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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남아 있는 요셉의 꿈
운영자 2018-01-27 추천 2 댓글 0 조회 889
[성경본문] 창세기50:15-26 개역한글

15. 요셉의 형제들이 그 아비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17. 너희는 이같??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18. 그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가로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22. 요셉이 그 아비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 거하여 일백 십세를 살며

23.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24. 요셉이 그 형제에게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25.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26. 요셉이 일백 십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제목: 여전히 남아 있는 요셉의 꿈

 

창세기는 긴긴 50장의 마지막 절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셉이 일백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요셉의 임종을 기록하고 창세기의 막을 내립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으로 역사가 중단될 것은 아니었어요. 요셉은 그의 부친 야곱과 같이 그의 후손들에게 장차 이루러져야 할 비죤을 제시하고 죽었습니다. 그것은 가나안 땅 입성이었어요. 끝까지 그 약속의 땅, 하나님께서 그의 조부 아브라함에게 지시한 땅, 자손과 땅과 민족의 복을 약속한 땅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이 죽으면서도 놓지 않은 비죤이었습니다. 그 일을 이룸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믿음이요, 순종이기도 했습니다. 2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셉이 그 형제에게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그랬습니다. ‘권고’, 히브리 원어로 ‘파카드’, 굉장히 좋은 단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단어가 없어요. 히브리어 단어 하나 정도 꼭 마음에 두고 외우신다면 이 단어를 외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뜻을 우리 언어로는 두 개의 단어가 합쳐져야 그 뜻을 알아요. 그 뜻은 “맡기고 도우신다” 임무도 주시는데, 사명도 주시는데, 그 일을 이루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오셔서 도우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뜻을 음미하며 다시 성경본문을 읽으시면 “하나님께서 친히 명하시고 또한 그 일을 이루도록 도우시리니 ............ 나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나는 임종을 눈앞에 두면 어떤 비죤을 제시하고 세상을 떠날 것인가? 여러분은 생각해보셨습니까?

 

저는 생각할 것도 없이 제 마음에 늘 있습니다. “한국 교회가 더 늦기 전에 철저하게 각성을 하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힘쓰라. 그것이 성도 모두에게 복이 될 것이요,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길이요, 하나님께는 영광이 될 것이다” 그렇게 말하고 떠날 것입니다.

 

저의 이와 같은 생각은 제가 젊은 시절 신학도가 되면서부터 가지고 있었던 꿈이었습니다. 선교사로 나가면서 저는 함께 공부하던 제 동료 신학도 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조국교회가 더 이상 타락하지 않도록 자네들이 지켜달라” 그리고 선교지에서 있을 때에 들려오는 소식은 조국교회의 침잠이었습니다. 가라앉고 또 가라앉고...., 제가 선교지에서 신학생들과 함께 새벽제단을 쌓으면서 고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제 눈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주님 앞에 많이 울었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고국으로 부르실 때에 제 마음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습니다. 동료들은 말했습니다. “이제 안정을 위해서 철수하나봐! 사례비가 많을테니...., 노후준비를 위해 철수 하나봐! 부럽다! 명예를 위해서 철수하나봐!” 명예? 오늘날 목사가 명예가 있습니까? 명예는 선교사가 더 있지 않나요? 목사의 명예, 마음 아프게도 이미 땅에 떨어진지 오래에요. 
말들이 무성했습니다.

 

제가 선교지에서 쓸 수 있는 돈이 어느 동료선교사들 보다 많았습니다. 세계에서 후원금으로 보내주셨어요. 학교 부지를 구입하고...., 지진 이후에도 누구보다 먼저 열 여섯 개의 교실을 지으면서 복구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선교지에 있었다면 돈도 안정도 명예도 거기에서 다 누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너무 확실했어요.

 

주께서 저를 고국으로 부르실 때에 제 마음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뿐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처형 앞에서 하신 말씀이 있어요. 요한복음 12장 27절 후반절에 말씀하셨어요. “내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끌어안아야 할 십자가였습니다.

