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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강해 06] 약한 자들을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운영자 2018-07-18 추천 2 댓글 0 조회 824
[성경본문] 사사기5:1-13 개역개정

1. 이 날에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하여 이르되

2. 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3. 너희 왕들아 들으라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4.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물을 내리고 구름도 물을 내렸나이다

5. 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니 저 시내 산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였도다

6. 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또는 야엘의 날에는 대로가 비었고 길의 행인들은 오솔길로 다녔도다

7. 이스라엘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쳤으니 나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그쳤도다

8.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이르렀으나 이스라엘의 사만 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가

9.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10. 흰 나귀를 탄 자들, 양탄자에 앉은 자들, 길에 행하는 자들아 전파할지어다

11. 활 쏘는 자들의 소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물 긷는 곳에서도 여호와의 공의로우신 일을 전하라 이스라엘에서 마을 사람들을 위한 의로우신 일을 노래하라 그 때에 여호와의 백성이 성문에 내려갔도다

12. 깰지어다 깰지어다 드보라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너는 노래할지어다 일어날지어다 바락이여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네가 사로잡은 자를 끌고 갈지어다

13. 그 때에 남은 귀인과 백성이 내려왔고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용사를 치시려고 내려오셨도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약한 자들을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가 어제는 사사기에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돌고 도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내용은 첫째, 평안할 때에 하나님을 멀리하고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과 둘째, 그로 인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과 시련, 셋째, 견딜 수 없어 하나님께 간청하는 모습과 넷째, 변함없이 그 간청을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구원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에 대한 모습이었습니다.

 

함께 나눈 영적 교훈은....., “우리는 그런 모습으로 살아서는 안되겠다하는 것이었습니다. 평안할 때에 감사하며, 더욱 더 주님을 잘 섬겨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이 땅에서 고난당하지 아니하고 계속해서 형통함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삶의 자세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오늘 이 시간에는 4장과 5장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해를 돕고자 말씀드리면 4장과 5장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4장은 역사적 사실을 산문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5장은 똑 같은 내용을 운문적으로, 즉 시의 형태로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는 언제고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스라엘을 종으로 삼아 폭정을 했던 가나안 왕 야빈과 군대장관 시스라를 물리친, 여자 사사 드보라, 그런가하면 전투에 나가서 공을 세운 용사인 바락, 그리고 적군 장수 시스라를 죽인 겐사람 헤밸의 아내 야엘의 모습이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여자 사사의 등장입니다.

진리는 땅에 떨어지고 어두움이 이스라엘에 짙게 깔렸습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을 섬긴 결과입니다. 결국 이웃 나라의 노예가 되어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저들을 건질 영웅도 없고 하나님의 사람도 모두 죽고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용맹한 기질이 사라져 갔으며, 그런 그들에게는 인도자도, 자원도, 용기도 없었습니다. 모든 면에 있어서 그들은 쇠약해져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한 여인을 택하셨습니다. 바로 사사 드보라입니다.

 

역사 속에 보통 여자의 모습은 남자에 비해 지혜는 뛰어나지만 신체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주로 남자를 돕는 조력자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번 경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 여자 사사인 드보라를 세우십니다. 무엇을 보여줍니까? 남자이든 여자이든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실 때에 큰 역사가 나타남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는 곧 구원의 주체는 사람이 아닌 바로 하나님 자신이시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의 그와 같은 고정관념을 깨뜨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가 강하고 통이 큰 정책으로 독일을 이끌고 있는 여자 수상인 앙겔라 메르켈입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흔들리지 않는 정치지도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독교 신앙이 독실한 목사님의 딸로 성장했습니다. 아시는 대로 현 영국의 수상이 여자 수상인 테리사 메이입니다. 과거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우는 마거리트 대처 전 영국 수상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금번 월드컵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준우승의 영광을 안은 크로아티아의 대통령이 또한 여자 대통령인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입니다. 과거 독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번의 전쟁으로 상처 나고 찢겨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일에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 말하기를 전쟁 시에는 남성의 강한 리더쉽이 능력을 발휘하고 평화 시에는 여성의 부드러운 리더쉽이 능력을 발한다 라고 말을 합니다. 그럴 듯 합니다. 그런데 오늘 사사기에 등장하는 드보라의 리더쉽은 평화의 상황이 아닌 전쟁을 치루는 상황에서 위기를 이겨내는 사사로 등장합니다. 당시에 이스라엘의 문화가 그렇게 여자들에게 나라와 민족을 맡길 리더쉽을 주는 문화가 아니었습니다. 무엇을 말해 줍니까?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하시면 여자도 하나님의 큰 역사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이 말을 인정합니다. 여자는 약하나 엄마는 강하다 정말 그렇지 않습니까? 드보라가 그처럼 강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로써의 강함이 십분 발휘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5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이스라엘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쳤으니 나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그쳤도다 마을 사람들이 그쳤다라는 말씀은 적과 대적하는 일에 겁이 나서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상황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드보라를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여자 사사로써 드보라의 일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것은 이전의 다른 사사들과 달리 철저한 협력을 통한 리더쉽입니다. 남자 사사들은 대부분 자기 홀로 강한 리더쉽을 발휘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드보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모습입니다. 전투에 나가 장수로써 직접 싸울만한 신체적 조건은 아닌 것지요. 그러니 바락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는 알고보면 하나님께서 사사 드보라를 돕기 위해 사람을 붙이시는 모습입니다. 본문 6절 말씀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드보라가 사람을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러다가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지 아니하셨느냐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으로 가라 내가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의 병거들과 그의 무리를 기손 강으로 이끌어 네게 이르게 하고 그를 네 손에 넘겨 주리라 하셨느니라

 

드보라와 바락은 군대를 이끌고 다볼 산으로 올라가 전투할 준비를 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적군 장수 시스라는 즉시 병거와 군대를 모아서 산 아래 골짜기로 갔습니다. 드보라가 바락을 격려하며 전투의 현장으로 보냅니다.

