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골로새서3:1-11 개역개정
-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나는 죽고 예수로 산다는 것은
사도바울은 전도사역을 감당하면서 주께서 그와 함께하시는 그 강한 능력을 친히 체험하였습니다. 그가 루스드라에서 복음 전할 때, 그를 청종하고 있는 자들 중에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자가 있음을 보고 향하여 외쳤습니다.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행14:10)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그 걷지 못하는 자가 일어나 걸었습니다.
빌립보 지방에서 전도할 때는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이 소리소리 질러대며 시끄럽게 하니 사도바울이 그 여종이 안에 있는 귀신을 꾸짖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행16:18)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역사였습니다.
옷 벗김을 당하고 매에 맞고 감옥에 갇여 발은 차꼬에 채여져 있을 때 바울은 실라와 함께 기도하고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럴 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고 사람들이 묶인 것이 다 풀어졌습니다. 주님의 손길이었죠.
뿐만 아니었죠. 에베소에서는 병자의 몸에 사도바울의 손수건을 얹기만 해도 병이 나았으며, 드로아에서는 밤새 주의 말씀을 듣다가 졸음이 와서 삼층에서 떨어진 유두고가 생명을 잃었을 때, 사도바울이 끌어안고 기도할 때 놀랍게도 그가 살아났습니다.
죄인아닌 죄인의 모습으로 로마로 호송되어 갈 때 유라굴로의 광풍이 덮쳐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져 사라졌을 때, 사도바울은 선장아닌 선장이 되어, 그 배 안에 있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백칠십육명의 생명을 건지는데 쓰임받습니다. 임시로 정박한 멜리데 섬에서는 독사에 물렸어도 죽지 아니했어요.
이 모든 이적과 기사보다도 더 크고 놀랍고 감사했던 일은 그가 전하는 능력있는 십자가의 복음은 강하고 힘있게 전파되어 유대인들과 로마인과 헬라인과 이방인들...., 뭇 영혼들이 주님 앞에 돌아오는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가능했는지 체험을 통해 알고 있는 바울은 간증하며 강조합니다. 그것은 헬라어로 엔 크리스토스, 영어로는 in Christ! 즉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와 함께! 였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그리스도의 부활에 함께 의로 살아난 경험을 하였으니,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주와 함께 할때 그처럼 놀라운 능력이 일어난다는 것을 너무나 확실히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함께”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 ‘함께’는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첫째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이는 전장인 2장의 주제였어요. 그리고 셋째는 오늘 말씀에서 강조되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얻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산 믿음의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나타내고 드러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더욱 쓰임을 받으며 주를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3절과 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골3:3~4)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믿음의 사람들은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때, 주와 함께 영광중에 나타난다고 했어요. 액면 그대로의 말씀은 우리가 예수님 다시 이 땅에 강림하실 그때, 죽었던 몸이 신령한 부활체의 모습으로 다시 부활할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 때의 모습으로 믿음의 사람들은 똑같이 부활할 것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영광중에 나타나실 때는 그때만이 아니에요. 우리 주님께서는 지금 오늘날에도 죄악이 무성한 이 세상에서도, 빛으로 주의 영광을 드러내시기를 원하실 때 드러내십니다. 이는 바로 그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의 삶을 통해 역사하시고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어떠한 모습으로 드러내시는가? 믿음이 사람들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사도바울의 선교의 현장에서처럼 승리로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그리고 그 영광을 받으시고, 그 역사로 인해 믿음의 사람들의 손을 높이 들어 올려 주십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편지가 되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고, 그리스도의 대사가 되고, 그리스도의 정병이 되게하여 승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영역가운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국방, 예술, 스포츠, 가정과 일터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자녀를 파송하셔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그 주님의 영광이 곧 우리의 감사요, 기쁨이요, 보람인 것이에요. 그러므로 여러분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어떠한 자가 그렇게 주의 영광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까? 십자가에서 주와 함께 죽고! 무엇이 죽는다고 했어요? 정과 욕을 못 박는다고 했습니다. 이생의 자랑,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세상으로부터 쫓아온 것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입니다. 오늘 말씀 5절이하에 주욱 열거됩니다. 그것은 음란이라고 했어요. 부정이라고 했어요.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라고 했어요.
