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섬김을 받는 예수 그리스도

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계시하는 방편에 대해 함께 나누었습니다. 첫째는 천사들을 통해서 둘째는 선지자들을 통해서 그리고 마지막에는 하늘나라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낮고 낮은 이 땅에 강림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밝히 보여주셨다고 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 중에 하나님의 전령이라 일컫는 천사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천사와 예수 그리스도를 서로 비교하면서 예수님은 천사보다 훨씬 더 뛰어나신 분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 같은데 초대교회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천사들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관심이 지나쳤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 헬레니즘의 이원론에서 발전된 기독교 이단종파인 영지주의가 천사론에, 요즘 말로, feel이 꽂혀 있었습니다.

기독교 이단인 영지주의의 기본 틀인 이원론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은 선한 것이요, 눈에 보이는 물체는 악한 것이다” 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적용을 하자면 “눈에 보이는 육체는 썩어 없어질 것이니 하등한 것이요, 육체에 깃들어 있는 영혼은 영원한 것이니 선한 것이다.” 그럴듯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성도 여러분, 우리가 잘 알아야 해요. 육체도 영혼도 둘 다 귀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영혼만 아니라 육체도 창조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만일에 영혼만 귀하다면 왜 부활이 강조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뭣하러 부활하셔서 자신의 못자국난 손을 도마에게 보여주시고 만져 보라고 하셨는가 말이에요. 왜 잠자는 자들이 예수님께서 구름타고 재림하실 때에 다시금 신령한 부활체로 부활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사도바울은 우리 육신의 중요성에 대해서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살후5:23)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와 눈에 보이는 이 세상에 마치 중간 역할을 하는 존재들, 누구겠습니까? 바로 천사들입니다. 영적창조물인데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오고가며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때로는 의인을 지켜주고, 도움을 주는 존재가 너무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오죽하면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는 “수호천사에게 드리는 기도문” 까지 있어요. 그릇된 신앙입니다.

여러분, 천사는 우리의 기도를 받을 존재가 아니에요. 또한 천사는 우리가 부릴 존재도 아닙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 명령을 수행하는 영적 존재이지 우리가 무엇을 부탁하고 명령할 존재가 아닙니다. 이 부분 확실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자, 여기까지 하고 이제 본문말씀 들어가겠습니다. 4절과 5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4.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이 말씀에서 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천사보다 훨씬 뛰어나시니...” 5절에 예수님에게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사들 그 누구에게도 그 이름을 주신 적이 없으세요.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구제주로 믿고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누구겠습니까? 저와 여러분이죠. 천사들에게 주시지 않은 칭호인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믿으시면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 말씀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뭐라고 했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아멘~! 이어 말씀하시기를,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아멘!

혈통이 좋아서? 무슨 말씀입니까? 유대인이기 때문에? 아니라는 것입니다. 육정으로나? 내 부모님이 예수를 믿기 때문에?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뜻으로? 구원받는 것이 사람의 권세로, 면죄부처럼 돈 받고, 주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선택에서 되어진다”는 것이니,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구원받은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맏아들은 누구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이 땅에 아기예수로 강림하시고 사역감당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경배할지어다” 하나님께서 명하셨습니다. 이 모습이 천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차이점입니다. 천사는 예수님을 경배하며 그의 사역을 돕습니다.

그 예를 볼 수 있으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시며 기도하실 때에, 사단의 시험을 받습니다. 아시는대로 세 가지의 시험, 1) 돌덩이가 떡덩이가 되게 하라. 2) 성전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 3) 나를 경배하면 온 천하만국의 영광을 네게 주리라. 예수님께서 사탄을 말씀으로 물리치시고 승리하셨을 때에 성경 마태복음 4장 11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이처럼 천사들이 예수님을 깍듯이 모십니다.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무슨 말씀입니까? 천사들 중 누구에게도 하나님의 우편에 앉게 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그 권좌는 오직 예수님에게만 허락된 것입니다. 발등상이 무엇입니까? 의자에 앉으면 발을 올려놓는 발판이에요. 주님 오시는 날, 사탄은 완전히 패배하여,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 앞에 끌려와서 결박당한 채, 죄인으로 무릎 꿇어 항복하고, 심판받아, 영원한 불못으로 던져질 것입니다. 믿으시면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천사는 아니라는 거에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요. 초대교회 당시 횡행하는 이 천사숭배 사상이 잘못된 것임을 깨우쳐 주려고 히브리서 기자는 1장부터 천사론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 좌편에는 누가 앉을 수 있을까요? 엉뚱한 질문입니까? 정말 엉뚱한 질문이죠. 제 질문이 아니라 어떤 이단의 교주가 이런 질문을 했어요. 누가 앉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수제자요, 초대교회 믿음의 영웅이요,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달려 순교하겠다고 그것도 나는 예수님보다 훨씬 못하니 거꾸로 달려 죽겠다고 그 겸손한 모습으로 순교한 베드로겠습니까?

요한계시록에 천국보좌의 모습이 설명되는데 자세히 보니, 좌편의 보좌는 언급이 없어요. 그런데 영등포에 있는 한 이단종파의 교주가 주장하기를 천국 보좌 하나님의 우편에는 예수님이 좌정하시고, 좌편에는 자신에게 앉을 권한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선언하며 신도들에게 가르쳤으니...., 말이나 됩니까? 그래서 그의 결말이 어떠합니까? 얼마나 비참합니까? 그의 좌석이 어디에 있어요? 감옥에 있어요. 여전히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그의 자리가 감옥에 있는 줄, 그도 모르고 따르는 신도들도 몰랐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천사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여전히 하나님의 전령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을까요? 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아멘! 천사들은 ‘섬기는 영’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는 일을 감당한다고 했습니다. 구원받은 자들! 바로 저와 여러분들을 돕기 위한 존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사하지요.

그런데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도우라고 명령하실 때에만 돕습니다. 행여나, “나의 수호천사, 내가 명령할 수 있어!” “천사야 지금 빨리 와서 나를 도와줘~!” 아니오. 잘못된 것입니다. 오늘날 청소년들이 잘 못 알고 있어요.

대신 우리 곁에 도우시는 분이 계시니 바로 성령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으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약속하셨습니다. “16.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14:16~17)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십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도 기도할 때에도 우리의 아픔과 슬픔을 체휼하시며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기도의 방향을 잡아 주십니다. 또한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의 영안을 뜨게 하시며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다른 길로 실족치 않도록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천사를 의지하지는 못합니다. 천사의 도움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권한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성령이 인도하심을 간절히 사모하시면, 우리의 심령은 성령충만의 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우리의 심령은 청결해지고, 성품은 성령의 열매를 맺어갑니다. 그 모습으로 인해 하나님의 크신 복이 임하고, 승리로운 인생으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