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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지서 강해-호세아05] 복을 저버린 세 가지 결여
운영자 2020-04-17 추천 2 댓글 0 조회 1102
[성경본문] 호세아4:1-10 개역개정

1.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2.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

3.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거기 사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

4. 그러나 어떤 사람이든지 다투지도 말며 책망하지도 말라 네 백성들이 제사장과 다투는 자처럼 되었음이니라

5. 너는 낮에 넘어지겠고 너와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넘어지리라 내가 네 어머니를 멸하리라

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

7.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8. 그들이 내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그들의 죄악에 두는도다

9.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동일함이라 내가 그들의 행실대로 벌하며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리라

10. 그들이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음행하여도 수효가 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를 버리고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복을 저버린 세 가지 결여

 

호세아 선지서 3장까지는, 호세아 개인의 불운한 결혼 생활을 통해 북왕국 이스라엘 왕조의 죄악을 경고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그러나 끝까지 사랑으로 돌이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에 대하여 선포하였습니다. 간음한 여인 고멜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호세아의 희생과 애끓는 염원을 통해, 죄인인 우리를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헌신적인 사랑을 함께 묵상하였습니다.

 

호세아 4장부터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상을 자신의 가정으로 비유로 하는 것이 아니요, 직접적으로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1절부터 10절까지는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와 평민들 모두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음을 지적합니다. 11절부터 19절까지는 하나님의 지식이 없음으로 인한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을 밝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이스라엘 사회 전체가 종교적, 도덕적으로 심히 부패한 모습입니다. 그 모습을 경고하면서 회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1절에 보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논쟁하신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의 근본적인 요인이 무엇인가를 지적하십니다. 그게 뭘까요? 세가지 결여된 것을 지적하십니다. 첫째, 진실이 없다. 둘째, 인애도 없다. 셋째,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다.

 

이 세 가지는 비단 수천 년 전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가슴에 새기고 갖추어야 할 필수요소입니다. 개인, 가정,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어디에 있는가? 바로 이 세가지를 갖추고 있는가, 없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첫째, 진실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원어로 에메트 라고 하는 진실은, 글자 그대로 참된 것을 말합니다. 거짓이 없는 것이에요. 얼마나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입니까? 오늘날 '진실공방'이라는 말이 얼마나 많이 등장합니까? 한쪽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제, 오늘, 법정에서 조국와 정경심 교수 부부에 관한 진실공방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거짓은 개인의 영혼을 갉아먹는 세균과 같습니다. 영혼이 병듭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자들로 인해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소위 불신사회를 조장합니다. 사단의 역사입니다. 성경은 요한복음 844절에 말씀합니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요, 빛의 자녀이니, 거짓을 멀리하고, 미워하고, 물리치고, 진실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인애라고 했습니다. 성경원어로 헤쎄드 라고 합니다. 많이 들어보셨죠? 헤쎄드! 이는 한국어로 번역하기를 어질 , 자에, 사랑 자를 썼습니다. 맞습니다. 어진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상대를 긍휼이 여겨 선을 베푸는 마음과 행위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사람의 마음에도 심기워져 있습니다. 양심에 담겨져 있어요.

 

우리가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을 긍휼이 여겨 선을 베풀면 양심이 기뻐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영혼이 소생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이는 더 많이 가져서 갖는 기쁨하고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저는 이 기쁨을 순수기쁨이란 말로 표현합니다. 이 기쁨은 인애를 베풀므로 오게 되는데, 무엇보다 우리의 심령을 건강하게 합니다.

 

심령은 속사람을 말하는데 속사람이 건강해 지면 어떻게 될까요? 겉사람도 건강해 집니다. 영혼이 잘되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여 지는 것이니, 하나님의 속성인 인애를 베푸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인애를 느끼는데 실천으로 행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에구~! 불쌍해라 어쩌면 좋노~!” 그런데 인애는 이렇게 느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눈으로 보시고, 마음으로 느끼시고, 손으로 행하셨습니다. 아무리 바쁜 하루의 일정에서도 혈루병으로 고생하여, 자신의 옷자락에 손을 대는 여인도 외면하지 아니하시고, 멈추어 서서 고쳐주셨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10:47)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소경 바디매오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예수님은 외면하지 아니하시고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에게 다가가 그를 고쳐주셨습니다.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15:22) 그 딸의 어머니의 아픈 마음을 느끼시고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셨습니다. 눈은 마음으로 마음은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하겠습니다.

