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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강해 08] 피차 서로 주께 하듯 하라
운영자 2025-12-02 추천 0 댓글 0 조회 18
[성경본문] 골로새서3:18-25 개역개정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본문] 골로새서4:1 개역개정

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피차 서로 주께 하듯 하라

 

오늘 전하고자 하는 말씀의 제목은 피차 서로 주께 하듯 하라!”입니다. 누구에게 그렇게 해야 하는가? 오늘 성경 본문은 열거법으로 우리에게 그 대상자를 알려 주고 있어요.

 

첫째 아내들이 남편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 둘째 남편들이 아내들에게 그렇게 해야 하며, 셋째, 자녀들이 부모에게 그렇게 해야 하며, 넷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그렇게 해야 하며, 다섯째, 종들이 상전에게 그렇게 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상전들이 종들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는 것일까요? 사람을 대할 때 누구에게든지, 어떤 관계에 있든지,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마음의 자세는 존중하라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하는가? 어떤 생명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시지 않은 영혼이 없으며, 하나님께서 계획하셔서 이 땅에 보내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영혼, 그 생명의 소유권이 어디에 있는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는 내용이 이러합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지당한 내용이죠. 이와 같은 인간의 존엄성 보장에 대한 부분의 역사적 근원을 사회 학계에서는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어 르네상스, 계몽사상을 거치며 발전했으며, 특히 1948년의 세계인권선언(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인간 존엄성 사상이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하지만, 과연 그런가요? 우리가 잘 알아야 합니다. 훨씬 그 이전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이미 창조질서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도 우리는 분명히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이미 가르쳐 말씀하고 계셨어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는 진리를 통해, 수직적인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과 제대로 이루어지면, 수평적인 이웃과의 관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저절로 되는 것이며, 나아가서 사람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과의 관계까지 질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주시는 권면은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하는 가정과 사회에서 인간관계의 질서를 위해서 그 창조질서의 원리를 강조하며 권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문 말씀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그 주제가 피차 주께 하듯하라!”이기 때문에, 18절 아내에게 주시는 말씀과 19절 남편의 부분을 함께 읽어야 그 뜻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181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3:18~19)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잘하라는 말씀이에요. 그 사용한 단어는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이요, 남편은 아내에게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이 뜻이 어떤 내용인지 부부되신 분은 잘 알아요.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이 속담은 긍정과 부정의 두 면을 다 갖고 있어요. 첫째 의미는 무슨 일이든 혼자서는 이루어지기 어렵고, 반드시 두 사람이 협력해야만 일이 성립된다는 뜻이 있어요, 부부는 그래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의미는 부정적인 의미로,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은 양쪽이 모두 잘못했기 때문임을 의미합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한 것이 아니라는 거에요.

 

남편은 못나도 한 가정의 제사장입니다. 어느 시대이건 남편은 자신을 향한, 아내를 포함하여 가족의 존경과 인정에 삶의 의미를 찾습니다. 그러므로 곰처럼 뼈빠지게 일하면서도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아내는 아내로 택함을 받았으니, 남편의 따스한 사랑과 보살핌 때문에 삶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서 헌신합니다. 자녀 양육이든 시부모봉양이든 가난 속에서도, 마다 않고 헌신합니다. 그렇습니다. 존경까지는 아이더라도 부부는 인정과 사랑으로 피차 서로를 존귀히 여겨야 하겠습니다.

 

다음 20절과 21절입니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3:20~21)

 

요즈음 자녀들 노엽게 하는 부모가 있을까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자녀를 하나, 또는 둘을 두기에 너무 예쁘고 소중해서 훈육이 잘 안되는 모습을 봅니다. 한편으로 이해가 되요. “세상에~!” 강아지 한 마리, 예쁘다고 키우는데 들어가는 돈이 얼마나 많아요? 유모차는 물론이고, 비오는 날 보니, 세상에~! 레인 코트에 장화까지 신겨서 산책하더라구요.

 

그러니 짐승도 그런데 사람인 내 자녀는 얼마나 예쁘고 귀하고 소중하겠어요. 그래서 잘못해도 그냥 넘어가고, 못되게 굴어도 따끔하게 훈육을 안해요. 그래서 땡깡을 부리고 안들어 주면, 세상에~! 분에 겨워 부모를 때리는 아이도 있어요. 그 모습은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대드는 모습으로 이어지고, 자기중심적으로 자라나서, 안하무인이에요. 자기를 위해주는 배우자만 찾다 보니, 결혼 상대도 찾기 어렵고, 부부 관계는 자주 소원해 집니다.

 

그런데 골로새서를 쓸 당시 사회는 여전히 보수적이었어요. 당시 로마제국에서는 원치 않게 태어난 아기는 내버리고, 약하고 기형인 아이는 죽였습니다. 한 가정에 있어서 아버지를 절제력이 있고, 온화하고, 인내하는 교육가로써 묘사하는 것은 당시의 규범과는 완전히 대조적이었어요. 로마 가정의 제일 위에는 식구들에게 주권적인 권위를 행하는 가장이 있었는데 바로 아버지였습니다. 이 아버지는 소위, 파트리아 포테스타스 가장의 특권이요, 독재적인 특성을 갖고 있었으니, 자녀 처벌권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때때로 신생아 살해, 어린이 유기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났어요.

