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받았으나 알지 못한 엄청난 선물

오늘 사도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성도들이여, 그대들은 아직도 모르고 있는가? 예수를 믿으므로, 당신들에게는 이미 엄청난 선물이 주어졌는데...., 아직도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가?” “그 풍성한 소망과 기업과 능력이 주어진 것을 보지 못하고 있는가?” 그러면서 바라며 기도를 해요. “아직 모른다면 여러분들의 영안이 열려, 그 주어진 것을 발견하고, 기뻐하고 또 즐거워하기를 내가 간절히 원하노라!”

“영안이 열려,” 이 말씀을 오늘 18절에 이렇게 표현을 해요.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사람이 육신의 눈만 있는게 아니에요. ‘마음의 눈’이라고 했어요. 함께 18절과 19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1:18~19)

사도 바울이 안타까이 여겨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너희는 왜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나는 알고 있는데! 너희도 알기를 원한다.” 그런 말씀이죠.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까? 예수 믿는 자에게 주시는 이 크고도 놀랍고도 고귀한 선물, 특권, 정말 알고, 느끼고, 누리고 있습니까?

사도바울이 이렇게 자신있게 선포하는 것은 어떠한 연유입니까? 본인이 깨닫고, 경험하고, 체험하여 알게 된 것이에요. 그런데 에베소교회 교인들은 알기는 아는데....., 부분적으로 알아요. 에베소 교인들은 자신들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어요. 그의 사랑을 알아요.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으로 섬깁니다. “믿음으로 서로 사랑한다.” 감사한 일이지요. 사도바울이 그들의 행위에 감사해하며 칭찬합니다. 15절과 16절 말씀이 그것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16.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엡1:15~16)

그렇게 서로 사랑한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해합니다. 그런데 선하게, 착하게 살며,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 신앙의 다가 아니라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이 세상에 다른 종교를 갖고 종교의 가르침대로 선하게 살며, 심지어는 살생을 금하라 하니, 동물도 죽이지 않으면서, 채식으로만 살아가는 자들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그것이 다라면, 그들이 주장하기를 “선하게 살아가니 내게는 예수가 필요 없소!” 라고 말해도 할 말 없는 거 아니겠어요?

사도바울은 안타깝습니다. 에베소 교인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가, 더 깊이 깨닫고, 보고, 경험하기를 원하는 신령한 복, 영적인 진리가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라는 것이에요.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더 자라가라!”고 강조하는 것이에요.

그 깊이가 더 해 갈 때, 에베소교회 성도들은, 사도바울이 경험한 신비하고도 놀랍고도 깊은 영적 단계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태산과도 같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니, 햇볕이 들지 않는 깊은 감옥에 갇혀서도, 찬송을 부를 수 있는 능력이요, 그 찬송소리에 옥터가 흔들리고, 문이 열리는 능력이요, 로마로 가는 지중해 바다에서는, 유라굴로의 광풍 속에서도, 선장 대신, 그 배안의 276명의 리더가 되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들에게, 담대하게,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행27:25) 멜리데 섬에 무사히 상륙하는 일에 쓰임받는 리더쉽의 능력인 것이요,

예루살렘 성에서 환란이 핍박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결코 두려움이 없이 선포하기를,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고 하는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능력이었습니다.

뿐만인가요?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빌립보 교우들에게, “Rejoice! Rejoice! 기뻐하라! 기뻐하라!” 확신에 찬 고백으로,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라고 고백하며, 그 하나님이 누구신지 제대로 알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지적으로 깨닫고, 정적으로 경험하고, 의지적으로 실천할 수 있었던 그 풍성한 영적능력을 에베소 교인들도 체험하며 살아가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주안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도 이러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원하십니까? 당연하지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You must know God throughly)

17절 후반부에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는 수많은 지식이 있습니다. 지식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어요.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최고, 으뜸의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정말 알고 싶어 하는가? 그 소망이 있는가? 사모하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의외로 너무나 많은 인생이, 하나님 알기를 귀챦아 하고, 심지어는 거부하고 싫어합니다.