 

셋째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서 죄를 범하는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가지 결여된 것 중에 제일 중요하지요. 하나님을 아는 지식! 지식은 여기에서 다아트 라고 하는 성경원어를 사용하는데 단순히 쓰여진 글자를 암기하는 것으로 얻을 것이 아닙니다. 경험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특히 본장에서는 십계명을 말씀하고 있어요. 그 열가지 계명을 묵상하고 지키는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갑니다. 실천할 때에는 하늘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니 복이 임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인간과의 관계가 잘 이루어지니 하나님께서 복으로 말씀하신 땅과 자손과 장수의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언제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례와 법도를 행할 때에 내 힘, 내 의지, 내 능력으로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십시오. 기도하시므로 성령 충만함을 받아 성령의 능력으로 행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 새벽에도 우리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눈여겨볼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만 아니라 제사장들조차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6절 말씀에 보시면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왜 버리신다는 것입니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렸으므로라고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9절 말씀에 가서 보시면 뭐라고 말씀합니까? 함께 읽겠습니다.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동일함이라 내가 그들의 행실대로 벌하며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리라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동일함이라 제사장이 형편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며 알아도 버렸다고 했습니다.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저들이 행한 행실로 본다고 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대언하는 자로 그 사명감당할 뿐만 아니라 행함으로 본을 보일 수 있어야 하는데 형편없습니다. 그러면 공동체가 망하고 나라가 망합니다. 그러니 그때나 오늘날이나 주의 종의 사명은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 것입니까?

 

오늘날 성직자의 이미지가 땅에 추락했습니다. 전도의 문을 막아 버렸습니다. 그러니 많은 경우 목사라고 하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를 꺼리는 목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창피하다는 것 아닙니까? 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입니까? 저는 병원심방을 가든 가정심방을 가든 성경책을 들고 다니고, 그러니 부교역자들도 그렇게 합니다. 감추려고 한다고 감춰집니까? 위에서 하나님이 보시는데...., 그런 자세로 사역에 임하면 자신감이 있습니까?

늘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감당해야 할 일이 성직입니다.

 

주의 종들이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그리고 영성도 여지없이 무너집니다. 그러면 문제는 성도도 같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빼빼 마르니 가정에서 사회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겠습니까?

 

왜 이런 슬픈 현상이 나타나겠습니까? 삯꾼 목자들 때문입니다. 거짓 성직자들 때문에 그야말로 미꾸라지 몇 마리가 흙탕물을 만든다고 하는 말 대로입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이렇게 말씀하는 배경이 있습니다.

당시 호세아가 활동하던 이스라엘 왕국의 왕이었던 여로보암 2세는 레위인이 아닌 사람을 제사장으로 임명해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사장 그룹으로 세운 레위족속에서 뽑아야 하는데 그것을 어기고 자기 편한 대로, 자기 사람을 세운 것입니다. 그래도 될 것이라고 여긴 것이지요. 그러니 하나님에 대해 신실하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충실했던 레위족속의 제사장들이 북이스라엘을 떠났습니다.

 

그러므로 레위인이 아닌 제사장들은 그저 어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지도 못했을 뿐더러, 왕께 직언을 하지 못하고, 바른 제사도 집행하지 못했어요. 그 결과 백성은 더 큰 범죄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결여는 일차적으로 권력을 잡은 왕과 둘째 제사장들에게 문제가 있었고, 그 모습은 백성들로 이어졌으니 왕도 제사장도 백성들도 그 책임을 면할 길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처럼 우상숭배로 음란함으로 심판을 자초한 것은 말씀처럼 진실이 땅에 떨어지고, 인애는 사라지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결여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3절의 말씀처럼 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며 거기 사는 자와 들짐승과 공중에 나는 새가 다 쇠잔할 것이요 바다의 고기도 없어지리라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 새벽에도 진실하게 하소서, 인애의 마음을 갖게 하소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계속적으로 자라가게 하소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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