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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강해 15] 겨자씨의 비유
운영자 2020-01-17 추천 3 댓글 0 조회 872
[성경본문] 마태복음13:31-32 개역개정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겨자씨의 비유

 

마태복음 13장은 천국에 관하여 말씀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천국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에 비유로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천국은 이와 같으니...., 천국은 또 이와 같으니....” 이런 어구가 계속 나옵니다. 24절에 보십시오.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천국은 무엇과 같다고 합니까?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31절에는 뭐라고 합니까?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같으니....” 33절에도 마찬가지지요?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 천국은 ....와 같으니, ...와 같으니...,

 

그래서 먼저는 네 가지 종류의 땅에 떨어진 씨의 비유로, 두 번째는 가라지의 비유로 세 번째는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로, 그 다음에는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로, 그 다음에는 진주의 비유로, 그 다음에는 물고기를 모는 그물의 비유로 천국을 설명하십니다.

 

~! 그냥 속 시원하게 직접 말씀해 주시지....., 왜 비유로 말씀하셔서 마치 수수께끼를 푸는 것처럼 하셨을까?” 독자는 의아해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같은 질문을 제자들이 합니다. 10절 말씀입니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니이까?”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답하십니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12.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왜 누구에게는 천국 비밀을 알게 하시고, 누구에게는 허락되지 않았을까요? 여기에서 누구란 누구일까요? 점점 복잡해지지요?

 

천국비밀을 알도록 허락을 받은 자는 그 마음이 어린아이와 같아서, 마음 문을 열고, 아멘으로 받아드릴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들을 가리켜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러했어요. 이러한 마음을 옥토밭으로 표현했어요. 그런데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는가? 도무지 이 영적인 가르침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길가 밭이요, 자갈밭이요, 엉겅퀴가 있는 밭으로 표현을 했는데요. 그들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성경을 인용하여 15절에 직접 말씀하십니다.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마음이 완악해진 사람들....,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 아니면 자기 주먹을 믿고, 제 멋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심지어는 적그리스도가 되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 예수님 당시에는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했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 제사장들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냉정하지요. 그래도 듣게 해서 예수 믿게 하면 더 좋지 않은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은 끝까지, 도무지 돌이키지 않는 사람들, 하나님을 거부하는 자들, 즉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자들을 가리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이 있어요.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7:6)

그런데 이러한 자가 누구인지를 주님은 아시지만, 우리는 몰라요. 하나님 앞에 가 섰을 때에야 우리는 알게 될 거에요. 그러니 우리는 미리 판단하여 ! 이 사람은 개고 이 사람은 돼지이니 복음을 전하면 안돼~!” 이러시면 안됩니다. 또한 내가 아는 것처럼, “이 사람은 영원히 구원받지 못할 사람이니 쫓아내야 해~!” 성도 여러분, 이 영역은 하나님의 영역이니,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여하튼 사랑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가라지의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3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가 미리 아는 것처럼 판단하여 걸러내려 하지 마라. 그 일은 하나님의 일이니, 추수 때에, 추수 때가 언제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다시금 구름타고 내려오셔서 심판하시는 그 날입니다. 그 날에 주께서 골라내어 지옥 불에 넣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닌데 함부로 쉽게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면 안됩니다. 교회 안에서 지글지글 속을 썩인다고 아이고! 저거! 차라리 교회에 안 나오면 좋겠다.” 라든지, 양심에 화인 맞아서 저래! 반드시 지옥 갈거야~!” 이런 저주스러운 마음도 가지면 안됩니다. 우리는 알 수 없으니, 벌을 받더라도, 하나님께서 손 보실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은 사랑으로, 인내로, 긍휼히 여기고 주님의 심판을 기다리면 됩니다. 그런데 알아서 하나님께서 손 보세요. 어느 때는 빨리, 어느 때는 천천히...., 불쌍한 인생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감사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들 아니겠습니까? 우리에게 복음이 허락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복음을 듣고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창조주로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구원받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것입니까? 11절과 1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12.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우리에게 허락이 되었어요. 그러니 예수 믿게 되었어요. 만세전에 택함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뭐라고 했습니까?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우리에게 임한 이 복음이 우리의 영혼과 육신과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가는 줄로 믿습니다. 아멘~!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비유가 있습니다. 세 번째로 등장하는 비유인 겨자씨의 비유입니다. 31절과 3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겨자씨는 무척 작습니다. 그러니 유대인들의 속담중에 이런 속담이 있어요. 에고~! 겨우 겨자씨 만해~!” 무슨 말이겠습니까? 정말 작고 작아서 정말 보잘 것 없다.” 그런 표현이지요. 우리나라 말에는 이런 말이 있어요. 콩알만한 것이~!” “눈꼽만도 못한 것이~!” “볼 가치도 없다그런 뜻이지요.