오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승리를 안겨 줄 것입니다

그러자 격려를 받은 바락1만 명의 군인은 시스라의 강력한 군대와 싸우기 위해 다볼 산 아래로 달려 내려갔습니다. 결국 대승을 하게 되는데 그 승리의 직접적인 요인은 날씨를 통해 도우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키손 시내의 물이 불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시스라의 철마차 들이 쓸모가 없게 되었습니다. 병거이 진흙탕에 꼼짝없이 갇히게 된 것입니다. 시스라는 병거를 버리고 달아났어요. 5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물을 내리고 구름도 물을 내렸나이다

 

바락의 군대는 시스라의 군대를 무찔렀지만, 적의 장수 시스라는 붙잡지 못했습니다. 시스라는 멀리 도망가서 야엘이라는 여자의 천막에 몸을 숨겼습니다. 야엘이 또 대단한 여자입니다. 가축에게서 짠 젖을 시스라에게 주었고 담요로 그를 덮어 주었어요. 시스라는 얼마나 피곤했던지 금방 잠이 들고 말았을 때에 야엘이 살금살금 다가가서 시스라의 머리에 천막 말뚝을 박아 버렸습니다. 군대 대장 시스라는 그렇게 죽고 말았습니다. 정작 적장을 무너뜨리는 일에 무명의 여인 야엘을 하나님은 또 사용하신 것입니다.

 

드보라, 바락, 야엘,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에 누가 가장 혁혁한 공을 세웠는가?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무엇을 보여줍니까?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배우는 영적 교훈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들을 필요로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몸 된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시기 위해 여러 다양한 모습을 사용하십니다. 물론 중직자들의 역할은 지대합니다. 교역자와 장로님의 역할은 눈에 돋보입니다. 그러나 권사님들과 안수집사님들의 역할이 없다면 교회는 마비될 것입니다. 구역장님들의 역할은 또 얼마나 지대합니까?

 

어린 아가들이 있어서 행복하고 젊은 어머니들 교회봉사는 제대로 못해도 꿈나무들을 교회에 데리고 와서 주일학교에 참여하는 것 만으로도 교회는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어떤 사람은 몸으로 봉사하고 어떤 사람은 찬양으로 또는 가르치는 자로 또는 기도하는 자로 서로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다 함께 주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뇌출혈로 인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인 이은희 권사님을 어젯밤 아내와 함께 심방했습니다. 중환자실에 들어가면 참 심각합니다. 그 환자들의 모습이 모두가 참 심각합니다.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요.

 

지난주일 밤에 권사님이 자신의 몸안에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감지했습니다. “하고 통증에 비명이 나왔는데 이후로 정신없이 어지럽고 구토증세가 나는 것이에요. 희명병원으로 갔어요. CT촬영을 한 결과 뇌출혈이 판정되었어요. 상황이 급했지요. 바로 수술을 하고 이어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실이 있는 종합병원을 찾던 중 중앙대학교 병원에 자리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수송이 되고 수술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너무나 감사한 것은 뇌 안에서 출혈이 시작되었다가 계속되면 정말 어떻게 되는 것인데 자연적으로 출혈이 멈춘 것입니다. 그러니 출혈이 많지 않은 것이 가장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병원에 가서 뵈니 말씀도 잘하시고 내가 왜 여기 누워있는지 모르겠다하면서 웃으시는 거에요. 워낙 건강한 체질이니 믿겨지지가 않는 것입니다. 다들 심각한 중환자실인데 환자가 웃는다는게 말이 됩니까? 감사했지요.

 

그런데 여러분 아십니까? 우리교회 구역장 카톡방이 있습니다. 모든 구역장님이 들어와 있어요. 지금까지 비상적인 상황이 있을 때마다 제가 바로 기도제목을 바로 올립니다.

구역장님들 잠깐 하던 일 멈추고, 이 시간 잠깐이라도 기도하기 바랍니다. 이래 저래 아무개 권사님, 권사님의 아들, 누구가 사고로 인해서 등등 기도해주십시오.”

 

그러면 바로 바로 답신이 오면서 기도가 시작됩니다. 군대로 말하면 오분대기조 입니다. 잠자는 시간에도 비상사태 발생하면 오분 안에 완전 군장 꾸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에 이처럼 기도의 오분대기조가 바로 구역장 방입니다. 이번에도 기도했지요. 아주 열심히 중보기도합니다. 지금까지 비상의 순간마다 올린 기도제목들이 거의 100프로 응답으로 역사해 왔습니다. 이은희 권사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더 치료를 받아야 하겠으나 자연지혈이 되고 시술로 위기를 넘기고 하는 과정이 하나님께서 이 비상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드보라의 강한 믿음과 힘, 그리고 끊임없는 용기, 그의 격려를 받고 두려움에서 벗어나 전쟁터로 나간 바락, 그리고 적장 시스라를 죽인 무명의 여인 야엘....,

 

오늘날 주의 몸된 교회의 성도들이 함께 힘을 합칠 때에 한 마음이 되어 기도하며 순종하며 전진할 때에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가 나타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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