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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해 02]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히브리 산파들
운영자 2018-01-31 추천 1 댓글 0 조회 1023
[성경본문] 출애굽기1:15-22 개역한글

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자와 부아라 하는 자에게 일러

16. 가로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조산할 때에 살펴서 남자여든 죽이고 여자여든 그는 살게 두라

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를 살린지라

18. 애굽 왕이 산파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 이같이 하여 남자를 살렸느냐

19.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

20.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라 백성은 생육이 번성하고 심히 강대하며

21. 산파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을 왕성케 하신지라

22. 그러므로 바로가 그 모든 신민에게 명하여 가로되 남자가 나거든 너희는 그를 하수에 던지고 여자여든 살리라 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제목: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히브리 산파들

 

애굽 왕 바로는 점점 더 그 숫자가 늘어나는 이스라엘 민족의 번성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어찌하든지 이를 막으려고 했습니다. 저가 생각한 방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역으로 괴롭히는 것이었어요. 삶이 지치고 힘들면 임신과 출산율도 줄어들 것이라고 여겼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을 민족으로 세우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막을 길이 없었습니다.

 

결국 바로왕은 극단의 조치를 합니다. 이 방법은 아주 악한 사단이 하는 것이었어요. 생명을 죽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창조주가 되십니다. 이 땅에 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하셨어요.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또한 십계명을 통해 제6계명으로 말씀하셨어요. “살인하지 말지니라”(출20:13) 죽고 사는 생명의 권한이 하나님께 있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임의로 하면 죄인 것이에요. 하나님께서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십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지금 이 자리에 우리가 생명으로 살아 있음도 하나님의 계획과 경륜 속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새벽에 눈을 뜬 것도, 심장이 정상으로 뛰고, 온 몸으로 피는 돌아, 하루를 시작함에 있어,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하리라, 두발로 일어서서 이 새벽제단에 나오신 것, 주께서 여러분의 삶을 이끌고 가심을 보여주시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어릴적 저의 모친으로부터 들었습니다. 막내인 저를 임신하고 나니 고민이 컸습니다. 이미 자녀가 많습니다. 제가 아홉 번째에요. 그러니 고민을 하다가 지우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했습니다. 당시 병원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비 포장길을 달려 수원으로 한 시간 이나 가야하는데 그 버스가 면사무소 소재지인 장터에 가야 합니다. 그리고 저의 부친은 그 곳 개인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계셨는데요. 저의 어머니는 아버지께 부탁했어요. 수원 병원에 가서 이차 저차 해야 하는데 전화를 걸어 의사선생님께 미리 말을 해달라고..... 아버님이 놀라셨지요.

 

수원 병원에 가서 아버님이 알고 있는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주사를 맞고 약을 받아서 집으로 오셨습니다. 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그렇게 후회스러울 수가 없었답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은 것 같아서 회개하고 “내가 왜 그랬을까? 그렇게 하는 게 아닌데...” 하며 회개를 하셨다고 그래요.

 

병원에 다녀왔는데 수심이 가득한 어머니를 보고 아버님이 “왜 그러냐고? 병원에 잘 다녀왔냐고?” 그랬더니 “아무래도 잘 못한 것 같다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고 어머님이 말하자 아버님이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하신 말씀이 “걱정하지 말어요. 내가 의사에게 말하기를 내 아내가 아기를 지운다고 병원에 올 텐데.......오면 영양제 주사를 놓아주고 비타민 제를 줘서 보내라”

성도 여러분, 그래서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릴적 부터 공부를 잘 하니...,어머니께서 세상을 떠나가시기 전, 제가 성적표를 가져다 보여드릴 때마다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기쁨을 주는 아들이 되었어요. 그리고 어머니의 소원대로 지금은 이렇게 선교사가 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생명의 주관자가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살려 두시고자 하시면 사는 것이지요. 아니면 세상 떠나는 거에요. 그런데 여러분이나 저나 이렇게 새벽을 깨우는 자들로 이 눈 내린 새벽에도 주님 전에 나와 기도하고 있는 거에요.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오늘 이 하루도 이 사명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신 이 생명을 사람이 끊고자 합니다. 바로왕이 출산을 돕는 히브리 산파들 중에 십브라와 부아라는 자를 부릅니다. 그리고 명합니다. 우리 15절과 16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자와 부아라 하는 자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조산할 때에 살펴서 남자여든 죽이고 여자여든 그는 살게 두라”

 

이 얼마나 끔찍한 짓입니까? 하나님의 계획을 거스리는 일입니다. 히브리 산파들이 순종하지 않습니다. 말씀 17절에 보니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를 살렸다” 고 했어요. 이들의 행위가 발각이 되었어요. 바로 왕 앞에 불려 갑니다. 이제 이 산파들은 명령을 어겼으니 죽을 몸입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이같이 하여 남자를 살렸느냐?”(18절)

 

그때에 하나님께서 이 산파들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바로왕은 이들을 죽이려고 했을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살려주십니다. 그러니 뱀같이 지혜롭게 그리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하시는 거지요. 이 위기의 상황에서 이 산파가 뭐라고 말을 합니까?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

 

바로가 들으면서 할 말이 없게 만들었어요. 차도 없었던 시절 병원도 아니고 집에서 출산인데 진통이 시작되었다 소식을 듣고 그래서 챙기고 가 보니 벌써 낳았다. 이미 탄생한 아기를 어찌 죽이느냐? 낳지 않았으면 낳는 과정에서 어떻게 손을 써 볼텐데....이미 해산 하였나이다.

