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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강해 12] 복음,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운영자 2020-01-09 추천 3 댓글 0 조회 746
[성경본문] 마태복음10:1-15 개역개정

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3.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4. 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5.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6.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7.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9.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10.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11.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12.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13.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복음,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이제까지 예수께서는 홀로 천국 복음 전파 사역을 하셨으나 그동안 가르친 열두 제자들에게 도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하게 하십니다. 제자들 스스로가 예수께서 하신 것과 같이 그들의 입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그들의 힘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사람들에게 베풀도록 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이에요. 우리는 이와 같은 예수님과 제자들의 모습 속에서 이 새벽에도 배울 것이 있습니다.

 

먼저 복음 전하는 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살펴보겠습니다.

예수께서는 천국 복음 전파를 위해 열두 제자를 파송하시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자가 취해야 할 몇 가지 자세를 일러주셨습니다. 그 가운데서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첫째, 심플 라이프, 즉 단순한 삶의 모습으로 살아라 하는 것입니다.

보화나 지나친 돈이나 지나친 여행 도구들을 가지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9,10).

 

간단하게 말하면 예수께서는 복음 전파자가 나그네와 같이 재물에 얽매이지 않는 청빈하고 홀가분한 자세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교훈해 주고 계십니다. 왜 그래야 할 까요? 가진 것이 많으면 마음이 계속 그곳에 머물게 됩니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6:21) 얽매이게 되요. 그러면 복음전파에 집중을 하지 못해요. 초대교회의 가장 모범적인 전도자 중의 한 사람인 사도 바울의 청빈을 우리는 그이 삶과 고백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빌4:11에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이것의 일체의 비결이라고 저가 말씀합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어떠한 형편? 가난할 때에나 부유할 때에나, , 항상, 그것을 족한 줄로 여기며 복음을 전했던 사도바울이었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빌립보서 413절에 그 이유와 능력을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저는 선교지에서 24년을 보내는 동안 일체의 비결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선교사의 삶이 그렇습니다. 때로는 부유하고 권세있는 정치인들과도 만납니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더욱이 필리핀에서는 시골에서 살았으니, 그 거주지의 시장이나 면장님이 만나고 싶어합니다. 그러면 잘 차려입고 그 수준에 맞게 하고 만납니다. 이게 부에 처한 자의 모습이지요. 그런가 하면 평소에는 늘 가난한, 화산이재민인 아이타 산지족과 더불어 살게 되었으니 눈 높이를 낮추어 그들이 수준에서 살아야 합니다. 이 모습은 빈에 처한 모습이겠지요. 집에서는 늘 일식삼찬을 강조하며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많이 먹고, 적게 먹고, 맛있는 거 먹고, 덜 맛있거 먹고.....,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건강 아니겠습니까? 좀 적게 먹어도 건강하면 되겠지요. 주께서는 이 종을 건강으로 지켜주셨습니다.

 

필리핀에서 이사를 일곱 번을 다녔습니다. 네팔에서도 일곱 번을 다녔어요. 미국 유학시절까지 합치면 24년 동안 16번 이사를 했습니다. 늘 월세로 살았지요. 선교지에서 우기철에 홍수를 두 번 겪고 집안에 물이 들어차므로 진흙탕 물속에 모든 가재도구들이 다 잠겨버렸어요. 그렇게 두 번 겪고 나니까, 그래서 이집 저집 찾아다니고 이사를 자주하다 보니 삶의 요령이 생겼어요.

최대한도로 가구를 줄이고 살자. 짐 되는 것 없이 살자. 집안에 뭐 치장하지 말자. 어차피 내 집도 아니고 언제 이사 갈지 모르는데 최대한도로 단순하게 살자. 이사할 때에 힘들이지 말자. 그러나 빈에 처하든 부에 처하든 주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니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아니했습니다.

 

두 번째는 일사각오의 정신입니다.

오늘 성경본문 17절에 말씀합니다.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당부한 말씀 가운데 복음을 전파해야 할 제자들이 취해야 할 두번째 자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었어요. 제자들을 보내면서 예수는 몸만 죽이는 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도 함께 죽이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의 다른 뜻은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각오를 가지지 않고 전하란 말씀입니다. 그런 담력이 없으면 사단과 싸워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서 승리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베드로와 요한은 실제로 그렇게 행하였어요. 예수님 승천이후에 베드로와 요한은 성령충만하여 복음을 전하는데 그 역사하는 능력이 커서 관원들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들이 방해하며 제자들의 전도사역을 막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런 말을 합니다.

 

사도행전 415절에서 17절의 말씀입니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그들로 말미암아 유명한 표적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니 우리도 부인할 수 없는지라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18.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이러한 관원들의 말에 베드로와 요한이 응수합니다.