 

그것이 주께서 저에게 주신 비죤입니다. 
“제2의 종교개혁을 이루라 그것이 성도 모두에게 복이 될 것이요,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길이요, 하나님께는 영광이 될 것이다”

 

먼저 이 사명이 우리교회에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 교회가 먼저 샘플이 되어 한국교회 앞에 쓰임 받아야 해요. 주께서 주시는 비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십자가를 져야 할 것입니다. 이미 각오하고 있었어요. 지금도 각오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이 일을 다 이루지 못하면 오늘 성경본문의 야곱과 같이 요셉과 같이 저의 다음 세대에게 유언으로 남길 말입니다. 
“교회는 교회답게, 목사는 목사답게, 성도는 성도답게!” 그래야 나도 살고 여러분도 살고 나라와 민족이 삽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비죤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가십니까? 하나님의 꿈이 내 꿈이 되는 새해!를 선포하고 지금까지 이 추운 새벽에도 주님 전에 나와 새벽제단을 쌓고 계시쟎아요. 한번 따라서 하십시다. “하나님은 내게 사명을 주시고, 꿈을 주시고, 비젼을 주시고, 소원을 주시고, 그 일을 이루도록 친히 도우신다” 기억해야 할 단어, ‘파카드’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던 사람이었어요. 그러기에 형통함의 역사로 살았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 그를 훈련시키신 과정이 있었어요.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도 그 사랑을 형들과 나눌 줄을 몰랐습니다. 시기와 질투의 대상일 뿐이었어요.

 

그런 요셉을 애굽으로 종으로 팔려가게 하시고 여러 훈련의 과정을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로 모함으로 인해 죄 없었으나 죄인으로 감옥에도 갇혔어요. 그러나 그 안에서도 여러 죄인들을 관리하면서 폭넓은 인간관계와 인간경영의 기술을 갖게 하셨고 더 넓은 마음을 갖도록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훈련시키셨습니다.

 

그의 마지막 때의 깊은 영성을 보십시오. 요셉의 인생의 주어는 자신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이 그의 인생의 주어였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축복, 은혜,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까지도, 그리고 주어진 권세도 다 하나님께서 주셨다. 형들을 심판하고 용서하는 권한도 자신의 것이 아니다. 그가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 하나님께서 도우셨다. 하나님께서 다 하셨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자, 자신은 죽고 그 심령에 하나님만이 사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자신은 겸손합니다.

 

말씀을 시작하면서 묵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권고하셔서 ‘파카드’, 명령도 주시지만 또 친히 도우셔서 야곱의 후손들이 이스라엘 민족이 결국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오늘 형들을 용서하는 요셉의 모습에서도 이 ‘파카드’의 신앙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본문 19절과 20절 말씀입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내가 어찌 하나님의 권세를 대신 하겠습니까? 내가 애굽의 총리대신이 된 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것인데 내가 어찌 이 권한을 내 마음대로 쓰겠습니까? 내가 어찌 당신들을 내 종으로 만들겠습니까?

 

내가 어찌 당신들을 용서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형들이 아니요. 나를 이 애굽땅으로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시오, 그가 나를 먼저 이 애굽땅으로 보내어 가족을 살리고 민족으로 세우고자 하셨는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원망하여 형제들을 미워하고 원수로 갚겠습니까? 그것은 나의 권한이 아닙니다.

 

내가 할 일은 형님들을 도와 형님들과 형님들의 자녀를 내가 잘 돌보고 키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민족으로 성장하여, 큰 민족으로 성장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일에 도움을 주는 일이 바로 내가 할 일 아니겠습니까?

 

말씀을 맺습니다. 
누구에게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복을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요셉에게 그 복이 임했습니다. 꿈을 억지로 꾸고 싶다고 해서 꾸는 것도 아닙니다. 요셉에게 꿈을 주신분이 하나님이셨고, 키우시고, 다듬으시고, 만들어 가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주께서 주신 꿈이 무엇입니까? 그 비죤이 무엇입니까? 확실히 부여잡고 있습니까? 이게 중요합니다. 자나 깨나 늘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신 소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그래서 이 영하 17도의 새벽이 춥지 않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 소원이, 그 사명이, 그 비죤이 오늘도 여러분을 살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다시금 그 꿈으로, 사명으로, 소원으로, 

일어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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