천국이 그렇게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언제 천국이 시작되었을까요? 예수님께서 나시기 전에 세례요한이 이렇게 외쳤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오늘 마태복음 13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천국은 죽어서 가는 저 하늘나라 천국이 아니라, 이 땅에서 시작되어진 천국을 가리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시면서 천국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모습은 너무나 작고 초라했습니다. 마치 겨자씨 만한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에 누가 알아주었나요? 왕궁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시고, 보잘 것 없는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 소식은 제일 먼저 한 밤중에 성 밖에서 양치는 목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작은 겨자씨와 같이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 천국은 세계 역사의 분깃점을 마련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세계역사는 B.C.A.D.로 나뉘어 집니다. B.C.Before Christ의 약자입니다. 예수님 탄생 전,” 그런 뜻이죠. 그리고 A.D.Anno Domini. 라틴어로 그 뜻이 예수님 탄생 후 그런 뜻입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천국은 그렇게 겨자씨처럼 작고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시작되었으나 역사의 분깃점이요, 커다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삼으셨습니다. 저들도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학력이 좋은 사람들도 아니요. 갈릴리 바다의 어부들이었습니다. 저들은 팔레스틴 밖의 넓은 세상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저 입에 풀칠만 하고 살던 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게 되니 천국, 하나님의 나라 확장하는 일에 쓰임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저들을 가르치시면서 언제고 땅 끝을 보게 하셨습니다. 너희들이 늘 이곳에서 살아가야 할 존재가 아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할 것이다.”(28:19,20)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6:15)

 

예수님께서 저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실 때에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에고! 예수님, 저희는 이스라엘 국경 끝에도 못가봤시유~!”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작게, 겸손한 모습으로, 겨자씨 만한 모습으로 시작되었으나 그 키가 자라고 새들이 깃들이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당시 지중해 세계의 중심인 로마에까지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안드레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에까지 갔습니다. 도마는 인도에까지 가서 복음을 증거했으며 빌립은 아프리카로 가서 부활의 예수님을 증거했습니다.

 

천국, 하늘나라, 또 다른 말로, Kingdom of God, 하나님의 나라는 이렇게 작은 겨자씨처럼 출발하지만 자라납니다. 성장합니다. 새들이 깃든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랬습니다. 135년 전 태평양을 건넌 미국과 캐나다의 젊은 선교사들이 조선 땅을 밟았을 때에, 언더우드 선교사는 가난과 무지와 질병과 일제의 압박에 시달리는 조선백성을 보면서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앉히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 한 이 곳, 지금은 아무것도 뵈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그들은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이 고통인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중략)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잖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출처 :http://www.mytwelve.co.kr)

 

성도 여러분, 내일이 보이지 않던 조국의 땅에 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은, 마치 한 알의 겨자씨와 같은 모습이었으나, 그로부터 한 세기가 흐른 오늘날, 밝은 대한민국이 서 있습니다. 5천년의 역사 속에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세계열강과 어깨를 겨루고 있습니다. 이 복음에 빚진 한국교회는 땅끝으로 선교사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32절에 말씀합니다.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복음은 큰 나무가 되어, 그늘을 제공하니 세상이 쉼을 얻습니다. 복음만이, 오직 십자가의 복음만이 영혼을 살리고, 사람을 변화시키며, 병든 세상을 치유합니다. 이 모습이 이 땅에 실현되어야 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일에 저와 여러분이 먼저 된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지요. 그런데 나중 되는 일이 결코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가정을 치유하고, 일터를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현장으로 만들고, 사랑없어 각박한 세상에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다가가며, 병든 세상, 어둠이 짙어져 가는 세상에는 빛으로 밝히시고, 썩어져 가는 세상에는 소금으로 방부제의 역할로 우뚝 서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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