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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74] 인생 최고의 소망
운영자 2021-05-12 추천 2 댓글 0 조회 924
[성경본문] 시편70:1-5 개역개정

1.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 나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수모를 당하게 하소서

3. 아하, 아하 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뒤로 물러가게 하소서

4.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5.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제공: 대한성서공회

인생 최고의 소망

 

오늘 말씀의 제목이 있으니, 인생 최고의 소망입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모든 인생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최고의 상태, 과연 그것은 어떠한 모습일까요? 저는 그것을 오늘 시편 704절에서 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인생!” 이는 곧 행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이렇게 복된 인생으로 살게 하시니, 입술을 열면 늘 찬송이 나오는데, 우리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이 감사의 노래가 그치지 아니하는 인생! 더 이상 무슨 바람이 있겠습니까? 더 이상 어떤 소망이 또 있겠습니까?

 

오늘 시편 기자인 다윗은, 1)인생이 무엇이며, 2)인생의 낙이 무엇이며, 3)그 낙이 어떻게 4)누구로부터 오는 가를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간결하게 시편 제70편에 다섯절로 요약해 내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그 인생이 환란 중에 있을 때에도 결코 절망의 구렁텅이에 주저앉아 있지 아니했습니다. 세월을 허송하지 아니했습니다.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우리의 인생에는 이처럼 구렁텅이에 빠져 내 스스로 빠져 나올 수가 없을 때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고백입니다. Beyond my control! 내 능력으로 안 될 때가 있어요. 하나님께서 내게 두 팔과 다리와 생각할 수 있는 지혜와 주를 믿는 믿음을 주셨지만, 그래도 내 힘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때가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시간을 다툽니다. 시간이 지체되면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비상기도입니다. 비상기도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 사고가 났을 때이지요. 또는 곧 바로 개복수술을 해야 하는 위급의 상황도 그렇습니다.

 

성도들 중에 이런 일이 있어 저에게 소식이 전해오면, 구역장방에 비상기도제목을 올립니다. 지금 하던 일을 잠깐 멈추시고 잠깐이라도 이 일로 먼저 기도해 주세요.” 알리게 됩니다. 곧 바로 기도가 시작됩니다. 위급을 다투는 비상기도! 하나님께서는 급하면 급한대로, 급하지 않으면, 시간을 두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네팔 선교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아이들이 학교에서 행사가 있어 학부모들이 와야 한다고 해서 아내와 함께 갔습니다. 아내도 저도 운영하는 학교와 신학교에 업무가 있으니 그곳에서 좀 일찍 빠져 나왔습니다. 학교에서 차를 몰고 나와 집으로 향하는데 시내에 차들이 없습니다. “이상하다~!” 제 차가 한적한 사거리를 지나고 다른 길로 접어들었는데 보니, 저 맞은편에서 공산당 폭도대가 제 차를 보고, 막 달려 오는데, 가만히 보니, 몽둥이를 들고, 또는 붉은 벽돌을 들고, 달려 왔습니다. 저는 순간 차를 세웠습니다. 뒤로 후퇴하려고 보니 뒤쪽에서 어느새 같은 공산당 무리가 차길을 막아 섰습니다. 완전히 포위가 되었습니다.

 

폭도대는 자신들이 차량통행금지를 선포하였는데, 이를 거역하고 차를 운행하는 자는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다니는 차는 잡아서 불타는 타이어를 차 밑에 넣고 차를 전소시키곤 했습니다. 차량통행금지가 선포되었는지 저와 아내는 알지 못한 상황에서 그 상황에 저희가 처한 것이었습니다.

 

저들의 눈은 완전히 광분의 가득 찬 눈이었습니다. 제 정신이 아닌 듯 했어요. 소리 소리를 지르며, 손에 든 몽둥이와 붉은 벽돌로 제 차를 부스려는 기세였습니다. 제가 나가서 그들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저지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순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구해 주세요. 주님만이 구원자가 되십니다.” 차에서 내려서 우리는 몰랐다. 우리는 외국인이다. 한국인이다. 미안하다.”

