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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30] 기도의 자세
운영자 2019-10-17 추천 2 댓글 0 조회 602
[성경본문] 시편27:7-14 개역개정

7.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8.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9.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11.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생각하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소서

12. 내 생명을 내 대적에게 맡기지 마소서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 함이니이다

13.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14.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기도의 자세

 

어제 우리는 시편 271절로 7절까지 묵상하면서 첫 주제인 성전예배의 중요성에 대해서 함께 묵상했습니다. 아버지 된 다윗왕은 아들인 압살롬과 전투하기를 피하여 예루살렘을 내어주고 요단강 동편 광야로 피신하였다고 했습니다. 그처럼 예루살렘을 떠나는 다윗에게 가장 내려놓지 못하는 아쉬운 부분은, 왕으로써, 권세도, 명예도, 재물도 아니라 이제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집에서 드렸던 성전예배를 어디에 가서 어떻게 드릴 수 있단 말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성전예배, 여호와의 집에 거하는 것, 그것이 가장 놓을 수 없는 소중하고 귀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제도 오후에 연로하신 권사님 댁에 심방이 있었는데요, 권사님께서 지난 주일에 교회 출석을 못하셨어요. 다리에 기력이 없이 걷기가 힘드신 것입니다. 얼마나 마음이 힘든지 우셨다고 했습니다. 그런 육신적 연약함에도 불구하시고 지난 한달 동안 시장갈 때에 밀고 가는 바뀌 달린 포터를 의지하여 예배에 참석하셨어요. 그 분의 표현이 이러했습니다.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며 교회를 향할 때에는 거리에 누가 다니는지, 거리에 뭐가 있는지,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오직 교회 예배당과, 예배당으로 가는 그 길, 그 거 하나만 보인다고 했어요. 그 정도로 마음에는 교회만 집중하고 사모하면서 그 길을 걸어오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그 힘든 길을 걸어 예배당의 뜰을 밟을 때에 그리고 본당에 와 앉아서 예배를 기다릴 때에 그 마음이 얼마나 주님을 향하겠습니까? 얼마나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겠습니까?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또 그 진정한 예배를 안 받으실 수가 없으시지요.

 

4절에 다윗의 고백입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니라또한 6절에 고백합니다.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며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배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예배의 성공자가 되셔서 예배 시간에 주시는 하나님의 신령한 복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이제 두 번째 주제로 들어갑니다. 277절부터 14절 마지막 절까지 기록된 다윗의 고백은 그 주제가 기도입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강청입니다. 왜 강청이겠습니까? 기쁜날이 아니라 환란 날에 드려지는 간절한 간구이기 때문입니다. 위급하고 간절하면 당연히 목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주께 간청하겠지요? 7절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그렇습니다. 위급한 상황이면, 그리고 내 마음 간절할 때에 당연히 큰소리로 부르짖으며 기도하게 되지요. 남들은 몰라요. 그러니 쉽게 얘기할 수 있지요. “하나님 귀 안먹으셨으니 좀 조용히 살살 기도하라그러나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33:3) 또 말씀합니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86:7)

 

