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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31] 악인에게 심판을, 의인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
운영자 2019-10-18 추천 2 댓글 0 조회 635
[성경본문] 시편28:1-9 개역개정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

2.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3. 악인과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끌어내지 마옵소서 그들은 그 이웃에게 화평을 말하나 그들의 마음에는 악독이 있나이다

4. 그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위가 악한 대로 갚으시며 그들의 손이 지은 대로 그들에게 갚아 그 마땅히 받을 것으로 그들에게 갚으소서

5. 그들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파괴하고 건설하지 아니하시리로다

6.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7.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8. 여호와는 그들의 힘이시요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요새이시로다

9.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하소서

제공: 대한성서공회

악인에게 심판을, 의인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

 

이 세상은 너무나 악해서 공평해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저런 악한 자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게 하시는가 하고 의문을 가질 때가 있어요. 더욱이 내가 약하고 힘이 없고, 의지할 만한 사람도 하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에 마음에는 아픔과 슬픔이 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이 세상에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오늘날 시대는 바뀌어서 어느 나라건 인권을 존중히 여기는 사회가 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고통당하고 있는 모습이 많이 있습니다. 가깝게는 북한만 보아도 금방 이해가 되지요. 거기에 인권이 있습니까? 개인의 신앙이 보장되지 않아요. 조금이라도 독재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게 되면 소리도 없이 숙청당하게 됩니다.

 

요즈음 군대는 민주군대라고 해서 신병이 들어오면 고참들이 파티를 열어준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군 생활을 할 때만 해도 그런 모습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신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고 갈 때에 저와 동기 두명이었습니다. 내무반에 자대배치 받은 것을 신고하게 되니 고참들이 내무반 침상위에 앉아 있으라 하고, 신병이니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라. 훈련소에서 훈련 받느라 고생 많았을텐데 그냥 쉬어라그래서 동기와 함께 침상에 앉았는데 군기가 바짝 들어가지고, 정자세로 않아서 등을 빳빳히 펴고 양손은 무릎위에 올려 놓고 시선은 전방 15도를 향하고 꼼짝 않고 앉아 있는데, ~! 한 시간이 가도 두 시간이 가도, 그렇게 쉬라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하는데, 나중에는 힘이 들어 등에서 땀이 나는데도 그냥 그대로 있으라고 하는 거에요. 그게 쉬는 게 아니라 벌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당한대로 해 줄께!” 그런 좋지 않은 마음이 선임들에게 있었던 것이죠.

 

오늘 시편기자는 자신의 곁에 있는 악인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3절에 보니 저들은 악을 행하는 자들이요, 저들의 마음에는 악독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은 이것입니다. 악인들을 벌하실 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함께 벌하지 마옵소서!”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어떠한 상황이겠습니까? 인류의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은 개인적인 상벌을 넘어서서, 한 나라와 민족의 운명도 잡고 가십니다. 나라를 이끄는 위정자들이 타락하고, 따라서 사회가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있는 자들은 큰 소리 치며 살지만, 선량하고 힘없는 자들은 핍박을 당할 때에, 하나님의 심판의 철퇴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에게 미쳐서 나라는 멸망하고 앗시리아의 포로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갔던 그러한 모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선하다고 안 잡혀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한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는 얼마나 중요하며 정부는 또 얼마나 중요합니까? 단체의 장은 언제고 도덕적으로 똑바로 서 있어야 합니다. 본이 되어야 그 단체가 정신적으로 헤이해지지 않고 질서가 제대로 섭니다. 한 단체나 사업체나 기업이나 국가의 존망이, 위에서 이끄는 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날 이 사회는 도덕성보다는 능력이 더 높임을 받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대충 도덕적으로 타락해도 자신들만 잘 살게 해 준다면 고위관리자들의 비리는 눈감아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풍조는 사회에 만연하여, 일만 잘하면 사생활이 어떻든지 간에 개의치 않겠다. 윤리관이든, 물질관이든, 세계관이든 알 바가 아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성경은 어디에도 그래, 그래도 괜찮다 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요즈음 한 나라의 한 부서의 장이 가족의 일로 어려움을 당하게 되니 한 편은 그게, 개인 잘못이 아닌데....!” 라고 괜찮다. 털어서 먼지 안나올 사람이 어디있나?” 라고 말하는 편이 있는가 하면, 가정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자가 어떻게 한 나라를 다스리겠느냐?” 동북아시아의 개인 수련의 근간이 되는 가르침인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자신을 다스릴 줄 알고 가정을 다스릴 줄 알아야 나라를 다르시고 세계를 다스릴 수 있다고 하는 한 지도자의 도덕성의 중요함이 다시금 살아나게 되고, 결국 그를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였습니다.

 

악인과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끌어내지 마옵소서 세상말로 불의한 일에 내가 도매금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옵소서!” 이러한 간청입니다. 이것이 가능할까요?

 

오늘 시편 저자인 다윗은 눈물로 간청합니다. 전쟁의 피난길에 오른 다윗입니다. 예루살렘을 떠나 요단강 동편 광야에서 그의 백성들과 함께 고통의 날들을 보냅니다. 그는 그 상황에서 나라의 국운을 봅니다. 나라가 망하는 구나~!”