무신론자들은 “하나님은 없다. 그러니 알 것도 없다.” 라고 주장합니다. 불가지론자들은 주장하기를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는 그 영역을 알 수 없다. 그러니 알려고 할 필요도 없다.” 라고 주장해요.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의 모습 아니겠어요?

이처럼 하나님을 알기를 싫어하는 모습으로 인해 세상은 죄악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여전히 죄의 저주 가운데 살아갑니다. 성경은 로마서 1장 28절에 이와 같은 인간의 마음 상태를 명료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롬1:29) 인간이 범할 수 있는 수많은 죄악들이 어디에서 출발하는가?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밝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마음에 두고, 좀 더 깊이 알아가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머리로만 지식으로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에요.

종교학을 전공하는 학도들은 힌두교의 베다경과 우파니샤드를 읽습니다. 불교의 화엄경이나 법화경, 금강경을 읽고, 또 도교의 도덕경도 읽고, 이슬람의 코란경도 읽어요. 물론 성경도 읽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제대로 알까요? 지식과 정보로는 알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이와 같은 지적인 탐구만으로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너희로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를 원한다” 고 사도 바울이 기도할 때에, 그 “안다” 라고 하는 것은, 성경원어로, “에피그노시스” 인데 이 뜻이, 단순히 “내가 이순신 장군이 누구인지 안다” 라고 말하는 그 수준이 아니에요, “내가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이 누구인지 안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정보나 지식 정도로 아는 것이 아니에요. 그것은 체험적으로, 인격적으로 개인적으로 아는 것이니, “나는 내 아내를 잘 알아!” 또는 “나는 내 자식을 잘 알아!” “나는 내 부모를 잘 알아!” 수 많은 상황 속에서 알고, 경험하고, 체험하여 아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은 어떻게 어떠한 방법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일까요? 함께 1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1:17)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믿은 자로 하나님을 알게 하신다고 하십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이 누구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성령 하나님” 이십니다. 말씀을 읽을 때나, 선포되어지는 말씀을 들을 때나, 우리의 마음에 단순히, 지식과 정보로 들리지 아니하고, 생명의 말씀, 영혼을 구원하시고, 소생시키는 살아있는 진리의 말씀으로, 내 마음에 감동으로 물결치는 말씀으로 들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성령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역사하실 때에야 비로소 진리와 능력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선포되고 들려지는 말씀 속에, 성령께서 역사하시니,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이에요. 때로는 마음이 찔림을 받습니다. 죄가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회개합니다. 심령이 깨끗해지고 깨끗한 심령에, 성령님이 역사하시니, 귀신이 물러갑니다. 질병이 고침을 받습니다. 인격이 변합니다. 새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 실체를 알게 되는 것이에요. 이 축복의 역사가 여러분에게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성령이 임하니, 마음의 눈이 열립니다. 다른 말로 영안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18절 말씀이에요.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엡1:18)

지혜와 계시의 영, 성령이 내 마음에 충만케되니, 속사람의 눈이 밝아집니다. 이를 Spiritual insight! 즉 영적인 분별력이 생겼다 라고도 합니다. 이 영안이 열릴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무엇입니까?

같은 절에 말씀합니다.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에요. 삶의 목표가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나누었습니다. 창세 전에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신 목적? 왜 구원받을 자로 택정하셨는가? “하나님의 찬송이 되게 하시고, 영광이 되게 하시려고!”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어떠한 방법으로? 1장 4절 말씀이죠? “우리를 사랑 안에서 거룩과 흠이 없는 모습으로 만드셔서...,” 이를 신학적 용어로 Sanctification, 성화라고 표현합니다. 점진적으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과정이에요.

나날이 새로워지고 성숙해져 가는 ‘성화’의 단계를 거칩니다. 이것을 깨달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언제 그렇다는 것입니까? 영안이 열릴 때에, 언제 영안이 열린다고 했습니까? “지혜와 계시의 영,” 즉 “성령님”이 우리 안에 충만할 때에! 나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시고, 부르셔서, 구원하신 그 목적과 이유를 깨달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씀을 보니, “성도 안에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또한 성령의 역사로 영안이 열린자가 얻게 되는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신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오늘 시간상 여기에서 줄이고 다음 시간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