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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강해 13] 기드온도 한 연약한 인간
운영자 2018-08-08 추천 2 댓글 0 조회 667
[성경본문] 사사기8:22-32 개역개정

22.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24.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요청할 일이 있으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마엘 사람들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25.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에 던지니

26. 기드온이 요청한 금 귀고리의 무게가 금 천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초승달 장식들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색 의복과 또 그 외에 그들의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

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28.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

29.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이 돌아가서 자기 집에 거주하였는데

30. 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그의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명이었고

31. 세겜에 있는 그의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더라

32.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나이가 많아 죽으매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 요아스의 묘실에 장사되었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기드온도 한 연약한 인간

 

기드온은 이제 전쟁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기드온은 추적을 피신하여 숨어있는 적군의 장수인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았습니다. 숙곳과 브누엘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300명밖에 안 되는 병사로 기드온이 그렇게 승리할 줄 몰랐습니다. 그렇게 승리할 줄 알았다면 기드온의 부탁대로 그 배고프고 지친 기드온의 병사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을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후회스러웠을까요? 기드온은 자신과 자기의 용사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았던 그 성읍의 장로들과 사람들을 징벌하였습니다. 브누엘의 망대를 헐며 그 성읍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드온이 바로 그 모습이었습니다. 세상의 잣대로 판단할 수 없어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 능력 많으심을 알지 못해요. 그러니 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디안과 아말렉 족속의 압제 속에서 저들을 두려워할 줄은 알았어도 정작 두려워했어야 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도 우리가 두려워 할 존재는 먼저는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불꽃같은 눈으로 바라보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는 거룩과 성결의 모습을 추구해야 합니다. 거룩과 성결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이룰 수가 있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예수님의 보혈로 용서함 받았음을 믿고 나갈 때에 죄의 권세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우리가 의지해야 할 분이 먼저는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세상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의지합니다. 우리가 가장 사모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여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물질을 추구하고 사모합니다.

여기에서부터 신앙인이면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복음이 능력이 나타나지 않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은 그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나타나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와 같은 자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존재로 하나님께서 세우십니다. 기드온이 바로 그런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네팔에서 학교사역을 하는데 한 음악선생님이 고용되었습니다. 크리스챤 음악 선생님이 귀하던 때라 기독교인이라는 말을 믿고 교감선생님이 이 교사를 고용했는데 알고 보니 이 사람은 기독교인의 탈을 쓴 이리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과거에 한국선교사와 함께 일을 하면서 자신의 수고했는데도 자신의 분깃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하여 선교사를 심하게 폭력을 가했던 깡패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또 다른 한국 선교사에게는 예배당 안에서 성도들이 있는 가운데 오토바이 화이바를 들고 때릴 것처럼 겁을 주면서 선교사에게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빌으라고 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저와 아내는 너무 놀랬습니다. 마약을 하는지, 담배냄새를 숨기려는지 학교에 오면 모자를 푹 뒤집어쓰고 자신을 떳떳이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며 수군거렸습니다. 머지 않아 학교에서 퇴출당할 것이다. 그런 낌새를 알았는지 거꾸로 교사들에게 엄포를 주었습니다. 내가 누군인지 모르지? 나를 해고 했다가는 마오바디 공산당을 데리고 와서 이 학교를 완전히 묻 닫게 해 주겠다 겁을 주고 다녔습니다. 착한 기독교 신앙인 교사들은 이 음악교사를 겁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도 대들지를 못하는 거에요.

 

그런데 제 아내가 원래 키는 아담해도 사람을 겁내지는 않습니다. 필리핀에서부터 산전수전 공중전 어려움을 다 겪으면서 두려워 할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출근하면 다가가서 냄새를 맡아요. 담배 냄새가 나면 과감히 충고를 했습니다. 우리 학교는 기독교 학교이니 담배 피우려면 집에서나 피우고 올 때에 냄새 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고 몸에도 안좋으니 끊으면 제일 좋다 고 직언을 했습니다. 그렇게 담대히 말하는 교장 선교사에게 영적인 파워를 느꼈는지 쉽게 대항하지는 못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이 교사를 해고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도 덕이 안 되고 교사들에게도 학교의 권위가 서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는 작정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세요.” 그렇게 기도를 시작한지 한 달이 흘렀을까 이 교사가 결석을 하고 학교에 안 오는 거에요. 궁금하쟎아요. 그런데 그 음악교사의 아내되는 사람이 학교를 찾아왔습니다. 남편의 사직서를 가져온 거에요.