 

그래도 다윗은 한 나라의 총책임자인 왕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세워진 나라인데, 이렇게 나라가 둘로 찢겨졌구나~!” 그 일에 앞장 선 사람이 하필 그의 아들 압살롬이요, 군대장관 아히도벨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주께서 선지자를 통해 왕으로 기름 부어주셔야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데, 세상 권력에 눈이 어두워 광분하는 저들의 모습을 볼 때에 다윗의 마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왕은 왕 아니겠습니까? 그에게 맡겨준 선량한 백성들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부르짖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왜 이러한 고난을 당해야 합니까? 여호와여 구원하소서~!” 1절과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저가 왕으로써 그의 선량한 백성을 위하여 부르짖는 것입니다. 마지막 절 9절에서 그 모습이 드러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영원토록 그들을 인도하소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자기에게 맡기신 선민들 아니겠습니까? 왕으로써의 책임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앞에서 이런 질문을 드렸습니다. 이게 가능합니까? 악인과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끌어내지 마옵소서 이게 가능한 것인가 여쭈었습니다. 정답은? 가능합니다.”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조건이 따릅니다. 하나님께서 선하다고 인정하실 때 가능합니다.

미국의 남북 전쟁 당시 북군의 사령관이었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밤이면 동료들이 모두 돌아간 후에도, 난로 곁에서 아침까지 무릎을 꿇고, 얼굴을 파묻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원래 성격이 심약한 링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신실한 기독교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러니 성경말씀대로 살고자 힘썼습니다.

 

그런데 피부의 색깔로 누구는 노예가 되고 누구는 부리는 주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신 창조의 원리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나라 미국이 그 모습을 끊어내지를 못해요.

 

그런데 자신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양심의 찔림을 받아요. 저가 노예해방 정책을 선포합니다. 그런데 농사를 지으며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남부의 지주들이 반대합니다. 그러니 남부의 11개 주가 아메리카합중국에서 탈퇴를 하여 남부동맹군을 결성하게 되니 나라가 둘이 되게 되었습니다. “나라가 둘이 된다니~! 그럴 수는 없다.”

그러니 에이브러햄 링컨을 원치 않지만 전쟁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윗의 군대와 압살롬의 군대가 서로의 동족을 죽이는 전쟁이 되었던 것처럼 그렇게 미국에서 같은 나라가 둘이 되어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마음이 선한 링컨 대통령은 몇 번이고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울부짖었다고 했습니다. 어느 날 그가 기도 요청을 위해 비쳐 목사님을 찾아갔을 때, 그 목사님은 링컨 대통령을 몰라 볼 정도였습니다. 몹시도 마음을 쏟으며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링컨의 눈이 우묵해져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전쟁을 치루는 동안 링컨 대통령의 외모는 극도로 노쇠해져 갔습니다. 4년 임기 중에 10년 세월을 보낸 모습이 사진을 통해 보여 질 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며 국난을 이겨내야 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지도자로 인해 신앙의 대역사가 이룩되었습니다. 결국 북군의 승리로 결판이 났고 미국은 합중국으로 다시 하나가 되었고 노예제도는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다윗의 기도가 바로 그러한 기도입니다. 나 자신의 울타리를 넘어서서 나라의 책임자로써 주님 앞에 부르짖는 것입니다. 저가 선하지 않았다면 저가 단순히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런 기도를 드렸다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아니하시고 악인들과 함께 멸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지 아니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 무엇을 배웁니까? 악인의 세력 속에서 의인을 보시는 하나님, 저가 책임자가 되어 주 앞에 부르짖으며 간구할 때에, 악인과 함께 멸하지 않고,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배웁니다. 6절 말씀 78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7.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

8.여호와는 저희의 힘이시요 그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구원의 산성이시로다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가정에서는 가장이, 또는 어머니가 되어, 먼저 의인의 모습으로 서고, 어려움에 봉착한 가족들을 위해, 오늘 다윗과 같이 책임감을 갖고,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할 때에, 주께서 응답하십니다.

한 사업체의 장이 되어, 하나님 기뻐하시는, 의인의 모습으로 서고, 어려움에 처한 사업을 놓고 간절히 간구할 때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가정까지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그 사업을 다시금 세워주십니다.

 

한 교회가 어떤 일로 시험에 들어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에 담임목사가 장로님들과 더불어 하나님 앞에 의인의 모습으로 서고, 교회를 위하여 교우들을 끌어안고, 간절히 간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교회를 새롭게 세우십니다.

 

한 나라의 책임자가 되고,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인의 모습이 되어, 주님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고 간구할 때에, 나라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해 일제의 식민지에서 이 나라 민족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는, 또한 한국 전쟁시는 낙동강 전선에서 풍전등화의 위기에서도 유엔군을 통해서, 기도의 사람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며, 이 나라를 건져주신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지도자들의 간청을 들으신 것입니다.

 

이 새벽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가르침을 가슴에 담고 가정을 위하여, 구역을 위하여, 생업의 현장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나라와 민족을 가슴에 끌어안고 간절히 간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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