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출애굽기1:1-14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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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곱과 함께 각기 권속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2.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3. 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4.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요
5. 이미 애굽에 있는 요셉까지 야곱의 혈속이 모두 칠십인이었더라
6.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 사람은 다 죽었고
7.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리더니
9. 그가 그 신민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0.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갈까 하노라 하고
11.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하여 그들로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12.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고 창성하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인하여 근심하여
13. 이스라엘 자손의 역사를 엄하게 하여
14. 고역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역사가 다 엄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선민에게 닥친 고난
이제 우리는 구약성경의 두 번째 책인 출애굽기를 읽어 나갑니다. 큰 책입니다. 창세기가 50장으로 기록이 되어 있는데 출애굽기는 열장이 적은 40장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오늘 시작하면 우리가 몇 월에 출애굽기를 마칠지 저도 잘 모릅니다.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요.
이 책의 저자는 모세입니다. 2장부터 그 이름이 출현하여 그 이름이 여호수아 서 1장까지 나옵니다. 그래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 이 다섯권의 책을 모세오경이라고 부릅니다. 이 다섯권의 책의 저자가 모세라고 믿고 있습니다.
출애굽기란 말의 뜻은 ‘엑소더스’라는 말에서 번역이 되었는데 그 뜻은 ‘탈출’ 또는 ‘대 이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탈출 또는 대 이동을 하였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구정이나 추석에 민족적 대이동을 한다 할 때에 바로 ‘엑소더스’ 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민족의 엑소더스’ 라고 말이죠.
출애굽기는 애굽 고센땅에서 번성한 이스라엘 민족이 압제를 당하면서 탈출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하여 탈출에 성공하고 시내산까지 다다르고 거기에서 이스라엘 민족공동체에게 주시는 율법인 십계명을 해석하면서 마감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담고 있으면서 동시에 율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성경이 기록된 때는 애굽에서 탈출하는 해인 기원전 1446년 이후부터 그로부터 40년 후 모세가 임종하는 기원전 1406년 사이로 믿고 있습니다. 까마득한 옛날이죠. 그러니 우리가 출애굽기를 묵상한다고 하는 것은 마치 타임머쉰을 타고 시대와 역사와 문화를 거슬러 올라가 아주, 아주 먼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곳에서 벌어진 일들, 그 가운데 개인과 공동체의 역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들을 바라보면서 그 것이 오늘을 사는 나에게 또 우리 모두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인지....., 함께 그 영적 교훈을 찾으며 은혜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바라옵기는 이 출애굽기의 말씀을 통하여 새벽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러면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시겠습니다.
창세기에서 보았던 대로 가나안 땅에서 살고 있었던 야곱의 가족들, 식솔들은 지속되는 큰 기근으로 인해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요셉이 애굽나라에 총리대신이 되어 있었으므로 가능했던 일이었어요. 내려 갈 때에 그 숫자를 보니 야곱의 혈속이 모두 70인이었다고 5절에 말씀하고 있는데 이는 남성 장정만을 일컫는 숫자입니다. 그러므로 실제 숫자는 약 2천명 정도로 추정합니다. 2천명이 비옥한 땅, 고센 땅에서 400년을 지내는 동안 남자 장정만 60만 전체로 보면 약 200만의 인구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본문 5절의 말씀대로 생육하고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이처럼 번성하고 창성하게 되었게습니까? 이는 바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 가셨기 때문이었어요. 아브라함을 갈데아 우르에서 불러내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라 하실 때에 “너로 인하여 후손들이 늘어날 것이며 한 민족이 될 것이다.” 약속하셨어요. 아브라함이 자녀가 없어 믿지 못할 때에는 밤하늘의 뭇별들을 보여주시며 다시금 확인해주셨습니다. 창세기 15장 5절 말씀이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하나님의 약속은 더디 걸리는 것 같으나 꼭 이루어지는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도 신구약 성경에 말씀으로 주신 7천여개의 약속의 말씀들 중 내게 해당되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믿음으로 가슴에 담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일찍이 이 약속의 말씀의 능력을 아셨던 것 같아요. 성경의 말씀 중에 시편 112편을 보면 이런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로다 은혜를 베풀며 꾸이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공의로 하리로다”
정직자의 후손이 복이 있다고 했어요.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정직자는 어떠한 사람인가? 말씀에 보니 어질고 자비하고 은혜를 베푸는 자라고 했어요. 제가 어릴적 기억하고 있는 저의 모친은 나눠주기를 참 좋아하셨어요. 그 때만 해도 거지들이 많았어요. 집에 찾아오면 어머니는 병중에 계셨는데 “막내야~!” 그러면 제가 알아서 광에 가서 양지기에 쌀을 퍼서 거지가 내미는 자루에 부어 주었습니다. 하루에 한 번이 아니에요. 또 와요. 그래도 “막내야~!” 그러면 제가 “아, 또 줘요?” “그래 주거라 주는 자가 복 되니라” “네~!”
