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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35] 죄 없는 마음의 평안함
운영자 2019-11-07 추천 3 댓글 0 조회 787
[성경본문] 시편32:1-11 개역개정

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2.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8.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9.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죄 없는 마음의 평안함

 

하나님의 성품 중에는 거룩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쉬운 말로 죄 없는 마음입니다. 양심에 비추어 거리낌이 없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성품을 사람에게 넣어주셨습니다. 태초에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주실 때에 이 성품을 인간에게 나누어 넣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생령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성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성품 때문에 하나님과 영적으로 소통하며 기쁨의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터졌습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본 사단은 시기와 질투심을 억누를 수가 없었어요. 흠집을 내고 망가뜨리고 싶었습니다. 최고의 작품인 사람에게 접근한 사단은 하와를 속이므로 하와와 아담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따 먹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한 이후 큰 문제가 생겼으니 그것은 바로 사람 속에 만들어 놓은 하나님의 선한성품이 타격을 받고 금이 간 것입니다. 마치 금이 간 그릇은 그 안에 물이 새어 나오듯이,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거룩함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세상에 죄악이 시작된 것입니다. 형이 동생을 죽이는 끔찍한 일이 발생하고, 그 모습을 보는 부모 된 아담과 하와는 크게 후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했나!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 일을 어찌할 꼬~!” 감당키 어려운 죄책감이 마음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죄책감이 있다는 것은 아직 선한양심이 살아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의 심성에 여전히 양심의 불씨를 살려 놓으셨던 것입니다. 왜 양심을 살려 놓으셨을까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더 이상 더 악한 죄를 범치 않게 하시려고 둘째로, 양심에 찔림을 받아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죄를 범한채로 평안하게 살 수 있을까요? , 살 수 있습니다. 수 많은 살인죄를 범하고도 두 다리 뻗고 자고 버젓이 살아가는 자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양심에 화인 맞는 자 라고 성경은 표현합니다. 사단의 자녀입니다. 그의 죽음 저편에는 영원한 불못, 지옥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양심이 살아있기 때문에, 죄 짓고 평안하게 살지 못합니다. 죄책감으로 괴로워합니다. 뼈가 마릅니다. 영혼은 고통스러워합니다.

 

오늘 시편 32편은 바로 그러한 배경을 가지고 기록된 것입니다. 다윗이 죄를 범했습니다. 왕의 권한을 이용하여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한 것입니다. 그리고 돌아간 밧세바는 다윗에게 소식을 전해 옵니다.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잉태하였나이다(삼하11:5)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에 눈이 어두웠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잃어버린 인간은 때로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에 양심을 찔림을 받는 자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입니다. 회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성도 여러분, 늘 기도에 깨어 있는 자는 죄 짓기가 어렵습니다. 죄가 왔다가 도로 도망갑니다. 유혹이 왔다가 용신도 못하고 사라집니다. 그런데 기도하지 않으므로 깨어 있지 못한 자는 죄를 멈추지 못합니다. 죄가 죄를 낳고 거짓이 거짓을 낳습니다.

 

다윗이 거기에서 멈추지 못합니다. 전쟁터에 나가 있어야 할 자가 부하들은 내 보내고 본인은 한가로이 성중에 거하니 죄가 틈탄 것입니다. 보통 그렇게 말하지요. 남자들이 할 일이 없고 주머니에는 돈이 많으면 십중팔구 죄의 유혹을 받는다.” 무슨 말입니까? 남자는 일을 해야 한다.” 그 말이죠. 만일 할 일이 없고, 돈이 많으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 부인에게 맡기면 됩니다잘 관리해 줍니다.

 

죄가 죄를 낳습니다. 거짓이 거짓을 낳습니다. 다윗이 그 함정에 빠집니다. 영국의 존 달버그 액턴 남작이 명언을 남겼습니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를 낳는다.” 그래서 한 나라의 정부는 삼권분립이 중요합니다.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는 서로 견제해야 올바른 정부가 섭니다. 교회는 어떠합니까? 마찬가지지요. 목사는 당회에서 견제 받아야 하고, 당회는 제직회를 통해 견제 받아야 하며, 제직회는 공동의회를 통해 견제 받아야 교회가 건강하게 커 가는 것입니다.

 

다윗이 절대권력을 갖게 되니 죄를 부릅니다. 다윗은 꾀를 냈습니다. 머리가 좋습니다. 전쟁터에 있는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불러서 잠시 집에서 쉬게 하면 우리아가 자신의 아내와 잠자리를 가질 것이다.” 그 결과로 다윗이 임신시킨 것이 감추어지고, 우리아가 밧세바를 임신시킨 것처럼 하여, 진실을 감추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판단했던 것입니다.

