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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代묵상] 환란을 극복하고 거룩을 회복해야 할 한국교회
운영자 2020-08-27 추천 3 댓글 0 조회 1080

[時代 黙想]

 

환란을 극복하고 거룩을 회복해야 할  한국교회

 

명분이 먼저일까, 생명의 안전이 먼저일까, 극단적인 논리를 내세우며, 생명의 안전을 위협하는 종교는 이미 종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랑을 강조하는 종교가 그 모임으로 인해 남에게 해악을 끼친다면, 모이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코로나 블루(Blue)’로 인해서 국민은 심적으로 꼬챙이가 되어가고, 짜증이 여기저기에서 폭발하고 있다. 코로나19에 초토화되어 인간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 겉은 살아있으나 이제는 지쳐, 속은 곪고, 상하여, 고통을 호소하며 신음하는 이웃들! 어떻게, 무엇으로 치유하며, 소생시킬 수 있을 것인가?

 

, 카타콤베, 그 어두운 지하 무덤 속에서도 꼭 모여서 예배를 드려야 했는지!

잡히면 취조를 당해야 했던 엄격한 공산치하에서도 비밀리에 모여서 예배를 드려야 했는지!

사람을 죽고 죽이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서도 주일이면, 성탄절이면, 총 쏘는 일을 멈추어야 했는지!

 

비로소, 숨고를 시간, 지친 육과 영혼의 안식의 시간!

만유의 주가 되신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며,

그 자리에 서게 된, 인류와 자신들의 과오를 성찰하며,

평화를 간구해야 할 시간!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홀로서기를 힘쓰다가, 천국 길 순례자로 만나서,

비로소 교차하는 영혼의 교감!

나 혼자가 아님을, 공동체임을 서로가 자각하며, 힘을 얻고, 한 목소리로 부르는 합창!

개인의 울타리를 넘어서서, 우리를 생각하고,

공동체와 나라와 민족과 인류평화를 위한 긍휼을

하늘 아버지께 구하는 기도!

 

도전이 있기에 응전이 있었고,

응전은 인류 문명의 역사가 되었다고,

역사가는 이미 증명을 하였것만,

세상은 공포의 먹장구름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뒤덮어

피하는 것이 대수요, 상책이라고 외치고 있다

 

이 나라 5만여개의 그 수많은 교회 중에

49천개 이상의 교회가 꿋꿋이 이겨나가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해 오고 있건만

세상은 믿음 없어 눈에 보이는 것은 서슬 시퍼런 칼날의 공포뿐이요,

여전히 무디지 않은 응전의 날은 보지를 못한다.

 

지난 한 세기 역사의 고비마다 나라와 민족을 살려온 하나님의 손길,

그리고 통로로 쓰임 받았던 이 나라 민족교회의 역할이 과연 이 정도에 불과했던가!

지난 30년간, 교회 성장의 황금기를 거치면서, 영적 야성을 잃어버린 한국교회를 끌어안고,

이 날도 주님 앞에 통회하며 자복하며 회개의 눈물을 흘린다.

 

주여! 한국교회를 다시금 살려 주소서!”

 

한반도를 강타할 태풍 바비를 약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감사드리며,

그 긍휼하심으로 이 코로나19도 종식시켜주시기를 주님 앞에 간구하며,

그리고 그 후에는 새벽이슬과도 같은, 순결한 신부의 모습으로 다시금 태어날 한국교회를 꿈꾸며, 고대하며, 주님께 간절히 간구한다.

 

한 주간이 바람처럼 빨리 날아간다.

 

2020827光臨수도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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