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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강해 01] 과거는 오늘을 보게 하며 내일을 준비하게 한다
운영자 2021-08-11 추천 2 댓글 0 조회 879
[성경본문] 신명기1:1-8 개역개정

1. 이는 모세가 요단 저쪽 숩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2. 호렙 산에서 세일 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3. 마흔째 해 열한째 달 그 달 첫째 날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알렸으나

4. 그 때는 모세가 헤스본에 거주하는 아모리 왕 시혼을 쳐죽이고 에드레이에서 아스다롯에 거주하는 바산 왕 옥을 쳐죽인 후라

5. 모세가 요단 저쪽 모압 땅에서 이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더라 일렀으되

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산에 거주한 지 오래니

7.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방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네겝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

8.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과거는 오늘을 보게 하며 내일을 준비하게 한다

 

오늘부터 성경에서 다섯 번째 책인 신명기를 묵상해 갑니다. 서른네 장으로 이루어진 신명기는 모세가 기록하였다 하여 모세오경, 즉 모세가 기록한 다섯 권 책 중에 하나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히 여기며 애독하는 책들 중에 하나입니다.

 

책 제목이 신명기에요. 신명(申命)이라고 말할 때에, 어떤 성도는 생각하기를, ()자를 생각하여, “새로운 계명이다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다. 신명의 자는 아홉째지지 자다 그러는데, 그 뜻이 되풀이 된다 라는 뜻을 가지고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명기의 신명(申命)이란 계명(誡命)을 거듭 되풀이하여 알려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기에 그 내용이 출애굽기나 레위기 민수기에 있는 내용들과 다시금 겹치기도 해요.

 

기록의 배경은 이러합니다. 모세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느보산에서 세상을 떠나 하나님의 품에 안깁니다. 떠나기 전에 두고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남기고자 하는 말씀이 있었어요. 유언이라고 하지요. 그 내용이 신명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명기는 모세가 남긴 당부의 말씀, 즉 모세의 유언이 담겨진 말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그런 생각해 보셨습니까? 내가 세상을 떠날 날이 오면, 두고 가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편지를 쓸 것이다. 꼭 남겨주고 싶은 말,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써 둘 것이다.” 그러겠지요. 그런데 상상해 볼 수 있어요. 쓰기 전에는 꼭 필요한 말, 몇 마디를 써야지~!” 생각하겠지만, 막상 사랑하는 딸아, 사랑하는 아들아! 너희들이 내 자녀라서 너무 고마웠어. 너희들로 인해 내 인생이 정말 행복했단다.” 쓰기 시작하면 언제 그 끝을 맺어야 할지 모를 긴 편지가 될 수 있을 것이에요.

 

오늘 우리가 대하는 신명기가 그러한 것입니다. 34장까지 가니 길기도 해요. 그러나 그 남겨둔 당부의 말씀은 귀하고 귀한 진리의 寶庫(보고)가 되니, 귀한 것을 담아놓은 보물창고에요. 두고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모세의 간절한 염원과 소원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감정과 느낌을 가지고 신명기를 읽어나가야 하겠습니다.

 

모세는 지나온 날들을 언급합니다. 너희들이 어떻게해서 이곳에까지 왔는지 아느냐?” 자신의 곁에 있는 자들에게 말씀합니다. 자신의 나이 또래는 거의 없어요. 하나같이 손주 뻘 되는 후손들이에요. 그 중에 여호수아와 갈렙은 나이가 지긋합니다. 왜 그런 줄 아시지요?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가데스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에, 모세는 하나님의 명을 따라 열두명의 정탐꾼을 보내어 적지의 상황을 알아보게 하였어요. 다녀온 자들 중에 열명이 좌절하고 낙망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 찼어요. 그곳에 살고 있는 족속인 아낙자손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들이 보고하기를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13:32,33) 그들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낙심했습니다. 절망하며 후회하며 땅을 치고 통곡했습니다.