 

다윗왕은 우리아를 너무 쉽게 봤습니다. 우리아는 강직하고 충직한 사람이라서 지금 동료들은 전쟁 중에 있는 데 자신만 집에 가서 쉬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집에 가지를 않았습니다. 다윗의 꾀가 정직하고 충직한 우리아에게 먹히지 않은 것이에요.

 

다윗은 두번 째 꾀를 냅니다. 우리아를 최전선으로 보내어 화살에 맞아 죽게 하고 자신의 아기를 임신한 밧세바를 아내로 데려오려는 상상도 못할 꾀를 내고 실행에 옮겨 결국 우리아를 죽입니다. 죄는 이러한 것입니다. 불처럼 번져갑니다.

 

저는 교우들과 함께 지난 3월에 성지순례를 하면서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요르단에 있는 암몬성에 갔었습니다. 여전히 암몬성의 흔적이 남아서 높은 돌기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곳이 바로 그토록 충정으로 생명을 바쳤던 다윗의 충복, 우리아 장수가 전사한 곳이었습니다. 얼마나 귀한 장수입니까? 그 자리에 서서 저는 다윗이 많이 미웠습니다. 어떻게 이런 강직하고 신실한 장수인 우리아를 죽일 수가 있다니~!” 여운이 많이 남아 제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사람이 이럴 수도 있구나~! 정말 인간은 악하고 약한 존재구나~!”

 

죄를 범할 때는 끌 수 없는 불길처럼 그렇게 저질렀지만 그러나 이후로 다윗이 괴롭습니다. 괴로울 수밖에 없지요. 얼마나 후회스러웠겠습니까? 다윗이 괴롭습니다. 양심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버리시지 않으셨기에 양심의 찔림을 받는 것입니다. 저가 얼마나 괴롭습니까? 본문말씀 3절과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이 일로 인해 그는 일년 동안 죄의식 속에서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매우 큰 어려움을 당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의 잔존하고 있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성품이 심령에 남아 있으니 하나님은 그 심령과 영적으로 소통합니다.

 

죄책감이라고 하는 것은 영적으로 하나님께서 정죄하시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자꾸만 그 마음을 찌르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가 괴로워 외칩니다. 4절 말씀입니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양심을 찌르시니 그런 말씀입니다. 그러니 내 진액이 빠졌다. 여름 가뭄에 빼빼 마른 것처럼 그 영혼이 죽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왜 이렇게 양심을 찔러 괴롭게 하겠습니까? 우리 한 음성으로 따라 하시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포기하지 아니하십니다. 그러므로 나단을 불러 다윗의 죄를 꾸짖게 하십니다. 만일 그 상황에서 다윗이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사울처럼 버려질 존재였습니다. 그때에 비로소 다윗이 정신을 차립니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를 낳는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양심이 살아있다면 곁에서 그를 진정 사랑하고 존중하는 자들의 충언을 듣습니다. 하나님께서 양심을 찌르는 음성에 다윗이 괴로워합니다. 결국 회개로 나아갑니다.

 

5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순간입니다. 그처럼 그의 뼈를 쇠하게 하고 육체의 진액을 마르게 하던 죄책감에서 해방을 받는 다윗입니다. 회개하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지요. 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하라고 자신의 경험을 내어 놓습니다. 그 기회는 어떠한 기회입니까? 충언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라 그런 말씀입니다. 무지하지 말아라 무지한 말처럼 되지 말고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9절에 다윗이 고백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도무지 말을 듣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말 무지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늘 영이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양심이 늘 깨어 있어서 주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선포되어지는 말씀을 통해서 그리고 주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들리는 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성의 소유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시대에 나단은 누구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을 찾아가 죄를 지적하고 꾸짖으므로 저가 회개하여 돌이키게 하고 그 죄책감에서 해방되게 하고, 1112절이 그 모습이지요. 함께 읽겠습니다.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11.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회개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저가 심령의 자유함을 입고 다시금 정사를 돌보아 이스라엘의 성군으로 서게 됩니다.

이 시대에 나단이 필요합니다. 죄를 죄로 볼 줄 알고, 그것을 지적하며, 주의 이름으로 꾸짖을 때에 회개의 역사가 나타나고, 얽매인 영혼이 자유함을 입고, 그 영혼이 살아나게 되고, 그러니 개인이 살고, 가정이 살고, 일터가 살고, 교회가 살고, 사회가 살고, 나라가 삽니다.

 

이 종이 나단과 같은 주의 종이 될 수 있도록, 이 땅에 모든 주의 종들이 그 모습으로 경건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그러므로 성도들의 마음에는 선한 양심이 살아나고 교회와 사회는 거룩이 회복되고 나아가 나라와 민족이 살아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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