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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詩] 갈릴리 호숫가에서
운영자 2019-04-01 추천 9 댓글 0 조회 1232

갈릴리 호숫가에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내가 정녕 알지 못했었더라면

이 아침 이 호숫가에 서서 내가 울지는 않았으리라

 

밤새도록 노를 저었으나 바람으로 인해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제자들 많이 힘들어 할 적에

이를 보시고 찾아오셔서 배에 오르사 바람을 꾸짖어 잠잠케하신 예수님을 내가 정녕 알지 못했었더라면

이 아침 이 호숫가에 서서 내가 울지는 않았으리라

 

나는 그를 모른다고 주를 부인한 후에 심히 통곡하고 상심한 마음으로 다시금 어부로 그물을 잡았던 베드로에게 찾아오사 격려하고 위로하신 예수님을 내가 정녕 알지 못했었더라면

이 아침 이 호숫가에 서서 내가 울지는 않았으리라

 

밤새도록 그물을 내렸으나 잡은 것이 없던 제자들에게 찾아오사 물고기를 잡게 하시고 손수 조반을 지어 사랑으로 저들을 먹게 하셨던 예수님을 내가 정녕 알지 못했었더라면

이 아침 이 호숫가에 서서 내가 울지는 않았으리라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정말 나를 사랑하느냐? 그러면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다시금 첫 사랑으로 회복시키시고 새 사명으로 세우신 예수님을 내가 정녕 알지 못했었더라면

이 아침 이 호숫가에 서서 내가 울지는 않았으리라

 

내게 주어진 인생이 너무 힘들다고 사역이 힘들고 짊어진 십자가가 너무 무겁다고 걷기를 주저하고 촛점마저 흐려진 나를 다시 부르사 위로로 회복으로 사명을 새롭게 하시니 이 예수님을 내가 정녕 알지 못했었더라면

이 아침 이 호숫가에 서서 내가 울지는 않았으리라

 

예수님이 누구신지 내가 정녕 알지 못했었더라면

이 아침 이 호숫가에 서서 내가 울지는 않았으리라

내가 울지는 않았으리라
 

* 사순절 기간 성지 순례 중 갈릴리 호숫가에서 감동의 아침을 맞이하며....., 2019.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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