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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34] 하나님의 공의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라
운영자 2019-11-06 추천 3 댓글 0 조회 712
[성경본문] 시편31:1-8 개역개정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2.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3.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4. 그들이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5.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6. 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으며

8. 나를 원수의 수중에 가두지 아니하셨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의 공의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라

 

오늘 시편 31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옵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오늘 다윗이 이와 같은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그가 대적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며, 비난과 협박과 생명의 위협까지도 느끼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중에 그러한 인생의 어려운 날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셨는지요? 드물기는 하지만, 왜 없겠습니까? 내 힘으로는 역부족의 상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편이 되어 나 한 사람을 공격합니다. 그런데 나는 잘못이 없습니다. 착한 사람이에요. 같은 편이 되지 않으니 공격 받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에 주기철 목사님, 우리가 많이 들었습니다. 저가 일본제국이 강요하는 신사참배를 거부하였습니다. 감옥에 갇히고, 고난을 당하고, 협박당하고 그래도 안 되니 일본군은 감언이설로 그를 회유시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거절 했습니다.

 

신사참배는 죽은 일본의 왕들과 전쟁영웅들의 혼백 앞에 절을 하는 것이기에 제대로 된 신앙을 가진 자들은 그것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는 것이라 여겼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에게 그 모습은 완전히 우상이었습니다. 우상숭배하지 말라 는 하나님의 명령을 끝까지 지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핍박과 고문보다 더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은 함께 신앙생활을 하던 목사들이 관리들에게 회유당하고 돌아선 것이었습니다. 19391219, 불법 총회로 결의된 조선예수교장로회의 평양노회로부터, 신사참배 결의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기철 목사를 목사직에서 파면했던 것입니다.

 

그는 그처럼 따돌림 당하는 처절한 외로움을 경험했던 것입니다. 그에게 유일한 안식처 피난처는 하나님 밖에 없었습니다. 저가 옥중에서 고문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하나님 품에 안기게 되었으니 그때에 나이가 48세였습니다. 그의 숭고한 오직 하나님 사랑의 모습은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죽음을 불사하고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차라리 감옥에 갇히는 모습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주기철 목사님은 밤 하늘에 빛나는 별과 같이, 진리를 위해 죽고 사는 일사각오 신앙의 본이 되고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세상에서 진리대로 살고자 하는 자가 고난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역차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 많이 억울합니다. 원통함에 못 이겨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피난처 되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왜냐하면 1절 후반 절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음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혼자가 되고 보니 어디에 하소연 할 때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부르짖는 기도소리를 듣는다고 믿으니 이와 같은 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간청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지키시는 견고한 바위가 되시고 산성이 되옵소서~!”

 

3절에는 기도합니다.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여기에서 인도한다 란 단어는 목자가 양들을 인도할 때의 모습을 말합니다. 엉뚱한 길로 가서 잘못된 길로 가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야수의 밥이 되지 않도록, 인도함 받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길을 잃고 위험에 처한 양은 본능적으로 매애~! 매애~!” 주인을 부릅니다. 야수보다 목자 되신 주께서 먼저 오셔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4절입니다. 적들이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덫입니다. 덫에 걸리면 도망하지 못합니다. 당시에 도망자가 잡히면 보통 벌거벗긴 채로 수치를 당하고 두드려 맞아 죽게 됩니다. 그러니 그 덫에 걸리지 않도록 피해가야 하는데, 잘못해서, 알지 못해서 걸리면 어떻게 됩니다. 그 가운데에서라도 건져 주옵소서 간구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손길이 아니면 구원받지 못하니 도움을 간청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 우리에게는 어떻게 적용이 되겠습니까? 자신들의 공동의 이익을 얻고자 거기에 가담하지 않는 자를 해코지 하고자는 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저들의 계략에 빠지지 않도록 주를 의지하며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성도여러분, 그럴 경우가 있습니다. 멀리도 아니고 가까이 곁에 있는 사람들 중에, 자신들이 유리하게 일을 만들어가려고, 같은 목소리로 때로는 감언이설로, 때로는 압박을 가하며 요청해 올 때가 있습니다. 원래 이렇게 하는거야! 그러니 고집피우지 말고 따라라. 그게 모두를 위해 좋다.” 어떤 경우입니까?