 

우리는 이 산파들의 거짓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겠습니까? 거짓말은 안 좋은 것인데...., 그리고 왕명을 어겼습니다. 성경은 로마서 13장 1절에 말씀하기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그런데 이 여인은 어기고 거짓말을 했어요. 괜찮은 것입니까?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세가지 견해가 나옵니다. 첫째, 이를 소위 ‘ideal value’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그 명령 자체가 잘못 되었다 생각하고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감옥에 갇히거나 죽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기독교 순교의 역사가 그렇습니다.

 

두 번째는 이를 ‘secular value’ 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세상적 모습’입니다. 어쩔 수 없이 그냥 순종하는 것입니다. 권세가 있으니 안 듣다가는 내가 다친다. 그러니 참고 순종한다. 이 모습은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행위이니 맘이 편치도 않고 용기도 없는 비겁한 자가 되고 맙니다. 이런 경우가 허다합니다.

 

세 번째는 이를 소위 ‘operative value’라고 하는데 이것은 ‘전략적 모습’입니다. 그 시킨 일이 옳지 않으니 순종하지 않습니다. 양심을 꺼리는 일이니 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빌미를 찾습니다. 위험합니다. 그러나 이 때에 모습은 먼저 말씀드린 대로 정말 하늘의 지혜가 필요한데 성경은 이를 “뱀같이 지혜롭게 그러나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지혜를 누가 주시는가?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저는 선교지에서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복음을 전할 수 없는 네팔의 정치적 상황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개종을 하는 행위자체가 불법입니다. 리빙스톤 학교에 정부요원이 조사 나온다 하여 피하려고 도망도 다녔습니다. 그러나 저는 피하지만 남아 있는 네팔 형제들은 뭐라고 말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혜가 필요한 것이지요. 왜 리빙스톤 학교는 기독교로 학생들을 개종시키느냐? 뭐라고 답을 해야 합니까?

답은 그것이었어요. 학생들이 이미 기독교가정에서 온 학생들입니다. 저들이 스스로 예배를 좋아하고 그 부모가 바라고 있어서 학교는 그저 도울 뿐입니다. 사실 85%이상이 늘 기독교가정의 학생들이었어요. 15%의 학생들이 믿지 않습니다. 그렇게 미리 학생들을 모집한 것이지요. 그러니 말합니다. “학생들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그런데 안 물어봐요. 물어봐도 확률은 너무 낮은 거지요. 고개를 끄덕이고 그냥 갔습니다. 이게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이에요. 보호하시는 은혜인 것입니다.

 

공산당 내전기간에는 공작금을 달라고 와서 협박을 했어요. 안 들은 학교 교장들은 잡혀 들어가고 학교 컴퓨터실은 폭파당하고 학교버스는 전소당하고 그런 위기의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안 도와줄 수는 없고....., 기도하는 중에 주시는 “뱀같은 지혜는....,”

“좋아요, 그러면 월부로 합시다. 보시다 시피 우리 학교는 가난한 고아들의 학교에요. 당신들이 오히려 우리를 도와주서야 하는데 당신들 하는 일이 옳은 일이니 우리도 참여합니다. 대신 10개월로 나누어서 월부로 합시다.”

그런데 그게 통했어요. 위기를 모면했어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지요. 그런데 두 달치 받아가고 끝났어요. 전세가 역전되어 지방으로 철수했거든요. 결국은 저들이 힌두교 왕정을 무너뜨리고 국가의 정권을 잡았습니다만....,

 

오늘 산파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왜 하나님께서 보호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을 경외하였습니까? 생명을 끊는 일이 아무리 왕의 명령이라 해도 옳은 일이 아니니 않겠습니까? 생명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지 않겠습니까? 산파라고 하는 사명이 무엇입니까? 아이가 잘 출산하도록 도와야 하는 사명자들 아니겠어요? 그런데 반대로 생명을 죽여요? 아니쟎아요. 하지 말아야지요. 그러니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저들의 생명을 보존하시고 오히려 어떻게 하셨다고 했습니까? 20절, 2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라 백성은 생육이 번성하고 심히 강대하며 산파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을 왕성케 하신지라”

 

한 가지 여전히 알아야 할 문제의 답이 있습니다.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그러면 바로왕의 권세가 위로부터 온 것인데 듣지 않는 행위는 잘 한 것입니까?

이와 같은 말씀이 주어진 상황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대로 된 왕국, 국가, 정부의 명령에는 순종해야 합니다. 그 모습은 종교의 자유를 주고 자신들이 믿는 바를 방해 없이 지켜나가도록 정부가 보호해 줄 때에 그 권세에 순종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왕이나 국가나 심지어는 교회라도, 과거 중세사회 로마 천주교가 그랬지요. 하나님의 뜻과 어그러진 행위를 할 때에는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순종하지 않을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교황청의 면죄부 결정에 반기를 들고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르틴 루터가 그 모습이고 독일의 나찌쯔 히틀러에 반기를 든 본 회퍼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일제의 신사참배에 굴복하지 아니하고 순교자의 길을 걸어간 주기철 목사님이 그 예가 됩니다. 권세에 굴복하지 않으니 그 결과는 순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하늘에서 영광의 흰옷을 입게 될 것입니다. 인생은 잠깐 인 것이에요. 저들의 모습은 지금도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오고 오는 세대에 신앙의 귀감이 되는 것이에요.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내가 살아 있으므로 인하여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사명이 남아 있기 때문이에요.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하여 이루실 일이 있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명철한 두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뱀같이 지혜롭게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이날을 승리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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