 

그 폭도대의 대장인 듯한 한 남자가 저희를 보고 설명을 듣더니 그 성난 무리에게 길을 내주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머뭇, 머뭇하며 길을 내주는가 싶었는데 차의 뒤편에서 !” 하는 소리가 나면서 제 차의 뒤편 유리창이 깨지면서 그 파편이 앞에 앉아 있는 저와 아내 쪽을 향해 날라와 뒷통수에 부딪혔습니다. 차 뒤편에 있는 폭도 중에 누군가가, 앞에서 길을 내 주라는 대장의 설명을 듣지 못한, 누군가가 제 차를 향해 힘을 다해 붉은 벽돌을 집어 던진 것입니다. 저 보다도 훨씬 놀란 제 아내가 저들에게 도대체 왜 들 그러느냐고! 그러지 말라고 눈물로 항변했습니다. 그 급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이 상황에서 구해 주세요.”

 

그들이 길을 내주었습니다. 더 이상의 변고 없이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밤 뉴스에 보니 공산당 폭도대로 인해 여기 저기 시내에서 불타고 있는 시민들의 차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후 아내는 그 때의 트라우마로 아침마다 식도가 조여지는 현상으로 물도 마시기가 어려운 상황이 수개월간 지속되었습니다만....., 뒤돌아보면 참으로 아찔한 상황이요,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에 저와 아내를 구해준 것은, 위급한 때에 기도를 들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다윗은 비상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이러한 기도를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구원자가 되십니다.

 

오늘 말씀 속에 다윗은 다윗을 잡아 죽이려고 하는 악한 자들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간청입니다. 2절과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나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수모를 당하게 하소서 3.아하, 아하 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뒤로 물러가게 하소서

 

여기에서 아하! 아하!” 라는 것은 음성어로써 즐거움을 나타내는 비웃음소리 같은 것입니다. 남이 안되기를 바라고, 고통 중에 있는 것을 보고, 잘 됐다고 비아냥거리며 웃어대는 악한 자들, 그들을 대하는 다윗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로 수치를 당하게 하시고, 스스로 창피하여 물러가게 하옵소서!”

 

세상이 얼마나 악한지 모릅니다. 어제 밤 뉴스에는 인천의 한 중고차 매매업자가 거의 조폭수준으로, 선량한 시민을 위협하고 원치도 않는 차를 비싸게 강매하는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살 여유도 없는데, 은행 대출까지 받아 억지로 사게 하였으니, 선량한 농민이 그 돈, 갚을 것을 생각하다 견디기 어려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세상이, 정말 세상이 얼마나 악한지 모릅니다.

 

세상은 전쟁터와 같습니다. 도대체 이 한날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를 지켜 보호하시지 않으시면 이 험난한 세상을 이겨나갈 수가 없습니다.

 

어릴 적 목동의 시절부터 아비의 양을 칠 때에 사자의 이빨과 곰의 발톱으로부터 그의 생명을 보호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한 다윗은 인생의 생사화복의 주관자가 하나님임을 철저히 믿었습니다. 그 믿음으로 담력을 얻었으며 그 믿음으로 어려운 때가 닥쳐올 때마다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소망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우리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시사, 육신의 질고에서 여러분을 온전히 고쳐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특별한 지혜를 주시고, 사람들을 붙여 주셔서, 일터에서, 사업장에서, 형통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주께서 함께 하사, 의인을 대적하는 원수들의 목전에서 여러분에게 상을 베푸시는 놀라운 승리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좋으신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는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마지막 절 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다윗의 심령의 상태입니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갈망이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5:3)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인생의 날이 더 해 갈수록, 우리의 능력의 한계를 경험합니다. 어렸을 때에는 너무 어려서 잘 모르고, 젊어서는 정신없이 공부하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자녀 키우고, 일을 하면, 너무 바빠서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다가, 자녀도 다 크고, 어느덧 나이가 중년을 넘어서면, 나는 누구인가 생각하며 어디에 와 있는가? 그래서 나이가 들면 마음이 가난해집니다. 그때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합니다. 이때가 복이 있는 때입니다.

 

이 새벽에 우리가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내 영혼이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를 찾는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소서.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옵소서!”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위로하시고 힘주실 것입니다. 우리로 복된 인생으로 살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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