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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93] 영화의 때가 갔으니 돌아오리까?
운영자 2026-02-19 추천 0 댓글 0 조회 8
[성경본문] 시편89:30-37 개역개정

30. 만일 그의 자손이 내 법을 버리며 내 규례대로 행하지 아니하며

31. 내 율례를 깨뜨리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32. 내가 회초리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벌하리로다

33. 그러나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는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하며

34.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

35. 내가 나의 거룩함으로 한 번 맹세하였은즉 다윗에게 거짓말을 하지 아니할 것이라

36. 그의 후손이 장구하고 그의 왕위는 해 같이 내 앞에 항상 있으며

37. 또 궁창의 확실한 증인인 달 같이 영원히 견고하게 되리라 하셨도다 (셀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영화의 때가 갔으니 돌아오리까?

 

이 새벽에 우리가 대하는 시편 89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질서정연하게 다스리시듯이 그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그의 백성들을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그의 손길로 인해 자연 만물이 조화 가운데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택하신 민족과 백성을 높이 세우시며 주의 영광을 나타내신다는 것입니다. 그 일에 어떤 세력도 하나님을 대적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는 그의 택하신 백성들의 번영을 위해 주의 종들을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다윗을 그 예로 들었어요. 주의 백성들을 위하여 주의 종에게 선한 약속을 하시고 지키시며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주의 종이라도 하나님의 율례를 깨뜨리고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회초리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벌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주의 백성들의 암담한 현재 상황입니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적이 되어 침공을 하여 나라와 민족이 환난 중에 있으므로, 개인도 고난 중에 있습니다. 주의 백성들이 범죄하여 주를 노엽게 하니 하나님께서는 적들의 편에 서셔서 그렇게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의 백성들이 완전히 멸망치 않게 하시는 것은 다시금 일으켜 세우실 때를 준비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회복의 날이 너무나 요원하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날이 언제가 될 것인가? 이 백성이 회개하오니 이제는 용서하시고 회복을 허락하소서! 이러한 패배자의 모습으로 오랫동안 있으면, 주의 이름의 영광이 사라지지 않겠습니까? 어서 회복의 때를 허락하소서! 간절한 탄원이 담겨져 있는 시가 오늘 시편 89편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본문 말씀 속에서 첫번째 주제를 묵상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속성 중에 시인은 특별히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자연의 창조와 이후 보호하시고 다스리시는 손길을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혹독하게 추운 겨울로만 이어진다면 이 지구상에는 생명체가 살 수가 없을 것입니다. 비를 주시지 아니하신다면 땅은 사막화 될 것이며 채소는 자라나지 못할 것입니다.

 

엄동설한 추운 겨울이 있는가 하면 만물이 생동하는 따스한 봄이 있습니다. 만물이 신속하게 성장하는 초록빛의 여름이 있는가 하면 오곡이 익어가고 당도가 깊은 과일을 수확하는 풍성한 가을이 있습니다. 햇볕은 더 주고 또 적게 주어서 계절의 변화를 주기 위해 지구의 죽인 북극과 남극의 축을 23.5도 기울게 만드셔서 우주에 머물게 하셨습니다. 24시간을 주기로 지구가 스스로 자전하게 하셨고 365일 주기를 정하여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돌게 하셨습니다. 틀림없어요. 하나님께서 이 우주 만물을 태초에 창조를 하시고 돌아가게 하신 후에 지금까지 어느 해도 어느 날도 조금도 틀어지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해가 동쪽이 아닌 서쪽에서 올라오게 하신 적은 없으셨던 것입니다.

 

그 성실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이 우리 영혼의 창조주가 되시고 특별히 천국 백성으로 택하셨고,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약속하셨으니 그 약속은 결코 틀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찬송으로 불러요. 주의 인자는 끝이 없고 주의 자비는 무궁하며 아침마다 새롭고 늘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큼이라 성실하신 주님예레미야 애가 323절의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이어지는 고백이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3:24) 라고 선지자는 고백했습니다. 성실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영혼과 육체의 창조주가 되시고,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영혼까지 지키시는 보존주가 되시며, 천국에 입성하는 그날까지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주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택하신 백성들의 번영을 위해 주의 종들을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19절과 2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때에 주께서 환상 중에 주의 성도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능력 있는 용사에게는 돕는 힘을 더하며 백성 중에서 택함 받은 자를 높였으되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89:19~20)

 

다윗을 그 예로 들고 있습니다. 그가 10대 후반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친히 미래의 지도자로 준비시킨 것이었어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를 지도자의 자리는 나의 애씀과 노력으로 취득하는 것이다. 또는 쟁취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뜻을 이루시기 위해 때를 따라 특정한 자를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것이에요. 성경은 이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75:6~7) 사람을 높이고 낮추는 일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세우시는 기준은 무엇인가? 궁금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다윗을 지도자로 세우셨는가를 보면 알 수 있겠지요. 기름을 준비하고 장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고자 이새의 집을 찾아가는 사무엘 선지자에게 그 기준을 주께서 말씀하셧어요.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 중심을 본다고 했어요. 이는 곧 사람의 성품입니다.

