장로님들에게도 부탁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 기뻐하시는 뜻을 구하시라고 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응답은 장로교회는 당회를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니, 당회원의 의견을 묻고 대의를 따르라 였습니다. 그래서 내려온 저는 장로님들에게 그 내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중요합니다. 당회원이기 때문입니다. 혹여나 누구는 찬성, 누구는 반대 서로 간에 마음이 상하고, 또는 밖으로 그가 누구인지 알려지게 되면, 교회 앞에 은혜가 되지 않으니, 거수로 하지 않고, 철저하게 무기명 비밀 투표로 하겠습니다.”

 

반대하면 누가 반대하고 찬성하면 누가 찬성했는지 알 수 없게 한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미리 준비한 사직서 수렴의 가,부를 표한 투표지를 나누고 표하여, 미리 준비한 헌금함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서기되신 장로님이 계수를 했습니다.

 

저는 그 때에 기도원에서 기도할 때에 마음에 다짐한 생각이 있었어요. 만일에 한 당회원이라도 전체의 뜻과 다르다면 이 결의를 다시 보류하고, 다시금 장로님들과 함께 기도의 기간을 갖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 당회원도 다른 뜻이 없이 만장일치의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사직서 수리가 되었습니다.

 

제가 만일 투표 전에 저의 개인적인 입장을 말한다면 이는 공정하지 못한 것이겠지요. 제가 불필요한 영향력을 미치면 안 되겠지요. 이미 다들 기도하시고 오셨는데 말입니다. 그러기에 아무런 코멘트 없이 바로 투표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개인에게 말씀하시고, 공동체에 역사하시니, 대의를 통해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그 모습이 바로 성경적인 장로교회의 모습이요,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배우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공평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16절 후반부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 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심지어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 나그네로 와서 일을 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가 잘 해야 하겠습니다. 악덕업주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이는 다문화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며느리가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고 편견을 가지고 대하면 안됩니다. 내 딸처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 나라에서는 얼마나 애지중지하는 귀한 딸 아니겠습니까?

 

제가 꽃을 사러 화원에 갔었습니다. 가보니 필리핀과 네팔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부겐빌레아 꽃이 있는 거에요. 열대지방에나 있는 이 꽃이 어떻게 한국에 와 있어!”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제가 사 왔습니다. 그 꽃을 볼 때에 그 모습이 이 한국 땅에 이러저러한 연유로 인해 시집와서 살고 있는 며느리들의 모습들로 비춰졌습니다.

그 날 이런 시를 썼습니다. 제목이 南國(남국)이 그리운 부겐빌레아" 입니다.

 

어쩌다가 머나먼 땅에 왔을까

남쪽나라 예쁜 공주 부겐빌레아

화려한 꽃받침 옷단장에

보일 듯 말 듯 순백의 얼굴

바람이 불때마다 고향 그립다

 

천둥소리 초여름 요란한 소낙비

친구하자 다가와 안아주어도

고개 숙여 눈길 한번 주지를 않고

나만 바라다보다 지쳐 버렸니

하늘 끝에 머문 눈길, 남국이 그립구나

 

어쩔거나 이제는 이곳이 내 집인데

여름 햇볕에 당당히 고개를 들고

아리따운 네 모습 자랑을 하렴

모두가 잠든 밤이면 꿈길을 따라

그리운 엄마 아빠 만나고 오렴

 

이 시간 우리가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첫째는 주의 일을 감당할 때에 독불장군식으로 혼자하려 하지 말고, 그 일 함께 나누어 일하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나 자신 한 사람이 들어나기 보다는 주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옵시고,

 

둘째는, 공정하게 공평하게 사람을 대하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그 영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아버지가 기뻐하게 하옵소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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