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히브리서4:12-13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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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좌우에 날 선 검과 같은 말씀의 능력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히브리서 4장 12절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그 크신 능력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의 그 크고 놀라우신 능력은 말씀으로 이루어진 천지창조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있으라” 하시니 어둠이 밝히는 빛이 있게 되었습니다. 창조의 모습을 기록한 창세기 1장은 만물이 생겨남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이르시되, 이르시되” 라는 말씀으로 창조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은 가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창조를 이룬 하나님의 말씀은 주의 종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요나서 1장 1절에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어떠한 말씀이었습니까?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내용인즉 “회개하라 안 그러면 니느웨에 사는 모든 사람과 육축이 심판당하여 멸망한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역사를 주관하시고 다스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첫째, 온 세상 창조, 둘째, 인류역사 주관, 셋째, 개개인의 심령에도 역사하시니, 사람의 생사화복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그 영향력을 미치지 아니하는 곳이 없습니다.
세계 1위의 기업은 미국 최대의 할인점인 "월마트"라고 합니다. 이 월마트의 창립자 샘 월튼은 성경말씀 속에서 경영철학을 발견했고, 그것으로 10가지 경영원칙을 만들어 조그만 할인점을 40년 만에 세계 최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그는 "사업의 목표는 돈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고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성경말씀에서 삶의 자세와 성공의 비결을 찾은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이라는 경전에 글자로, 문자로 기록되어 보존되어 오고 있으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우주와 인류 역사의 기원과 진행과 종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랍고 감사한 것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여전히 살아 역사하고 있으니, 이 말씀은 읽는 자에게 감동을 주며, 믿음으로 받는 자에게 능력으로 역사하는, 참으로 신비하고, 신령하고, 놀랍고,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오늘 본문말씀에 네 가지로 표현하고 있으니, 하나님의 말씀은 첫째, 살아있다. 둘째, 활력이 있다. 셋째, 칼처럼 예리하여 사람의 영혼과 육신을 수술하며 넷째, 사람의 생각을 판단하고 감찰한다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성경을 펼치고, 말씀을 대하게 되면 온 몸에 전율이 흐를 정도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될 때에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입니다.(딤후3:16)
이스라엘에 ‘천혜의 요새’로 불리는 이스라엘 마사다 유적지의 곡물 저장고에서 2천 년 에 농사에 쓰던 작물의 씨앗이 발견되었습니다. 성경과 코란에 ‘생명의 나무’로 소개되는 종려나무(대추야자) 씨앗이었습니다. 발굴 팀은 이 씨앗이 당시 유대인들의 비상 전투식량이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식물전문가들은 이 씨앗이 살아 있을까, 죽었을까,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뜨거운 물에 적시고 해조류 성분의 비료를 주는 등 최선을 다 했습니다. 과연 싹이 났을까요?
5주가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6주가 되었을 때에 싹이 트고 올라왔습니다. 학자들 모두가 그 생명력의 경이로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 그 종려나무 싹은 튼튼한 줄기로 어였한 모습으로 성장해 갔습니다. 2005년도 뉴욕 타임즈 기사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문자로 기록되었기에 잠들어 있는가? 그렇습니다. 죽은 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습니다. 언제 깹니까? 성경을 펼치고 말씀을 사모하는 자의 시선이 그 문자에 초점을 맞출 때에, 문자로 기록된 말씀이 읽은자의 심령을 만지시는 살아있는 말씀으로 다시금 깨어납니다.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그러기에 탕자와 같은 '어거스틴'이 위대한 신학자로 변화되었고, '루터'는 타락한 중세시대 교회를 개혁하는 기수가 되었습니다. 살아 역사하는 말씀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이 말씀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의 인도하심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은 운동력이 있습니다.
살아있기 때문에 활동력이 있겠지요. 당연한 것입니다. 어떤 역사를 일으킬까요? 상황 상황에 맞게 수많은 역사를 이룹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합니다. 예레미야 23장 29절에 이 말씀은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죄로 인해 불안 속에 떨고 있는 죄인들을 속사람을 새롭게 변화시킵니다. 시편 19편 7절은 “여호와의 율법은… 영혼을 소성케”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주의 백성을 “교훈과 책망으로 바르게 만듭니다.(딤후3:16) 애통하는 자를 위로하며, 성도들을 성결케 합니다.(엡5:26) 사람의 심령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은 칼처럼 예리하여 사람의 심령과 육신을 수술합니다.
좌우에 날선 검과 같다고 했습니다.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고 했습니다. 혼과 영은 곧 속사람입니다. 수술대에 놓여진 메스처럼 말씀은 그 기능으로 역사하니 심령에 죄의 종양들을 제거합니다. 영혼을 살려 내는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관절과 골수는 겉사람입니다. 육신의 연약함을 치료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멘으로 응답하며 그 마음에 확실히 믿는 자에게, 말씀은 수술용 메스와 같이 육신까지도 치료하는 능력으로 역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약속의 말씀으로 주십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4:2)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사람의 생각을 판단하고 감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을 사모하며 읽는 자의 생각을 선한 곳으로 인도하는 능력이 있으니 개인의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을 튼튼히 세우는 능력으로 역사합니다. “내가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죽음 저편은 어떤 세상인가?” 세상의 과학이 답을 주지 못하는 이러한 영적인 질문에 진리의 답을 줍니다.
그러기에 세상풍조와 문화, 소위 대세라고 하는 시대적 조류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괜찮다고 말할 때에, 그러므로 법으로 제정하려고 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은 단호히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세상은 변합니다. 문화도 전통도 풍조도 통념도 변합니다. 심지어는 학문적 진리도 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습니다.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어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말씀대로 사람의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고 감찰하는 일에 표준이 됩니다.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1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세상 만물의 이치가 성경에 담겨져 있습니다.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망원경으로 먼 곳을 밝히 보며 때로는 현미경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것을 볼 수 있으며, 나아가서 사람의 감추인 심령까지도 꿰뚫어 볼 수 있는 심독경인 것입니다. 말씀 앞에 감출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도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이 새벽에도 우리가 그 말씀을 사모하며 묵상하며 가슴에 새깁니다. 말씀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 진리의 말씀, 내 영혼을 살리고 새롭게 하는 말씀으로 오늘도 승리하며 복 있는 인생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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