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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특별새벽기도회2] 간절함: 부르짖는 기도
운영자 2019-10-22 추천 2 댓글 0 조회 621
[성경본문] 마가복음10:46-52 개역개정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간절함: 부르짖는 기도

 

좀 민낯이긴 하지만 그래도 좌우에 계신 교우들에게 인사하고 격려합니다. 오늘도 승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 모두들 승리하셨습니다. 새벽에 일어난다고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아요. 그러나 새벽을 깨우는 자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습니다. 하루를 승리합니다.

 

성도 여러분, 새벽에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새벽에 기도하면 꿈이 이루어집니다. 통계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밤늦게까지 깨어 있는 사람은 주로 감성적이고, 비관적이며, 불안한 모습이 많은 반면에, 새벽에 일어나는 사람은 이성적이고, 적극적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했습니다. 새벽을 기도로 호흡하며 상쾌하게 출발하는 자는 벌써 성공을 예약한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체조로 유명한 불가리아 선수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훈련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체조는 시합당일, 경합을 이루는 그 순간의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합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선수들의 집중력 강화훈련을 위해 새벽시간에 훈련을 합니다. 사람의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집중력이나 창조적인 생각 등은 교감신경이 발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뇌는 새벽에는 교감신경이 발달하고 저녁에는 부교감신경이 발달합니다.

 

대부분의 종교 수행자들이 새벽을 신성시 여기고 일찍 일어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새벽에 한 시간은 한 낮의 3시간에 준하는 뇌의 회전이 가능합니다. 집중력과 창조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다윗이 그러했던 것입니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저는 늘 새벽 230분에 일어납니다. 오늘도 그러했습니다. 일어나서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합니다. 전날 밤 그렇게 머리를 싸매고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던 생각이, 새벽이면 말 그대로 팍 팍 떠오릅니다. 공병호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벽은 독서를 하기도 아까운 시간이다.” 독서는 내 생각이 아니라 누군가가 기록한 글을 읽는 것이기에 수동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새벽은 창조적인 생각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몸을 움직여 반복적인 일을 하는 시간도 아닙니다. 새벽은 정신적인 시간이고 영적인 시간입니다. 묵상의 시간이요, 내 생각의 그릇에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지혜와 영감을 받는 시간입니다.

 

밤 기도의 응답은 겉 사람의 변화로 나타난다면. 새벽기도의 응답은 속사람의 변화로 나타납니다. 무슨 말입니까? 밤 기도는 주께서 친히 외적이고 환경적인 변화의 역사로 응답하신다면, 새벽기도는 주께서 내 마음에 부어주시는 지혜와 영감을 통해 변화의 역사를 이루어가게 하십니다. 그러니 새벽에는 기도 중에 영감을 받으셔서 새 역사를 이루시고, 금요 심야 기도시간에는 나를 에워싸고 있는 모든 환경, 여건, 조건이 새롭게 되는 역사를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이 새벽에는 기도에 있어서 간절함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기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현할 때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큰 소리로 말하거나, 그래도 아니라면 울어댑니다. 배고픈데 아직 말을 못 배운 영아기의 아기라면 그냥 냅다 울어댑니다. 그러면 알아서 젖병이 입안에 들어옵니다.

 

제 아들은 아기 일 때에 우유병으로 젖을 먹이면 한 병이 모자랐어요. 그래서 다 먹을 때가 되면 새로 우유를 타야 하는데, 그 준비하는 사이 먹던 젖병의 우유가 다 떨어지면, 그냥 마구 울어댔습니다. 빨리 안 가져오고 뭐하냐?” 그런 뜻이죠. 그래서 다시 새로 탄 젖병을 물려주면..., 세상에, 너무 늦었다고 울면서 안 먹어요. 기분 상했다.” 이거죠. 그래서 그 이후로는 아예 두병 타서 준비하고 있다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재빨리 새 젖병으로 물려주어야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에는 우리의 간절함이 배어 있어야 합니다. 아기는 울음으로 자신의 소원을 표출합니다. 엄마가 들어줄 때까지 울어댑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어떻게 우리의 간절함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세 가지로 표현됩니다. 첫째, 인내하며 기도합니다.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그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요셉은 형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꾸고 13년이란 세월을 기다리며, 인내할 때에,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고, 자신 앞에 잘못을 비는 형들을 만나게 되었고, 사랑하는 아버지 야곱을 재회하였습니다.

 

다윗은 장차 이스라엘 왕이 될 것이다.”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그 날이 오기까지 사울왕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피해, 광야에서 도망자로 10년이란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인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매일 같이 변함없이 새벽제단을 쌓는 것, 우리에게 있어서 간절함의 표현입니다.