 

이게 무슨 일인가? 의아해 했습니다. 내용인즉, 이 남자가 바람을 폈습니다. 아내 몰래 바람을 피다가 적발이 된 거에요. 그런데 이 아내의 오빠들이 덩치들입니다. 오빠들이 이 내용을 듣고는 이 놈 잡히기만 해봐라 죽인다.” 그러니 겁이 난 이 음악교사가 사귀던 여자와 먼 곳으로 도망가 버린 것입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학교에 사직서를 써놓고 간거에요. 퇴직금이라도 받으려고 했었는지, 참 기도를 세게 하기는 했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일을 종결지으실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두려움이 있습니까? 사람에 대한 두려움입니까? 악한 자 입니까? 나는 정당합니까? 그러면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하나님의 의인의 편에서 악인을 물리치십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있습니까? 먼저 회개하시고 상대방에게 셈할 것은 셈하시고 그리고 나서도 계속해서 못되게 굴면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하나님이 손을 보십니다. 우리가 두려워 할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의지할 것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이렇게 해서 기드온은 이스라엘에 평화를 가져오는 일에 혁혁한 공을 세운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의 권세가 하늘을 찌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드온을 왕으로 삼고자 합니다. 2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이때에 기드온의 대답은 하나님 보시기에 칭찬받을 만 합니다. 2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아멘입니다.

 

저가 그 땅을 다스릴 자가 아님을 압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처럼 승리를 거둔 것을 기드온이 너무 잘 알아요. 그러니 그렇게 물러섭니다.

 

그러나 저가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있어요. 참으로 인간은 연약합니다. 기드온, 그는 명예와 권력에서는 강했으나 물질에 약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어느 정도 물질에 마음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을 이끌고 교회를 이끌고, 리더의 자리에 서는 자는 물질에 쉽게 현혹되면 안됩니다. 존경을 받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4,25,26절 말씀을 함께 읽습니다.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요청할 일이 있으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마엘 사람들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25.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에 던지니 26.기드온이 요청한 금 귀고리의 무게가 금 천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초승달 장식들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색 의복과 또 그 외에 그들의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

 

너희에게 요청할 일이 있으니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주어라 금귀고리의 무게가 천칠백 세겔이라고 했습니다. 1,700 세겔은 Kg으로 계산하면 약 21.38Kg 이 됩니다. 현재 시세로 금은 1Kg6천만원 정도가 되니, 그 금액은 약 128천만원 정도가 됩니다. 대단한 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드온은 이 금을 이용해 에봇을 만들었습니다. 2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에봇(Ephod)”은 대제사장이 입는 예복입니다. 앞으로는 가슴을, 뒤로는 등을 덮었던 조끼 모양의 웃도리였습니다. 출애굽기 28장에는, 대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할 때에 이 옷을 입고 우림과 둠밈으로 판결을 구하였습니다. 그런데 기드온은 금으로 이 예봇 형상을 만들어 자기 성읍에 두었습니다.

 

이 에봇은 거기에 둘 것이 아니었습니다. 에봇을 만들었다면 실로에 있는 성막에 두고 제사장이 입어야 마땅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자신이 제사장인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아는 위치에 있는 자의 모습이 되고 싶어서 인지, 자신의 성읍에 그 에봇을 두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문제는 이 에봇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로에 있는 성막의 제사에 집중하지 않고, 오브라에서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죄를 범하게 하는 소지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 일로 결국 이스라엘은 영적인 질서가 무너지고, 점차 우상 숭배의 길로 빠져 들게 되었습니다. 27절에 보니 이 일이 올무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께 예배하며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제목을 자신의 뜻대로 설정하고 사용하여서 사람들이 탐심을 품게 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순종하는 자, 열심히 주를 섬기는 자, 하나님께서 크게 쓰실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참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들로부터 높임을 받는 영광이 올 수 있습니다. 물질도 따라 올 수 있습니다. 편리한 삶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 사람이 내가 이루었다 착각하여 절대 높아지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사람이 차지하면 안됩니다. 결국 기드온은 이러한 오점을 남기게 됩니다.

 

그처럼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에 다시금 평화를 임하게 하는 일로 크게 쓰임을 받은 기드온입니다. 이후에 사십년동안 그 땅에 평온이 임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는 그렇게 쓰임 받은 후에 이 물질의 유혹과 에봇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신의 만족을 이루고자 하니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기는 모습을 후손들에게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35절에 보면 사람들이 그의 집을 후대하지도 아니하였더라 고 했습니다. 기드온의 명성과 존경은 그 한 대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후손들에게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와 같은 모습을 가지면 안 되겠습니다. 그 보다는 언제고 하나님만을 높이면서 우리는 그의 청지기 일 뿐임을 알아 겸손한 모습으로 끝까지 주의 인정하심을 받는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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