“19.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상황이 이렇게 되니 결국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낸 천사가 한 밤중에 그가 탈출하도록 돕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서 나와 제자들이 모여있는 곳을 찾아와서 보니 온 교회가 베드로를 위해 밤을 새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생명까지도 무릎 쓰고 우리 조선 땅에 온 토마스 선교사는 대동강변에서 순교자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죽어가면서도 그는 가져온 성경책을 조선 사람들에게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 성경을 읽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역사가 일어났어요. 거기에 비하면 우리의 전도열정은 너무나 약한 것입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우리는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면 이제 복음 전도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성경이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여야 합니다

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가면서 전파하며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복음 전파자에게는 예수께서 주신사명이 있어요. 그 사명 가운데서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천국의 도래, 선포, 곧 구원의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에서 인류 구원을 위한 구원의 은혜를 주셨는데, 그 은혜를 받아들이면 구원을 받고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심판과 멸망에 이른다는 것을 선포해야 합니다. 만일 이것을 전하지 않고 전도자가 자기 이야기나 세상 이야기만을 전할 때에 그는 이미 전도자가 아니에요. 처음 접근하고,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그러한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변죽만 두드리지 말고 적절한 때에 복음의 핵심을 제시해야 합니다.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다 죄인입니다. 그러니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우리의 모든 죄악을 예수가 다 짊어지게 하시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자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의 구세주로 영접하면, 그리고 삶의 주인으로 모시면, 구원을 받습니다. 영생을 얻습니다. 이 땅에서 잘 되고 저 하늘나라에서 영생복락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이 복음이 가슴에 차고 넘쳐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고침입니다. 우리 10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전도자는 입술로 천국의 도래를 전파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서, 예수께서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을 고치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모든 약한 것을 치유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약한 것이란,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짊어지는 무거운 질고를 말씀합니다. 가난, 관계의 문제로 억눌린 자들, 정신적으로 핍폐하고 영적으로 병든 자들을 예수님의 이름을 치유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얻는 구원이란 저 세상에서의 평강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의 평강까지 포함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어요.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10:10) 그러므로 전도자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을 누리도록 그 육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치유하는 역사를 이루어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능력자로 하나님의 평강을 사람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무상 제공을 받습니다.

10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전도자는 복음과 주의 평강의 능력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때에 어떠한 댓가를 받고자 해서 복음을 전하고 기도해 주고 그러면 안됩니다. 그 이유는 전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며, 둘째는 그도 하나님으로부터 공짜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돈 받고, 팔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에요.

 

오늘 이 말씀의 주제는 이러한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러 나갈 때에 가진 것이 없다고, 주눅들지 말고, 비관하지 말고, 그저 걸을 수 있는 다리가 있고, 말할 수 있는 입이 있고, 입고 있는 옷이 있으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과감하게 나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련히 알아서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입히신다는 것입니다. 누구의 손길을 통해 은혜를 입는 사람들의 손길을 통해서...., 이 모습은 아예 처음부터 , 내가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칠테니 내게 물질로 댓가를 치루어야 해 그런 자세와 다른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능력으로 그저 복음을 전하고 치유하는 것일 뿐이요,” 그런 마음이죠. 그런데 그 은혜를 입은 자가 감사해서 드리는 것은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어도, 안 주어도 그 뿐이라는 것입니다.

 

9절과 1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10.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풀타임으로 주의 나라, 종 되기 위해 없는 가운데에서도 신학교를 가요. 전도사가 되고 목사가 되요. 어련히 먹여 살리지 않겠느냐 그 말입니다. 그 확신이 없다면 그 길을 가지 말아야지요.

 

저는 필리핀에서 사역 감당 중에 큰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상대방 치료비를 도와 주어야 하는데 뭐 늘 갖고 있는 것, 먹을 것이 없는 선교지 형제, 자매들 주고 또 산속 마을에 유치원이 시작되면서 여분의 돈이 없었어요. 그러니 먹고 살기 위해 시장봐야 할 돈이 없어요. 이럴 때에 참, 주의 종이 기가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통사고 나고 형편이 어렵다는 소문을 듣고 언제고 도움을 받던 산속 마을 형제, 자매들이 마음이 동한 거에요.

아침에 대문을 두르려요. 열고보니 산에 살고 있는 한 자매가 꾀재재한 타파통에 계곡에 살고 있는 가재를 잡아서 삶아 온 거에요. 먹으라고요. 그런데 그 다음날에도, 이제는 다른 자매가 매일 같이 계속 가져오는 거에요.

 

저는 그때에 깨달았습니다. 내가 있을 때에 내개 있는 것으로 나누니, 내가 없을 때에는 저들이 나를 돕는구나!” 매일 아침 먹을 것을 들고 찾아오는 저들의 정성어린 섬김에 제 마음에는 감사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선교사가 도우려고 왔는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받을 때도 있는 것이구나~! 복음은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기는 구나!” 성도 여러분 우리 믿는이들의 삶이 그러한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가장 귀한 것은 복음입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십시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크고 놀라우신 복으로 우리에게 갚아주십니다.(10:13) 이 모습이 전도자의 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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