 

둘째,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간절함이 사무치면 식음을 전폐하고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금식이란 생명을 내어놓고 주께 간구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말 절절한 간절함의 표현이지요.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어요.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이사야58:6)

 

주여~! 이 광야에서 이 200만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내가 인도하고 다스려야 한단 말입니까?”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며 모세가 너무 힘에 겨웠습니다. 그러니 주의 도움이 너무 간절했습니다. 시내산에서 40일간 식음을 전폐하고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십계명을 돌판에 새겨주셨습니다. 그 외에 다른 율법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광야생활에 지침이 되었습니다. 금식기도의 대단한 기도응답입니다.

 

그런가 하면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스더는 이스라엘 민족의 존망의 위기에서 삼일간 금식을 선포하고 자신도 금식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럴 때에 하만의 궤계는 무너지고 이스라엘 민족은 죽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아이성을 공격할 때에 실패하고 금식을 선포하고 회개하며 기도할 때에 아이성을 무너뜨릴 수 있었으며, 예수님께서도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이 땅에 이루셔야 할 십자가의 사명 감당하기 위해, 제일 먼저 하셔야 할 일, 사단의 시험을 물리치시기 위해 40일간 유대광야에서 금식으로 기도했을 때에, 승리하시고, 사단은 물러가고, 천사들의 수종을 받으셨습니다. 우리의 간절함, 금식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부르짖으며 기도합니다.

이를 통성기도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간절함이 우리의 음성에 배어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33:3) 성경에 너희는 부르짖으라 부르짖으라 란 말이 무려 200번 이상 등장합니다. 간절함이 사무칠 때에 눈물로 부르짖습니다. 슬픔으로 부르짖습니다.

 

하나님이 귀가 먹었냐? 왜 이리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며 기도하냐?” 지가 그 상황에 처해 보지 않았으니 그런 소리를 해요. 어디에 가서 하소연할 수 없을 때에,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 나를 외면하시면 나 어디 가리까 저절로 눈물의 찬송이, 부르짖는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럴때에 응답을 받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근심이 사라졌습니다.

 

소리를 내는 것이 힘이고 능력입니다. 통성으로 부르짖는 기도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통성기도라는 아주 성경적인 기도방법의 영적 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1990년대를 거치면서 한국교회는 부르짖는 기도의 야성을 잃어버렸습니다. 통성기도가 뜨거운 교회마다 성장하지 않는 교회가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답은 간단합니다. 간절함이 기도에 배어있기 때문입니다. 소리내어 부르짖어 기도하면 영이 깨어납니다. 기도하면서 제일 힘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집중하지 못하는 거에요. 눈을 감고 조용히 묵상으로 기도해보세요. 잡념과 망상이 자꾸 떠오릅니다. 아니면, 살 살 졸음이 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기도의 고수가 되면 조용히도 기도할 수 있어요. 간절히 기도하고 이제 주의 음성을 들을 때에 그러한 침묵기도가 단계가 있습니다.

 

성경은 부르짖어 기도할 때에 수많은 응답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리내어 기도하면 영적인 집중력이 생깁니다.

 

오늘 성경에 등장하는 소경 바디매오, 그의 인생이 얼마나 기구합니까? 매일 아침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에서 빌어먹으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다가 그가 소식을 듣습니다. 예수라는 랍비가 있는데 병자를 고치는 능력이 있다.” 그 소리에 귀가 번쩍 열렸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그를 만날 수 있다면 나도 눈을 뜰 수 있겠구나~!” 그에게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예수를 만날 날을 간절히 기다리던 중, 어느날, 나사렛 예수시다라는 사람들의 말이 들려옵니다. 어디에 지나가고 계신지 보이지가 않아요. 그러니 예수의 이름을 부릅니다. 목청껏 부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 그 소리가 방해가 되니 좀 조용히 하라 고 제재 시킵니다. 그러나 멈추지 않아요.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왜 이렇게 소리를 지르고 부르짖어 예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까? 예수가 귀가 먹었나요? 아니에요. 간절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가 그처럼 부르짖는 것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드시 예수가 나를 고쳐주신다. 그 분만이 나의 눈을 뜨게 하실 것이다.” 그러니 그 확신 속에 외치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없다면 그가 그렇게 큰 소리를 예수를 부를 일이 없어요. 성경 52절에 주께서 말씀하지요.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예수님께서 칭찬하시며 눈을 고쳐주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이 있다고 해서 조용히 기도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믿음이 없어서 큰 소리로 부르짖는 것입니까? 우리가 간절하면 부르짖는 것이고, 부르짖을 때에 그 소리로 인해 공기의 파장이 일어나고 마음의 생각이 소리로 나타날 때에 그 소원이 분명해 집니다.

 

여러분은 정말 간절함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까? 간절함이 없다면 그저 시간만 보낼 뿐입니다.

 

예레미야 2912절에 말씀합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간절함이 가득한 기도를 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으시고 응답을 체험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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