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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강해 07] 그를 힘입어 감사와 평강의 마음을 지켜라
운영자 2025-11-28 추천 0 댓글 0 조회 28
[성경본문] 골로새서3:12-17 개역개정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그를 힘입어 감사와 평강의 마음을 지켜라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난 이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믿기 전과 믿은 후에 모습은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첫째는 신분의 변화에요. 죄에 종노릇 하던 죄인이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비록 두 발을 세상에 딛고 살지만, 더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하늘나라에 속한 천국 시민이 됩니다.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심지어 죽음까지도 이 새로운 신분의 특권을 끊어내지 못합니다.

 

둘째, 그 성품의 변화입니다. 성령이 그의 심령에 내주하시니 새 사람으로서의 생각을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샘물처럼 솟아오릅니다.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셋째, 행동의 변화입니다. 생각이 변하니 행동은 자연 따라오게 마련이죠. 새사람이 되었으니 8절 말씀처럼 옛사람의 행위를 벗어버립니다. 작은 일에도 예민하고 분노하던 모습과 입술을 더럽히는 비방과 거짓말이 사라지고, 대신 오래 참음과 온유한 모습으로, 돕고, 섬기고 사랑으로 행합니다.

 

넷째, 감정의 변화입니다. 염려와 걱정 불안과 근심 우울감이 가득했던 어두운 마음에 주께서 빛으로 비추시니, 신비한 평강이 임합니다. 감정이 안정되고, 밀려오는 크고 작은 세상의 파도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평정을 유지합니다. 그리고 범사에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감정은 표정으로 나타나게 되니 세월이 갈수록 선한 인상, 좋은 인상, 여유로운 인상을 갖게 됩니다.

 

듣기만 해도 좋지요? , 정말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러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러지 못하다면 그는 하나님이 자녀가 아니라 세상에 속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 주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셨는데도 그러한 모습이 아니라면 그 이유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믿음이 연약해서이거나, 말씀과 기도가 부족해서입니다. 첫째, 믿음이 연약해서 라고 했어요. 둘째, 말씀이 부족해서. 셋째, 기도가 부족해서 라고 했습니다.

 

이 세 가지는 요단강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까지, 광야와 같은 인생 여정을 걷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아니될 은혜를 받는 방편입니다.

 

이 각박한 세상에서 마음을 지키고, 감정을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활기를 회복하기 위해 사람들은 여러 방법을 생각하고 시도합니다. 인도 종교에서는 요가를 하고, 초월명상을 하므로 마음을 다스립니다. 중국에서는 범국민적으로 아침에 공원에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심신 수련을 위해 태극권, 태극검, 태극선을 행합니다. 효과가 없다 말할 수 없어요. 나름 효과가 있겠지요.

 

사람들은 이 요동하는 감정에 평정을 유지하고, 좋은 생각을 갖도록 문화 활동을 합니다. 미술 감상과 창작활동, 음악 감상과 악기 연주, 독서를 하고 문학을 가까이 하므로 정서함양을 합니다. 잘하는 것입니다. 유익하지요. 파고가 높지 않은 생의 파도 정도는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그야말로 내 힘, 내 능력, 내 지식과 내 건강, 내가 의지하는 그 무엇으로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높은 파고의 파도와 거센 태풍이 몰아칠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내가 극복하지 못하고 내가 이겨내지 못하는데....,!

그래서 비로소 종교를 찾는 것 아닌가요? 종교에 귀의를 하고, 내 심령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아픈 영혼의 신음에 귀를 기울이며, 내가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영적 존재로 지음 받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피조물로 창조주 앞에 홀로 서게 됩니다.

 

그 앞에서 이사야와 같이 나의 민낮이 보이고, 추악한 내 죄가 보이고, 벌거벗은 모습으로 서야 하니 너무 두렵고 떨리지만, 그 길이 살길이기에……. 비로소 내 영혼이, 내 영혼의 창조주를 만납니다. 실존적인 만남이에요. 나는 손을 들고 항복하는 것입니다.

그때 주시는 말씀이 오늘 15절의 말씀이에요.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를 맡기고, 나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내가 두 손 들고 항복하고, 영혼의 의사가 되시는 주께서 수술을 하시도록, 맡기라는 것입니다. 하여 불안과 두려움과 우울감에 병든 심령을 의사되신 주께서 고치시고 평강이 살아나도록! 그렇습니다!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하시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또 말씀하세요. 일이 계획대로 안되니, 마음이 배배꼬이고, 너 때문이야~!” 누구 원망할 자를 찾고, 화산이 터지기 전, 크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화산처럼, 터지기 일보 직전의 마음처럼, 그런 마음에 평강이 어디 있어요? 감사가 어디 있어요? 자신이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해요.