 

믿지 않는 시댁에서 제사를 드리는 문제가 그렇지요. 또한 단체 안에서도 전통과 구습을 따라 관행으로 행해지는 일들이 그렇습니다. 그럴 때에 사람의 마음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 제일 중요한 것은 기준입니다. 사람들의 이러 저러한 생각에 휘둘리기 보다는,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시는가? 성경은 뭐라고 말씀하고 있는가?” 기준이 똑바로 서 있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비추어 볼 때에 아니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결정을 미루고 피해가야 합니다. 시간을 주십시오. 좀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기도해 보겠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생각 없이, 엉겹결에. 또는 전체가 좋은 것이다. 그렇게 해왔다.” 라는 말에 넘어가 동의하고 나면, 그것이 올무가 되어 후회막급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편기자는 그 기준이 분명합니다. 1절에서 이미 표현했어요. 주의 공의가 그 기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이 기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 이 공의가 기준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어디에서 많이 듣던 말씀이지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 달리셨을 때에 말씀하신 일곱 말씀 중에 하나입니다.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합니다.” 이 모습은 나의 생명까지도 주님의 손에 맡기겠다는 그야말로 일사각오의 깊은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진 자를 하나님께서 외면하지 아니하십니다. 긍휼히 여기시고 건져내십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속량해 달라는 말은 값을 지불하고 구해달라는 것입니다. 만일에 적에게 잡혀간 신세가 된다면 한결같으신 모습으로 자신을 사랑하시는 주께서 값을 지불하고 자신을 사 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기준이 무엇이겠습니까? 진리의 하나님이시니까!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그 진리와 공의를 사랑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건지시고 속량을 해서라도 구원하신다는 믿음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공의와 진리에 서 있는지는 환란 중에 드러납니다.

연관하여 저는 선교지에서 환란 중에 처한 여러 믿음의 사람들 중에서 당하는 아픔과 고통과 번뇌와 시험에 승리하고 또는 시험에 떨어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네팔은 특히 기독교는 열세에 있습니다. 힌두교 중심의 헌법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개종하게 하면 불법이 됩니다. 그러한 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처벌받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 사역자 교역자 선교사는 언제고 경찰의 타겟이 됩니다. 적발되면 저들은 갑이 되고 사역자는 을이 되는 구조입니다. 최고의 방법은 적발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주의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지혜가 필요하고 또한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 이름을 대면 다 알 수 있는 국제적인 선교단체의 네팔 대표는 자신이 어떠한 사역을 하는지 경찰에 의해 발각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두 가지 결과가 예측됩니다. 처벌을 받고 감옥에 가던지, 아니면 문제의 해결을 해야 하는데 결국 해결의 방법은 입니다. 이 사람은 외국 교회의 지원을 받으며 사역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본인의 또한 가정의 생활비도 지원을 받아야 하니, 그 상황에서 흔들립니다. 사역을 그만두게 되면 지원이 그칠 것이다 생각을 하니 감옥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결국 세상 말로 경찰에 “코 꿰게 생긴 것입니다.

명절이면 양주를 박스로 가져다 바칩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고민이 되겠습니까? 경찰 쪽에서는 자주 말합니다. “서로 도우며 사는게 세상이야~! 세상이 그런 거야~! 어려운 일이 있으면 말해~! 다 처리해 줄테니까....!” 그런데 마음 아픈 것은 선교사들 중에도 이렇게 코 꿰인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선교하는 일이 발각이 되었고 취조를 당하고 이제 추방당하던지 아니면 경찰과 친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상당한 양의 돈을 주어야 하고 또한 때마다 명절마다 상납해야 합니다. 좋은 말로 경찰과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 경찰이 압박합니다.

한국교민 중에 또 너 같은 자가 누가 있어? 말해!” 이럴 때에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말해줘야 합니까? 아니면 사역을 접고 철수해야 합니까? 저 같으면 철수하고 다른 나라로 가겠습니다만 감사하게 잘 도망다녀서 경찰에 잡혀간 적이 없으니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하심이셨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어떻게 동료선교사의 정보를 넘길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또 같은 부류의 경찰에 묶인 허수아비 같은 선교사로 만들것입니까?

 

오늘 시편의 기자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전적으로 주를 의지하고 영혼까지 맡깁니다. 생명을 각오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7절과 8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으며 8.나를 원수의 수중에 가두지 아니하셨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 아멘~!

 

하나님께서 그를 에워싼 적들로부터 그를 보호하시고 건지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새벽에도 기도합니다. 주여~! 주의 진리와 공의를 기억하며 세상의 유혹과 시험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압박과 협박에서는, 진리를 위하여 내 영혼을 맡기오니, 하나님께서 피난처가 되주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같이 부활의 승리를 경험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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