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히브리서2:5-9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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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
6. 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7. 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3)
8.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죄인을 구원하시려 낮아지신 예수님
누군가를 구원하기 위하여, 내가 희생을 해야 한다면, 내 자신의 얼굴도, 명예도, 체면도 다 내려놓고, 사람들의 비웃음과 놀림까지 받아야 한다면, 여러분, 이런 상황을 감당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대하는 이 땅에서 최고의 사랑은 희생적인 사랑인 아가페 사랑인데, 부모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고자 할 때에,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다는 아닐 것입니다. 요즈음 자녀를 유기하는 이 악한 세상에서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렇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의 사랑을 인간적인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주는 나를 위하여 죽으셨다. 그것도 극악무도한 사형수들만이 언도받아 끔찍하게 죽는 저주의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맞습니다. 틀리지 않아요.
그런데 오늘 히브리서 2장을 통해 우리는 이 예수님의 구원을 이루는 그 과정이 단순히 생명을 주셨다는 것, 그 수준을 훨씬 뛰어 넘어서서 그 이상의, 상상할 수 없는 희생과 헌신이 요구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이 뭐가 부족합니까? 무엇이 못났습니까? 만왕의 왕 아니시겠습니까? 삼위일체 하나님 중, 성자 예수님 아니시겠습니까?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셔서,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함께 동참하셨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으며,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고, 저리로써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분 아니시겠습니까?
그런데 천사보다 조금 못하시다니요? 상상이나 해 보셨습니까? 함께 6절,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7.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이 말씀에 “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여기에서 증언자로 나오는 누군가가 누구인가하면 다윗입니다. 다윗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미리 보았습니다. 장차 이 땅에 임하실 메시야를 소망 중에 내다보며, 시편 8편에 그 메시야가 어떤 분이신가를 묘사한 글이 있으니, 그 내용을 인용한 것이 바로 우리가 읽은 6절과 7절의 내용입니다.
본문 말씀 6절에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여기에서 인자는 예수님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별명이이에요. 하나님께서 인자를 돌보십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가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한 존재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이게 맞습니까? 성경에 기록된 진리의 말씀이니 틀렸다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무슨 근거로 예수가 천사보다 못하다는 것입니까?
그 답은, 영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한한 육신을 입고, 죽어야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천사는 영이기에 죽지 않아요. 천사는 결코 비난과 멸시와 조롱과 천대를 받지 아니합니다. 그런 면에서 예수보다 우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천사보다 조금 못하다는 그런 소리를 들으셔야 했습니까?
성도 여러분, 앞서 서두에 언급했습니다만, 누군가를 구원하기 위하여, 내가 희생을 해야 한다면, 내 자신의 얼굴도, 명예도, 체면도 다 내려놓고, 사람들의 비웃음과 놀림까지 받아야 한다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 했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기꺼이 자원하여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셔야 했는지 9절에 그 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라고 그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저 천상의 영적인 존재가, 이 땅에 연약한 인간의 몸을 입으셨으니, 배고프고, 지치고, 늙어가고, 죽어질 몸을 입어야만 했으며, 움직임에 있어서는, 시,공간의 제약을 받아야만 하는 육신을 입으셔야 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인간의 육신을 입는 이 육화(incarnation)의 과정이 우리 사람 편에서 볼 때에는 대수롭지 않으나, 이처럼 천상에서 영의 세계의 관점에서 보면, 정말 낮아지고, 낮아지고, 또 낮아지는 엄청난 사건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이에요. 그러기에 그 사랑이 놀라운 것입니다. 그 은혜가 놀라운 것입니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로 먹물 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는 크고도 놀라운 은혜인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아시는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사탄의 권세인 사망의 쏘는 것을 이기시고, 신령한 부활체로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승리하신 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성경본문은 말씀하기를 “잠시 동안” 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7절에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9절에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구원을 이루시고, 더불어 우리 구원받은 백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하나님 나라의 한 형제요, 한 자매가 되었습니다. 14절과 1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15.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아주 확실합니다. 그가 죽으심은 우리를 살리기 위함이시니, 주께서 말씀하신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으니, 과거에 죽었던 영이 새 생명으로 살아난 우리의 영혼은 영원히 죽지 아니하고 천국에 들어가는 줄로 믿습니다. 이 믿음 가지고, 이 구원의 능력을 가지고, 이 부활신앙 가지고, 이 땅에서 어떠한 역경도 이기며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부활신앙 세 가지 기억하십니까? 지난 부활절에 나누었습니다.
첫째, 사명이 있어서 감사하는 신앙! 왜 그렇습니까? 사명 감당하던 예수님이 죽음에서도 부활의 영광을 얻으셨기에! 우리도 이 사명 잘 감당하면 영광이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둘째, 고난에도 흔들림이 없는 신앙! 왜 그렇습니까? 고난 끝에 나타난 부활의 승리를 믿기 때문에! 이겨놓고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종래는 승리입니다.
셋째, 죽음을 불사하는 신앙! 왜 그렇습니까? 죽어도 우리는 부활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지 담대한 거에요. 흔들림이 없는 거에요. 요동함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우리가 아직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하여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남아 있습니다. 무엇이겠습니까? 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복종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우리가 아직 그에게, 즉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무엇을 보여줍니까? 이 세상에서도 우리가 볼 수 있으니 여전히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보는 것입니다.
사탄의 세력 하에 우상을 섬기는 자들, 하나님 없이 자신을 믿고 사는 인생,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하박국2:14) 하나님께서 주신 그 예언의 말씀을 하박국 선지자는 들었습니다. 점차로 복음화는 이루어져 가고 있어요. 그러나 여전히 그러지 못한 사람들이 전체 세계인구의 2/3가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이 전도와 선교의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이 일에 우리가 최선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가지 않으면 보내야 하는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행하고자 할 때에, 전도하고 선교하고자 할 대에 주님께서 힘주시고 능력 주시니,
이 확신 믿음가지고, 영혼을 살리는 사역에 쓰임 받으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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