 

그런데 성경은 명령해요. 범사에 감사하라!” 매사에 감사하라!”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라!” 이게 보통 영성가지고 될 일이에요?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17절 중반부에 답을 주십니다.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내가 아니에요. 그를 힘입어!” 내 영혼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감사하라! 그러면 된다!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과 못된 마음과 분냄과 죄악까지 다 도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주를 의지할 때, 그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가 연약함을 강하게 하시고, 부족함을 풍성케 하시고, 못된 마음을 선하게 하시고, 분냄을 풀어 끌어안게 하시고, 죄악을 선함으로 바꾸시는 것 아니시겠습니까?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를 주장하게 하라!”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라!” 주체가 내가 아니에요. 내 안에 임마누엘로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의 영이 나를 다스리고 지배하며, 인도하시게 하라! 그게 바로 기도요, 오랜 기도요, 깊은 기도요, 나를 부인하는 기도요, 성령의 전적인 인도하심을 받는 은혜의 방편으로서의 기도인 것입니다.

 

한 젊은 부인이 어느 골목에서 어떤 청년에게 큰 봉변을 당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즉시 현장으로 달려왔어요. 어떻게 생긴 사람입니까? 어서 말해 보세요

부인은 정신없이 외쳤습니다. 곱슬머리예요. 곱슬머리!” 그때 마침 그곳을 우연히 지나가던 곱슬머리 청년 하나가 의심을 받고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뒤늦게 경찰서로 달려온 부인의 남편은 너무나 분하고 원통하여 들어서자마자 곱슬머리 청년을 두들겨 팼습니다. 길길이 날뛰며 틈도 안주고 사정없이 내려치는 그 남편을, 그때 경찰이 말리지 않았다면, 청년은 맞아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어요.

 

그런데 며칠 후, 곱슬머리 진짜 범인이 잡혔어요. 이 청년에게는 아무 죄가 없음이 밝혀져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 청년의 마음에는 분노와 억울함이 활화산처럼 뿜어져 나왔습니다. 내 이놈을 그냥 두나 봐라! 죄도 없는 나를 두들겨 패?” 곱슬머리 청년은 이를 갈며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했어요. 칼을 사서 가슴에 품고, 눈을 부릅뜨고, 복수! 복수! 복수하고 말테다!” 그런데 그 모습을 그의 어머니가 보고 들었어요.

 

얘야, 너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잖니. 그런데 복수를 하겠다니...”

너무 억울해서 그래요. 그놈을 기어코 죽이고 말 거예요.”

모르고 그랬잖니? 예수님은 자기를 죽인 사람들까지도 용서 했잖니!”

어머니, 말리지 마세요. 나는 너무 억울해요.”

어머니는 아들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애를 썼지만 막무가내 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이상한 소리에 곱슬머리 청년이 잠을 깼습니다. 옆방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는 어머니의 기도 소리였어요. 하나님, 제발 제 아들의 마음을 돌이키셔서 원수를 용서하게 해 주세요!” 어머니는 몇 날 며칠을 아들을 위해 눈물로 밤을 새며 기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소리를 한참 듣던 아들은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아들은 벌떡 일어나 옆방으로 뛰어가 어머니를 와락 끌어안고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어머니, 내가 잘못했어요. 그러니 울음을 거두세요. 엉엉엉

오냐 오냐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 주셨구나! 하나님이 네 상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구나!” 두 모자는 한참이나 울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방문이 벌컥 열리더니 한사람이 뛰어 들어왔습니다. 너무 놀랐어요. 그 사람은 무릎을 꿇고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그는 바로 봉변을 당한 여인의 남편이요, 청년을 두들겨 팼던 사람이었어요. 그가 울면서 말했습니다.

난 당신이 틀림없이 복수를 하기 위해 나를 죽일 것이라 생각하고, 그래서 내가 먼저 당신을 없애 버릴려고 오늘 밤 숨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잘못했습니다. 이 칼로 당신을 죽이려 했습니다. 이제는 이 칼로 나를 죽여도 좋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품속에서 무시무시하게 날이 선 칼을 꺼내 놓았습니다.

 

세 사람은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리며 울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어요. 회개와 용서화 화해가 그렇게 이루어졌습니다. 그 억울한 아들을 위한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하십니까? 하나님이 네 상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구나!” “하나님이 네 상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구나!” “하나님이 네 상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구나!”

 

주 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새벽에 우리가 기도합니다.

내 맘 내 맘대로 못합니다!” “이 일 내 능력으로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주께 맡깁니다.” “내 상한 마음 어루만져 주옵소서!” “근심 염려 걱정 가득한 내 마음을 주의 평강으로 다스려주시고, 감사를 잃은 내 마음을 주장하사 다시금 감사가 일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3:15)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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