하나님께도 드리기를 즐겨하셨어요. 성미 주머니를 교회에 강대상 앞에 갔다 놓는 일이 제 일이었는데 쌀을 담을 때에 제가 여러 번 봤어요. 밥을 짓기 전에 가족숫자대로 쌀의 십일조를 떼는 것이지요. 그런데 숫갈이 컸어요. 미군들이 쓰는 숫갈, US영어로 마크가 찍힌 숟가락, 그런데 그게 왜 사이더 숫갈이라고 불렀지는 저도 몰라요. 그거로 귀한 사이다를 따라서 먹었는지....???? 그 숫갈로 쌀을 뜨면서......., 형제가 좀 많아요. 9남매에요. 이것은 큰 아들거, “하나님, 서울에서 성공하고 동생들 잘 돌보게 해주세요.” 이것은 둘째 거, “둘째는 몸이 아픈데 건강하게 해 주세요.” 자녀들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면서 쌀을 뜨는 거에요. 그런데 그 모든 자녀들이 어머니는 떠나셨지만 재정에 큰 어려움 없이 오늘을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멘~! 감사하지요.
하나님의 약속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 비옥한 땅, 고센에서 중다하고 창성하여 200만의 한 민족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새벽에도 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잡으시고 기도하시므로 복된 인생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이 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민족이 급격히 늘어가니 애굽나라 왕과 관료들이 염려가 되었어요.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첫째 새로운 왕족은 요셉이 있었을 때의 왕족이 아니었어요. 요셉의 시대에는 힉소스라고 불리우는 애굽 밖의 족속이 쳐들어와서 한 때 애굽을 다스렸습니다. 그런데 이 왕가가 무너지고 이제는 다시금 애굽 족속이 저들을 밀어내고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요셉의 공헌과 명성은 비록 소문으로 안다 할 지라도 나라의 안보가 더 예민하던 때였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민족이 살고 있었던 고센땅은 나일강의 하류부분 비옥한 삼각주 지대이며 그 위치가 애굽의 가장 바깥쪽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외부의 침략이 잦은 곳이었어요. 미디안 족속과 블레셋 족속과 그 위로 중동의 패권을 잡고 있는 고대 앗시리아가 있었어요.
거기에다 이스라엘 민족의 숫자가 워낙 많아요. 그러니 어떤 민족이 쳐들어 오면 이스라엘과 협공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염려가 생긴 거에요. 9절과 1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가 그 신민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갈까 하노라 하고....”
상상해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 자꾸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과거에는 중국화교들이 많았었지요. 자꾸 늘어나게 되면 그리고 그 숫자가...... 그럴 수는 없겠지만....., 지역적으로는 가능하겠지요. 서울의 어느 동은 얼마나 중국사람이 많고 또 식당도 상점도 많아서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구분이 잘 안 간다고 그래요. 그러면 위협감도 느낄거에요.
여하튼 이러한 상황이 되니 이제 애굽의 압제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삼고자 한 것입니다. 그러면 육체가 힘들면 출산율이 떨어질 것이다. 그럴듯한 생각입니다. 그런데 안 떨어져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일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고센 땅에 거대한 국고성을 짓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을 노역으로 압제하고 학대하고 독하게 일을 부려도 더욱 번식하고 창성해가는 거에요. 그러니 더욱 더 근심이 깊어져 갔습니다.
역사의 흥만성쇠가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너무 떨어지고 있어요. 무슨 싸인 일까요? 분명한 것은 이 모습이 복은 아닌 것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창조의 복인데 그렇지 못하고 있어요. 2015년 현재 출생률 세계 220위, 현재 부부당 평균 1.5명을 낳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2,100년에는 한국 민족의 인구가 절반으로 줄고 2,500년에는 한국 민족이 멸종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대로 갈까요?
저는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다시금 세우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말세입니다. 여전히 세계에 미전도 종족이 많아요. 주께서 말씀하셨어요.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태복음 24:14)”
복음이 전해지기 위하여 한국교회의 역할이 너무 중요합니다. 지금도 세계에 한국 선교사들이 2만7천명이 나가서 수고하고 있어요. 우리가 기도하면 정말 이러한 절박한 종말론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그리고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다시금 강하게 세우시고 세계에 쓰임 받는 민족으로 세우실 것입니다.
저는 이 일이 이루어짐에 있어서 먼저 믿음의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강하게 붙잡아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의 사업장은 번성하게 해 주세요. 믿음의 사람들이 직장에서도 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이 기도하면서 공부하게 하시고 좋은 대학에 가고 취직도 잘 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더 힘 있게 확장되게 하옵소서! 또한 적절한 나이에 좋은 배우자도 만나고 가정도 이루도록 자녀도 쑥 쑥 잘 낳게 해주세요. 아멘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침잠하며 내려가기만 하던 교회가 이제 다시금 꿈틀거리며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7년도를 기준으로 기독교인구가 감소추세에서 멈추고 서서히 증가추세로 선회하였습니다.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 남북한이 통일이 되면 북한의 사람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면 자녀를 더 출산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되면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새벽에도 기도합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이 나라와 민족을 꼭 붙잡아 주시고 말세지말에 주님 앞에 쓰임 받는 나라,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개개인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믿음이 사람들 붙잡아 주셔서 잘되는 역사, 형통의 역사 있게 하옵소서!
오늘도 약속의 말씀을 부여잡고 기도하시므로 복된 날, 승리로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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