7절에 보니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는 그 가운에서 행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에요. 주와 함께 새 생명으로 살아났기 때문이에요. 8절에 이어집니다. 그 모습은 분함과 노여움도 포함이 됩니다. 악의와 비방과 입에 부끄러운 말이요, 9절에는 거짓말도 포함이 된다고 했어요.
십자가에서 죽고 새 생명으로 부활했으니, 능력의 원천인 주님의 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그 모든 세상적인 것을 이겨낸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신학적 용어로 ‘성화’라고 합니다. 거룩함을 이뤄가는 것입니다. 주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되지 않아요. 넘어졌다가 일어나고, 또 연단을 받고 이겨내는 중에 성화를 이룹니다. 여러분! 기도하는 자는 다시금 일어납니다. 포기가 되지가 않습니다.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격려하시고 위로하시고 방향을 보여주시고 힘주시고 능력을 기름같이 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 성숙하고 성화된 모습이 어떤 모습이겠습니까? 12절 이하에 나오는 내용들이에요. 그 부분은 내일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거듭남의 역사가 이제는 선민들의 유대인 혈통을 넘어서고, 육정을 넘어서고 사람의 뜻을 넘어서서, 누구에게나 주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에요. 함께 1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골3:11)
감추인 것이 드러났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감추인 것은 구원이요, 구원의 주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을 얻으리로다!” 은혜의 역사가 온 열방에 퍼지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이 역사는 여기저기에서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의 삶 가운데 일어납니다. 하늘의 속한 자로 이 거친 세상에서도 굴하지 아니하고 신실함과 성실함으로 굳센 믿음과 기도로 성화를 이루어가는 자들에게 일어납니다. 그들로 간증자로 세워 그리스도의 영광의 드러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1963년, 미국의 메리 케이 에쉬(Mary Kay Ash)라는 45세의 여인이 ‘여성의 삶을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기 이름을 따서 ‘메리 케이 코즈메틱스’라는 자그마한 화장품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 최고 경영자는 늘 세 가지 신념으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길 것과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을 소중히 여길 것과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에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충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열심히 일했고. 성공에 성공을 거듭했어요. 30여 년 후에는 미국의 100대 우수 기업에 들었습니다. 그때, 회사의 종업원 수만도 40개국에 350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2011년에 세상을 떠난 그녀가, 평소에 입버릇처럼 한 말입니다. “내가 이렇게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미국의 CBS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60 Minutes,’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사회자가 그녀에게 좀 짓궂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입만 열면, 늘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하심으로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당신의 야심을 위해서, 당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을 너무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러자 그녀가 조용히 웃으면서 단호하게 답변했습니다.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이 반대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하나님을 이용해서 제 목적을 달성하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그 반대로, 언제나 하나님께서 저를 이용하셔서, 하나님의 목적을 달성해 나가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믿음의 여성 사업가는 정확히, 오늘 말씀의 원리인 “나는 죽고 예수로 산다.” “그럴 때 주께서 내 삶을 통해 영광을 드러내신다.” “세상 앞에 간증자로 세우셔서 주님은 그 영광을 받으신다.” 는 진리를 삶 가운데 제대로 적용하고 있는 주의 딸이었습니다. 그녀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에, 자신의 삶과 사업의 주인으로 모시고, 자신은 충성된 종이 되어 행하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한 자였습니다.
이 새벽에 기도하시므로 이 진리의 역사가 나타나고, 삶과 가정과 일터와 사회에서 체험하시므로 주님의 기쁨이 되시고 주의 영광이 체험되시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저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