 

반면에 정탐꾼 중에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다르게 보았으니 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약속을 믿었어요. 그 믿음을 가지고 그 땅을 보니 보고하기를 완전 반대의 보고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14:7~9)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요?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의 눈으로 그 땅과 그 족속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그래서 출애굽하게 하신 것 아니냐?” 여러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1:9) 여호수아에게 주셨던 약속의 말씀이죠. 여호수아는 이 약속을 철석같이 믿었기에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래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지 못하니, 출애굽을 한 것을 후회하고 대성통곡을 하고 모세를 원망했어요.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20세 이상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구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무엇을 보여줍니까? 여러분 약속의 땅은 믿음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저 하늘나라가 그런 곳이지 않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내 죄를 씻기신, 내 영혼의 구세주로 믿음으로, 들어가는 곳이 하늘나라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성경은 말씀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11:6)

 

사랑하는 산돌의 성도여러분, 여러분은 약속의 말씀을 믿어, 복된 인생, 이 땅에서 형통하며, 저 하늘나라에서도 영생복락을 누리시는 천국백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므로 모세 곁에는 그 약속의 땅에 들어갈 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나이가 얼마나 되었을까요? 대부분이 젊습니다. 연장자가 60살입니다. 가데스에서 20살이었으니, 40년이란 세월이 흘렀어요. 약속의 땅을 들어가지 못하고 40년이란 세월이 흘렀어요. 그 사이에 믿음 없는 자들은 세상을 떠나고, 설혹 살아 있었어도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 전쟁에서 죽게 되었을 것입니다.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대부분이 60살 이하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유언을 듣는 것입니다. 함께 1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마흔째 해 열한째 달 그 달 첫째 날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알렸으니

 

마흔째 해 열한째 달 그 달 첫째 날에 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출애굽을 하고 40년이 흘러 모세의 나이가 120세 되었을 때에, 하늘나라로 떠나기 전 그의 후손들에게 당부하고 또 당부하는 말씀입니다.

 

그 주 내용이 이러합니다. 신명기의 주제이기도 하지요. 너희들은 그러지 말아라. 너희 조상의 믿음 없는 모습을 본 받지 말아라. 너희들 앞에 아낙자손이 너희를 막아서겠지만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함께 129, 30, 3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30.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31.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모세가 후손들을 격려하며 믿음으로 설 것을 당부합니다. 그런데 너의 선배들은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너희들은 그러면 안된다. 과거는 과거지사요. 이제는 믿음에서 떨어져서 다시 후퇴하면 안된다.”

 

이어지는 32절과 33절의 모세의 말씀, 우리가 함께 읽겠습니다. 이 일에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33.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이 말씀에서 너희가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다에서 너희는 바로 신세대가 아니라 구세대이니 여전히 살아남아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그들은 약속의 땅을 들어가지 못하고 앞서 말씀 드린 대로 노쇠하여, 또는 전쟁에서 죽게 되니,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했습니다.

 

모세가 지나온 날들을 이렇게 길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40년의 역사를 이렇게 설명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아픈 과거를 들춰내는 이유가 있어요. 이제는 그러지 말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철학자인 조지 산타야냐 (George Santayana) 라는 분이 역사성찰의 필요성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또 다시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저주에 빠진다.”(Those who cannot remember the past are condemned to repeat it.)

 

오늘 말씀의 제목이 과거는 오늘을 보게 하며 내일을 준비하게 한다입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지요? 지나온 날들 속에 경험들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현재의 상황을 이루었으니, 역사를 성찰할 줄 아는 자들은, 내일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예측하고, 내다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모세가 당부하는 것이에요. 과거에 조상들이 행했던 뼈아픈 실패들을 보고, 이제 너희는 그러지 말라 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형통했던 때를 기억하라!” 하는 것이니,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에, 홍해가 열렸다. 뜨거운 태양은 구름기둥으로 가려주시고, 추위는 불기둥으로 막아주셨다. 아말렉 족속이 쳐들어왔을 때에도 지켜 보호해주셨다. 물이 필요할 때에는 엘림의 오아시스로, 르비딤에서는 바위에서 터져나오는 물로 먹이셨다.”

 

그러므로 기억하라!” 하는 것입니다. 그때가 언제겠습니까?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약속의 말씀을 100프로 믿을 때에, 그 놀라운 기적의 경험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지나온 날들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주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섬기도 순종할 때에 형통함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주여, 주를 향한 믿음이 회복되게 하시고, 약속의 말씀들이 내게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다시금 하나님의 손을 꼭 잡게 하소서! 내가 믿음 없이 행하므로 과거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게 하소서! 그러므로 복된 인생으로 살게 하옵소서!”

 

함께 기도하며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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