 

한 집안의 가장은 종이나 물건뿐만 아니라, 자기 자녀도 마음대로 처분할 권리가 있었습니다. 윌리암 바클레이라고 하는 성경학자는 그 시대의 아버지의 권한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로마의 아버지는 자기 가족에 대해 절대적인 권세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그들을 종으로 팔 수도 있었고, 심지어 사슬에 묶인채 그의 밭에서 일하도록 할 수도 있었으며, 법이 그의 손안에 있었기에 제멋대로 린치를 가할 수도 있었고, 마음대로 벌을 내일 수 있었다. 심지어 자기 아이를 사형에 처할 수도 있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에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 낙심할까 함이라 이 가르침은 그 시대에 가정 문화에 혁명적인 발언이에요. 성경은 시편1273절에 말씀합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127:3) 왜 자녀들을 그렇게 귀한 존재로 말씀하실까요? 그 생명의 그 영혼의 소유권이 부모가 아니라 하나님께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저는 요즈음 아가들, 아직 아가인데 사회성을 배워요. 새로운 시대의 아가들입니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니, 어쩔 수 없어요. 그래도 할머니가 봐주면 너무 감사한거죠. 아직 아가인데 어린이 집에 가서 참 일찍부터 사회성을 배웁니다. 이 다음에 어떤 모습이 될까? 참 궁금합니다. 더 사회적인 경쟁 사회에서 관계를 잘 맺어나가는 모습이 될까요? 그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데 저는 자주 듣습니다. 어린이 집에서 하루를 다 보내고 저녁에 엄마를 보면, 화를 냅니다. 울고 땡깡을 부립니다. 나를 두고 어디에 가 있었느냐?” 하는 것이지요. 엄마가 뭐라고 해요? 너 더 맛있는 것 사주고, 더 좋은 곳에 데려가고, 더 좋은 옷 입혀줄려고, 그러는 거야~! 더 좋은 학교에 보낼려고 그러는 거야~!” 과연 아가들이 이해할까요?

 

그렇습니다. 사회가 이러합니다. 부부가 나가서 일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가장 많은 사랑과 돌봄을 필요로 하는 우리의 아가들은 어릴 적부터 엄마의 사랑이 부족해 노여움을 갖습니다. 마음이 가난해요. 그렇게 결핍이 반복되면 인생이 평생 불행해 집니다. 같이 있는 시간이라도 꼭 많이 사랑해 주세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많이 사랑해~! 정말 예뻐~!” 표현을 해줘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잘못했을 때는 따끔한 훈계로 양육해야 하겠습니다.

 

다음 22절을 보겠습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3:22) 함께 짝으로 이루어진 구절이 골로새서 41절이에요.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4:1) 종은 상전에게 상전은 종에게 이렇게 해야 한다. 교훈합니다. 오늘날에는 종이 없어요. 그런데 상전은 있어요. 그 관계는 세상 말로 갑과 을로 표현되곤 합니다.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죠.

 

이 양 편에 따로 서 있는 듯한 관계가 공통적으로 갖주어야 할 자세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의 제목처럼 피차 서로 주께 하듯 하라!”입니다. 323절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3:23)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고 주께 하듯 하라!” 라는 거에요. 당시 종이 상전에게 어떻게 했다는 것입니까? 22절에 내용이에요. 성실하지 못하고 눈가림만 했다는 것이에요. 이와 같은 모습은 주인의 미움을 받기 전에 하나님께서 손 보십니다. 22절의 내용이에요.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게 될 것이다.” 겉으로 눈가림만 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어떻게 된다는 것입니까? 24절의 말씀이에요. 기업의 상을 주께 받게 될 것이다.” 누가 그랬습니까? 요셉이 그랬어요.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지만 낙심하거나 좌절하여 내 인생 될 대로 되라!” 아니었어요. 매사에 신실함으로 주인 보디발을 섬기니,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죠. 주인 보디발을 통한 은혜가 임하고, 그 위에 더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그 다사다난했던 13년의 세월을 마치고 그는 마침내 애굽나라 총리대신의 자리에 우뚝 섭니다.

 

41절에 상전은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자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의와 공평으로 대하라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 자신이 그들의 입장, 그들의 자리에 서 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너희에게도 상전이 있으니 하늘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주를 섬길 때, 하늘의 상전이신 하나님께서 너를 어떻게 대하시기를 바라느냐? 깊이 생각하며 함께 일하는 자들을 대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가정과 사회에서 천국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한 음성으로 할까요? 피차 서로 주께 하듯 하라!” 우리가 그러기 위하여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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