그러나 또 이런 말씀도 있어요.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14:12) 뒤에는 애굽 군대가 살기등등하여 쫓아오고 앞에는 홍해바다가 가로막혀 있는 진퇴양난의 상황입니다. 그러니 믿음이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울고, 불고, 하나님 살려 주세요.” 울부짖을 상황인데 모세가 말합니다.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조용하라는 것입니다. 또 이런 말씀이 있죠. 시편 621절입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그러니 정답은 없습니다. 위급할 때에 간절할 때에는 큰소리로 울부짖으며 부르짖으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확신에 찬 기도를 드릴 때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응답을 기다리며 인내하며 잠잠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특별한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를 어떻게 하는가? 우리교회가 다음 한 주간을 특별새벽기도회로 드립니다. 주제가 기도입니다. 표어는 이렇게 기도하라에요. 가장 중요한 자세는 소리의 높낮이가 아니라 집중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내 앞에 서 계시다” “나는 주님 앞에 아뢴다 집중해야 합니다. 다른 상념들을 거두고, 졸면서 기도하지 말아야 하고, 중언부언하지 말아야 합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내 얼굴을 찾으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왜 이런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시련을 당할 때에 사람들은 보통 문제 해결을 위하여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또는 그 일에 전문가를 찾습니다. 아프면 의사를 찾고 억울한 일을 당하면 변호사를 찾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먼저 내 얼굴을 찾으라 그렇게 명하십니다.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주님 앞에 돌아오라 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말로 믿음을 회복하고 주를 의지하라 그런 뜻입니다. 이제 더 이상 세상에서, 세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지 말고, 주께 돌아오라 주를 의지하라 더 이상 방황하고 유리하고 힘들어 하지 말고 다시금 주님 앞에 돌아오라 그런 말씀입니다. 그러면 내가 진리를 가르쳐 주겠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8:32) 주께서 문제 해결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내 얼굴을 찾으라 말씀하시는 것은, 주께 용서와 자비를 구하라 고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절, 9절에서 그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노하지 마시고 버리지 마소서~!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 앞에 죄송한 것들이 생각이 납니다. 그러니 당연히 하나님의 진노를 느끼게 됩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이에요. 죄를 생각하네 하시고 회개하게 하십니다. 시련 이 와요, 고통이 지속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묵묵부답이세요. 왜 친밀하시지 않을까? 하나님과 기도하는 자 사이에 막힌 담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죄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와 하나님을 거역하고 먹지 말라고 하는 선악과를 따 먹었습니다. 이후에 나타나는 첫 번째 현상은 주의 얼굴을 피하는 것입니다. 아담아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는 평소처럼 친밀하게 교제하시기 원하십니다. 그러나 죄지은 마음은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내가 숨는다고 해결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야 평강이 임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야 주와 친밀해지니, 고난과 시련, 그 문제의 해결이 시작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주의 얼굴을 찾는다 함은, 주께서 주시는 구원을 받으라 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그 뜻이 첫째, 주께 돌아오라 둘째, 주께 자비와 용서를 구하라 그리고 셋째, 주께서 주시는 구원을 받으라 입니다. 9절 중반부에 말씀합니다.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나를 버리지 말고 떠나지 마옵소서.” 그리고 10절에 고백합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지만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주님 앞에 돌아올 때에 그리고 죄의 용서를 빌 때에 사랑 많으신 주께서는 저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마침내 구원을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지만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여기에서 내 부모란 다윗에게 실제 핏줄의 부모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나랏님인 사울왕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이 무슨 죄가 있었습니까? 골리앗 장군을 물리친 것 이외에 사울왕의 말에 순종하여 수 많은 블레셋 군사들을 죽인 것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을 저를 죽이려고 합니다.

 

왕에게 미움을 받으면 어디로 가겠습니까? 다른 나라로 떠날 수 밖에 없겠지요.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버림을 받으면 어디로 가겠습니까? 양자로 입양이 되든지, 고아원으로 가든지 둘 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저와 아내는 네팔 선교지에서 19년간 버림받은 여자아이들, 열 다섯명을 키웠습니다. 지금도 네 명이 여전히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만...., 정말 불쌍하지요. 왜 버림받는가 보통 아버지가 병으로 인해 죽고, 또는 전쟁에서 죽으면, 아내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구조이니 다시금 두 번째 아내로 결혼을 하면서 딸을 버리게 됩니다. 싫어서가 아니라 새 남편이 싫어하기 때문이지요.

 

그런가하면 딸만 계속 낳게 되면 아들 손주를 보지 못하는 시부모는 새로운 며느리를 들이게 되고, 그러면 늘 가시방석이지요. 결국 견디다 못해 스스로가 집을 나옵니다. 그러면 다시 결혼해야 하는데 딸이 장애물입니다. 그러니 또 버리게 됩니다. 버려진 아이들은 고아원에서 잘 자라면 감사하겠으나 친척 집으로 가게 되면, 또는 그 어린 나이에 다른 사람 집에 노동력으로, 식당에 설거지 하고 잔심부름하는 아이로 팔려가기도 합니다. 그 후로 인생은 너무 비참해 집니다. 인도로 팔려가기도하고 나중에 병들어 네팔로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폐인이 되는 것입니다.

 

열 다섯명의 아이들 중에 양부모를 잃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름을 소피아라고 지어주었습니다. 네팔에 힌두왕국 정부와 혁명군인 공산당과의 내전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이 소피아의 아버지가 공산당에 의해 죽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공산당의 만행에 못 이겨 자살했습니다. 이 아이가 올 때에 온 몸에는 부스럼이 있었고, 머리에는 이가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많았습니다.여덟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친척집에서 너무 많이 일을 해서 너무 많이 해서 손바닥은 거칠었습니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상처로 인해 마음이 꼭 꼭 닫혀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악기를 가르쳤습니다. 가난한 나라에 피아노도 바이올린도 선생님 구하기도 어렵고 비싸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사랑하게 되니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소피아가 음악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어서 피아노를 가르치고 바이올린을 가르쳤습니다. 그 어둡던 표정이 가시더니 현재 리빙스톤의 음악교사가 되어 수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오고 우리교회도 왔었고, CTS 방속국에 내가 매일 기쁘게 프로그램에 함께 온 리빙스톤 합창단 지휘자 자격으로 출연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의 생명을 지키신 하나님, 그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그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이스라엘의 성군으로 세우셨습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우리의 인생에 시련이 닥쳐오고 환란이 불어온다해도 우리가 주의 얼굴을 찾으며, 주 앞에 나가 부르짖으며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주의 손을 꼭 잡고 이겨나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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