 

시람이 연마하여 가진 기능과 기술은 중요합니다. 여러 많은 일을 효과적으로 실행하며 그 기술로 먹고 사는 일 뿐만 아니라 사회와 역사에 공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계가 있습니다. 나이가 먹고,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나아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맙니다. 그러나 성품은 영원히 남습니다. 좋은 성품은 바로 그 사람 자체이기 때문이에요. 임종의 순간에 다다르더라도 아니 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도 좋은 평판은 오래 오래 사람들이 마음에 귀감이 되어 기억되는 것입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충만하셔서 좋은 성품을 함양하시고, 그 성품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 쓰임 받고, 또한 여러 사람을 인도하고 또 도움을 주는 지도자로 세움 받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세 번째 주제는 택함받은 자들의 실족입니다. 의인의 자녀도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겠다는 것입니까? 30, 31, 32절 말씀입니다. 만일 그의 자손이 내 법을 버리며 내 규례대로 행하지 아니하며 내 율례를 깨뜨리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내가 회초리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벌하리로다(89:30~32)

 

의인의 후손이라도, 택함받은 자녀라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매로 다스리시겠다는 것입니다. 회초리라고 했어요. 채찍이라고 했습니다. 벌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멸망시키고자 하시는 것은 아니에요. 하나님께서는 한번 택하신 자녀를 결코 유기하거나 사탄에게 넘어가도록 버리시지 아니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33절과 34절의 말씀은 주의 자녀들에게 큰 위로의 말씀이 됩니다. 그러나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는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하며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89:33~34) 한번 구원하신 자를 영원토록 지키시겠다는 약속을 깨뜨리지 아니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벌은 주시지만 이는 돌이키시고 회복시키시며 성숙하게 하시는 방편이시라는 것입니다. 너무 감사하지 않습니까?

 

제가 미국에 유학을 가서 그 첫 주간에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제 차를 폐차할 정도로 크게 받쳤습니다. 큰 도록 사거리에서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다가 앞에 있는 차가 움직이니까 따라서 좌회전을 하는데....., 저쪽 편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차가, 앞차를 쫓아가는 제 차의 조수석을 그대로 들이 받았습니다. 언뜻 듣기에 그 차가 잘못한 것 같지요? 그러나 제가 잘못한 거였습니다. 그 길은 비보호 지역이었던 것이었어요.

 

그렇게 넓은 사거리에 비보호가 있다는 것을 저는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그것이 미국 교통체계였지요. 온 지 얼마나 안된 저는 그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사거리의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깜빡이니까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앞차가 출발을 해서 좌회전을 했고, 저는 무심결에 그 뒤를 쫓아갔었던 것입니다. 앞에서 직진하는 차가 오는지 안오는지를 보고 갔었어야 했던 것이었어요. 그 충돌로 인해 아내와 딸은 목의 근육이 큰 충격을 받았고, 안전벨트를 안매고 있었던 아들은 몸이 날아가면서 얼굴에 찰과상을 입고 눈썹 끝부분이 찢어져서 몇 바늘을 꿰매야 했습니다. 가족에게 더 미안하게 저만 멀쩡했습니다.

 

유학에 붕붕 떠 있었던 제 마음은 완전 가라앉았습니다. 돌풍을 맞이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드는 거에요. 하나님께서 무슨 교훈을 주시고자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나와 가족에게 이런 아픔을 주실까?” 그리고 깊이 기도하는 중에 깨달음이 왔습니다. “내가 교만했구나! 내놓으라 하는 유수한 명문 신학대학원에 입학하허가를 받고, 좋은 선교사님 집을 싼 가격에 렌트를 하게 되었고...,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인데..., 내가 잘 나서 내가 이룬 것처럼, 그것이 내 자랑이 되고, 나아가 내 교만이 되었구나~!” 회개했습니다. 깊이 제 자신을 성찰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겸손한 자세로 매일 매일 학업을 이어나갔습니다. 일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졸업을 할 때는 우수한 성적과 우수논문으로 학교에서 교수들 간에 화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회초리는 저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그 어려운 상황에서 뭐라고 하나님 앞에 하소연합니까? 46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89:46)

언제까지겠습니까? 주의 사랑하는 자녀가 다시금 똑바로 서서 바른길로 갈 준비가 될 때까지 회초리를 내려놓지 아니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저 천국가는 길을 똑바로 걸어가라!” 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49절에는 뭐라고 애원합니까? 주여 주의 성실하심으로 다윗에게 맹세하신 그 전의 인자하심이 어디 있나이까(89:49)

그 전의 인자하심이 어디 있나이까?” 어디에 있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바로 저와 여러분의 곁에 있지요. 그러므로 그 인자하심은 오늘도 기도하는 자에게, 회개하는 자에게,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회복시키시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시금 똑바로 서게 하시고, 주님 기뻐하시는 자로, 주신 사명 온전히 이루게 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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